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구단 수원 유치’ 시민연대ㆍ경기일보ㆍ경기방송 힘 모은다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와 경기도 대표 언론 (주)경기일보, (주)경기방송이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를 위해 공동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시민연대와 (주)경기일보, (주)경기방송은 18일 오전 경기일보 본사 4층 대회의실에서 임창열 경기일보대표이사 회장과 김방자 경기방송 대표이사 부회장, 장유순 시민연대 총괄간사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연대와 (주)경기일보, (주)경기방송 3자간 전략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민연대와 (주)경기일보, (주)경기방송은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관련 행사와 캠페인 공동 개최 등을 통해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에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또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 확정 시, 10구단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것은 물론 10구단과 관련한 공익 및 수익 사업도 함께 전개하기로 했다. 장유순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연대 총괄간사는 1천200만 도민들이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덕분에 KBO로부터 프로야구 10구단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전북과의 본격적인 유치 경쟁이 남아있는 만큼 더욱 열심히 노력해 반드시 10구단 수원 유치에 성공하고 말겠다고 말했다. 김방자 경기방송 대표이사 부회장은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를 위한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하게 된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1천200만 경기 도민의 숙원인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새로 시작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도 국민 스포츠라 할 수 있는 프로야구의 10구단을 선정함에 있어서도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이분법으로 나누는 정치적 논리가 개입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1천200만 도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이대호, 30홈런 목표로 몸만들기 한창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빅보이 이대호(30)가 홈런왕이 되기 위해 몸 만들기에 나섰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인 데일리스포츠는 통역인 정창용 씨의 말을 인용해 이대호가 홈런을 많이 치기 위해 근력 운동에 열중하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정 씨는 몸무게는 전과 비슷한 128㎏ 정도라며 25%던 체지방 비율이 지금은 18%로 줄었다고 이대호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몸무게를 15㎏ 줄였다.  하지만 이 탓에 시즌 초반 장타를 치지 못해 속을 끓였다.시즌 후반에는 체력이 달려 3개 차이로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27홈런)에게 홈런왕 타이틀을 내줘야했다.  신문은 1년차로서 충분히 만족할 만한 성적이지만 이대호 스스로 홈런 수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며 이대호가 다음 시즌 30홈런을 치고자 근육 운동에 나선 것이라고 전했다.  정 씨에 따르면 현재 이대호는 오전 6시부터 두 시간가량 등산을 통해 다리 근력을 키우고 있다.  오후에는 모교인 경남고에서 타격 연습을 하고 밤에는 다시 근육 운동을 한 후 9시30분쯤 집에 들어간다.  식단도 달라졌다.  지방을 줄이려고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했다.지방 대신 근육을 길러 힘을 키우겠다는 계산이다.  이대호에게 내년은 오릭스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시즌이다.이후를 생각한다면 이대호로서는 이번 비시즌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하다.  연합뉴스

KBO, 10구단 창단 작업 본격화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013년 초 10구단 창단기업이 확정되면 프로야구는 2015년부터 10구단 체제로 운영된다. KBO는 이사회 의결에 따라 10구단 창단을 위해 신규회원 가입신청 공고를 냈다고 17일 밝혔다. 공고에 따르면 10구단 창단 희망기업은 오는 20일 오후 3시까지 KBO에 비밀유지 확약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10구단 창단 희망기업은 1월7일 오후 3시까지 KBO로부터 받은 회원가입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에는 연고도시(보호지역)를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KBO는 신청가입서 마감 이후 외부 인사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구성, 현지 실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평가위원회 평가 작업을 마치는대로 이사회 심의를 거쳐 총회에서 최종 10구단 창단을 승인하게 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총회에서 재적 회원 3분의 2이상의 찬성을 얻은 기업은 이사회가 정한 일정액의 야구발전기금, 가입금, 가입예치금을 납부해야 한다. 