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당도 명품 수박을 새벽배송으로”…쿠팡, 지역 농가 상생 강화

쿠팡이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 ‘로켓프레시’를 활용해 지역 특산물 매입을 늘리며 농가와 상생 행보를 이어간다. 쿠팡은 지난해 약 5천통 규모였던 경북 고령군의 명물인 ‘우곡그린수박’ 직매입 물량을 올해 1만5천통까지 확대해 전국 각지로 새벽배송한다고 12일 밝혔다. ‘명품 수박’으로 꼽히는 우곡그린수박은 13∼16브릭스(brix)에 달하는 고당도를 자랑한다. 고령 지역의 우수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 덕분에 아삭하고 과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리적 표시제 제73호로 등록되며 품질을 공인받기도 했다. 그간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지역 위주의 유통 한계와 재배 면적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쿠팡과의 협업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 특히 우곡 수박은 4월 말부터 약 한 달간만 생산이 가능한 제철 과일이다. 쿠팡은 로켓프레시의 신속한 물류망을 통해 신선도를 유지하며 전국 소비자에게 전달, 농가 수익 증대와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박명회 우곡그린수박 공선회 회장은 “지난해 쿠팡 판매 당시 조기 품절 사태가 벌어질 만큼 소비자 반응이 좋았다”며 “올해 공급 물량을 크게 늘린 만큼 농가 가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쿠팡은 PB 자회사 CPLB를 통한 중소 제조사 협업, 전통 수산시장 상인 입점 지원, 전통시장 상생협약을 통한 전통시장 기획전 등 다각적인 상생 행보를 지속해 오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꾸준히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입은 '1초' 해지는 '미로'...구독 플랫폼 '눈속임 설계' 주의보

“이용하지 않아도 매달 돈이 빠져나가요. 해지하려는데 버튼 찾기 힘들어서 그냥 뒀어요” 10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OTT와 음악 스트리밍, 쇼핑 멤버십 등 각종 구독 서비스가 일상화되면서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결제를 유지하는 이른바 ‘구독 방치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실제 국내외 구독 서비스는 이용률 증가와 함께 일상적인 소비 형태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평균 5.5개의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다중 구독 양상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OTT 서비스 이용률이 93%로 가장 높았으며 멤버십이 75%, 음원이 59% 순으로 콘텐츠 기반 구독 서비스 이용 비중이 높았다. 이어 AI·클라우드 서비스가 42%, 소프트웨어 35%, 전자책·오디오북 32% 등 신유형 디지털 구독 서비스 역시 빠르게 확산되는 경향을 보였다. 문제는 이처럼 구독 서비스 이용이 일상화되면서 가입 과정은 간편해진 반면, 해지 절차는 여전히 복잡하다는 점이다. 소비자들은 보통 ‘첫달 무료’ 등의 문구에 이끌려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서비스라도 카드 정보나 간편결제를 등록한 뒤 서비스를 체험해본다. 이후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게 되더라도 구독 취소 자체를 잊어버리거나, 복잡한 해지 경로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수원에 거주하는 대학생 김성현(25·가명)씨는 최근 카드 결제 내역을 정리하던 중 사용하지 않는 OTT 서비스 구독료가 수개월째 빠져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씨는 “가입은 한 번에 되는데 해지는 메뉴를 계속 눌러 들어가야 해서 찾기 어렵다”며 “마지막 해지 단계에서 버튼 색도 ‘구독 유지하기’ 버튼보다 흐리게 돼 있어서 잘못 눌러 다시 처음부터 진행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일부 플랫폼의 경우 해지 메뉴를 찾기 어렵게 구성하거나, 해지 과정에서 여러 차례 재확인을 거치도록 설계해 소비자 피로감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직장인 이지수(32·가명)씨 역시 “해지 버튼보다 ‘유지하기’나 ‘취소’ 버튼이 더 눈에 띄게 돼 있는 경우가 많아 방법을 검색해봐도 어려워 고객센터를 통해 취소했다”고 말했다. 이씨의 사례처럼 각종 구독 플랫폼 고객센터에는 ‘구독 취소’와 ‘환불’ 등과 관련한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독 플랫폼 고객센터 관계자는 “정기결제와 관련한 환불·해지 문의는 꾸준히 들어오는 편”이라며 “구독 서비스마다 결제 방식과 운영 정책이 달라 고객센터에 문의하거나 개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구조는 소비자가 원하지 않는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는 이른바 ‘다크패턴’ 논란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다크패턴은 사용자가 특정 행동(구매·가입·결제 등)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UI/UX를 의도적으로 설계한 ‘눈속임 설계’다. 