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위 가상자산 거래서 빗썸에서 이벤트 축하금 입금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 대량의 비트코인(BTC)이 매도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 때문에 한 때 빗썸에서 비트코인 시세가 폭락하고 입출금이 중단되기도 했다. 6일 가상자산업계 등에 따르면 빗썸은 이날 오후 ‘랜덤박스’ 이벤트를 통해 당첨자들에게 1인당 2천원~5만원 상당의 포인트나 비트코인을 지급하기로 했다. 그런데 당첨금을 입금하면서 누군가의 실수로 지급 단위는 포인트나 현금이 아닌 ‘비트코인(BTC)’으로 입력했다. 이 사고로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 240~250여명에게 1인당 2천개의 비트코인이 지급됐다. 이날 오후 비트코인 1개당 9천800만원에 거래된 만큼 시세로 환산하면 1인당 1천960억원을 갖게 된 셈이다. 이를 알게된 일부 고객들이 비트코인을 매물로 내놓으면서 빗썸 내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 한때 8천111만원까지 급락했다. 이날 오후 7시 36분부터 7시46분까지 10분 간 거래된 비트코인은 2천개에 육박했다. 전날 빗썸의 하루 비트코인 거래량은 2천510개였다. 이는 글로벌 시세보다 16% 이상 낮은 수준이다. 현재는 9800만원 대로 회복한 상태다. 빗썸 측은 사태 파악 직후인 오후 7시 40분쯤 가상자산 입출금을 전면 차단하고 회수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약 41만 6000개(164명분)의 자산을 미사용 상태에서 회수했지만 86명이 보유한 20만4000여개는 아직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회수 자산 중 30여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은 매각되면서 거래소 외부로 매각 자금이 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빗썸은 현재 이용자들에게 오지급된 비트코인 회수를 진행 중인 상황으로 전해졌지만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임금 체불 논란으로 사회적 비판을 받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대형 로펌을 로비스트로 선임한 사실이 알려지며 또 다른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노동자와 협력업체 피해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해외에서는 분쟁 대응을 위한 로비 활동에 나선 모습이 대비되면서 MBK의 이중적 행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최근 임금 체불 문제 해결과 정부 개입을 촉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노조는 기업회생절차 이후 급여가 지연되거나 분할 지급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으며, 납품업체 등 협력업체 피해도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홈플러스 납품업체 4천600여 곳 가운데 약 45%(2천71개 업체)가 매출의 절반 이상을 홈플러스에 의존하고 있으며, 연간 거래액 규모는 1조8천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 측은 임금 체불 해소와 함께 정부의 긴급 운영자금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와 정치권도 MBK의 책임을 묻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 과정 전반에서 법 위반 소지가 있는 거래 행위를 추가로 확인해 검찰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보 대상에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범여권 의원들도 두 사람이 국정감사 과정에서 허위 증언을 했다며 위증 혐의로 고발했다. 이런 가운데 MBK와 영풍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미국 내 로비스트를 선임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선임 사유로는 ‘테네시주 핵심광물 제련소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명시됐다. 업계에서는 해당 로비 활동이 고려아연의 미국 테네시 제련소 사업을 문제 삼아 현지에서 여론전과 압박을 시도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된다. MBK와 영풍 측은 “현지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최대주주의 책임”이라며 표면적으로는 고려아연의 미국 투자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들은 그간 테네시 제련소 투자를 두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백기사 만들기’라며 경영권 방어용 투자라는 비판을 이어왔던 만큼, 미국 투자를 지지한다는 설명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재계 일각에서는 MBK의 ‘말과 행동의 불일치’가 홈플러스 사태와 고려아연 분쟁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고 본다. 한 재계 관계자는 “MBK는 홈플러스 회생 의지를 강조해 왔지만, 실제로는 급여 지급 중단 등 심각한 유동성 문제가 불거지며 신뢰성에 타격을 입었다”며 “겉으로는 책임과 협력을 말하면서도 실제 행보는 다른 방향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영풍·MBK 측이 공식적으로는 미국 투자와 한미 협력을 지지한다고 하면서도, 로비를 통해 분쟁 전선을 해외로 확대하는 모습은 분쟁을 장기화하려는 의도로 비칠 수 있다”며 “두 사안 모두에서 유사한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9일부터 로또복권을 모바일로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구매는 평일에만 가능하며, 1인당 회차별 구매 한도는 PC와 모바일을 합쳐 5000원으로 제한된다. 6일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은 복권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해 지난 20여년간 복권 사업의 성과와 한계를 논의하고 복권기금 법정배분제도 개편방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로또 판매액은 2015년 3조원대, 2020년 4조원대에서 지난해 6조원을 넘어섰고, 올해는 8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늘어나는 복권 판매액에 구매자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그동안 로또는 복권판매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 PC로만 구입이 가능했다. 