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농어촌지역인 강화군과 옹진군의 재정자립도는 고작 15% 수준에 그치고 있다. 농어촌 지역 특성상 자체 세원 확보가 어려운 데다, 수도권 규제에 막혀 산업·개발 가능성도 낮기 때문이다. 정부는 민선자치 시작 이후 농어촌 지역의 균형 발전을 강조해 왔지만, 이 같은 농어촌 재정의 구조적 한계가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10일 경기알파팀 취재를 종합하면 강화군과 옹진군의 재정자립도는 각각 1996년 18.1%, 1995년 23.5%로 출발했다. 그러나 30년이 지난 현재 두 지역의 재정자립도는 각각 15.1%와 15.5%로,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인천시 평균 재정자립도(55.6%)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정부와 인천시가 농어촌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각종 개발 사업을 구상했지만, 상당수가 수도권·접경지역 규제에 가로막히며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강화군의 재정자립도는 민선 지방자치 시작한 이후 최근까지도 10%대에서 맴돌고 있다. 강화군의 재정자립도는 민선 1기 후반부인 1998년 17.8%에서 2006년 12.6%까지 급락했고, 강화산단이 들어서고도 2019년 19.2%에 그친다. 1999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 23.1%, 2002년 관광활성화로 20.1%까지 일시적으로 상승했을 뿐이다. 이마저도 자체 세원 확충의 결과라기보다 국·시비 축소에 따른 이전 재원 감소에 따른 ‘통계적 효과’에 가깝다. 옹진군 역시 1998년 24.17%로 시작했지만,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무려 11.3%까지 추락했다가 지난해 겨우 15.5%로 회복했지만 지난 2016년부터 10년간 1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00년대 영흥화력발전소 건설 영향이 재정 지표에 반영이 이뤄지면서 최고 31.8%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곧바로 급락하는 상황을 3차례 반복했다. 정부가 농어촌 지역의 균형 발전을 강조했지만, 결국 강화군와 옹진군 등은 지난 30년 간 수도권 규제에 막혀 산업·개발이 이뤄지지 않는 구조적 한계에 막혀 있는 셈이다. 이미애 인천연구원 도시사회연구부 연구위원은 “자치구는 아파트 등 주거 밀집 지역을 기반으로 재산세와 취득세가 안정적으로 들어와 지방세 비중이 크다”며 “이 때문에 전체 세입에서 재정자립도가 일정 수준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강화·옹진 등 자치군은 상대적으로 재산 가치가 낮고 아파트 비중도 적어 지방세 자체 세입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강화 산단·옹진 발전소 건립 ‘반짝’ 올랐다 다시 ‘제자리’… 30년간 인천 꼴찌 오명 민선자치 30년 동안 강화군과 옹진군의 재정지표는 ‘반짝 상승과 정체’를 반복해왔다. 강화군은 산업단지 조성이 재정 회복에 일조했지만, 규모와 업종이 제한적인 탓에 재정자립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다. 옹진군 역시 영흥화력발전소 건설로 일시적인 재정 개선 효과를 봤으나, 발전소 중심의 단일 산업 구조가 지속 가능한 재정 기반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강화·옹진군의 재정은 접경지역 규제와 인구·산업 기반 한계 속에서 여전히 외부 재원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속 강화군·옹진군 강화군은 지난 1995년 3월 인천시에 편입됐다. 같은 시기에 옹진군 및 김포군 검단면도 인천으로 함께 들어왔다. 강화군은 농업과 어업이 지역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을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자치 출범 초기부터 개발과 보전 사이의 딜레마에 놓였다. 수도권에 속해 각종 개발 규제를 적용받으면서도, 산업 기반과 인구 규모는 농어촌 지역에 머물러 재정과 성장 동력 확보에 구조적인 한계를 안고 출발했다. 이로 인해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는 강화군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1998년 강화군의 재정자립도는 17.8%에서 1999년 23.1%로 5.3%포인트(p) 증가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국·시비 보조사업 축소와 지방세 구조 변화가 맞물린 결과다. 정부는 1998년 담배세를 종전 국세에서 지방세로 전환했다. 이 시기의 재정자립도 상승세는 전국적 현상이다. 이어 강화군의 재정자립도는 2000년 21%, 2001년 19.4%, 2002년 20.1% 등 큰 변화 없이 횡보했다. 옹진군 역시 IMF 외환위기 영향으로 재정자립도가 소폭 상승했다. 1998년 24.17%에서 1999년 26.86%으로 2.69%p 올랐다. 다만, 2000년 28.89%로 증가세를 유지하다 2001년 19.9%, 2002년 23.2%로 급격한 변화를 보였다. 이는 영흥화력발전소 건설 및 가동의 초창기 단계에 영향을 받은 탓이다. ■ 강화군, 강화산업단지 ‘반짝’ 효과…수도권·접경지역 규제 ‘발목’ 강화군의 재정자립도는 2000년대 들어 곤두박질 쳤다. 강화군의 재정자립도는 2002년 20.1%를 끝으로 2003년 16.2%, 2004년 14.3%, 2005년 14.4%로 급격히 낮아졌다. 이어 2006년 12.6%, 2007년 13.5% 등 15%를 넘지 못하는 수준이 장기간 이어졌다. 이는 군 단위 지자체의 구조적 한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라는 분석이 나온다. 