대표적으로는 해지·탈퇴를 어렵게 하거나, 자동결제·숨은 비용을 유도하는 구조가 문제로 지적된다. 이에 구독 멤버십을 운영하는 플랫폼 관계자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무료 체험이나 할인 혜택만 이용한 뒤 해지하는 ‘체리피커’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운영 구조가 일부 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서비스별 정책에 따라 해지 절차가 다르게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의 ‘구독 해지'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이어지면서 일부 구독 서비스 운영 플랫폼에서는 정기결제 후 일정 기간 내 서비스를 사용한 이력이 없으면 구독료를 환불해주는 정책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공정거래위원회 역시 온라인 플랫폼의 다크패턴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편의성과 플랫폼 자율성 사이 균형이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소장은 “최근 OTT와 AI 기반 구독 서비스가 빠르게 일상화되면서 다중 구독 소비도 자연스러운 형태가 되고 있다”며 “다크패턴 등 소비자 피로감을 유발하는 요소는 개선할 필요가 있지만, 서비스별 특성과 콘텐츠 산업 구조를 고려한 균형 있는 제도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쌀이야, 명품이야?”...대한민국 최고 여주쌀과 세계명품브랜드 만나

대한민국 국민 1%만 먹는 귀한 쌀, 대왕님표 여주쌀이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모인 신세계사이먼프리미엄아울렛 쇼핑 공간에서 새로운 변신에 나섰다. 단순한 농산물 판매를 넘어 여주쌀 가공식품과 전통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감각적인 팝업스토어를 통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여주쌀의 프리미엄 가치를 전국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여주시 농산업공동브랜드활성화센터(센터장 이상휘)와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점장 김희석)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쌀롱 드 여주(SALON de YEOJU)’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쌀롱 드 여주’는 프랑스의 고급 사교문화 공간을 의미하는 ‘살롱(Salon)’과 여주의 대표 자산인 ‘쌀’을 결합한 이름이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밀집한 아울렛 공간에서 여주쌀 또한 하나의 ‘명품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겠다는 전략적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장에는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RPC)을 비롯해 경성미가(여주쌀 로스팅누룽지), 마을정미소(신여주 자체쌀), ㈜여주미곡처리장(진상미 여주쌀) 등 지역 대표 정미소와 국순당(려 증류소주), 술아원(경성과하주), 추연당(백년향 ·소여강), 북내양조장(여주생찹쌀동동주 선물셋트) 등 전통주 업체들이 참여해 여주쌀과 지역 전통주의 우수성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특히 주말마다 열리는 전통주 시음 행사는 관광객과 쇼핑객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현장에 만난 이숙 추연당 대표는 “여주쌀로 빚은 술을 직접 소개할 수 있어 쇼핑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며 “여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지역 전통주를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간 1천만 명 이상의 유동인구가 찾는 여주프리미엄아울렛에 여주 전통주를 상시 홍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작은 바(Bar)나 홍보관이 조성된다면 훨씬 효과가 클 것”이라며 “아직 많은 사람들이 여주에 다양한 지역 전통주 브랜드가 있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선 “여주에 이런 전통주 브랜드가 있는 줄 몰랐다”, “맛이 깔끔하고 고급스럽다”는 방문객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일부 제품은 시음 직후 구매로 이어지며 지역 농산물과 전통주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행사에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이벤트와 구매 고객 대상 사은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현장 방문 인증 고객에게는 대왕님표 여주쌀을 증정하고,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추가 여주쌀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이상휘 