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구리 금호생명의 이상윤 감독(47)이 두 시즌 연속 팀을 4강에 올려놓은 공을 인정받아 재계약에 성공했다. 금호생명은 이달 말 계약기간이 끝나는 이상윤 감독과 재계약(세부사항 추후논의)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07년 금호생명 여자농구단의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자신이 취임하기 직전 시즌(2006~2007)에 단 3승(17패) 만을 기록해 최하위에 머물렀던 금호생명을 맡아 2007~2008시즌 22승(3위), 2008~2009 시즌 21승(3위)을 이끌었다. /안영국기자 ang@kgib.co.kr
겨울 코트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별들의 잔치’인 올스타전에 출전할 중부-남부 올스타팀 명단이 확정된 가운데 ‘별중의 별’인 최우수선수(MVP)에 누가 뽑힐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개팀 간판 스타들이 모두 출전하는 올스타전은 중부선발(구리 금호생명, 부천 신세계, 춘천 우리은행)과 남부선발(안산 신한은행, 용인 삼성생명, 천안 국민은행)로 나뉘어 각 15명의 선수들이 승패를 떠난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MVP 후보로는 정규리그에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바스켓 퀸’ 정선민(신한은행·경기당 평균 19.7점)과 올스타전 중부 최다득표의 득점 2위 김계령(우리은행·18.6점), 남부 1위 박정은(삼성행명), 신한은행의 신·구 포인트 가드 최윤아, 전주원, ‘미녀 리바운더’ 신정자(금호생명), 3점슈터 변연하(국민은행) 등이 꼽힌다. 또 올스타전에서는 박정은, 김정은(신세계), 변연하, 한채진(금호생명) 등이 경쟁을 벌일 3점슛 대결도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은 오는 1월3일 오후 5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홈페이지를 통해 초대권을 받을 수 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경기도농구협회(회장 장광수)가 23일 오후 5시30분 용인 포시즌에서 2009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현 장광수 회장을 4년 임기의 회장에 재추대하고 2년 임기 감사에 김철수씨를 선임했다. 또 총회에서는 2008년도 사업결산 및 2009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 올 해보다 700여만원이 증액된 1억2천400여만원의 새해 예산을 확정했다. 앞선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올 시즌 여자 초등부에서 전관왕(5관왕)을 차지한 성남 수정초가 최우수 단체상을 수상했으며, 수정초의 유승혜가 최우수선수(MVP)상을, 이미정 코치가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장광수 회장은 “회장으로 재선출 해준 대의원들께 감사드리며 재임 기간 동안 도농구 발전을 위해 노력했지만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지난 4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농구인들의 화합은 물론 경기력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22일 오후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천안 국민은행과 안산 신한은행의 경기에서 신한은행 하은주(오른쪽)가 국민은행 나에스더의 수비를 피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뉴시스
‘별들의 잔치’인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내년 1월3일 오후 5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이번 올스타전은 구리 금호생명, 부천 신세계, 춘천 우리은행이 중부팀으로 출전하며, 안산 신한은행, 용인 삼성생명, 천안 국민은행이 남부팀으로 구성돼 열전을 벌이게 된다고 22일 밝혔다. 또 이날 올스타전에서는 치어리더 난타 공연, 인기가수 손담비의 하프타임 공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적립금 전달, 스킬 챌린지, 3점슛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올스타 선발은 기자단과 팬 투표 40%씩, 감독 추천 20%를 반영해 선정한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경기도내 아마추어 농구 동아리 축제인 제10회 교육감배 경기도중·고동아리농구대회가 오는 25일부터 3일간 중·고 27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수원여고체육관에서 열린다. 경기도동아리농구연맹(회장 진병준)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중등부에 지난 2006년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던 지난해 우승팀 부천 중흥중을 비롯, 12개 팀이 참가하며 고등부에는 지난해 우승팀 평택 안중고와 2006년 대회 챔피언 수원 수성고 등 15개 팀이 참여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3일간 중·고등부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을 가리며 우승팀에게는 상배와 부상이 주어진다. 동아리농구연맹 진병준 회장은 “이 대회는 청소년들의 최고 인기스포츠인 농구의 활성화와 건전한 청소년 여가문화 정착을 위해 올 해로 10년째 개최해 오고 있다”며 “청소년은 물론, 어른들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올 시즌 아마추어 농구 최강을 가리는 KB국민은행 2008 농구대잔치가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막해 13일간 열전에 돌입하는 가운데 남자부 ‘지존’ 중앙대의 연승행진 지속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남자 1부 12개 팀, 2부 6개 팀, 여자부 4개 팀 등 모두 22개 팀이 참가, 예선 조별리그를 거쳐 상위팀 간 결선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이번 대회 남자 1부에서는 2006년부터 2연패를 달성한 중앙대와 2005년 우승팀으로 3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는 상무가 양강 체제를 이룰 전망인 가운데 건국대, 고려대, 연세대 등이 복병으로 꼽힌다. 