오는 9일부터는 휴대전화로 ‘동행복권’ 누리집을 통해 로또를 살 수 있다. 동행복권 모바일 누리집에서 만 19살 이상 성인임을 인증하고 회원 가입한 후 예치금을 충전하면 휴대전화로 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동행복권 협력 은행인 케이뱅크 계좌를 연결해 예치금을 충전하고, 케이뱅크 계좌가 없으면 가상계좌로 입금하면 된다. 세금이 붙는 200만원 초과 당첨자는 엔에이치(NH)농협은행을 방문해서 당첨금을 수령해야 한다. 200만원 이하는 추첨일 다음날 예치금 계정으로 당첨금이 자동 지급되는 구조다. 다만 모바일 복권 구매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금요일 자정까지 평일에만 가능하다. 1인당 회차별 구매 한도는 PC와 모바일을 합쳐 5000원이다. 주간 판매한도가 초과할 때는 모바일과 PC 판매가 중단될 수 있다. 이용욱 복권위 사무처장은 사행성 우려에 대해선 “온라인 판매는 실명 등록을 하고 있다”며 “과몰입이 나타나면 경고, 교육 등 단계적 예방 조치를 할 수 있어 사행성 문제는 해결된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한미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시현했다. 경영권 다툼의 상흔을 지우고 확고한 전문경영인 체제 안착으로 차세대 비만신약 등의 성과를 내세워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 한미그룹에 따르면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전문경영인 전환 이후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작년 매출 1조 3500억원을 돌파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작년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조 3568억원, 영업이익 1386억원, 순이익 11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7%,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40.2%, 104.2%로 대폭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439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76억원, 311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사업형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가 보유한 자체 사업 부문(B2C·의료기기 등)에서 괄목한 성장을 이뤄냈다”며 “계열사의 고수익 사업 확대에 따른 지분법이익 증가와 일회성 비용 감소도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한미사이언스는 그룹 전반의 전략 수립과 자원 배분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서 그룹사의 체계적인 운영을 지원해 왔다. 동시에 사업형 지주사로서 의료기기, 화장품, 컨슈머헬스 등 주요 사업 전반에서 고른 성과를 내며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한미사이언스는 의료기기와 컨슈머헬스, 의약품 자동화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직접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경쟁력 있는 사업형 지주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성장성이 높은 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도 견고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역대 최대 매출에다 업계 최상위권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한미약품이 지난해 올린 매출 1조5475억원, 영업이익 2578억원은 창사 이래 최대치다.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된 이후 전문경영인(박재현 대표이사) 체제로 조속한 경영 안정화를 통해 2023년, 2024년에 이어 최고 실적을 연속 경신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실적은 국내 최대 규모 신약 라이선스 계약 성과를 냈던 2015년 당시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상회하는 신기록으로, 한미약품이 매출 외형 확대를 넘어 견고한 펀더멘털을 토대로 업계 최고 수준의 지속가능한 이익 창출 및 R&D 투자가 선순환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국내 사업과 해외 수출, 신제품 출시, R&D 혁신 가속화 등 각 사업 부문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시스템을 한층 공고히 구축했다”며 “작년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역시 미래 사업 발굴과 전략적 기회를 극대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중장기 전략을 흔들림 없이 실행해 기업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 5475억원과 영업이익 2578억원, 순이익 1881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9.2%와 33.9%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16.7%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R&D에는 매출의 14.8%에 해당하는 2290억원을 투자했다. 한미약품은 “로수젯 등 주요 품목의 견조한 성장과 파트너사 MSD향 임상 시료 공급 및 기술료 수익 확대, 북경한미 정상화 과정 등이 맞물리면서 작년 호실적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올해 본격적인 고성장 궤도에 진입해 혁신 제품의 동력 창출과 글로벌 신약개발 임상 진전이 맞물려 외형 확대와 내실 강화로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특히 비만신약 프로젝트 ‘H.O.P(Hanmi Obesity Pipeline)’를 통해 창출한 신약개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점에 크게 기대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선두주자인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올해 하반기 상용화를 앞두고 있어 ‘국민 비만약’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기 때문이다. 