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민 한뜻으로 ‘국가계획 반영’ 촉구…위례과천선·서울서부선 연장 등 핵심사업 집중 설명

안양시가 안양권 광역철도망의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며 시민·전문가와 함께 추진 의지를 결집했다. 안양시는 지난 13일 오후 5시 안양시청 강당에서 열린 ‘안양권 철도망 구축계획 설명회’에 최대호 시장과 민병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도·시의원, 국책연구기관 자문자, 시민 등 약 600여명이 참석했다고 15일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안양권 철도망 구축계획과 추진 경과 설명, 시민 건의문 낭독, 전문가 자문 및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문영숙 안양시 철도기획팀장은 기술성·경제성·정책성 등을 고려한 구축계획을 설명하면서 위례과천선·서울서부선 안양권 연장, 경부선 안양구간 지하화, KTX-이음 안양역 추가 정차 등을 핵심 사업으로 제시했다. 설명회에서는 57만 안양시민의 뜻을 모아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건의문이 채택됐다. 시민대표 김의중씨는 “안양권 철도망이 동서남북으로 구축되면 고속철도 이용 편의와 서울 주요 거점과의 통행시간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수도권 GTX 우선 검토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나현정씨는 “이번 상위계획에 반영되지 않으면 5년을 더 기다려야 할 수 있다”며 강력한 반영을 호소했다. 철도·교통·도시 분야 전문가 7명도 자문에 나서 안양권 철도사업의 당위성을 재확인했다. 한 전문가는 “인덕원 인텐스퀘어·박달스마트시티 조성, 1기 신도시 재정비 등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필수적”이라며 위례과천선·서울서부선 연장이 지역 교통혼잡 완화와 통행시간 단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시는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정부과천청사→비산동→KTX광명역)을 지난해 5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했고, 서울서부선 연장(서울대입구→비산동→평촌신도시)은 지난해 11월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을 요청했다. 경부선 안양구간 지하화 사업은 올해 5월 국토교통부에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월판선 KTX(이음)의 안양역 추가 정차는 지난 6·7월 두 차례에 걸쳐 관련 기관에 요청했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시와 시민들의 추진 의지를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충분히 전달하고 구축계획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철도사업은 5년 단위 국가계획에 반영돼야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지속 추진될 수 있으며, 국토부는 지자체 건의사업을 검토한 뒤 공청회를 거쳐 내년에 국가계획을 승인·고시할 예정이다.

안양시의회 총무경제위, 석수체육관 운영 등 방안 논의

안양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는 총무경제분과 의정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개관 예정인 석수체육관 운영을 포함한 총무경제 분야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의는 석수체육관의 운영계획과 프로그램 운영 방안, 시민 편의성 제고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위원들은 어르신 등 정보취약계층의 인터넷 활용 어려움을 고려해 온라인 접수에만 의존하지 않고 오프라인 접수 병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더불어 보건소 연계 체육 프로그램 개발 등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위원들은 접수 절차의 접근성 개선, 프로그램 구성의 다양화, 지역 수요에 맞는 시간대·대상별 프로그램 편성 등을 제안했으며,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홍보예산 편성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동훈 위원장은 “총무경제위원회에서 주목하는 여러 문제의 해결을 위해 항상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앞으로도 의정자문위원들과 자주 소통해 실질적인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총무경제위원회는 정례적으로 자문회의를 개최해 행정사무감사와 본예산 심의 등 주요 현안부터 주민 생활과 밀접한 안건까지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양시의회 의정자문위원회는 안양시의회 의정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자문하고 정책자료 개발, 조사·연구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안양농협, ‘2025 사랑나눔 일일찻집’ 개최…지역 소외계층 지원

안양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녕길)은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회장 우순호)과 함께 지역 소외 이웃을 돕기 위한 ‘2025 사랑나눔 일일찻집’ 행사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이상하 농협중앙회 안양시지부 지부장을 비롯해 지역 내 주요 기관·단체 관계자와 주민들이 참석해 나눔의 뜻을 함께했다. 안양농협 임직원과 고주모 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방문객들에게 차와 다과를 제공하며 따뜻한 시간을 만들었다. 행사 수익금 전액과 안양농협의 후원금은 매년 진행 중인 ‘사랑의 김장·쌀 나눔 봉사’에 쓰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저소득층과 독거어르신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김치와 백미를 전달, 지역 공동체의 상생과 온정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김녕길 안양농협 조합장은 “안양농협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기 위해 매년 일일찻집을 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과 온정이 이어지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농협은 이날 행사를 계기로 지역 내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연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양도시공사, 한국경영인증원 ‘노사관계우수기업’ 인증 획득…노사 상생 문화 인정

안양도시공사(사장 김경수)가 한국경영인증원이 주관하는 ‘노사관계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13일 안양시 등에 따르면 ‘노사관계우수기업 인증’은 최고경영자와 근로자 대표의 노사관계 리더십, 노사 관계 성숙도, 무분규 기간 및 만족도 등 노사관계 성과를 종합 평가해 수여된다. 이번 인증은 안양도시공사 내부의 노사 협력 문화와 지속 가능한 소통·상생 활동이 외부 심사에서 인정된 결과로, 공사는 평소 투명한 의사소통과 합리적 의사결정 프로세스 확립을 위해 노동조합과의 정례 협의, 현장 중심의 개선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안양도시공사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노사협의체 운영의 실효성을 더욱 강화하고 직원 복지·안전 강화, 일·가정 균형 지원 등 실질적 개선과제를 지속 추진하고 공공서비스 품질 제고와 시민 신뢰 확보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김경수 사장은 “이번 인증은 공사를 위해 묵묵히 일해주신 직원들과 노동조합의 협력 덕분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노사 상생을 바탕으로 공공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안전하고 공정한 근로환경을 만들어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안양문화예술재단 “삶 풍요롭게 만드는 가까운 길”…간담회