강화군에는 대부분 면적이 작고, 입주 기업 수도 제한적이라 고용·취득세 효과가 미미한 소형 농공단지 위주로 구성해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2000년대 후반 강화군은 지역 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단지 조성과 관광 활성화를 추진했다. 강화산업단지 조성으로 일부 기업이 입주하며 지방세 수입이 늘었지만, 소규모 제조업 위주의 산업 구조는 지역 경제 전반을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에서다. 관광 역시 역사·문화 자원을 중심으로 성장했으나, 계절성과 접근성 한계로 상시적인 세원 확대에는 한계가 있었다. 우선 강화군은 2009년 낮은 재정자립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화일반산업단지’ 추진에 나선다. 당시 강화군의 재정자립도 16.5%로 낮았다. 앞서 강화군은 농업·어업 중심 산업 구조로 인해 지방세 확충에 한계가 뚜렷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는 산업단지 조성 논의가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재정 구조를 떠받칠 만한 자체 성장 동력이 부재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2009~2012년 강화군의 재정자립도는 16.5%에서 13.5%로 오히려 3.p 하락하며 장기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계획 단계에 머물렀던 산업단지는 지방세 확충이나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군 재정은 이전재원 의존 구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2013년 강화산단 부지 조성 공사 기공식을 기점으로 재정자립도는 완만한 회복세로 돌아섰다. 2013년 12.9%였던 재정자립도는 2014년 13.6%로 0.7%p 상승한 데 이어 2015년 14.9%, 2016년 15.3%, 2017년 16.2%, 2018년 17.3%까지 점진적으로 높아졌다. 이어 2018년 17.3%, 2019년 19.2%까지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는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공사·투자 효과와 일부 기업 입주 기대감이 재정 지표에 제한적이나마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같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재정자립도는 여전히 20%를 밑돌며 구조적 한계를 드러냈다. 이 같은 노력에도 강화군은 수도권 규제와 군사·환경 규제의 중첩 지역이라는 점이 발목을 잡았다. 개발제한구역과 농지 규제, 접경지역 관련 제한이 겹치면서 사업 추진은 수차례 지연했다. 또 유치 업종과 규모도 대폭 축소했다. 결국 강화일반산업단지는 대규모 제조업 집적지보다는 중소 규모 기업 위주의 산업단지로 방향이 조정됐다. 이 과정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재정자립도 개선이라는 당초 기대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관광정책 변화 역시 재정자립도 흐름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 강화군은 2010년대 들어 역사·생태·체험형 관광을 중심으로 관광정책 방향을 전환하며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았다. 고려궁지, 고인돌 유적, 평화전망대 등 기존 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가 확장됐고, 캠핑장·체험형 관광시설도 늘었다. 그러나 2019년 19.2%까지 회복했던 강화군 재정자립도는 2020년 16.7%로 1년 만에 2.5%p 급락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 경제 위축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강화군은 관광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상 소비 위축의 영향을 크게 받았고, 이에 따라 지방세 중 비중이 큰 재산세·취득세·지방소득세 증가세가 둔화되거나 감소했다. 여기에 코로나19 방역 등으로 중앙정부 이전 재원은 늘어나면서 사실상 재정자립도는 감소했다. 이어 2021년 16.0%, 2022년 14.2%, 2023년 13.9%, 2024년 13.5%, 2025 15.1%로 20%도 넘지 못하고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재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체 세입”이라며 “체납 세액 징수 강화와 함께 강화남단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확대 등 기업 유입을 통해 지역이 성장하면 자연스럽게 자체 세입도 늘어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과 기업 유치가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 옹진군, 영흥화력발전소 흥망성쇠 함께해 옹진군의 재정자립도는 영흥화력발전소의 건설과 확장 과정과 궤를 같이했다. 영흥화력발전소가 본격적인 상업 운전에 들어간 2004년, 옹진군의 재정자립도는 31.8%로 민선자치 30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2호기가 건설된 1999~2004년에는 대규모 공사 물량이 집중되며 법인 관련 지방세와 각종 부담금, 세외수입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 여기에 공사 인력 유입에 따른 소비 확대까지 겹치면서 재정 지표를 끌어올리는 이른바 ‘건설 특수’가 나타났다. 