여주시 농산업공동브랜드활성화센터장은 “여주쌀과 전통주를 단순한 농산물이 아닌 프리미엄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명품 브랜드가 모인 공간에서 여주쌀의 가치와 경쟁력을 전국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주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쌀과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함께하는 여주프리미엄아울렛과 협력해 상생 발전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여주쌀과 가공식품, 전통주 등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을 마련해준 신세계사이먼 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왁싱·네일숍 예약금 논란… 법적 권고 없어 소비자 보호 ‘사각지대’

최근 식당뿐 아니라 네일·속눈썹 펌·왁싱 숍 등 뷰티업계에서도 고액의 예약금과 엄격한 환불 규정을 내놓으며 소비자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해당 업계에 적용되는 명확한 법적 기준이나 세부 권고안은 없어 사실상 제도 공백 상태라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경기일보 취재결과, 일부 뷰티 관련 숍에서 예약금을 시술 금액과 동일하거나 비슷하게 요구하며 2~3일 전까지 무료 취소 가능 등 제한적인 환불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뷰티업계는 식당과 달리 재료를 당일 소진해야 하는 구조가 아니고, 시술에 사용되는 제품도 일정 기간 보관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시술 비용과 동일한 수준의 예약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고객이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취소할 경우 기준 시점을 넘기면 일부 금액조차 환불받지 못하는 반면, 가게 사정으로 취소될 경우에는 사과와 예약금 환불에 그쳐 형평성 논란도 제기된다. 성남에서 직장을 다니는 안모씨(25)는 최근 속눈썹 펌 4만원 상당의 시술을 예약하면서 동일 금액의 예약금을 요구받았으며, 예약 이틀 전 시간 변경을 요청했으나 거절됐다. 결국 시술받지 못했음에도 예약금 전액을 돌려받지 못했다. 그는 “노쇼 방지를 위한 예약금 제도 자체는 이해하지만, 시술 금액과 동일한 수준의 예약금을 받는 것은 과도하게 느껴졌다”며 “특히 시술일 기준 3일 전까지만 취소가 가능해 예약 시점에 따라 사실상 환불이 불가능한 구조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취소된 시간에 다른 예약이 채워질 경우 업주는 이중 수익을 얻는 구조 아니냐”며 “예약 후 일정 시간 내 취소 시 절반이라도 환불이 되거나, 시술 금액의 일정 비율만 예약금으로 받는 등 보다 합리적인 기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러한 상황은 온라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 커뮤니티에 글을 쓴 A씨는 “저번에 속눈썹 숍에서 당일 취소 당하고, 날짜를 미뤘는데 (오늘) 예약 2시간 전에 또 취소당했다”면서 “네일아트나 속눈썹, 왁싱 등 뷰티숍에서 노쇼 하면 난감한 입장인 거 알겠다. 근데 반대로 가게 개인 사정으로 인해 당일 취소 당하게 될 때는 예약금밖에 환불 안해주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손님 당일 취소는 예약금 환불 안 해주고, 진상이 되는데 숍에서 취소할 때는 죄송하다고 하고 끝 아니냐”며 “(가게도 마찬가지로) 예약금 200%로 환불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예약 시간에 노쇼가 발생할 경우 그 시간대 매출 자체가 사라지는 만큼 피해가 크다는 입장이다. 실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네일숍은 직원 지정 없이 기본 네일 시술을 받을 경우 이벤트 가격으로 최저 3만9천원을 받고 있지만, 예약금은 시술비보다 많은 4만원을 선결제받고 있다. 해당 가게 직원에게 이에 대해 문의하자 “4만원을 미리 받는 게 맞고, 방문하면 1천원을 환불해 준다”며 “4만원으로 해도 노쇼가 많다. 한 타임만 비어도 가게 매출에 타격이 커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5년 12월 ‘오마카세’ 등 고급 음식점과 예식장 등에 대해서는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개정해 위약금 기준을 별도로 마련했다. 다만 네일·속눈썹 펌·왁싱 등 뷰티업계 예약금 및 위약금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별도 기준이나 권고안이 없는 상태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네일이나 속눈썹 펌 숍 등 뷰티업계 예약금에 대해 별도로 마련된 법적 기준이나 권고사항은 없다”며 “파인다이닝 같은 경우에는 고가의 재료를 미리 준비해 노쇼 시 직접적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예외적으로 분쟁해결기준상 위약금 기준을 두고 있지만, 뷰티업계는 재료 폐기 등 즉각적인 손해가 발생하는 구조는 아니기 때문에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이런 일이 생긴다면 일반적인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관련 피해가 지속적으로 접수될 경우 한국소비자원과 협의를 통해 개선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항생제 기준치 11배 검출…수입 ‘냉동 흰다리새우살’ 판매 중단·회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동물용 의약품 기준치를 초과한 항생제가 검출된 수입 냉동 새우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에 나섰다. 