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햇살이 머무는 마을, (천)년의 역사와 정을 품고, (동)행의 따스함이 살아 숨 쉬는 마을에 모두 모이세요.” 의왕시 고천동 주민자치위원회를 비해 통장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체육회, 방위협의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자율방범대, 전직 단체장, 새마을부녀회 등 사회단체들이 복지사각지대 주민의 의료비 마련과 지역주민의 화합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고천동 주민센터 내·외부 공간에서 작품 전시와 공연 등 볼거리, 체험거리, 먹거리로 운영하는 제1회 고천동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주민자치회 공연 및 작품 전시 등 작품 발표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공연 및 어르신 노래자랑으로 진행된 행복나눔음악회가 펼쳐졌다. 또 체험 및 즐길거리로 ▲주민자치위원회의 예쁜 글씨 써주기 ▲바르게살기위원회의 투호놀이 ▲체육회의 슐런대회 ▲어르신 장수사진과 가족사진, 증명사진 등 고천동 사진관 ▲MBTI 테스트 ▲심폐소생술 ▲테라리움 만들기 ▲에티켓 수건 만들기 등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도움이 필요한 복지 사각지대 주민의 의료비 마련을 위해 일일찻집과 지역주민 플리마켓, 나눔 물품 판매, 1004나눔캠페인 등을 전개하며 지역주민 간 화합에도 나섰다. 축제 수익금은 의료 사각지대 환자들의 의료비 지원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노미경 고천동장은 “이번 행사에서 나온 1천400만원의 수익금은 복지 사각지대 환자들의 의료비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특히 음식마당은 지역 종교단체에서 인력, 장비, 재료까지 판매해 수익금을 기부해 줬다. 모든 기관과 주민들이 함께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의왕시
임진흥 기자
2025-11-04 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