김포에서 승용차가 자전거를 타던 중학생 2명을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13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4분께 김포시 고촌읍 태리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던 중학생 B군(13)과 C군(13)이 20대 남성 A씨가 몰던 승용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B군이 사망했고 C군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B군과 C군은 평소 차량이 잘 다니지 않는 편도 2차로 도로의 1차로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운전자 A씨가 앞을 제대로 보지 않은 채 차를 몰다가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입건하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김포시 풍무역세권 개발사업구역에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각각 신설된다. 김포교육지원청은 최근 잇따라 열린 2025년 정기 4차 중앙투자심사와 2025년 정기 5차 경기도 교육재정투자심사 결과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가칭 ‘풍무역초’와 ‘풍무역유’ 신설이 ‘적정’으로 승인돼 설립이 최종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대규모 공동주택 개발로 학령인구가 늘고 있어 학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학교 신증설 요구가 높은 실정이다. 이번 풍무역초·풍무역유 신설 확정으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학생 통학여건 개선 및 교육인프라 불균형 해소 등이 기대된다. 풍무역초는 일반 36학급, 특수 1학급 등 37학급 규모익 풍무역유는 단설유치원 형태로 일반 14학급, 특수 2학급 등 16학급 규모로 건립된다. 당초 2028년 9월 개교(원)를 목표로 추진됐으나 도시개발사업 내 공동주택 입주시기 조정에 따라 학교설립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9년 3월 개교(원)로 일정이 변경됐다. 김포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풍무역초·풍무역유의 적기 개교(원)를 위해 단계별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김포시지회(회장 박헌옥)가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한마음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11일 오전에 열린 사랑의 김장 나누기에는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김포시지회를 비롯해 김포시 여성의용소방대, 한국자유총연맹 김포시지회 여성회, 새마을부녀회 김포시지회, 까치봉사회, 정겨운 마을회, 배소나 모임, 정숙c예술기획, 희나람, 생활개선회 김포시지회 회원 및 김포시 자원봉사센터 봉사자 200여명이 연합해 정성껏 김치를 담그며 지역사회에 따듯한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행사를 격려하기 위해 참석한 김병수 김포시장은 직접 배추를 버무리며 이웃 사랑 실천에 동참하고 이웃 돕기를 위해 헌신하는 여성단체 회원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김포지역 한부모가정을 비롯한 소외된 이웃 1천400가구에 전달돼 사랑의 온기를 전할 예정이다. 박헌옥 회장은 “여러 단체가 모여 최초로 행사를 진행했는데 화합이 잘 이뤄져 김장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이웃이 서로 돕고 함께 성장하는 ‘따듯한 김포’를 만들어 나가는 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시의회는 김기남 의회운영위원장이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방의정봉사상’은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지방의정 발전에 기여한 의원에게 수여된다. 지방자치의 발전과 의회의 위상 강화를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김기남 위원장은 김포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으로서 합리적 의사운영과 투명한 행정체계 확립에 힘쓰며, 의회사무국 소관 조례·규칙의 제·개정 및 업무 심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또 시민의 삶과 밀접한 복지·안전·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며 ‘시민 중심의 책임 의정 실현’에 앞장서 왔다. 특히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조례를 제정하고, 사회적 약자와 공공의 이익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제안하는 등 생활밀착형 입법활동에 힘써왔다. 