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의 한 돈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돼지 200여 마리가 폐사했다. 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9분께 용인시 처인구 소재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났다. 이날 화재로 연면적 1천200여㎡ 규모의 돈사 3개 동이 불 타고 돼지 200여 마리가 폐사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2시간 만에 완진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명확한 화재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용인시의 한 간부 공무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용인동부경찰서는 뇌물수수 혐의로 용인시청 소속 A씨(4급)를 지난달 말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겸찰은 또 A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업자 B씨도 뇌물공여 혐의로 함께 불구속 상태에서 송치했다. A씨는 B씨로부터 받은 신용카드를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쓴 액수는 수백만 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월 관련 첩보를 입수, 수사에 나섰으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송치를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내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진행했다”며 “사건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가 시 예산을 들여 유관단체 명의의 현수막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현직 시장의 공약을 홍보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이상일 시장과 공무원들을 검찰에 송치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 시장과 용인시 소속 공무원 등 모두 7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용인 일부 읍·면·동이 체육회, 부녀회 등 유관단체 명의로 이 시장의 공약과 치적을 홍보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제작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해왔다. 앞서 용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인철 의원 측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용인시 소속 읍·면·동 6곳에서 이런 방식으로 11장의 현수막을 제작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 의뢰서에는 용인시 일부 읍·면·동 측이 오랜 기간 관행적으로 이 단체들의 명의를 빌려 현수막을 제작하고 이에 따른 비용을 시 예산으로 대납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10일 용인시청을 압수 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한 끝에 이 시장 등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공직자가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의 업적을 홍보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시 예산을 들여 특정 단체 명의의 현수막을 제작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를 한 혐의가 있다고 봤다”며 “수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용인시 관계자는 “경찰이 혐의가 있다고 한 현수막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나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 중앙정부의 정책 결정이나 시의 장기 숙원 해결과 관련한 내용을 시민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통상적인 행정 홍보 활동의 일부”라고 밝혔다. 또 “현수막 게시는 민선7기 때인 2020년 7월에 정한 ‘현수막 활용 홍보 강화 방안’에 따른 것으로, 이러한 홍보는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가 오랜 기간 시행해 온 보편적 행정 관행”이라며 “수사 과정에서 이러한 점을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송치돼 유감”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경기도가 31일부터 용인반도체 산단을 통과하는 국지도 57호선과 지방도 318호선을 임시 개통해 지역 주민과 산업단지 인근 지역 차량 통행 불편이 완화될 전망이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도로공사는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진입이 수월하도록 단지 내 도로와 지방도 318호선 서측 외부도로 일부를 확장하는 비관리청 도로공사다.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사업을 수행하고 경기도는 사업 전반에 대한 품질과 안전관리를 담당했다. 임시 개통되는 도로는 국지도 57호선과 지방도 318호 본선으로 왕복 2차로구간이 우선 개통되며, 올 연말부터 2026년 4월까지 순차적으로 왕복 4차로를 추가 개통한다. 전체 공사는 318호선 2차로 추가(왕복 6차로) 개통을 포함해 부대공사 완료 후 2027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경기도는 임시 개통 전 도로표지 정비, 신호체계 점검, 안전시설 보완 등을 병행해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를 최소화할 계획이며, 10월 31일부터 해당 구간 통행이 가능하고, 기존 우회도로는 폐쇄한다. 김영섭 경기도 도로정책과장은 “임시 개통을 통해 도민 통행 불편이 크게 줄고, 공사 주변의 도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남은 공사 기간 동안 품질과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이고, 간선도로망을 효율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IC 신설을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동용인IC 신설은 용인 국제물류4.0 유통단지의 고속도로 접근성 향상과 경기도 용인특례시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약 936억원, 일평균 교통량은 2만7천400여대로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일원에 설치돼 향후 물류단지 진입도로와 국도 42호선과 연결된다. 동용인IC는 실시설계(1년)와 건설공사(3년)를 거쳐 2029년 개통될 예정이며 개통되면 용인 국제물류4.0 유통단지와 서울 간 이동거리가 최대 2㎞, 이동시간은 10분 정도 단축이 예상된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 승인이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 개선과 함께 물류 비용 절감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사기 혐의로 고소됐던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의원(용인갑)의 배우자가 최근 검찰에서 ‘혐의 없음’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수원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이 의원의 배우자 A씨는 최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사기)과 특수절도 혐의와 관련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 결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해 4·10 총선을 앞두고 B씨와 C씨 등으로부터 각각 특경법상 사기, 특경법상 사기 및 특수절도 혐의로 고소당했다. 검찰은 양측의 진술과 거래 내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범죄 혐의를 입증할 만한 직접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 불기소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무소속 우제창 후보는 선거 기간 중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이 의원 배우자가 위작으로 의심되는 이우환 화백의 작품을 유통하며, 지난해 1~9월 사이 약 16억8천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아 수원지검에 입건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당시 “배우자가 고소인으로부터 돈을 빌린 사실이 전혀 없으며, 오히려 고소인이 위탁 판매받은 그림 3점을 돌려주지 않고 판매대금도 지급하지 않아 배우자가 횡령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라고 반박했다.
