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시민이 문제 발굴·해결 방안 모색 ‘스마트 도시 리빙랩 워크숍’

의왕시가 지속 가능한 스마트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이 직접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스마트도시 리빙랩 워크숍’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스마트도시 리빙랩’은 시민이 일상 속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제안하는 시민 주도형 스마트도시 참여 플랫폼으로 시민참여단 24명이 활동하고 있다. 시민참여단은 지난 8월부터 세 차례의 워크숍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및 생성형 인공지능 교육, 주민 인터뷰 기반의 지역문제 탐색 등을 진행하며 부곡동 지역의 주요 현안을 발굴하고 현안과 관련된 문제의 개선 방향을 도출해왔다. 지난 5일에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스마트도시 리빙랩 제4차 워크숍’을 개최했다. 제4차 워크숍에선 앞서 제시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과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 구상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민참여단은 시민체감형 스마트기술 적용 방안을 논의, 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프로토타입 스케치’과정을 운영했다. 특히 도로와 교통, 보행 안전 등 생활 밀접 분야의 현안을 중심으로 향후 실증 적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토론을 진행했다. 시는 다음달 성과공유회를 열어 1~4차 워크숍을 통해 도출된 아이디어와 성과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우수한 제안은 실제 정책과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연계할 계획이다. 김시경 도시정책과장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창의력으로 의왕시 스마트도시 리빙랩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스마트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시, 청계지구 일대 하수관로 ‘송연조사’ 통해 오접 실태 확인

의왕시가 청계지구 일대 하수관로의 오접 실태를 확인하는 ‘송연조사’(연기를 관로에 주입해 누수 등을 확인하는 조사)를 실시한다. 하수처리 요율 증가 및 하천 오염방지 등 시민의 안전과 환경 보호를 위해서다. 5일 시에 따르면 포일하수처리구역 외 1개소 하수관로 기술진단용역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조사는 6~7일 이틀간 청계지구 일원에서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오수맨홀에 흰 연기를 투입하는 ‘연막조사(Smoke Testing)’ 방식으로 실시된다. 조사 중 연기가 각 가정의 외부 오수받이, 우수받이, 마당 빗물배수관 또는 내부 화장실 바닥, 주방 싱크대 등으로 올라올 수 있으며 이 경우 가정 내 창문 등을 개방해 환기하면 된다. 시는 송연조사를 통해 오수관로의 오접을 확인해 우기 시 빗물 유입을 방지해 하수처리 효율을 증대시키고 오수 누출을 차단, 수질 오염 방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규 상하수과장은 “공공하수관로의 오접 문제는 환경 보호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해결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환경을 고려한 하수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송연 조사 중 발생하는 흰 연기는 인체와 동물에 무해한 것으로 화재가 아니니 주민들께서는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다.

의왕시 “불법 주정차 신고 다발 지역 대상 ‘반사스티커 표지판’설치”

의왕시가 불법 주정차신고 다발지역에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한 ‘반사스티커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적극 행정에 나섰다. 5일 시에 따르면 최근 안전신문고를 통한 불법 주정차 주민 신고가 급증해 신고다발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해 21곳에 반사스티커 표지판을 내걸었다. 주민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고 교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설치한 반사스티커 표지판은 주정차 절대 금지구역인 인도와 횡단보도, 어린이보호구역 등으로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혼잡과 안전사고 우려가 큰 의왕역과 계원예술대 인근 도로 등 21곳을 우선 대상으로 추진됐다. 반사스티커 표지판은 주야간 모두 시인성이 높은 고휘도 반사 소재로 제작돼 운전자가 해당 구간이 불법 주정차 금지 및 주민 신고에 따른 과태료 부과 대상 지역임을 한눈에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는게 시 의 설명이다. 특히 기존 불법 주정차 금지 표지판 대비 적은 예산으로 설치가 가능한 시설물로 운전자들의 불법 주정차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시는 반사스티커 표지판 설치를 통해 교통단속 위주의 행정이 아닌 시민 스스로 교통질서를 지키는 자율적인 참여 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반사 스티커 표지판 설치 이후 표지판이 눈에 잘 띄어 불법 주정차를 피하게 된다는 주민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보행자의 안전성도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관심이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다양한 정책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교통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동수 의왕문화원장 “사라져가는 의왕의 전통, 다시 울려 퍼지게 할 것”