나아가 회사는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HM15275)와 세계 첫 근육 증가 비만치료제(LA-UCN2, HM17321)의 상용화 목표 시점을 각각 2030년, 2031년으로 설정하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임상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박 대표는 “한미약품은 독자 기술로 확보한 제품 경쟁력을 토대로 보다 넓은 시장과 다양한 기회를 향해 본격적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과 창출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기업 가치를 더욱 높여 주주를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신뢰와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 이후 첫 현장 일정으로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현장을 찾았다. 권 의원은 6일 오후 현장을 둘러본 뒤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력·용수 등 핵심 기반시설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장에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지역구로 둔 이상식 의원(용인갑)과 경기도·용인시 의원들도 함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력 공급 시점과 전력망 확충, 인허가 조정 등 사업 추진 과정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권 의원은 “반도체 클러스터는 단순한 산업단지 조성이 아니라 산업과 일자리, 주거와 생활권이 함께 만들어지는 국가사업”이라며 “이 정도 규모의 사업은 국가와 지자체의 지원, 기업의 전력·용수 등 자기분담 노력이 함께 어우러져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약 600조원 규모로 추진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여의도 면적의 약 1.4배에 달하는 부지에 반도체 팹과 다수의 협력업체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이에 따른 인구 유입과 고용 창출, 지역 경제 파급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기업들은 생산 시설뿐 아니라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에도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권 의원은 현장 방문 이후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출마 후 첫 발걸음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방문했다”며 “하이닉스 산업단지의 경우 2단계 전력 공급과 관련해 현재 한국전력공사와 협의 중인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경기도가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 우리 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제기된 용인 반도체 이전 논란과 관련해서는 “정치권이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라며 “정부와 지자체는 조건을 제시하고, 선택은 기업이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이 선택할 수 있도록 좋은 조건을 제시하기 위해 SMR 이야기도 꺼낸 것”이라고 했다. 전력 문제와 관련해 “지금 당장은 무엇보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확실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발전원별 생산비 부담, 전력요금 경쟁력 등 구조적인 문제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망 확충과 변전소·송전선로 구축 등 핵심 인프라가 지연되지 않도록 경기도가 책임 있게 조정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권 의원은 “출마 예정자로서 경기도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해법을 제시하고 싶다”며 “대한민국 성장엔진인 경기도가 산업 현장에서부터 멈추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책임 있게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성이엔지가 2025년 4분기 뚜렷한 실적 회복세를 보이며 3분기까지 이어진 누적 손실을 이익으로 돌려세웠다.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되며 연중 가장 의미 있는 ‘피크아웃’ 없는 반등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신성이엔지는 지난해 연간 연결 기준 매출액 5천703억원, 영업이익 1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특히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천55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소폭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5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2억5천만원) 대비 약 1천400%라는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전방 산업의 투자 둔화로 경영 환경 개선이 지연됐으나, 4분기 들어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비용 효율화 성과가 집중 반영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신성이엔지 측은 프로젝트 수행 효율 개선과 철저한 원가 관리 강화가 맞물리며 수익성 회복 흐름이 구체화됐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개선세가 뚜렷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2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 적자 늪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수주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프로젝트 관리 효율화를 꾀한 것이 실질적인 이익 증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재생에너지 사업부문은 지난해 가동률 저조로 인한 제품 매출 감소로 부진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국내 제조사 우선 지원 정책과 글로벌 시장 환경 개선으로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신성이엔지는 태양광 발전 및 EPC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정상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데이터센터 중심의 고부가 클린환경 사업을 점찍었다. 