식약처는 수입식품 판매업체 ㈜해유씨푸드가 수입·판매한 ‘냉동흰다리새우살(기타 수산물가공품)’에서 항생제 성분인 독시사이클린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독시사이클린은 세균 감염 치료 등에 사용되는 항생제로, 이번 검사에서는 기준치인 0.01mg/kg 이하를 넘어 0.11mg/kg이 검출됐다. 기준치 대비 11배 수준이다. 회수 대상 제품은 베트남산 ‘냉동흰다리새우살(두절·탈각)’로, 포장 단위는 900g이다. 제조일자는 2025년 8월 26일이며 소비기한은 2028년 8월 25일까지다. 제조업체는 베트남 소재 'GALLANT DACHAI SEAFOOD CO, LTD'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에 대해 즉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진행했으며, 소비자들에게 제품 섭취를 중단하고 구매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만 해당 제품이 전국 단위로 어느 정도 유통됐는지, 대형마트나 온라인몰 등을 통해 판매됐는지 여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개별 유통 경로와 판매 범위는 식약처가 직접 관리하는 영역은 아니라 정확한 유통 규모를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재 회수율 역시 집계가 진행 중인 단계다. 관계자는 “판매업체들에 회수 당부가 내려간 상태로, 회수 이행 상황에 따라 관련 수치가 확인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항생제 검출 배경에 대해서는 양식 단계 관리 문제 가능성을 제기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독시사이클린은 양식 과정에서 사용하는 동물용 의약품”이라며 “충분한 휴약기간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출하되며 검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불량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발견할 경우 신고전화 1399 또는 식품안전정보 앱 ‘내손안’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홈플러스, 10일부터 37개 매장 영업 중단…경기·인천 13곳 포함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오는 10일부터 약 두 달간 전국 대형마트 매장 37곳의 영업을 잠정 중단한다. 경영난으로 인한 상품 공급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수익성이 낮은 점포를 일시 폐쇄하고, 가동 매장에 물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치다. 8일 홈플러스는 오는 10일부터 7월3일까지 전체 104개 매장 중 기여도가 낮은 37개 매장의 운영을 멈춘다고 밝혔다. 회생 절차 개시 이후 주요 거래처들의 납품 조건 강화로 전 매장에 충분한 상품을 공급하기 어려워지자, 공급 가능한 물량을 나머지 67개 핵심 매장에 우선 배치해 고객 이탈을 방지하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이번 영업 중단 대상에는 경기와 인천 지역 점포 13곳이 포함됐다. 경기도에서는 킨텍스점, 고양터미널점, 포천송우점, 남양주진접점, 경기하남점, 부천소사점, 분당오리점, 동수원점이 문을 닫는다. 인천에서는 가좌점, 숭의점, 연수점, 송도점, 논현점이 휴업에 들어간다. 현재 홈플러스는 상품 부족으로 인해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급감하는 등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제한된 상품 물량을 주요 매장에 우선 공급해 고객의 선택권을 회복시키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휴업 점포 직원들에게는 평균 임금의 70%에 해당하는 휴업 수당이 지급되며, 근무 희망자에 한해 영업을 지속하는 타 매장으로 전환 배치할 계획이다. 마트 내 식당 등 외부 임대 매장은 마트 휴업과 관계없이 정상 영업이 가능하다. 한편 홈플러스는 최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을 위해 NS쇼핑과 계약을 체결했으나, 여전히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에 단기 자금 대출(브릿지론)과 회생 완료 시까지의 운영 자금(DIP 대출)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홈플러스 측은 “적기에 자금이 공급되지 않아 회생 절차가 중단될 경우 대규모 고용 불안과 협력업체 피해 등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금융권의 전향적인 결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세금 못낸 경기도내 홈플러스 '점포 압류'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60327580249

