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3년 연속 독서경영 우수직장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6일 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한 ‘2025 독서 경영 우수직장 인증 사업’에서 우수 직장으로 선정됐다. 2023년 첫 인증을 시작으로 지난해와 올해 또다시 인증을 획득한 것이다. 이는 김보라 시장이 공직자 독서 활성화 운동과 역량 강화, 건전한 취미 생활을 장려한 독서 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가 엿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시는 청내 직원 휴게실에 북 코너를 운영하고 신규 공직자 도서관 교육을 통해 독서에 대한 문턱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올도서관을 통해 직원들이 근무지에서 책을 수령할 수 있게끔 편의를 제공하고 추천 도서를 올리는 등 독서 동아리도 운영했다. 정보가 취약한 계층에게는 지역사회 독서 나눔 활동을 전개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도 다했다. 이러한 조직 내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점을 인정받아 우수 직장에 선정됐다. 독서 경영 우수직장 인증사업은 직장 내 독서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직원 복지 향상과 독서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문체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공정자 중앙도서관장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독서 활동을 유도해 자기계발과 건전한 여가 활동을 지원하는 등 독서 편의성을 높이는 만큼 앞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독서 친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소방서(서장 신인철)가 전 시민이 참여하는 화재예방 분위기 확산에 팔을 걷었다. 안성소방서는 이달 말까지 겨울철 난방기 사용이 본격화함에 따라 생활 속 화재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안전문화 실천을 위한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미디어를 통한 화재 예방 캠페인을 비롯해 전광판 홍보영상 송출, 버스정보시스템(BIS), 공공기관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불조심 현수막과 배너를 게시하기로 했다. 또 이달 말까지 안성지역 12세 이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화재예방을 주제로 한 손그림 포스터를 접수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소방안전 교육과 시민 참여형 119 화재예방캠페인, 소방차 퍼레이드도 추진한다. 신인철 서장은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홍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 속 작은 실천”이라며 “작은 실천이 우리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큰 안전으로 이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성시 한 수련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0분께 안성시 양성면 한 수련원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장비 18대와 소방대원 49명을 투입해 오후 5시35분께 완진했다. 이번 화재로 수련원 내부에 있던 13명이 대피했으며 다친 사람은 없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똑똑, 식사는 하셨어요. 식사는 거르지 않으셨고요. 건강은 좀 어떠세요. 불편한 곳은 없으시죠.” 안성시 금광면·대덕면·서운면 지역 사회봉사단체들이 지역 복지의 힘이 되고 따뜻한 사랑의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사랑의 큐피드 화살을 쏘아 올렸다. 금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신현선·이은경)는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이웃 돌봄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26가구를 대상으로 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협의체는 정성껏 준비한 반찬을 들고 취약계층 어르신의 각 가정을 방문해 식사 여부 확인 등 따뜻한 인사와 안부를 묻고 생활 불편 사항을 꼼꼼히 살폈다. 여기에 더해 대덕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창순)도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멸치볶음, 콩나물무침, 감자볶음 등을 만들어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에게 사랑의 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벌였다. 앞서 서운면 새마을부녀회 회원 26명은 서안성푸드뱅크와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를 위해 겉절이김치, 청포묵무침, 고기볶음, 오징어초무침을 소외계층에 전달한 바 있다. 신현선 금광면장은 “꾸준한 나눔 실천이 지역 복지의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민관이 협력해 주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행복이 넘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성지역 고립·은둔 청소년에 대한 지원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안성시의회는 이관실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성시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제234회 임시회 심사특별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의원의 조례안은 고립·은둔 청소년을 조기 발견해 맞춤형 상담과 체험, 직업훈련 프로그램 등 지원을 통해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3년마다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관련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역사회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조례안은 학교나 직장, 사회 활동에서 단절된 채 오랜 기간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는 청소년이 늘고 있지만 제도적 안전망이 부족한 것을 행정이 적극 대응하도록 했다. 시의회는 청소년이 자립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출발점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심리상담과 직업 훈련, 가족 기능 회복, 긴급지원 등 현실적인 대안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의원은 “청소년들이 온라인 세상에 익숙한 현실 사회 속에서도 건강한 관계를 맺고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그려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조례의 참된 의미”라고 말했다.