이 같은 효과는 재정자립도를 단기간 끌어올리는 ‘피크 효과’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발전소 건설이 일단락된 이듬해인 2005년 재정자립도는 21.1%로, 전년(31.8%) 대비 10.7%p 급락했다. 이는 재정 여건이 급격히 악화했다기 보다는, 발전소 건설이라는 일시적 요인이 사라지며 재정 구조가 본래 수준으로 되돌아간 결과로 풀이할 수 있다. 이 같은 ‘반짝 상승 후 급락’ 현상은 영흥화력발전소 3·4호기와 5·6호기 확장이 이어진 시기에도 반복했다. 2006년 20.4%의 재정자립도는 2007년 27.6%로 7.2%p 급등했지만, 2008년에는 12.9%로 14.7%p나 급락했다. 이후 2009년에는 20.3%로 다시 일시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5·6호기 건설이 진행된 이후에도 유사한 흐름이 이어졌다. 2013년 대비 2014년 재정자립도는 20.2%로 5.9%p 상승했지만,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20.2%, 19.2%로 정체와 하락세를 반복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발전소가 있어 지방세 측면에서 일정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인구 규모와 산업 기반의 한계로 구조적인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세 납부율 제고 등 자체적인 재정 확충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강화·옹진군 재정자주도는 상위권…재정 부족 국·시비로 메워 강화·옹진군의 재정자주도는 인천의 기초지자체 10곳 중 상위권이다. 이는 군의 자체 재원이 부족한 부분을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 등으로 채우고 있는 덕분이다. 강화군의 2025년 재정자주도는 56.8%로 10개 군·구 중 가장 높다. 옹진군의 재정자주도 역시 55.9%로 10개 군·구 중 3번째다. 지역 안팎에서는 수도권 규제 완화와 함께 산업·관광·에너지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복합 전략 없이는, 강화·옹진군의 재정 구조가 다시 한 번 ‘반짝 효과’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애 인천연구원 도시사회연구부 연구위원은 “규제 완화나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산업 시설이 늘고 인구가 증가하면 군 지역에서도 1인당 세 부담이 확대되며 지방세 세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결국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산업 기반 확충과 인구 유입이 핵심 과제”라고 지적했다. 경기알파팀 ※ 경기α팀 : 경기알파팀은 그리스 문자의 처음을 나타내는 알파의 뜻처럼 최전방에서 이슈 속에 담긴 첫 번째 이야기를 전합니다. ● 관련기사 : 재정 자립 ‘반토막’… 비어가는 인천 곳간 [인천지역 재정 성적표①] https://kyeonggi.com/article/20260209580644 국가위기 때마다 ‘비명’… 인천 재정자립도 ‘롤러코스터’ [인천지역 재정 성적표②]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60209580362
파라다이스가 지난 2025년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에 힘입어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10일 파라다이스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1조1천499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천56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4.9% 늘어났다. 이번 실적은 영업이익과 매출액 모두 파라다이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연간 매출액은 2024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운영하는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복합리조트 부문 매출액은 5천9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 증가해 그룹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를 포함해 서울(워커힐), 부산, 제주 등 카지노 업장도 전년 대비 성장한 실적을 거뒀다. 카지노 부문 연간 매출액은 총 8천998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늘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파라다이스의 연결 매출액은 2천93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와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매출액이 늘어나며 연결 기준 매출액 성장을 견인했다.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한 1천244억원을 기록했고,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11.3% 늘어난 294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6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는 인력 확충 및 인센티브 지급 등 인건비성 비용 증가와 마케팅을 위한 연말 광고선전비 추가 집행 등 일시적인 비용이 다수 포함된 영향이다. 4분기 카지노 매출액은 2천2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늘었다. 