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한 민간임대주택 업무 평가에서 부천시가 1위에 선정됐다. 도는 2025년 경기도 민간임대주택 관리 평가 결과 부천, 용인, 김포, 의왕, 하남, 안양, 안산, 수원 등 8개 시가 민간임대주택 행정 우수 시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민간임대주택 관리 평가’는 임대사업자 등록 등 민원행정, 임차인 권리보호, 민간임대주택 시책 추진 등 도내 31개 시·군의 업무 전반에 대해 매년 평가하는 제도다. 도는 올해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된 8개 시에 유공 공무원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1위로 선정된 부천시는 주택임대차 시장 안정화, 임차인의 주거 안정 및 권익 보호를 위해 임대주택 분쟁조정위원회 홍보, 고령 민간임대사업자를 위한 ‘쉬운 말 안내문’ 제작 등을 시행,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하남시는 ‘임대차계약 신고 보완 문자 서비스’로 신속한 민원 처리를, 안산시는 부동산 중개업소에 ‘주택임대사업자 등록 민원 안내 홍보 리플릿’ 발송 등 우수시책을 추진했다. 도는 우수시책 사례가 다른 시·군에 확산될 수 있도록 민간임대주택 관리 평가에 반영해 운영하고 있다. 김태수 도 주택정책과장은 “민간임대주택 관리평가를 토대로 도와 시군이 함께 민간임대주택 관리 수준을 높여 나감으로써 도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라며 “특히 평가 결과를 토대로 우수시책 확산을 통해 관리행정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이진 기자
2025-11-02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