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KT vs 전북-부영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유치 본격적 경쟁 막올랐다

부영·전북도, 서울서 협약식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두고 경기도 수원시를 연고로 한 KT와 전북을 연고로 한 부영그룹의 유치경쟁이 본격화됐다.

부영과 전북도 등은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10구단 창단 선포식 및 협약식을 개최하며, 10구단 창단을 공식 선언했다.

전북과 부영은 창단 선포식에서 프로야구 9개 구단중 4개 구단(LG, 두산, 넥센, SK)이 수도권에 몰려 있다며 지역안배론과 전통의 야구 고장 등을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 수원은 전북보다 한발 앞선 지난달 6일 KT와 10구단 창단 협약식을 갖고 10구단 유치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 수원은 지난해 매출액 20조원, 영업이익 2조원을 달성한 국내 대표기업 KT를 유치한데다 뜨거운 야구열기와 관중동원 능력 등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에 LG, 두산, 넥센 등 3개구단, 300만 인천에 SK 1개구단이 있을뿐 1천250만 경기도에는 프로야구단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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