드롭액(고객이 칩을 돈으로 바꾼 총액)은 1조8천12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특히 매스(일반) 고객 드롭액이 전년 대비 24.6% 증가하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분기 기준 국적별 드롭액 비중은 매스 고객이 24.4%로 전년 대비 3%포인트(p) 늘었으며, 기타 VIP는 19%로, 1.1%p 증가했다. 일본 VIP는 39.9%, 중국 VIP는 16.7%로 비중이 소폭 줄었다. 투자시장은 올해 파라다이스의 선제적 투자로 실적 상승세가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VIP 대상 프리미엄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며 “아울러 추가 고객 확보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제적 투자 효과로 올해도 매출 상승 순항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전력공사가 인천 송도국제도시 바이오대로 일부 구간에 15만4천볼트(V) 초고압선을 묻으려다 주민 반발 등으로 제동(경기일보 2025년 3월24일자·10월 22일자 1면 등)이 걸린 가운데, 연수구가 4번째 심의 끝에 한전의 도로 굴착을 허용했다. 10일 연수구에 따르면 이날 2026년도 1분기 도로굴착심의위원회를 열어 송도 5~10공구 바이오대로 4.5㎞ 일부 구간의 15만4천V 고압송전관로 매설을 위한 도로굴착 안건을 통과시켰다. 한전은 주민들이 안전성 등을 우려하자 매설 깊이를 당초 1.1m에서 최대 20m로 바꿨다. 공법도 개착식에서 기계를 사용해 땅을 뚫고 들어가는 비개착식 공법인 지향성 압입으로 변경했다. 또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주민 설명회를 3차례 열기도 했다. 이번 안건은 4번째 신청으로 구는 앞선 심의에서 주민 수용성 부족 등을 이유로 신청을 보류했다. 구는 한전이 매설 깊이를 대폭 늘리는 등 보완했고, 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 수용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 설명회도 열었고 공법 및 매설 깊이 변경이 이뤄진 만큼 어느 정도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 “도로굴착 심의 통과를 시작으로 송도에 전력 공급을 위한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차량 통행이나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공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관련기사 : 당초 지하 50m 깊이서…인천 송도 초고압선 매설 고작 ‘1.1m’로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323580262 송도 초고압선 매립 '주민 반발'… 연수구, 도로굴착 3번째 '불허'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1021580416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신임 최고 카지노 운영 책임자(CCO, Chief Casino Officer)로 30년 이상 경력의 업계 전문가 스티븐 울스텐홈을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울스텐홈 신임 CCO는 북미와 아시아 지역에 걸쳐 카지노 및 복합 리조트(IR)의 개발과 운영, 거버넌스를 이끌어 온 카지노 업계 베테랑이다. 여러 대형 IR 프로젝트의 기획 단계부터 오프닝, 안정적인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진두지휘해 왔다. 울스텐홈은 인스파이어 합류 전 베트남의 호이아나 리조트 앤 골프에서 사장 겸 최종 경영자(President & CEO)와 필리핀 오카다 마닐라의 사장(President)을 역임했다. 특히 울스텐홈이 갤럭시 마카오의 최고 운영 책임자(Chief Operation Officer)로 재임했을 당시는 조직 혁신을 통해 글로벌 금융 위기 난관을 성공적으로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네바다주의 그랜드 시에라 리조트에 사장으로 부임한 지 2년만에 영업 수익성을 대폭 향상시키며 탁월한 재무적 성과를 증명했다. 울스텐홈 CCO는 인스파이어의 전사적 카지노 전략과 운영 프로세스 고도화를 총괄하며, 인스파이어 카지노의 중장기 성장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울스텐홈 CCO는 “성공적인 개장과 빠른 운영 안정화를 이루며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는 인스파이어에 합류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0년 이상 여러 글로벌 복합 리조트에서 쌓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스파이어의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아시아 최고의 복합 리조트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10일 인천 남동구 모래내전통시장에서 ‘2026년도 제2회 중소기업지원협의회’를 열고 설 명절 장보기 행사를 했다. 이번 협의회는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현장 규제와 애로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의회에는 중기청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시장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 14곳의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2026년 예산 신속집행과 시책설명회, 제3자 부당개입 근절 캠페인 동참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장보기 행사를 하며, 설 성수품 품목들의 현장 물가를 점검하고 민생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 등 명절 물품도 구매했다. 