이러한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김기남 위원장은 “이번 수상은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행복과 김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병수 김포시장과 국민의힘 시의원 전원이 동반해 영국 런던 방문을 추진, 시민단체 등이 ‘외유성 출장’이라는 비난(경기일보 10월15일자 인터넷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김포도시철도지부(지부장 반찬연·김포도시철도 노조)가 김 시장 일행의 해외출장 중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포도시철도 노동조합 조합원들은 10일 오전 시청 앞에서 “시민의 세금은 런던이 아니라 김포의 안전현장에 써야 한다”며 김 시장 일행의 해외출장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김포시의 교통·안전·복지 등 시급한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수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5박7일 일정의 해외 벤치마킹을 추진하는 건 시민정서와 괴리된 행정”이라며 “시민의 혈세로 추진되는 일정이 도시재생 명분 아래 ‘졸업여행식 외유’로 비춰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포도시철도 노조는 김포도시철도는 현대로템㈜ 위탁 운영체계 아래 동종 민간철도기관 대비 임금과 복리후생 수준이 현저히 낮고, 업무 강도는 월등히 높아 안전인력이 절대 부족한 실정이라고 철도현장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노조는 “승무·관제·역무 등 필수 안전업무 인력이 부족해 1명이 2~3명의 업무를 감당하는 비정상적인 근무체계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근로조건 문제가 아니라 시민 안전과 직결된 심각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은 ‘조명’이나 ‘경관’이 아니라, 현장에서 땀 흘리는 노동자의 손끝에서 지켜진다”며 “김포시가 진정으로 ‘선진 도시’를 꿈꾼다면 런던의 빛보다 김포의 안전을 먼저 돌아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찬연 지부장은 “시민의 세금이 진정으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쓰이길 바란다. 외유성 논란으로 시민 신뢰를 잃기보다 공공교통의 공공성과 안전을 강화하는 정책으로 신뢰를 회복하라”며 “시민과 함께 철도 안전을 지키고 열악한 현장의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시장 및 국민의힘 시의원과 수행 공무원 등 14명은 도시재생 및 야간도시 분야 선진국가의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목적으로 12일부터 18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영국 런던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임기말 졸업여행’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 관련기사 : 김병수 김포시장과 국힘 시의원 7명, 임기말 해외여행 논란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1015580255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제20지역(지역부총재 정만연)이 참치캔 324개, 즉석밥 480개, 직접 제작한 타월과 겨울모자 각 150개 등 겨울나기 물품을 대곶면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이번에 전달된 물품은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회원들이 직접 준비하고 정성을 더한 나눔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정만연 지역부총재는 “올해 첫 합동 봉사를 대곶면에서 시작하게 돼 뜻깊다”며 “지역 곳곳에서 라이온스의 봉사정신을 이어가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대 대곶면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온정을 베풀어주신 국제라이온스협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물품은 꼭 필요한 분들께 전달해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제20지역은 꾸준한 봉사활동과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힘쓰고 있으며 이번 기탁 또한 지역사회의 따뜻한 연대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됐다.
김포우리병원(병원장 고도현)은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대한당뇨병연합과 함께 ‘경기 서북부지역 당뇨병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한당뇨병연합과 김포우리병원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고도현 병원장, 원종철 내분비·당뇨병센터장을 비롯해 김광훈 대한당뇨병연합 의장, 오한진 대한가정의학회 전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과 경기 서·북부지역 당뇨 환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당뇨병 관련 특강, 연속혈당측정기 체험, 당뇨식 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원종철 내분비·당뇨병센터장이 당뇨병에 대한 정의 및 관리법을 제시한 ‘당뇨병의 이해’, 오한진 전 대한가정의학회장이 질환 관리로 얻을 수 있는 건강한 인생에 대한 가치를 생각해 보는 ‘건강한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특강이 펼쳐졌다. 이어 연속혈당측정기 체험은 연속혈당측정기 사용법을 내분비내과 설명 간호사로부터 안내받고 체험하는 과정으로 진행됐으며 임상 영양사가 당뇨병 개선을 고려해 구성한 당뇨식이 환자들에게 제공됐다. 