양해영 KBO사무총장은 10구단 평가위원회는 외부 인사 20명 안팎으로 구성해 공정성 시비를 최대한 없앨것이라며 10구단 창단 작업은 내년 2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전지훈련 전에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0구단 후보 기업으로는 경기도, 수원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KT와 전북을 연고를 둔 부영그룹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SK 윤희상, 내년 연봉 1억3천만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투수 윤희상(27)과 올해 4천500만원보다 189%가 오른 연봉 1억3천만원에 재계약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김광현이 기록한 SK 역대 최대 인상률(22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지난 2004년 SK에 입단해 오랫동안 무명 시절을 보낸 윤희상은 2011년 20경기에 등판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더니 올해는 선발진의 최고 효자 역할을 했다. 28경기에 선발 등판, 10승9패와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해 팀 내에서 홀로 두자릿수 승리를 올렸다. 특히 유일하게 시즌 내내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 크고 작은 부상으로 투수들의 이탈을 겪은 SK 마운드에 숨통을 틔우는 역할도 했다. 윤희상은 내년에도 부상 없이 로테이션을 지켜 팀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SK는 이날 윤희상을 포함해 41명의 선수와 2013시즌 재계약을 마쳤다. 주장 박정권은 1천만원(5.1%) 오른 2억500만원에 계약했고, 방출의 아픔을 딛고 계투진의 한 축으로 성장한 박정배와는 3천만원(115.4%) 오른 5천600만원에 사인했다. 포수 정상호는 지난 시즌과 같은 1억3천만원을 받는다. 부상을 겪은 외야수 조동화와 투수 전병두는 각각 9천만원(2천만원 삭감), 1억1천만원(3천만원 삭감)에 도장을 찍었다. SK는 내년 시즌 재계약 대상자 59명 가운데 69.5%인 41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SK는 외국인 선수로 왼손 투수 더그 슬래튼(32미국)을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 등 총액 30만 달러에 영입하고,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지킨 마리오 산티아고를 방출했다. 196㎝, 98㎏의 당당한 체구를 갖춘 슬래튼은 140㎞대 초반의 직구와 안정적인 제구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듣는다. 메이저리그에서 2006년부터 7시즌을 뛰면서 216경기 7승8패, 평균자책점 3.52를 남겼으며, 올해는 10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SK는 슬래튼이 풍부한 메이저리그 경험을 갖춘 데다 선발, 중간, 마무리 등 모든 보직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투수라는 점을 높이 평가해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기획_10구단은 준비된 수원으로] (5) 안산 중앙중학교 야구부

3천600만달러(6년)의 천문학적인 액수를 받으며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진출을 확정지은 류현진과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국보급 투수로 손꼽히는 SK의 에이스 김광현. 그는 뛰어난 실력 뿐 아니라 예의 범절이 바르기로도 유명하다. 경기장을 찾은 야구팬들이나 심판, 야구계 선배들에게 건네는 90도 인사는 어느새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10일 오후 4시께, 국보급 투수 김광현이 본격적으로 야구를 시작한 것으로도 유명한 경기도 최고의 야구명문 안산 중앙중학교(교장 이영희)를 찾았다. 개인 락커룸과 샤워실, 식당, 휴게실 등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는 선수단 숙소에 들어서자, 본격적인 훈련을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이 눈에 들어왔다. 짧은 머리와 앳된 얼굴에서 중학생다운 풋풋함과 순진함이 느껴지는 선수 20여명은 기자의 모습을 보자마자 안녕하십니까하는 우렁찬 인사 소리와 함께 90도로 깍듯하게 인사를 건넸다. 예의 바르기로 소문난 김광현의 후배들다운 면모가 고스란히 엿보이는 대목이었다. 야구 실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예의와 인성을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재미있고 자율적으로 교육하면서도 예의 범절만큼은 철저하게 강조하는 이유이지요 김광현을 발굴하고 길러낸 주인공이자 과거, 프로야구 태평양 돌핀스의 중심타선을 이끌었던 서정민 감독은 설명했다. 25년 전통 도내 최고 명문 국보급 투수 김광현의 모교 실력 못지않게 예의ㆍ인성 강조 자발적으로 야구 즐기게 교육 1998년 문광부장관기 첫 우승 전국대회 제패 경력 화려 올해 대통령기 준우승 등 결실 야구 실력보다도 예의 범절을 강조하는 중앙중이라고 해서 실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25년 전통(1987년 창단)의 중앙중은 지난 1998년 문화체육부장관기에서 첫 전국대회 우승을 거머쥔 것을 시작으로 전국소년체육대회 동메달, 대통령기 준우승 등 각종 전국대회 입상 경력을 보유한 강팀이다. 2007년 안양시장기 도예선 우승, 2009년 문화체육부장관기 도예선 우승, 2010 대통령기 전국선수권대회 도예선 준우승 등 경기도내 대회 입상 경력은 손으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특히 올해는 전국대통령기 준우승과 수원시장기 경기도야구대회 준우승, 제2회 바른세상병원기 우승, 제9회 SK배 준우승 등 나가는 대회에서 모조리 입상하며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여기에 국보급 투수 김광현을 비롯, 유영화(SK), 김민우(넥센), 김상현(두산), 김상준, 이재익(이상 삼성), 조평호, 문현정(이상 NC), 노승욱, 박창희, 조순권, 박건수(이상 현대) 등 프로선수를 10여명이나 배출했을 정도니, 그야말로 야구스타의 산실이라 할만하다. 