“의왕지역만의 전통 농악을 복원하기 위해 ‘의왕농악’을 계승·발전시켜 무형문화재로 등록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산업화의 물결 속에 점차 사라져 가던 의왕지역의 전통 농악이 다시금 생명을 얻고 있다. 그 중심에는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되살리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이동수 의왕문화원장이 있다. 이 원장은 제5대 후반기 의왕시의회 의장, 의왕JC 회장, 의왕시 초대 축제추진위원장을 역임하고 지난해부터 경기도문화원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경기도지사 표창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의 노력으로 복원된 ‘의왕두레농악’은 지난해 제26회 경기도민속예술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경기도 대표로 선정됐다. 이어 9월 충북 영동에서 열린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는 우수상이라는 쾌거를 거두며 의왕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였다. 이 원장은 7대에 이어 제8대 의왕문화원장을 연임하며 지역문화의 뿌리를 되찾고 시민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끌고 있다. 의왕문화원 창립 초기부터 부원장으로 활동해 온 그는 의왕의 역사·인물·문화유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지역 문화자산 발굴과 고증에 직접 뛰어들었다. 2020년부터 삼동 괴말을 중심으로 의왕농악 발굴을 시작해 농악 조사 연구를 진행하고 원형을 재현, 의왕농악단을 창단했다. 이후 2022년에는 청소년농악단을 출범시켜 세대 간 전승 기반을 다지는 한편 농악의 저변을 넓혀 왔다. 이 원장은 “의왕농악 복원은 단순한 전통예술 재현이 아니라 지역 정체성을 되찾고 지역만의 고유 문화를 살리는 문화 활성화 전략의 일환”이라며 “전통 문화를 시민과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계승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청계·초평·삼동·고천·왕곡동 등 아홉 차례에 걸친 현장조사를 통해 다양한 민간기록물과 유물을 수집·분석하고 중간보고회와 최종보고회를 거치는 등의 노력 끝에 그는 2023년 마침내 ‘의왕두레농악’을 정식 출범시켰다. 또 이 원장은 사라져 가는 마을의 기록을 보존하기 위해 시민 참여형 기록문화 사업을 추진, 시민기록가를 양성하고 마을지 6권을 제작했다. 의왕단오축제를 시민 주도형 축제로 성장시켜 방문객을 2023년 5천명에서 올해 1만명으로 늘리며 경기도 대표 축제로 자리 잡게한 것도 그의 공이다. 아울러 지방문화원 발전 및 지역문화 진흥을 위해 의왕문화원 문화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이 원장은 “전통 농악의 복원과 육성은 의왕시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의 고유한 문화를 지켜내는 일”이라며 “의왕의 문화 경쟁력을 높이고 농악의 전국적 확산과 전문인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 고천동 어울림 한마당 축제 성료…“복지 사각지대 주민도 도와요”

“(고)운 햇살이 머무는 마을, (천)년의 역사와 정을 품고, (동)행의 따스함이 살아 숨 쉬는 마을에 모두 모이세요.” 의왕시 고천동 주민자치위원회를 비해 통장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체육회, 방위협의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자율방범대, 전직 단체장, 새마을부녀회 등 사회단체들이 복지사각지대 주민의 의료비 마련과 지역주민의 화합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고천동 주민센터 내·외부 공간에서 작품 전시와 공연 등 볼거리, 체험거리, 먹거리로 운영하는 제1회 고천동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주민자치회 공연 및 작품 전시 등 작품 발표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공연 및 어르신 노래자랑으로 진행된 행복나눔음악회가 펼쳐졌다. 또 체험 및 즐길거리로 ▲주민자치위원회의 예쁜 글씨 써주기 ▲바르게살기위원회의 투호놀이 ▲체육회의 슐런대회 ▲어르신 장수사진과 가족사진, 증명사진 등 고천동 사진관 ▲MBTI 테스트 ▲심폐소생술 ▲테라리움 만들기 ▲에티켓 수건 만들기 등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도움이 필요한 복지 사각지대 주민의 의료비 마련을 위해 일일찻집과 지역주민 플리마켓, 나눔 물품 판매, 1004나눔캠페인 등을 전개하며 지역주민 간 화합에도 나섰다. 축제 수익금은 의료 사각지대 환자들의 의료비 지원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노미경 고천동장은 “이번 행사에서 나온 1천400만원의 수익금은 복지 사각지대 환자들의 의료비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특히 음식마당은 지역 종교단체에서 인력, 장비, 재료까지 판매해 수익금을 기부해 줬다. 모든 기관과 주민들이 함께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노성화 의왕도시공사 사장, 1주년 기자간담회...“소품종 다개발 운영하겠다”