한 참가자는 “당뇨병 환자들을 위해 귀한 행사를 개최해 주신 김포우리병원에 감사드린다”며 “당뇨병을 이겨낼 힘을 얻게 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고도현 병원장은 “당뇨 관리에 필요한 정보와 실천할 수 있는 건강 습관을 지켜내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당뇨병 아카데미를 개최하게 됐다”며 “당뇨병, 심·뇌혈관 질환, 암 등 중증 및 만성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 치료를 위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을 훔쳐 무면허 상태로 100㎞를 달린 중학생 2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9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특수절도와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로 중학생 A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 A군 등은 지난 9월 23일 김포시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중 내부에 키가 있는 차량을 훔쳐 김포와 인천 지역 등 100㎞가량을 무면허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A군 등을 추적했고, 얼마 후 김포시의 한 길거리에서 이들을 체포했다.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등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등은 모두 촉법소년이 아니었지만, 중학생인 점 등을 감안해 불구속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포시 고촌읍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인 백마도가 시민에게 개방되고 미뤄 왔던 한강하구 김포대교 구간과 염하 구간 철책도 제거된다. 이는 국방부가 2007년 한강하구 철책제거계획 발표 후 18년 만이며 2012년 최초 전호야구장~김포대교 구간 1.3㎞ 철거 후 13년 만이다. 9일 시에 따르면 육군 제2291부대와 최근 체결한 합의각서를 토대로 백마도를 단계적으로 시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김포대교 인근 한강변에 있는 백마도는 가로 500m, 세로 300m의 타원형 섬으로 1970년 군사보호구역 지정 이후 시민 출입이 제한돼 왔다. 시는 백마도가 개방되면 백마도를 친수 공간으로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 조성 전이라도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이 백마도를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합의각서에는 한강 구간(백마도~김포대교)과 염하 구간(초지대교~세어도) 철책 제거도 포함돼 한강 구간의 기존 철책으로 단절돼 있던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연결해 시민들이 한강변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된다. 염하 구간은 1, 2선 철책을 완전 철거하고 미관형 펜스를 설치한 뒤 산책로를 조성해 수변 공간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강하구 철책 제거는 국방부의 철책제거계획 발표 후 2012년부터 본격화됐지만 서울시계~일산 대교 9.7㎞의 철책 제거에 따른 수중감시장비가 국방부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아 8년이란 장기 소송에 휘말리면서 2012년 서울시계로부터 1.3㎞만 제거하고 나머지 8.4㎞는 10여년간 방치돼 왔다. 하지만 2021년 대법원 최종 판결에서 시가 승소하면서 군부대와 후속 협의가 진행돼 한강하구 일산대교~전류리 포구(길이 8.7㎞) 2중 군부대 철책 중 도로변 철책이 2023년 6월 철책 제거를 완료하고 군부대 통제구역이었던 군 순찰로에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등이 조성됐다. 김병수 시장은 “이번 합의각서 체결은 백마도와 한강·염하 수변 공간을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 드리는 역사적 걸음”이라며 “군과 긴밀히 협력해 백마도를 비롯한 수변 공간을 시민이 일상에서 향유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시의회는 11일 오후 2시 장기도서관 3층 다목적강당에서 시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교통취약지역 해소’와 ‘주차문제 해결’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김포시의 통합적 교통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는 안용준 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도시안전연구센터장)이 맡아 ‘김포시 교통취약지역 이동권 보장과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통합적 교통정책 방향’을 주제로 김포시 교통 현황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이희성 김포시의회 의원, 이만호 경기교통공사 팀장, 김지윤 경기연구원 모빌리티연구실 연구위원, 임정원 신곡중학교 운영위원장이 참여해 현장 경험과 정책적 관점을 함께 담아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한다. 좌장은 배강민 김포시의회 부의장이 맡는다. 배강민 부의장은 “김포는 인구 증가 속도에 비해 교통인프라 개선 속도가 뒤처지며 대중교통 사각지대와 주차문제로 시민들이 불편하다”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시민들의 문제 제기가 실질적인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별도의 사전 신청 절차없이 자유롭게 참석 가능하며, 현장에서 시민 질의와 의견 제출도 가능하다. 교통 문제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직접 현장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