고객사의 조기 가동 및 수율 향상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EDM(Equipment Dehumidify Module) 장비로 공정 수율 개선에 기여하고 있으며, 초격차 클린룸 기술을 기반으로 에너지 절감과 환경제어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도 기술 적용 및 사업 확대를 통한 성과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유례없는 산업 사이클이 전개되는 만큼, 고난도 공정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기술 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기술 고도화와 함께 사업 운영 시스템을 정교하게 체계화하고, 선별적 수주 전략 및 원가·품질 관리 강화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표님, 올해 ○○학교 졸업앨범 계약 건으로 연락드렸습니다.” 전화를 건 이는 자신을 경기도교육청 직원이라고 소개했다. 그가 건넨 명함에는 교육청 로고와 소속 부서·직위·사무실 전화번호는 물론, 개인 이메일과 휴대폰번호까지 적혀 있었다. 심지어 업체가 과거 ○○학교와 맺었던 계약 이력까지 뻔히 알고 있었다. 계약을 의논하며 어느 정도 교류가 되면 본색이 드러난다. 빔프로젝트 등 특정 물품을 경기도교육청 대신 사달라며 ‘구매 대행’을 요청하는 방식이다. “저희가 당초 340만원에 구매하기로 했는데 갑자기 30만원이나 올렸어요. 관공서라 비싸게 부르는 듯 하니 대표님이 대신 단가만 확인해주세요”라며 나중에는 구체적인 제품명을 전달하고, 구매까지 부탁한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고사 위기에 처한 영세 인쇄업체들을 노리는 신종 사기가 경기도 전역에 번지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교육공무원을 사칭한 사건이 20건 이상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6일 경기도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현재까지 안양·군포·부천·의정부 등 경기도 전역에서 사진앨범인쇄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칭 시도가 빗발치고 있다. 조합이 파악한 유사 사례만 20곳 이상이다. 수원에서 관련 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2~3년 전 거래하던 고등학교 졸업앨범 건으로 연락이 와 의심하지 못했다. 입찰 내역과 학교와의 관계까지 꿰뚫고 있어 속을 뻔했지만 학교 방학 기간에 연락이 온 점을 수상히 여겨 화를 면했다”며 “오산의 한 업체도 현재 거래 중인 학교를 지목해 접근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의왕과 용인에 사업장을 둔 또 다른 업체 대표 B씨는 두 곳 모두에서 똑같은 수법의 전화를 받았다. 그는 “다른 조합원들이 받은 명함을 모아보니 실제 교육청 번호와 한두 자리만 바꿔 놓기도 해 대충 보면 속기 쉽다”며 “큰 학교 졸업앨범 계약 건은 놓치기 아까운 제안이고, 실제 피해를 입고도 이미지나 향후 학교와의 관계를 우려해 피해 사실을 밝히는 것을 주저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향후 2~3년간의 앨범 콘셉트 자료를 가지고 조만간 방문할 테니 만나자’, ‘구매 대행을 거절하면 앨범 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게 이번 사기의 주된 내용이다. 특히 사칭범들은 규모가 크고 계약 금액대가 높은 학교를 범행 미끼로 삼고 있다. 통상 소규모 학교의 졸업앨범 계약금은 200만원 선에 그치지만 규모가 큰 학교는 2천만원대에 달하는데, 여기에 1천만원 정도를 더 부르며 접근하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학생 수가 줄어 졸업앨범 제작 물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영세업체들이 이러한 제안을 거절하긴 쉽진 않다. 업체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물품 대금을 선결제하면 그 즉시 연락은 끊기고 잠적한다. 사칭범이 구매 대행을 요청하며 제시한 물품 공급업체는 실존하는 업체였다. 주소와 빔프로젝터 납품 등 주요 사업 내용도 일치했다. 하지만 이들 또한 피해자다. 해당 빔프로젝터 업체 관계자는 “명함에 ‘김 상무’라는 인물이 적혀있는데 저희는 해당 인물이 아예 없다”며 “왜 저희 회사 정보가 도용됐는지 모르겠으나 전날(5일)에도 유사한 확인 전화가 걸려와서 의아해하고 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 관계자는 “사진 업체를 노린 이러한 수법은 제주·광주·서울·대구·전북 등에서도 발생하고 있다”며 “졸업앨범 계약을 성사 시키기 위해 이용되는 구매 대행 비용이 수천만원에 달해 자칫 전국적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례가 널리 알려져 추가 피해자가 없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태를 인지한 경기도교육청 역시 강력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도교육청 역시 1월29일자로 교육지원청과 학교들에게 ‘조심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바 있다. 하지만 ‘인쇄’ 관련 이야기는 금시초문이고, 공문 전달 전후로도 경기도교육청 직원을 사칭한 사례는 없었는데 이번이 처음”이라며 “절차에 따라 즉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대응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교육청이 졸업앨범 계약을 직접 중개하거나 특정 물품의 구매 대행을 요구하는 경우는 없으니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으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불법사금융 피해자가 한 번만 신고하면 수사·채무자 보호·정책금융 지원까지 동시에 이뤄지는 ‘원스톱 구제 체계’가 도입되고, 정부는 정책서민금융 금리를 대폭 낮춰 불법사금융 유입 차단에 나선다. 