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커레몬·서우회, 축구·농구 우승합창

수원대 사커레몬과 고려대 서우회가 2010 경기사랑 생활체육 대학동아리대회에서 나란히 축구와 농구 우승을 차지했다.수원대 사커레몬은 지난달 31일 동두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 결승전에서 용인대 라인B를 2대0으로 완파하고 패권을 안았다.준결승전에서 패한 건국대 아마축구회와 안양 대림대 대림FC는 나란히 공동 3위에 입상했다.또 동두천시민회관 체육관에서 열린 농구 결승전에서 고려대 서우회는 용인대 YB를 접전 끝에 49대44로 물리치고 우승했으며, 국민대 KUBA와 아주대 A-Rise는 3위를 차지했다.축구에서 인천대 어시스트와 인하대 Fc, 성균관대 에스카라, 경기대 피닉스는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고, 수원대 사커데몬의 이광희는 최우수선수(MVP)상, 윤문용은 득점상(8골), 최시영 감독은 감독상, 김미화 심판은 심판상을 받았다.농구에서는 성균관대 STFIDE 와 인하대 마농, 한신대 더 플라이트2가 페어플레이상을 받았으며, 김별(고려대 서우회)은 MVP상, 김현수(아주대 A-Rise)는 득점상, 용인대 YB 홍성봉 감독은 감독상, 하정현 심판은 심판상을 각각 수상했다.한편 대학생들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캠퍼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동두천시생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 경기도축구연합회농구연합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경기도와 인천시, 서울시 등 수도권 관내 대학동아리 64개팀 1천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 축구와 농구 2개 종목에 걸쳐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열전을 벌였다.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여자프로농구 신세계, 천신만고 끝 첫 승 신고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에서 개막 후 3연패에 빠졌던 부천 신세계가 천신만고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신세계는 21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1라운드 4차전 원정경기에서 3점슛 5개를 폭발시킨 김나연(21점)과 김지윤(14점), 김계령(12점12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양지희(20점)와 박혜진(16점)이 분전한 춘천 우리은행에 73대72, 1점차 신승을 거뒀다.이로써 3경기 연속 패배에서 탈출한 신세계는 1승3패로 우리은행(3패)을 제치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올 시즌 지난해 득점왕 김계령과 강지숙(이상 31센터) 등 베테랑 선수들을 영입해 우승후보로 떠올랐던 신세계는 앞선 3경기에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플레이로 실망을 안겼지만, 이날 승리로 팀 분위기를 쇄신하는데 성공했다.신세계는 73대71로 근소한 리드를 지킨 경기종료 0.2초전 김지윤의 반칙으로 우리은행 박혜진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줬지만, 첫 번째 슛을 성공시킨 박혜진의 2번째 자유투가 림을 돌아나오며 1점차 진땀승을 거뒀다.신세계는 1쿼터에서 김나연이 3점슛 2개를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지만, 실책을 11개나 범하면서 양지희의 골밑슛을 앞세운 우리은행과의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1쿼터를 20대17로 앞선 신세계는 2쿼터에서 김은혜와 박혜진이 3점슛을 성공시킨 우리은행에 35대36으로 1점차 역전을 허용했다.반격에 나선 신세계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강한 압박수비로 우리은행의 공격을 차단했고, 양정옥의 3점슛을 시작으로 김지윤, 김계령의 득점이 불을 뿜어 11점차까지 앞서 승기를 잡는 듯 했다.신세계는 4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김나연과 김지윤이 연거푸 3점슛을 터뜨려 7점차까지 앞섰지만 양지희 자유투와 김은혜 야투로 추격한 우리은행에 73대71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신세계는 종료 4초전 김지윤이 던진 공이 림을 외면했고, 종료 0.2초전 박혜진에게 자유투 기회를 내줘 동점위기에 몰렸으나 박혜진의 2구가 불발돼 힘겹게 승리했다.안영국기자 ang@ekgib.com

