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10구단 창단 작업 본격화

신생팀 가입신청 공고… 내년 2월 WBC 전지훈련전 마무리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013년 초 10구단 창단기업이 확정되면 프로야구는 2015년부터 10구단 체제로 운영된다.

KBO는 이사회 의결에 따라 10구단 창단을 위해 신규회원 가입신청 공고를 냈다고 17일 밝혔다.

공고에 따르면 10구단 창단 희망기업은 오는 20일 오후 3시까지 KBO에 비밀유지 확약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10구단 창단 희망기업은 1월7일 오후 3시까지 KBO로부터 받은 회원가입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에는 연고도시(보호지역)를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KBO는 신청가입서 마감 이후 외부 인사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구성, 현지 실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평가위원회 평가 작업을 마치는대로 이사회 심의를 거쳐 총회에서 최종 10구단 창단을 승인하게 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총회에서 재적 회원 3분의 2이상의 찬성을 얻은 기업은 이사회가 정한 일정액의 야구발전기금, 가입금, 가입예치금을 납부해야 한다.

양해영 KBO사무총장은 “10구단 평가위원회는 외부 인사 20명 안팎으로 구성해 공정성 시비를 최대한 없앨것”이라며 “10구단 창단 작업은 내년 2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전지훈련 전에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0구단 후보 기업으로는 경기도, 수원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KT와 전북을 연고를 둔 부영그룹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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