또 진흥공단 인천본부는 인천상인연합회에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마련한 휴대용 소화기 100개를 전달했다. 이순석 인천중기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유관 기관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10일 인천 서구 샘물지역아동센터에서 김유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국민의힘·서구3)을 초청해 현장 간담회를 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중소기업의 어려움 점을 듣고 정책 제안 등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김유곤 위원장과 황현배 인천중소기업회장, 신상홍 중기중 인천본부장, 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제안한 주요 정책은 자원순환산업 중소기업 화재보험 가입지원과 남동산업용품상가 공동물류센터 건립 지원 등이다. 이와 함께 인천본부는 지난 2025년 인천지역 협동조합 활성화와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추진 등으로 헌신한 김 위원장에게 감사패도 전달했다. 인천본부는 간담회 뒤 설 명절을 맞아 독거노인과 돌봄이 필요한 아동·청소년 등 취약계층을 위해 떡 만두국 키트와 백미 등 1천200명분을 인천 사회복지시설 6곳에 전달했다. 신상홍 인천본부장은 “중소기업계가 십시일반 모은 사랑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온기를 나눌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황현배 회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경제가 위축한 상황에서 시의회가 현장에서 답을 찾는 데 적극 나서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인천의 뿌리산업은 스마트화를 통한 질적 고도화를 이뤄내야 합니다.” 김민경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책임연구원은 10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6년 인천 뿌리산업 현황 진단과 일자리 발굴을 위한 포럼’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산업의 질적 고도화 뿐 아니라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식에 대한 고도화도 동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의 역할은 스마트화를 단지 보급하는 게 아니라 공정 분석과 근로자 교육 등 기업들이 스마트화를 감당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계·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은 인천시와 중부고용노동청, 인자위가 공동 주최했다. 인천의 뿌리산업 현황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일자리 과제 발굴, 정책지원 등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포럼에는 최태림 인천연구원 연구위원과 고태수 시 경제정책과장, 김민경 인자위 책임연구원, 오태희 인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뿌리산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뿌리산업에서 청년 고용 문제를 채용 중심이 아닌 체류 중심으로 전환한 것을 제시했다. 그는 “종전 채용 중심 접근은 인력 충원을 목표로 개인 역량만을 강조해 숙련이 부족한 청년들의 조기 이탈만 가속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청년들에게 성장 경로를 제시하는 등 숙련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인력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오태희 인천대 교수는 “뿌리산업에서 청년 정착의 핵심은 임금이 아닌 일자리의 질과 숙련 성장 경로에 달려 있다”고 했다. 이어 “공공의 역할도 기업의 근로환경 개선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이 청년들로 하여금 일관된 업무배분과 직무 설계를 통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 인공지능(AI) 혁신허브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씨티디벨롭먼트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항공 AI 혁신허브’는 글로벌 항공산업의 패러다임을 선점하기 위해 로봇과 자율주행,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피지컬 AI 핵심기술을 내재화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 항공 테크의 중심지로 도약시킬 AI 혁신 생태계를 만든다는 목표다. 항공 AI 혁신허브는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국가적 비전을 항공산업 현장에서 구현하는 사업이다. 공항공사는 AI를 활용한 공항운영 고도화를 넘어 대한민국 AI 산업의 경쟁력을 견인하는 국가적 전략자산으로 ‘항공 AI 혁신허브’를 육성할 방침이다. 항공 AI 혁신허브는 AI 혁신생태계 구현을 위한 필수요건인 ‘고성능 인프라’와 ‘양질의 데이터’, ‘실증공간’ 제공을 목표로 한다. 엔비디아는 고사양 컴퓨팅 파워를 통해 차세대 블랙웰 아키텍쳐 기반 B200 GPU 등을 집적한 5㎿ 규모의 GPU Farm을 구축하고, 항공 빅데이터 실시간 학습과 AI 모델 추론이 가능한 연산환경을 제공한다. 