이처럼 안산 중앙중이 경기도 최고의 야구 명문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최적의 환경과 학교측의 든든한 지원, 지도자들의 열정적인 지도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김광현과 스타급 선배들이 시간이 날때마다 모교를 방문, 후배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고 점 또한 안산 중앙중이 명문의 맥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로 꼽히고 있다. 임채성군(15)은 감독 코치 선생님들의 자율적인 지도와 훈련하기에 편리한 환경 등 모든면에서 부족함 없이 훈련하고 있다면서 김광현 선배와 같이 훌륭한 프로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프로야구 1천만 관중시대 부응… 정치논리 배제한 공정한 잣대를”

프로야구 10구단을 고대해 온 전국의 야구팬과 모든 야구인들의 뜨거운 열망 앞에 완강하게 버티던 KBO도 결국 손을 들었다. KBO가 11일 열린 이사회에서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승인을 결정하면서, 프로야구 10구단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된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수원이냐 전북이냐 여부를 결정할 치열한 유치 경쟁이다.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경기도와 수원시,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 등은 KBO의 10구단 창단 승인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하며, 정치적 논리에 좌우되지 않는 객관적이고 공명정대한 심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장유순 시민연대 총괄간사는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결정해 준 KBO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면서 정치적 논리에 좌우되지만 않는다면, 프로야구 1천만 관중시대를 열어젖히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수원이 프로야구 10구단을 유치하게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프로구단의 성공 여부는 결국, 얼마나 많은 팬들을 경기장에 불러모을 수 있는냐에 달려있는 것 아니냐면서 원리 원칙에 따라 공정한 심사만 이뤄진다면 관중 동원의 핵심 요소로 평가되는 도시인구, 야구장규모, 교통 인프라 등 모든 면에서 전북보다 우위에 있는 수원이 10구단 유치에 실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와 수원시, 시민연대 등의 한결 같은 주장은 프로야구 10구단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고 한국 프로야구 전체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곳이 어디인지 공정하게 평가해 달라는 것이다. 반면, 전북은 지역적 안배라는 정치 논리 등으로 맞서고 있다. 하지만, 프로야구단의 성공 여부를 결정할 관중동원 능력과 모기업의 규모, 교통 인프라 등 모든 객관적인 데이터에서 수원이 전북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KBO가 전북의 손을 들어주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1천200만 인구가 살고 있는 경기도에 프로야구단이 단 1곳도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10구단이 수원에 들어서는 것이 형평성 에도 맞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수원 유치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결정적인 이유는 또 있다. 전주와 군산, 익산시 등의 도시가 연합한 전북은 인구 100만명 이상의 도시연고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KBO 규약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전북이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31년의 프로야구사를 지배해 온 지역연고제 규약부터 뜯어 고쳐야 한다. 많은 야구 전문가들이 전북이 프로야구 10구단을 유치하게 되면 프로야구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하는 이유다. 장유순 시민연대 총괄간사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가 이뤄진다면 결과가 어떻게 되든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하지만 KBO가 정치적 논리에 의해 좌우돼 한국 야구 발전을 가로막는 결정을 내린다면 1천200만 도민들이 결코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꿈의 10구단, 오라 수원으로”

경기도 수원시에 프로야구 10구단이 창단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구본능 KBO 총재와 양해영 사무총장, 8개 구단 대표 등 1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7차 이사회를 개최, 10구단 창단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날 이사회에 참가하지 않은 이삼웅 KIA사장은 구본능 KBO 총재에게 의결권을 위임했다. KBO 이사회는 홀수구단 체제로 인한 리그 운영의 불균형 해소, 야구계와 팬들의 염원 등을 고려해 10구단을 조기에 창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 프로야구는 2013년 NC다이노스 등 9개 구단으로 운영된 뒤 2015년부터 10구단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KBO는 10구단 창단을 희망하는 신규 회원 가입신청을 받은 뒤 평가위원회를 구성, 참가기업과 도시에 대한 평가를 하게 된다. 