안양시와 (재)안양문화예술재단은 13일 평촌아트홀 카페 아트림에서 ‘시민이 행복한 문화예술 도시, 안양’을 주제로 민선 8기 3주년 기념 공공·협력기관 순회 간담회를 열고 시민 중심의 문화예술 방향을 모색했다. 지역 예술인과 문화단체 관계자, 시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안양 문화예술 정책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선 시민 주도형 축제와 지역 예술인 지원 사례들이 소개됐다. 안양춤축제는 기획·참여 단계에서 시민이 중심이 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며, 지난 9월3일간 열린 축제에는 14만2천여명이 참여했고 이 중 40%는 타 시·도민으로 집계돼 관광형 축제로서의 가능성도 확인됐다. 김민정 안양춤축제 기획위원장은 “시민이 직접 만드는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경기도 대표관광축제 4년 연속 선정 등 성과를 언급했다.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한 마을축제 지원사업과 지역·청년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안양박물관의 소장품 확보와 공공예술프로젝트(APAP) 등도 논의됐다. 재단의 공모 지원으로 탄생한 광복 80주년 기념 앙상블 ‘안양 인(人)의 함성으로 다시 찾은 빛’ 제작사 인더클래식 박선미 대표는 “재단 지원이 없었으면 공연이 어려웠을 것”이라며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안양박물관의 조선 후기 서화첩 ‘삼성기유첩’ 낙찰 뒷이야기도 전해졌다. 당시 입찰에 참여했던 학예사는 경쟁이 치열했음을 회고했고 최대호 이사장(안양시장)은 “중요성과 진위 여부를 파악해 시의회와 협력, 추경을 긴급 편성해 응찰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 예술인들은 지역 기반 창작 지원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안양신진예술인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김태민 작가는 “안양은 예술가가 시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도시”라고 말했다. 안양박물관과 APAP의 도슨트들도 각각 지역 문화자산으로서의 역할을 소개했다. 최대호 이사장은 “문화예술은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가장 가까운 길”이라며 “시민이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예술이 안양의 정체성을 더욱 깊고 넓게 확장시키고 있다. 시민이 행복한 문화예술 도시 안양을 완성하기 위해 예술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이번 간담회를 발판으로 시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예술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 중심의 문화행정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안양산업진흥원, 중소기업 CEO 세미나 성료…“기술혁신으로 기업 성장 모색”

안양산업진흥원(이사장 최대호)은 지역 내 중소기업 대표 및 유관 기관 관계자 등 29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2회 안양시 중소기업 CEO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기업 간 교류 확대와 실질적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11일 진행된 행사는 평촌청소년오케스트라와 안양시립합창단의 특별공연으로 시작해 참석자들에게 문화와 교류가 어우러진 시간을 제공했다. 이날 이재홍 연세대 융합과학기술원 특임교수는 ‘기술혁신과 중소기업 R&D 지원정책’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쳤다. 이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시대에 중소기업이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루기 위한 전략과 정부 연구개발(R&D) 지원의 방향을 제시하며 기업 리더십과 협력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양산업진흥원은 앞으로도 기업 성장을 돕는 실질적 지원 사업과 정보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시는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며 “기업과 행정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도시 안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산업진흥원은 매년 중소기업 CEO 세미나를 운영해 지역 기업인의 역량 강화와 교류 활성화를 위한 대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왔다.

안양 베이비부머센터, 6주년…2천259명 재취업·시니어모델 참여

안양시의 베이비부머지원센터(센터)가 개소 6주년을 맞아 신중년(50~64세)의 재취업과 사회적 활동을 돕는 지역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센터는 생애 설계부터 직업훈련, 디지털 역량 강화까지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19년 7월 문을 연 센터는 그간 상담·컨설팅 1만9천155건을 수행했고 4천848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센터의 연계를 통해 총 2천259명이 재취업에 성공했으며, 디지털문해교육사·보드게임지도사 등 민간자격증을 포함해 현재까지 약 560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센터는 생애설계(퇴직자 미리지원서비스·노후자산관리·신직업 찾기), 직업도전(디지털 문해교육사·시니어모델 아카데미·운동지도사 양성과정), 미래대비(챗GPT 활용 정보찾기·스마트폰 활용법) 등으로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신중년의 재도약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0일 롯데백화점 평촌점 문화홀에서 열린 ‘신중년 생애설계 박람회&자선 패션쇼’에는 4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패션쇼 무대에는 시니어모델 아카데미 1~4기 수강생 31명이 올라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지난 2022년 개설된 시니어모델 아카데미는 지금까지 17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들 중 약 14명은 전문 모델로 활동 중이다. 패션쇼 참가자들은 재능기부 형태로 무대에 섰다. 박람회 현장에는 생애설계·재무 상담, 진로 및 구직 상담, 귀농·귀촌 정보, 사회공헌안내, 스마트폰·키오스크 사용법, 드론조종 체험, 타로상담 등 다양한 상담·체험 부스가 마련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신중년을 위한 저속노화 운동’을 주제로 한 김병곤 박사의 참여형 강연도 진행됐다. 최대호 시장은 “신중년들이 새로운 도전과 사회적 역할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품고 활기찬 삶을 영위하길 기대한다”며 “도전하는 신중년의 삶을 안양시가 적극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7월 기준 안양의 신중년 인구는 14만1천615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25.1%를 차지해 지역사회에서의 역할과 지원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센터 측은 앞으로도 맞춤형 교육과 연계를 강화해 신중년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참여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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