또 국가보안시설 '가'등급 기준을 충족하는 40㎿급 벙커형 데이터센터는 물리적 위협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하며, 전력계통 이중화를 통해 중단 없는 운영환경을 보장한다. 항공 AI 혁신허브는 NC AI, 컨피그인텔리전스, 마음AI 등 이미 입주 의향을 확약한 11개 혁신기업을 포함해 앞으로 50여개의 AI 테크기업이 공항이라는 거대한 리빙랩에서 차세대 AI 솔루션을 현실로 구현할 예정이다. 공항공사는 공항운영의 안정성을 담보하고, 위기상황에도 흔들림 없는 안전 체계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전사적 테스크포스(TF)와 외부 전문가 협의체를 가동해 기술·환경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치밀한 안전대책을 수립했다. 사업 초기부터 사전 전자파 영향성 검토를 마쳤으며,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 국가정보원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국가 보안 및 항공 안전기준을 엄격히 반영한 설계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항공 AI 혁신허브는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엔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철저한 안전 확보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이 전 세계 항공 AI 시장을 제패하는 든든한 가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형지엘리트의 교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이 업계 최초로 모바일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엘리트몰’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출시한 ‘엘리트몰’은 2021년 론칭한 온라인몰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확장한 서비스다. 고객들이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 휴대전화에서 손쉽게 제품을 구매하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교복 브랜드에서 모바일 쇼핑앱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엘리트몰’ 앱은 고객이 입력한 학교 정보를 기반으로 맞춤형 구매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가 재학 중인 학교를 선택하면, 해당 학교와 연계한 지역 대리점으로 자동 매칭해 제품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클릭 몇 번 만에 주문부터 배송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쇼핑 서비스를 제공한다. 형지엘리트는 탄탄한 전국 대리점 네트워크에 디지털 역량을 더해 체육복 제품부터 모바일로 선보이며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오프라인 판매망과 디지털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결, 온·오프라인 채널 간 시너지를 내고, 이를 통해 교복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엘리트몰’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엘리트몰 앱 출시는 종전 오프라인 대리점 인프라를 기반으로 온라인 경쟁력을 확보해 소비자 편의를 더욱 높이기 위한 시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가 2년 연속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램시마는 지난 2025년 전 세계에서 약 1조495억원의 매출을 기록,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안정적인 처방세 및 유럽 인플릭시맙 시장 확대에 힘입어 1조원 이상의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 셀트리온은 유럽 인플릭시맙 시장이 커진 점이 매출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유럽 인플릭시맙 시장은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 동안 연평균 약 9%포인트(p)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장소 상관없이 자가 투여가 가능한 피하주사(SC) 제형의 수요가 늘면서 램시마SC 처방도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부터 램시마 액상 제형을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액상 제형은 종전 동결건조 제형과 비교해 조제 시간은 50% 이상 단축하고 인건비·소품비 등 비용은 2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동결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보관 장치 등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저장 공간 및 보관료 등에서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가 글로벌 블록버스터 치료제로서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액상 제형이 출시 전부터 유럽 의료 현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램시마SC가 ‘국내 2호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