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토트넘)과 희망 이강인(발렌시아)이 29년 만의 한국 남자 축구 평양 원정단에 이름을 올렸다.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은 30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손흥민ㆍ이강인이 포함된 스리랑카(10일ㆍ화성), 북한(15일ㆍ평양)과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3차전에 나설 25명의 명단 발표했다. 지난 9월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두고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해 시동을 건 한국 대표팀 명단에는 9월 소집 선수 중 김태환, 김보경(이상 울산), 이정협(부산)이 빠진 대신 이재익(알라이얀), 김문환(부산), 남태희(알사드)가 새로 발탁됐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에 힘을 보탰던 수비수 이재익은 처음으로 A대표팀에 뽑혔고, 무릎 부상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대표팀을 떠나있었던 남태희는 11개월 만에 복귀했다. 역시 부상으로 9월 소집 명단서 제외됐던 김문환도 다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기존 선수 중에는 캡틴 손흥민과 벤투호의 황태자 황의조(보르도), 수비의 핵인 김민재(베이징 궈안), 김영권(감바 오사카), 이용(전북)과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홀슈타인 킬), 황인범(밴쿠버) 등도 재승선했다. 또 지난 9월 5일 조지아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도 우려를 씻고 다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월드컵 예선 무대 첫 출격을 앞두게 됐다. 한편, 대표팀은 2연전 준비를 위해 10월 7일 파주NFC에 모여 훈련하고 스리랑카전을 마친 후 13일 북한전을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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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학 기자
2019-09-30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