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그리너스, ‘안산시흥맘모여라’와 MOU 체결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가 21일 안산 와 스타디움 미디어실에서 네이버카페 안산 시흥 맘 모여라와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종걸 단장과 박미경 안시모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약식에서 양 측은 정기적인 홍보활동과 지역사회공헌활동,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안산은 관람 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한 홈경기 초청과 에스코트 키즈 이벤트, 100대 11등 다양한 참여 이벤트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풋볼탐험대 등 구단이 운영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종걸 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안시모와 구단이 정기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관람 스포츠를 통한 건전한 여가 생활 증진의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안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문화 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미경 대표는 안시모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모여있는 커뮤니티로 스포츠에 관심이 덜한 엄마들은 지역 내 축구팀이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안시모 회원들이 가족과 함께 손을 잡고 경기장을 찾아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아이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참여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시모는 출산, 육아, 교육 등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2006년 개설돼 현재 회원수 9만4천명을 보유한 네이버 대표 인기카페 중 하나다.이광희기자

손흥민, UEFA 챔스리그서 대회 첫 골 맛

손흥민(27토트넘)이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대회 첫 골이자 시즌 3호골을 폭발시켰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조별리그 B조 2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12분 팀의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날 UEFA 챔피언스리그 첫 골로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 멀티골에 이어 시즌 3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뮌헨을 상대로 한 골도 넣지 못한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손흥민의 득점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2대7로 대패하며 B조 조별리그 성적 1무 1패(승점 1)로 뮌헨(승점 6),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ㆍ승점 3) 등에 뒤져 최하위로 밀려났다. 이날 해리 케인과 선발 투톱으로 배치된 손흥민은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활력을 더했다. 전반 6분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예열을 마친 손흥민은 6분 뒤 무사 시소코의 침투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돌파하며 오른발로 마무리해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지킨 뮌헨의 골문을 시원하게 열어젖혔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전반 15분 요주아 키미히에게 동점 골을 허용한 토트넘은 전반 45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 역전 골을 헌납했다. 상승세를 탄 뮌헨의 기세가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후반 8분 세르주 나브리가 추가골을 넣은 뒤, 10분에도 역시 나브리가 골을 성공시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갔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14분 대니 로즈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해리 케인이 만회골로 연결했지만 후반 38분 나브리, 42분 레반도프스키, 종료 직전 다시 나브리에게 쐐기골을 얻어 맞아 5골차 완패를 당했다. 한편, 오른쪽과 왼쪽 측면을 오가며 고군분투한 손흥민은 경기 뒤 축구 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7.7을 받았다. 이광희기자

‘간절함’으로 뭉친 화성FC, 또다시 반란을 꿈꾼다

외인구단의 간절함으로 갈데까지 간다. 국내 클럽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2019 KEB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서 4강에 오른 화성FC가 또한번의 반란을 꿈꾸고 있다. 4부리그 격인 K3리그 팀 최초로 FA컵 4강에 올라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화성FC는 지난달 18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4강 1차전서 대회 최다우승 기록(4회) 경신에 나선 프로리그 1부팀 수원 삼성을 1대0으로 꺾는 파란을 연출했다. 여세를 몰아 화성FC는 2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원정 2차전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선수연봉 총액 80억원인 전통의 명가 수원과 4억원 남짓한 화성FC의 싸움은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으로 불리울 만큼 연봉 20배 차이의 선수들간 대결로 흥미를 끈다. 홈에서 수원 출신 문준호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기선을 제압한 화성FC는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고, 골을 넣고 1골차로 져도 원정 다득점원칙에 따라 결승에 진출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에 있는 수원이 벼랑끝에서 안방대첩을 준비하며 앞선 정규리그 전북 현대전서 주전들을 모두 빼고 경기에 임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화성FC는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하지만 대어를 낚고 결승에 오르겠다는 선수들의 결기는 결코 수원에 뒤지지 않는다. 화성FC 선수 대부분은 프로에 진출했다가 방출됐거나, 아직 프로무대를 밟지 못한 축구 미생들이 간절함으로 뭉쳐있어 2차전 승리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더욱이 화성FC 선수들로서는 이날 패배해도 크게 잃을게 없기 때문에 부담감 없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것도 유리한 입장이다. 김학철 화성FC 감독이 4강 미디어데이에서 우리 선수들은 모두 다 사연이 많다. FA컵 4강은 간절함으로 뛰겠다고 밝혔듯이 한국판 칼레의 기적을 꿈꾸는 이들이 최종 어떤 결과를 도출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황선학기자

손흥민·이강인 평양 간다…벤투, 월드컵 예선 명단 발표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토트넘)과 희망 이강인(발렌시아)이 29년 만의 한국 남자 축구 평양 원정단에 이름을 올렸다.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은 30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손흥민ㆍ이강인이 포함된 스리랑카(10일ㆍ화성), 북한(15일ㆍ평양)과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3차전에 나설 25명의 명단 발표했다. 지난 9월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두고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해 시동을 건 한국 대표팀 명단에는 9월 소집 선수 중 김태환, 김보경(이상 울산), 이정협(부산)이 빠진 대신 이재익(알라이얀), 김문환(부산), 남태희(알사드)가 새로 발탁됐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에 힘을 보탰던 수비수 이재익은 처음으로 A대표팀에 뽑혔고, 무릎 부상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대표팀을 떠나있었던 남태희는 11개월 만에 복귀했다. 역시 부상으로 9월 소집 명단서 제외됐던 김문환도 다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기존 선수 중에는 캡틴 손흥민과 벤투호의 황태자 황의조(보르도), 수비의 핵인 김민재(베이징 궈안), 김영권(감바 오사카), 이용(전북)과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홀슈타인 킬), 황인범(밴쿠버) 등도 재승선했다. 또 지난 9월 5일 조지아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도 우려를 씻고 다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월드컵 예선 무대 첫 출격을 앞두게 됐다. 한편, 대표팀은 2연전 준비를 위해 10월 7일 파주NFC에 모여 훈련하고 스리랑카전을 마친 후 13일 북한전을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황선학기자