정부는 6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중앙센터에서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불법사금융 근절을 위한 범정부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열고, 불법사금융 피해자를 위한 원스톱 종합·전담 지원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피해자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통해 한 번만 신고하면 금융감독원의 분석을 거쳐 경찰 수사 의뢰, 채무자대리인 선임, 전화번호 차단 등 필요한 조치가 관계기관에 통합 요청된다. 신용회복위원회는 피해 상담과 신고서 작성, 절차 안내를 담당하는 전담창구를 운영하고, 오는 3월부터 전국 50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전담직원 배정이 가능해진다. 국무조정실, 금융위원회, 경찰청,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 대한법률구조공단 등 관계기관은 협약을 통해 범정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정부는 예방 차원에서 저신용 취약계층이 불법사금융 대신 제도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책서민금융도 대폭 손질한다. 불법사금융예방대출 금리는 연 15.9%에서 5~6%로 낮추고 공급 규모는 지난해 1326억원에서 올해 2000억원으로 확대한다. 햇살론 특례보증 금리도 15.9%에서 12.5%로 인하하며, 기초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는 9.9%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예방대출을 완제하면 최대 500만원의 저금리 추가 대출도 지원한다. 아울러 불법사금융에 사용된 대포통장은 실소유주 확인이 어려울 경우 거래를 정지해 범죄수익을 동결하고, 관련 법 개정을 통해 국가가 몰수한 범죄이익을 피해자에게 직접 환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윤 실장은 “불법사금융은 대표적인 민생침해 범죄”라며 “정부를 끝까지 이길 수 있는 범죄세력은 없다”고 밝혔다.
코스피가 6일 4% 넘게 급락하면서 한때 4,900선이 깨졌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장보다 226.33포인트(4.38%) 떨어진 4,937.24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3.86% 내린 데 이어 이틀 연속 급락세다. 지수는 전장 대비 150.42포인트(2.91%) 내린 5,013.15로 출발해 낙폭이 커지면서 한때 4,899.30까지 밀려 4,900선이 깨지기도 했지만, 현재는 다소 낙폭을 줄이고 있다. 특히 오전 9시 6분에는 코스피 선물 가격이 전날 종가보다 5% 넘게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올해 두 번째이자 지난 2일 이후 나흘 만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오른 1,472.7원에 장을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천22억원, 1천6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전날 5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역대 최대 순매도액을 기록했다. 반면 전날 역시 역대 최대 규모인 6조7천억원을 순매수했던 개인은 이날도 나 홀로 5천17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받치고 있다.
작년 반도체 등 수출 호조와 해외 투자 배당 증가로 우리나라가 국제 교역에서 1천200억달러가 넘는 역대 최대 흑자를 거뒀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경상수지는 한화 약 27조5천억원에 달하는 187억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다. 이에 따라 작년 연간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총 1천230억5천만달러(약 180조6천억원)를 기록했다. 기존 역대 최대 기록이던 2015년 1천51억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한은의 작년 11월 전망치(1천150억달러)보다도 80억달러 더 많다. 12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188억5천만달러)가 전년 동월(114억4천만달러)이나 전월(147억달러)과 비교해 모두 증가했다. 수출(716억5천만달러)은 지난해 대비 13.1% 늘었다. 품목별로는 통관 기준으로 ▲반도체(43.1%) ▲컴퓨터 주변기기(33.1%) ▲무선통신기기(24%) 등이 크게 올랐고, 국가별로는 ▲동남아(27.9%) ▲중국(10.1%) ▲미국(3.7%) 등에서 호조를 보였다. 수입(528억달러)은 단 1.7%만 증가했다.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석유제품(-35.2%) ▲석탄(-20.9%) ▲가스(-7.6%) ▲원유(-3.5%) 등 원자재 수입이 1% 내려갔다. 자본재 수입은 반도체(10.4%)와 정보통신기기(25.6%) 등을 중심으로 5.8% 불어났다. 소비재 수입도 금(461.9%)과 승용차(24.0%) 위주로 17.9%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36억9천만달러 적자였다. 적자 규모는 전년 동월(-23억8천만달러)이나 전월(-28억5천만달러)보다 커졌다. 서비스수지 중에서는 여행수지가 14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폭이 11월(-9억7천만달러)보다 커졌는데, 한은은 이에 대해 해외여행 성수기인 겨울방학에 출국자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11월 15억3천만달러에서 12월 47억3천만달러로 대폭 늘었다. 특히 배당소득수지 흑자가 9억3천만달러에서 37억1천만달러로 급증한 데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12월 중 237억7천만달러가 늘어났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64억9천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51억7천만달러가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43억7천만달러 늘었다. 외국인의 국내 투자도 채권 위주로 56억8천만달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