2030년 착공을 시작으로 2035년 준공 예정으로 2조원이 투자되는 화성시~평택시~용인시~안성시를 잇는 45.3km 민자고속도로가 추진된다. 윤종군 국회의원(안성,국토위)과 김보라 안성시장은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자고속도로 추진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진하는 민자고속도로는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제3자 제안공고,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2035년 화성시 양감면에서 평택과 용인시 등을 거쳐 안성시 일죽면 나들목을 연결하는 약 45.3km의 왕복 4~6차선이다. 민자 고속도로는 안성동부권(일죽면,죽산면,삼죽면 등) 지역의 교통해소는 물론 안성지역과 수도권 남부권 균형 발전을 이끌 핵심 인프라로 거듭날 전망이다. 사업 추진 배경은 시가 국토부에 사업의 필요성을 꾸준히 건의하고 국토위 소속 윤종군 국회의원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지역 간 연계 교통망 확충을 탄생시켰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그동안 접근성이 낮아 산업 입지나 주민들의 불편한 생활편의가 해소되는 것은 물론 중부 내륙과 수도권 남부를 잇는 교통 중심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용인시 남사면과 원삼면 지역,평택시와 이천시 등과의 광역 연계가 강화되면서 안성시가 추진하는 반도체 산업과 물류 클러스터와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인구 50만의 정주 자족도시,관광산업 활성화,물류비 절감,기업 투자 등 다양한 여건이 개선되면서 안성지역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가 한층 강회될 전망이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이 교통 허브 도시와 반도체 소부장 산업을 강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신속한 절차를 추진해 원만하게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윤종군 국회의원도 “행정과 정치가 동행해 상호 소통하고 화합해 지역의 밝은 미래를 위해 뜻 깊은 결실을 맺었다. 시민 등 모두가 만족하는 실질적 변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성시 한 미곡처리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3일 오후 5시25분께 안성시 보개면 미곡처리장 쌀겨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장비 15대와 인력 41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오후 10시57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당국은 진화를 마무리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나를 키워준 뿌리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17일 안성시 공도중학교에서 동문이자 세계적 사업가인 이효상 박사가 학교발전기금 6억원을 기부하는 MOU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 박사는 MOU 체결식에서 “이 장학금이 단순히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뿐 아니라,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꿋꿋이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고 뜻을 전했다. 또한 장학금 명칭을 ‘이철원·한을석 장학금’으로 해달라며, 자신의 부모님께 드리는 헌정의 의미를 덧붙였다. 이 박사는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학·석사를 마친 뒤, 미국 펜실베이니아 리하이대학교에서 유체역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캐나다에서 교수로 재직하다가 리서치 기반의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를 창업했다. 1990년대부터는 헬리콥터와 여객기 업그레이드·개조용 하드웨어를 공급하는 전문 제조업으로 사업을 확장해 현재는 세계 항공부품 제조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업가로 알려져 있다. 이 박사는 “처음 미국으로 건너갈 때 가져간 돈이 단돈 600달러 뿐이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아내와 함께 노력한 끝에 오늘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이제는 받은 은혜를 돌려드릴 차례”라고 소감을 전했다. 기탁금은 공도중학교의 학업 우수자 및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박상인 교장은 “학생들이 이효상 동문의 삶을 본받아 사회에 공헌하고, 자신을 키워준 사람들을 기억할 줄 아는 성숙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한국 지방정부 대표로 프랑스 보르도와 독일 베를린를 방문한다.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장인 김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사회연대분야 외교활동에 나선다. 김 시장의 프랑스 방문은 보르도시 피에르 위르믹 시장의 공식 초청으로 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주요 사회연대, 각국의 장관과 과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참여하는 GSEF포럼에 참여한다. 이후 국정과제 중의 하나인 RE 100(기후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에 맞춰 에너지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우수 사례를 접목시키고자 독일을 방문한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 각국의 중앙 및 지방정부와 상호 교류하고 안성시가 추진 중인 사회연대 경제정책을 국제무대에 소개할 계획이다. 보르도시와 안성시간의 국제교류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세계가 직면한 기후위기와 지역경제 회복 등 사회연대 경제활성화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해 국제적 해법과 실천전략을 모색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시장이 회장으로 있는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는 국제사회연대경제협의체(이하 GSEF)의 아시아 대륙 의장기관이다.
“보상문제가 아니라 70년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는 생존권이 걸린 문제입니다.” “낙후된 마을을 살리기 위해서는 100년 대계를 내다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안성시 삼죽면 미장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놓고 마을 주민간 상호 양보 없는 주장들이 난무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안성시의회가 주민들의 찬·반 의견을 청취하고 산단 조성의 행정절차 등에 문제가 있는지와 없는지 등에 대해 집중 검토에 돌입했다. 안성시의회는 15일 시의회 소통실에서 안정렬 의장의 주재로 박근배 의원, 이중섭 의원 등과 미장리 마을 주민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단조성 관련 주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산단 조성에 찬성하는 주민들은 마을 인근에 추진하는 산업단지는 주민들의 염원이고 낙후된 시골의 인구유입으로 마을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는 주장을 시의회에 제기했다. 그러면서 전철도 연결될 수 있고 경기남부권 안성지역 동부권이 발전될 수 있는데다 미래를 바라보고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정치논리가 아닌 주민 삶을 위한 논리로 판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안정렬 의장은 “마을의 염원이고 산업단지를 하루속히 추진해 달라는 주민들의 건의를 시의회 차원에서 심사숙고하는 논의를 거치겠다. 주민들이 제출한 서류를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주민들은 사업의 필요성과 방향, 의견수렴, 행정절차 진행 등에 동의한다는 74명의 서명이 담긴 동의서와 산단 신청 희의록 등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반대 측 주민 A씨는 “고향으로 내려온 우리는 생존권이 걸린 문제로 보상의 문제가 아니다, 사업부지 내 실거주자로서 산업단지 조성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단순히 지역 주민들의 찬성만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면 부모세대가 70년여간 살았던 터전을 떠나야 한다며 토지 강제 수용에 따른 피해에 대응하고자 법적 싸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찬성 측 주민들은 반대 측 주민들이 현재 운영 중인 축사의 악취문제 등을 거론하면서 축사가 사라지면 산업단지를 조성하지 않아도 된다며 시의회를 향해 축사를 없애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가칭 삼죽에코 퓨전파크 일반산업단지는 민관합동방식과 수용방식으로 오는 2030년까지 미장리 263번지 일원 85만8천㎡에 3천282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소재,부품 등의 시설을 설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