“용돈박스에 트로트 굿즈까지”…어버이날 선물도 ‘취향 맞춤 시대’

어버이날 선물이 진화하고 있다. 단순한 ‘용돈’ 중심 문화에서 자녀들의 아이디어가 보태지며 다양한 이벤트형, 취향 맞춤형 상품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7일 찾은 AK플라자 수원점의 한 대형 문구점. 다양한 디자인의 용돈박스와 함께 부모님의 취향 및 인생사를 채워가는 문답책 등 이색 상품이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인근의 생활용품 매장 다이소 역시 돈이 나오는 머니건과 용돈 부채 등 가성비와 아이디어를 결합한 이벤트 용품을 내세웠다. 어버이날을 하루 앞두고 이곳을 찾은 20대 임모씨는 “흰 봉투에 용돈만 드리기보다 조금이라도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트로트나 야구 등 부모 세대의 취향을 겨냥한 ‘팬덤 선물’의 성장세도 매섭다. 카카오 선물하기에서는 별도의 팬덤·굿즈 카테고리가 마련돼 임영웅, 영탁 등 인기 트로트 가수와 관련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어버이날 시즌을 겨냥한 공연 열기도 뜨겁다. KT지니뮤직은 인천·고양 등에서 열리는 공연 티켓을 선착순 할인가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통해 효도 관람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야구 인기에 힘입어 바디프랜드 역시 KBO와 협업해 10개 구단의 색상, 디자인을 입힌 미니 마사지기를 출시, 실용성에 취향을 더했다. 부모님의 취향을 아는 데서 더 나아가, 이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것을 전달하는 맞춤형 상품도 등장했다. 용인 소재 브랜드 위베일리는 자녀가 사진을 등록하면 부모님 댁에 있는 액자에 실시간 전송되는 디지털 액자를 내세웠다. 정재훈 대표는 “바쁜 일상에 부모님을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 자녀들이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디지털 액자를 만들었으며, 쉽게 가족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조부모님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특별한 의미를 담은 협업으로 차별화를 꾀한 사례도 있다. 성남 소재 브랜드 톤28은 청각장애 플로리스트와 손잡고 꽃다발 증정 이벤트를 진행, 물량이 조기 소진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미처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이들을 겨냥한 실속형 기획전도 풍성하다. 쿠팡은 오는 17일까지 ‘알럭스 뷰티 페스타’를 열고 랑콤 등 32개 브랜드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AK플라자 수원점 또한 10일까지 ‘뷰티풀위크’를 통해 설화수 등 다양한 브랜드 이벤트를 연다. 이러한 변화는 정보 공유가 활발한 디지털 환경의 영향이 크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과거와 달리 SNS를 통해 아이디어를 쉽게 얻고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취향에 맞춘 상품이나 이벤트 요소를 더해 부모님의 만족감을 키우는 것이 핵심으로, 이러한 맞춤형 선물 문화는 앞으로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숨은 마일리지 찾기’ 프로모션

대한항공이 스카이패스 회원의 개인정보 업데이트를 독려하기 위해 ‘숨은 마일리지 찾기’ 프로모션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여러 회원정보를 가지고 있거나 장기간 연락처를 바꾸지 않은 회원들이 정보를 편하게 갱신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또 항공권 예약 정보나 마일리지 소멸 같은 주요 안내를 놓치지 않도록 회원정보 최신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취지를 담았다. 프로모션은 오는 6월30일까지 8주 동안 이어진다. 참여 방법은 대한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의 ‘숨은 마일리지 찾기’ 메뉴에서 회원정보 통합 신청, 또는 연락처 업데이트 중 1가지만 해도 자동으로 응모할 수 있다. 회원정보 통합 신청은 회원정보 2개 이상을 가진 스카이패스 회원이 이를 1개로 합치는 기능이다. 미사용 회원번호에 남아 있는 적립분을 합산해 숨은 마일리지를 확인하는 식이다. 연락처 업데이트는 잘못된 이메일 주소나 쓰지 않는 휴대전화 번호를 최신 정보로 바꾸는 기능이다. 홈페이지 회원이 아니어도 스카이패스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 메뉴에서 연락처를 갱신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응모자를 대상으로 추첨해 다양한 경품을 준다. 1등 당첨자 2명에게는 호주 시드니 왕복 국제선 항공권을 2장씩 지급한다. 이 밖에도 국내선 왕복 항공권을 2장씩 5명에게 주고, 치킨 세트 50개, 햄버거 세트 100개 등을 마련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7월14일 홈페이지에서 당첨자를 발표한다. 회원번호 통합 신청과 연락처 업데이트에 모두 참여하면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항공 홈페이지 ‘이벤트’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기