에버랜드가 단풍이 절정을 맞은 가을철 반려견과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 에버랜드는 30일 반려견과 에버랜드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가을을 함께하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8월 세계 개의 날을 맞아 진행한 시범 운영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반려동물과 가족(패밀리)을 합친 ‘펫팸족’ 확산 추세에 맞춰 참석자들이 반려견과 함께 낭만적인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10㎏ 미만의 소형견을 동반하면 사전 신청을 통해 행사 당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에버랜드 주토피아와 일부 실내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설을 반려견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지정된 장소 외에선 애견 카트나 케이지를 사용해야 한다. 다만 하늘정원길, 장미원 은행나무길, 장미 학습장 등은 ‘케이지 프리(Cage Free)’ 구역으로 운영돼 1.5m 이내 리드줄을 착용하면 반려견과 도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단풍과 가을 꽃이 절정을 이루는 하늘정원길의 경우 반려견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오프리시존(Off-Leash Play Zone)’이 마련될 예정이며 가을 감성을 더하는 버스킹 공연과 포토존도 준비된다. 또 펫티켓을 인증하는 미션에 참여하면 음료나 간식 등 웰컴 푸드를 제공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후기를 남기면 에버랜드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솜포인트를 비롯해 강아지 산책용품 등의 선물을 증정받는 룰렛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에버랜드 정기권 및 가든패스 보유 고객 중 18세 이상이면 에버랜드 홈페이지 스마트 예약을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1인당 한 마리의 반려견만 동반할 수 있으며 예약 시 5천원의 예약금을 받지만 간단한 미션에 참여하면 솜포인트로 전액 환급된다. 아울러 행사 당일 동물등록증 및 예방접종증명서를 필수로 지참해야 하며 도사견, 핏불테리어 등 일부 맹견의 입장은 제한된다. 다만 장애인 보조견은 무게와 품종에 관계없이 모두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 나들이를 즐기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족의 일원인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용인 소현초등학교가 21일 ‘디지털, 예술 창의 축제’를 운영해 학생들의 미래 시민 역량과 미적 감수성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축제는 VR·AR스마트 글래스·모션인식· 4족보행 로봇 조종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 체험, 과학적 원리를 활용한 마술 공연, 용인의 역사와 문화를 음악으로 풀어낸 연주 콘서트 등 세 가지 체험이 진행됐다. 이날 프로그램은 ‘2025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교육 선도 학교’로 선정되며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계획됐다. 디지털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집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스마트 기기들을 이용한 활동이 너무 신기하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연주 콘서트에 참여한 학생은 “용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음악으로 풀어서 설명을 들으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배미랑 교장은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 사회에서 필요한 역량과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새롭게 정의될 민주 시민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교육과정에 녹여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 교육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의원(용인갑)이 세계가 주목하는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해서는 도로·철도 등 광역교통망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 경기지역의 향후 큰 반향을 예고했다. 이 의원을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반도체 클러스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인력, 용수, 전력 등이 필요하지만 도로망, 철도망을 구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국감에서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A 라인 연장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최근에는 국토부 계획도 참고하고, 경기도 철도·항만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소통하다 보니) 저희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잠실에서 성남, 용인으로 해서 청주공항으로 가는 중부광역급행철도와 이천 하이닉스에서 용인을 거쳐 화성으로 가는 경기남부반도체선이 가장 진전된 안으로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저는 이제 국토교통부, 예산 당국과 소통하면서 협조를 얻어 이 두 개 노선을 꼭 좀 성사시키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57번 국지도, 82번 지방도, 321번 확장 또는 신설 등의 경우에는 경기도에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우리 지사께서도 조금 관심을 가지고 좀 힘을 좀 써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용인경전철(에버라인) 둔전적 출구 앞에 세워진 전기자전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분께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라인 둔전역 2번 출구 앞에 세워진 전기자전거에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화재를 목격한 둔전역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 출동했다. 불은 신고한 목격자가 소화기로 자체 진화해 모두 꺼진 상태였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장비 2대와 인력 4명을 투입해 역 내부 등에 안전 조치를 취했다. 이날 화재는 전기자전거 배터리에서 시작된 불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 당국은 구체적인 화재 원인 및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