조직력으로 일궈낸 코트영광

선수들이 서로 단합해 힘든 훈련을 이겨낸 것이 우승의 비결입니다.제91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여고부 결승에서 인천 인성여고가 청소년대표인 이승아(주장)와 이지현이 팀 득점 절반에 가까운 34점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경북 상주여고를 74대55로 누르고 5년만에 정상에 올랐다.인성여고는 부전승으로 올라온 경남 삼천포여고와의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홈팀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72대56으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으며, 지난 대회 우승자이자 매번 결승 문턱에서 발목을 잡던 충북의 청주여고에 69대65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었다.인성여고는 올해 제35회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2연패 달성을 비롯해 2010 WKBL 총재배와 제47회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에 이어 시즌 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특히 대회 내내 리바운드을 도맡으며 골밑을 든든하게 지킨 이승아와 매 게임 20점 이상 득점한 이지현 콤비를 비롯해 2학년생으로 엄청난 득점포를 자랑한 박다정 등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김광은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8월께 팀 슬럼프가 와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면서 오히려 전력이 좋아졌다며 내년부턴 주축선수 4명이 빠져 공백이 예상되는 만큼, 인원 보강과 조직력 정비 등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체전 특별취재반

성남 수정초, 감격의 첫 패권

성남 수정초가 2010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총재배 어린이농구큰잔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수정초는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서울 선일초와 시종 접전을 펼친 끝에 42대40으로 신승을 거두고 우승했다.이로써 수정초는 올 시즌 협회장기대회와 종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문 한을 깨끗이 씻어내며 시즌 첫 패권을 안았다.수정초는 경기 초반 전면 강압수비로 선일초 공격을 무력화한 뒤 나윤정, 이은주, 차지현이 차례로 득점에 성공하며 20대13으로 앞서 기선을 잡았다.수정초의 상승세는 후반에도 이어져 조세영과 나윤정이 득점을 올리고, 상대의 실책을 틈타 이은주가 골밑 득점을 올려 한 때 15점차로 격차를 벌렸다.반격에 나선 선일초는 후반 7분을 남기고 이사라와 이예븐이 골밑을 공략하며 추격의 불을 당겼고, 반면 수정초는 후반 5분을 남기고 차지현이 5반칙으로 퇴장을 당해 위기를 맞았다. 선일초는 신지현의 득점을 앞세워 5점차까지 추격했으나, 수정초는 조세영의 득점을 앞세워 리드를 지켰다.선일초는 신지혜가 5점을 몰아넣으며 경기종료 1분 30초 전 1점차로 추격했지만, 수정초는 30초를 남기고 조세영의 속공과 나윤정의 자유투로 점수차를 유지해 2점차 승리를 지켰다.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수정초, ‘도내 맞수’ 화서초 꺾고 결승골인

성남 수정초가 2010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WKBL)총재배 여자초등학교농구대회에서 결승에 진출, 우승에 도전한다.수정초는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4강전에서 도내 맞수 수원 화서초를 35대22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전반 초반 수정초는 박지수를 앞세워 골밑을 장악한 화서초에 맞서 차지현의 골밑 돌파와 속공으로 앞서가기 시작했고, 여기에 강한 압박수비를 선보이며 화서초의 실책을 유도했다.차지현 외에 조세영까지 득점에 가담한 수정초는 전반을 16대10으로 마치며 승리를 예감했다.수정초는 후반 들어 박지수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과 곽은선의 속공으로 점수차를 좁힌 화서초의 맹추격에 잠시 주춤했지만, 강력한 압박수비와 나윤정, 이은주, 이은정이 차례로 득점을 성공시켜 9분께에는 10점차까지 앞서갔다.수정초는 신유란과 강미예의 외곽슛으로 추격한 화서초에 맞서 수비리바운드에 이은 속공으로 점수차를 유지했고, 종료 2분전 이은정이 바스켓 카운트까지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이날 오전 열린 8강전에서 수정초는 대구 월배초를 43대33으로 꺾고 4강에 올랐었고, 화서초는 청주 사직초를 25대20으로 물리쳤었다.안영국기자 ang@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