평가위원회는 심사 결과를 이사회 및 총회에 상정해 승인절차를 밟게 된다. KBO 이사회의 10구단 창단 승인으로 인해 10구단 창단 유치의향서를 KBO에 신청한 경기도 수원시와 전북의 경쟁이 예상된다. 하지만, 경기도수원시는 KT와 지난달 6일 10구단 창단 공동협약을 체결하는 등 창단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또한, 경기도 수원시는 안정적으로 관중을 유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야구시장의 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최적의 유치선정기준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도시인구, 야구장 규모, 지하철 및 편리한 교통 등 3대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어 경쟁지역인 전북보다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함께 수원시는 NC가 지난해 3월 9구단 승인을 받자마자 같은달 30일 KBO에 10구단 유치의향서를 제출하고 지난해 8월 10구단 유치추진위원회 발족했다. 지난해 9월에는 350개 단체로 구성된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연대 발족에 이어 10구단 유치추진 30만명 서명부와 수원시의회 의원 지지 성명서를 KBO에 전달하는 등 경기도민들의 뜨거운 야구열기를 보여줬다. 이에 따라 경기도 수원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기도와 수원시, KT는 이날 KBO 이사회의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승인 결정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석채 KT 회장은 지난달 6일 공동 협약식을 통해 프로야구단 창단 의사를 공식 발표하면서 10구단 승인을 손꼽아 기다려왔다며 팬들의 열망과 한국 프로야구의 발전을 위해 대승적인 결정을 내린 KBO 이사회의 뜻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 염태영 수원시장은 KT와의 창단협약, 최신식 야구장 건립, 경기도민과 수원시민의 뜨거운 야구열기, 편리한 교통 접근성 등 10구단 유치를 위한 모든 준비가 수원에서는 이미 끝이 났다며 수원이야말로 프로야구 1천만 관중 시대를 열 수 있는 최적의 도시라고 밝혔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KBO,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만장일치 승인

한국 프로야구가 10구단 체제로 운영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구본능 KBO 총재와 사무총장, 이삼웅 KIA사장을 제외한 9개 구단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 7차 이사회를 개최, 10구단 창단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삼웅 사장은 구본능 KBO 총재에게 의결권을 위임했다. KBO 이사회는 홀수구단 체제로 인한 리그 운영의 불균형 해소, 야구계와 팬들의 염원을 고려해 10구단을 조기에 창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 프로야구는 2013년 NC다이노스 등 9개 구단으로 운영된 뒤 2015년부터 10구단 체제로 운영하게 됐다. KBO는 10구단 창단을 위해 신규회원 가입신청을 받은 후 평가위원회를 구성, 참가기업과 도시에 대한 평가를 시행하게 된다. 이 결과를 이사회 및 총회에 상정, 승인절차를 밟게 된다. 현재 10구단 창단과 관련해 경기도 수원시와 전북이 KBO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했으며, KT는 수원을 연고로 참가의사를 밝힌 상태다. 경기도 수원시는 지난해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10구단 출범 작업을 진행했다. 한편, 경기도와 수원시, KT는 11일 KBO 이사회의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승인 결정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KT 이석채 회장은 지난달 6일 공동 협약식을 통해 프로야구단 창단 의사를 공식 발표하면서 10구단 승인을 손꼽아 기다려왔다며, 팬들의 열망과 한국 프로야구의 발전을 위해 대승적인 결정을 내린 KBO 이사회의 뜻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있을 창단 연고지 및 기업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심사를 통해 10구단에 가장 적합한 곳이 선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등은 10구단 선정과정에서 가장 중요시돼야 할 사항은 야구팬들에게 보다 더 큰 즐거움을 주고 한국 프로야구의 중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와 함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신생 구단을 지속적으로 성장을 시켜나갈 수 있는 기업, 프로야구 1,000만 관중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지역이 진정 어디인가가 심사의 잣대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는 KBO 이사회의 10구단 창단승인을 열렬히 환영하며, 모기업 유치 및 최신식의 야구장 건립, 1천250만 경기도민과 115만 수원시민의 뜨거운 야구 열기 등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한 준비는 모두 끝나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장유순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 시민연대 총괄간사는 KBO는 현재의 절름발이 리그 정상화와 한국 야구계 전체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10구단 유치도시와 기업을 공명정대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선정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