손흥민, 사우샘프턴전 리그 2호 도움…토트넘 2-1 승리 견인

손세이셔널 손흥민(27ㆍ토트넘)이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리그 2호 도움을 올리며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밤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4분 탕귀 은돔벨레의 선제골을 도우며 소속팀의 2대1 승리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전반 24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오른쪽에서 크로스한 공이 상대 수비 맞고 뒤로 흐른 상황에서 볼을 이어받아 슈팅하는 척하면서 공을 밀어줬고 은돔벨레가 강력한 왼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5라운드에서 멀티골(2골), 6라운드 레스터시티전 리그 첫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사우샘프턴전에서 리그 2호 도움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 39분 골키퍼 위고 로리스의 실수로 동점골을 내줬지만 전반 43분 골잡이 해리 케인이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꽂으며 전반을 2대1로 마쳤다. 후반 들어 토트넘은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사우샘프턴의 막판 공세를 막아내며 한 골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광희기자

이강인, “드디어 터졌다”…라리가 데뷔골 폭발

한국축구의 희망 이강인(18발렌시아)이 마침내 세계 최고의 리그인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첫 선발 출전에서 데뷔 첫 골을 뽑아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강인은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헤타페와 2019-2020시즌 6라운드 홈경기에 첫 선발 출전, 전반 39분 데뷔 골을 터뜨리고 팀이 기록한 3골에 모두 관여하는 만점 활약을 펼치고 후반 28분 교체됐다. 그러나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득점 후 내리 두 골을 빼앗겨 3대3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왼쪽 날개로 시즌 첫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장기인 날카로운 패스를 앞세워 진가를 발휘했다. 발렌시아는 전반 1분 만에 헤타페의 하이메 마타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전반 30분 막시 고메즈가 동점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강인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의 머리에 맞고 튀어나온 것을 고메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골문을 갈랐다. 4분 뒤 터진 역전골의 시발점도 역시 이강인이었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다니엘 파제로에게 내준 것을 고메스가 골지역 왼쪽에서 솟구치며 헤딩골로 연결해 전세를 뒤집었다. 그리고 전반 39분 마침내 고대하던 이강인의 리그 첫 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로드리고 모레노의 땅볼 크로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상대 골망을 출렁이게 했다. 이강인의 득점은 구단 역대 외국인 선수 최연소(18세 219일) 골이다. 종전 기록은 모모 시소코(프랑스)가 기록한 18세 326일이다. 또한 셀타 비고에서 뛰었던 박주영 이후 한국인 두 번째 프리메라리가 득점이다. 3골에 모두 관여한 이강인의 활약 속에 전반을 3대1로 마친 발렌시아는 그러나 후반 중반 연속 2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반격에 나선 헤타페는 후반 21분 제이슨의 추격골과 후반 24분 앙헬 로드리게스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한편, 이날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팀내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고메스(8.1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3을 부여했다. 황선학기자

‘무고사 멀티골’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 상주 잡고 10위 등극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6경기만에 승리를 거두며 탈 꼴지 했다. 인천은 25일 경북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31라운드 상주상무와 원정경기에서 3대2 승리를 거두며 승점 24점으로 11위에 올랐다. 인천은 경기시작 후 13분 동안 3골을 몰아넣는 기세를 보이며 승기를 잡았다. 전반 6분 패널티킥을 얻은 인천은 무고사가 성공시키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3분 후 정동윤이 낮게 깔아올린 패스를 무고사가 가볍게 밀어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13분에는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이우혁이 쐐기골을 넣었다. 6경기만에 승리를 거둔 인천은 제주유나이티드를 앞지르며 탈 꼴지에 성공했다. 오랜만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3득점 이후 2실점을 하며 수비진의 집중력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인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격적 성향인 지언학을 빼고, 수비성향의 마하지를 넣는 안정적인 운영을 꾀했다. 그러나 PK허용, 수비공간 허용 등으로 2실점하며 상대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수비진 불안이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살얼음판 강등전쟁을 치르고 있는 인천은 무고사의 부활과 함께 오는 29일 강원FC와 원정경기를 통해 2연승을 노리고 있다. 송길호기자

‘방북’ 정몽규 회장 “2023 女월드컵 남북 공동유치 경쟁력 높아”

북한에 간다면 북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물론 정부 관계자와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2023년 여자 월드컵의 남북 공동유치 경쟁력은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25일 오후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열린 대한축구협회(KFA) 여자축구 심포지엄에 앞서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의 남북 공동 유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정 회장은 10월 15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 대표팀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원정 경기에 축구협회장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2023년 여자월드컵의 남북 공동 유치와 관련해 아시아권이 유치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본다면서 평양을 방문하면 북한축구협회 회장단은 물론 정부 관계자와도 자연스럽게 만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국제 축구계도 남북 공동 개최 추진에 긍정적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남북 공동 유치를 추진하는 것에 긍정적인 건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인판티노 회장은 올해 2월 축구협회에 2023년 여자 월드컵의 남북 공동개최 방안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파울루) 벤투 감독을 비롯해 우리 대표팀이 잘하고 있다면서 (김일성)경기장이 인조 잔디여서 선수들이 잘 적응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남자 대표팀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기대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