삼천리 모터스, 나눔 확대 위한 어린이 그림대회 ‘Draw Your Dream’ 개최

창립 10주년을 맞은 BMW 공식 딜러사 삼천리 모터스가 31일까지 ‘제7회 온라인 어린이 그림대회 Draw Your Dream’을 개최한다. 7일 삼천리 모터스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우리 가족이 타고 싶은 10년 뒤 미래의 BMW’, ‘BMW와 떠나고 싶은 여행’ 등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5세부터 13세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8절 도화지에 그림을 그린 후 사진 촬영 또는 스캔하여 삼천리 모터스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특히 올해 대회는 삼천리 모터스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사회공헌 활동이 병행된다. 출품작 1점당 1만 원을 매칭 기부하며, 해당 기부금은 ‘BMW 코리아 미래재단’에 전달될 예정이다. 시상은 대상과 최우수상을 비롯해 주제별 우수상, 창립 10주년 특별상 등이 수여되며, 우수작으로 선정된 어린이들을 다음 달 13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초청한다. 수상자 가족은 BMW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장과 BMW 코리아 미래재단이 운영하는 과학 창의 교육 프로그램 ‘주니어 캠퍼스’ 체험 기회도 제공된다. 또 수상자 명의로 추가 기부금도 전달, 참가 어린이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특별한 경험도 선사될 예정이다. 삼천리 모터스 관계자는 “이번 그림대회는 어린이들의 꿈과 상상이 나눔으로 연결되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부, 석유제품 매점매석 금지 7월까지 연장

정부가 중동 전쟁 여파로 촉발된 물가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석유류 등 주요 품목의 매점매석 행위에 칼을 빼 들었다. 이를 위해 석유제품 매점매석 금지 조치를 두 달 더 연장하고 적발 시 물품 압수와 과징금 부과 등 전방위적인 강력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 8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당초 3월 13일부터 5월 12일까지 시행할 예정이었던 ‘석유제품 매점매석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는 오는 7월까지 2개월 연장돼 적용된다. 구 부총리는 “최고가격제를 빌미로 판매를 기피하는 부정행위가 없도록 포상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과징금을 신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는 위반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현행 물가안정법에 따르면 금지된 매점매석 행위 적발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으며 불법 취득한 물품은 전량 몰수된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주사기 등 일부 품목의 매점매석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하며 ‘물량 몰수’를 직접 지시한 만큼 재경부는 현행법상 부재한 과징금 부과 규정까지 신속하게 도입해 제재의 강도와 실효성을 대폭 높일 계획이다.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정부의 다각적인 조치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2.6%를 기록했지만 급등한 석유류를 제외할 경우 실제 물가 상승률은 1.8% 수준으로 안정적인 수치를 보였다. 구 부총리는 “석유 최고가격제와 유류세 인하 조치가 물가 상승 폭을 약 1.2%포인트가량 낮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동 전쟁 전후인 올해 2~4월 국제 유가가 73.9% 폭등했음에도 국내 가격 인상률은 최고가격제의 방어 효과에 힘입어 16.6%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원활한 물자 수급을 위한 물류 및 통관 지원도 한층 두터워진다. 관세청은 중동 사태 종료 시까지 한시적으로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선의 선박 검색 지정을 면제하고 항내 정박 장소 이동 신고를 생략하는 등 통관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물류 지연을 미연에 방지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저녁 7시에 국제유가 추이와 소비량, 민생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5차 석유 최고가격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민 건강과 직결된 의료제품의 매점매석을 철저히 단속하고, 혈액투석 의원 등 필수 의료 현장에 주사기 97만개를 우선 공급해 의료 공백을 철저히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식품업계와 협력해 5월 한 달간 4천300여개 품목에 대한 대규모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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