의왕도시공사가 ‘소품종 다개발’로 공사를 이끌어 나가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노성화 사장은 3일 의왕의 한 식당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소품종 다개발’ 운영을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직접 운영하는 내손 ‘라’구역 임대주택 76가구를 저렴한 가격에 인수해 주거복지사업으로 운영해 시민에게 저렴하게 공급하고 태양광발전설비를 추진 중이며 보유 토지를 활용한 건축 및 임대사업을 하는 등 매년 안정적 수익 창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부곡동에 시공 중인 도시공사 사옥은 내년 4월 입주할 예정으로 부곡 도깨비시장 상인회가 입주 때 지신밟기 등 축하공연을 해 주겠다고 하는 등 부곡동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부곡동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의왕시와 협력해 도심 내 낙후된 공업지역 재정비사업 등 개발사업을 상위계획 추진 일정에 맞춰 추진 중이며 지역 발전과 공사의 경영 안정성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사장은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시민과 통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을 때 의왕의 미래도 함께 나아간다며 의왕시의 정책집행 기관으로서 시정방향에 맞춰 시의 발전을 도모하고 시민이 행복하게 이용하는 도시공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철도硏 철도 전력 급전·단전 작업과정 스마트 운영시스템 개발 성공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사공명)은 철도전력의 급전·단전을 위한 작업과정 안전을 제고하는 ‘스마트 급단전 운영시스템’을 개발했다. 3일 철도연에 따르면 그동안 전국 5천km에 육박하는 전철화 구간의 유지보수를 위한 철도 전기의 급전과 단전을 위한 급단전 계획과 취합, 승인, 지시 등 일련의 작업이 인력과 유선 통화에 의존하고 있어 자동화가 시급했다. 이에 철도연은 급전·단전의 지시․조작 작업과정을 표준화해 재설계한 시스템인 ‘스마트 급단전 운영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작업 단계별 상세한 절차와 확인 사항을 명확히 하고 작업현장의 안전 조치사항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했으며 각 작업 담당자가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와 장치들은 작업자를 식별하는 기능과 함께 인증서를 통해 데이터 보안도 확보했다. 철도연이 한국철도공사 및 구스텍㈜과 함께 개발했으며 철도 급전·단전 작업과정을 담당하는 철도교통관제센터의 관제사가 사용하는 ‘관제사용 운영단말장치’, 유지보수 작업 현장의 전기안전관리자가 사용하는 ‘스마트폰 앱’도 포함하고 있다. 또 철도 전력관제 업무의 절차 및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했으며 모의시험을 통한 성능 확인과 보완 과정을 거쳐 철도교통관제센터와 경인선 유지보수 작업구간에 시험 설치해 운영하고있다. 김주락 철도연 책임연구원은 “이번에 설치한 시스템의 현장 시험을 통해 급단전 작업 업무의 실질적 개선효과를 검증, 우수성을 확인할 계획이며 향후 성능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공명 원장은 “기존 인력에 의존했던 철도전력 작업 업무의 디지털화를 통해 운영효율성과 안전성을 함께 제고하며 현장의 수요를 충족했다”며 “철도 운영기관과 협력을 통한 연구성과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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