특히 거침없는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중앙대의 행보에 제동을 걸 팀이 과연 이번 대회에서 나올 수 있느냐가 최대 관심 사항이다. 중앙대는 이달 초 열린 전국대학농구 2차 연맹전을 치르면서 국내 농구 사상 처음으로 51연승을 거두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중앙대의 연승을 저지할 후보로는 프로농구 출신 선수들로 짜여진 상무가 단연 꼽히고 있다. 상무는 2년 연속 3위에 머물렀던 수모를 이번에는 깨끗이 씻겠다는 각오로 똘똘 뭉쳤다. 그러나 중앙대와 상무는 예선리그에 속한 조가 서로 달라 두 팀간의 맞대결은 결승토너먼트에 올라 가서야 이뤄질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4개팀이 참가한 여자부에서는 지난 해 챔피언인 김천시청과 2006년 우승팀 수원대가 양강 구도를 이룰 전망이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진정한 ‘바스켓 여왕’을 가리는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가 3일 개막돼 6개월간 열전에 돌입한다. 3일 오후 3시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안산 신한은행과 천안 KB국민은행의 개막전(옥천체육관)을 시작으로 4일 부천 신세계-춘천 우리은행(부천), 5일 구리 금호생명-용인 삼성생명(구리)의 경기가 이어진다. 지난 시즌부터 여름리그를 없애고 단일리그제를 도입한 여자프로농구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외국인 선수가 출전하지 않지만 경기 수는 7라운드에서 8라운드로 늘어나 정규시즌에만 팀당 40경기를 치러야 하는 ‘장기레이스’로 체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올 시즌 6개팀의 평준화 전력 속에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신한은행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지만 멤버를 보강한 다른 팀들의 견제가 만만치 않다. ‘디펜딩 챔피언’ 신한은행은 주축 선수인 센터 하은주와 포인트가드 최윤아가 부상 때문에 시즌 초반 출전이 어려워 베테랑 전주원이 팀을 이끌어가야 하는 상황이고, 삼성생명은 변연하가 나갔지만 박정은, 이종애, 이미선이 건재한 데다 끈끈한 수비를 앞세워 챔피언 등극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금호생명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자신감을 토대로 신정자, 강지숙 등 골밑의 강점을 앞세워 우승을 기대하고 있으며 신세계는 국민은행에서 뛰던 김지윤을 영입, 포인트가드를 보강했다. 국민은행은 삼성생명의 간판 스타 변연하를 데려와 공격력을 강화했고, 우리은행은 홍보라, 고아라, 이은혜 등 백업멤버들의 기량 향상에 희망을 걸고 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프로농구 안양 KT&G 유도훈 감독이 2008~2009 시즌 개막을 두 달여 앞두고 돌연 사퇴했다. KT&G는 2일 유도훈 감독이 과도한 스트레스와 정신적·육체적 피로를 호소하며 구단의 만류에 만류에도 불구 사임의사를 표시해 본인의 의사를 존중, 결국 사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용산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유도훈 감독은 2006~2007 시즌 도중이던 지난해 1월 KT&G 지휘봉을 잡아 그해 팀을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고 2007~2008 시즌에는 플레이오프 4강까지 올려 놓았다. KT&G는 훈련의 일관성과 선수들의 동요를 최소화 하기 위해 당분간 이상범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내정하고 2008~2009 시즌에 대비하기로 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2008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총재배 어린이농구큰잔치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3관왕에 등극한 ‘전통의 강호’ 성남 수정초(교장 김선중) 여자 농구팀. 지난 1973년 창단한 수정초는 수 많은 농구 인재를 배출하면서 한국 여자농구 발전에 기여한 ‘명문’으로 올 시즌 전국소년체전(6월)에서 5년만에 정상에 올랐으며, 전국종별선수권(7월)에서도 우승하는 등 시즌 3관왕 등극으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올 시즌 최강 전력을 구축한 수정초는 오는 30일 시작되는 협회장배 전국초등학교농구대회와 11월 개최되는 연맹회장기 윤덕주배 전국남녀초등대회에도 출전, 시즌 전관왕을 노리고 있다. 수정초는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센터 김진영(174㎝)의 리바운드와 골밑 득점력과 가드 김희진, 센터 김여름, 포워드 이소미(이상 167㎝), 가드 염여진(160㎝), 포워드 유승혜(이상 6년·162㎝) 등 주전들의 고른 기량으로 막강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8강까지 후보 선수 중심으로 경기를 치뤘고, 준결승부터 주전들을 출전시킬 정도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수정초는 전국소년체전 정상 탈환을 위해 지난 1월, 15일 간의 동계훈련기간동안 부산, 상주, 전주 등 전국 각지를 돌며 남자팀들을 상대로 연습 경기를 갖는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쌓았다. 시교육청과 성남시체육회의 지원을 받고 있는 수정초는 김종선 감독(54)과 이미정 코치(27)의 지도아래 방과후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기본기 위주의 훈련과 팀 전술 훈련을 쌓고 있다. 김 감독은 “선수 수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시교육청의 배려로 관내 학교의 장신 학생 명단을 받아 우수선수를 발굴 육성하고 있다”며 “본교 선수들이 상급 학교에 진학해서도 꾸준히 성장해 대한민국을 대표 할만한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