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준(성남정산고)과 구선화(광명 충현고)가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에어로빅 고등부 최종선발전 남녀 개인전에서 나란히 우승, 도대표로 선발됐다. 송명준은 5일 광명 충현고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고부 개인전에서 17.90점으로 김성민(과천중앙고·15.95점))을 따돌리고 우승했으며, 구선화는 19.20점으로 심윤미(의왕 우성고·17.70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2인조에서는 최하늘(용인 구성고)-김성민(과천중앙고)조가 1위를 차지했고, 3인조전 심윤미-채미래(용인고)-최문석(충현고)조, 남일반 개인전 송성규, 여일반 개인전 민슬기(이상 한양대)도 정상에 동행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성균관대가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야구 일반부 경기도대표 선발전에서 우승,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성균관대는 29일 안양 석수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결승전에서 선발 투수 허유강이 8이닝 동안 탈삼진 8개를 뽑아내는 호투와 김정남(4타수 1안타 2타점)의 결승 2타점 활약에 힘입어 중앙대를 2대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성균관대는 1회초 수비서 허유강이 상대 타자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 박정환과 이상훈이 중앙대 투수 유희찬에게 포볼을 얻어내 무사 2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3번타자 노진혁의 3루 강습 때 주자가 모두 진루에 성공, 1사 2·3루의 찬스를 유지한 성균관대는 그러나 4번 타자 김용호가 삼진으로 물러나 선취점의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 하지만 성균관대는 2사 2·3루에서 5번 타자 김정남의 좌전 안타로 박정환과 이상훈이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아냈다. 이후 성균관대는 허유강이 산발 2안타만을 내주며 호투했고, 이희성과 황재규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마운드를 완벽하게 지켜 완봉승을 거뒀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중앙대와 성균관대가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야구 일반부 경기도대표 선발전에서 나란히 결승에 진출, 본선 출전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중앙대는 27일 안양 석수야구장에서 계속된 도대표 선발대회 이틀째 준결승전에서 선발 투수 김성준(4이닝 무실점)과 두번째 투수 유희만(4이닝 1실점)의 황금 계투와 타격에서 정은재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한성디지털대를 6대1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 이어진 4강 두번째 경기에서 성균관대는 선발 투수 황재규가 7⅓이닝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치고, 8회 1사 1·2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행운의 결승점을 뽑아내 ‘강호’ 경희대에 3대2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한편 중앙대-성균관대의 결승전은 28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경기도체육회가 동·하계 전국체전 입상자에 대한 포상금을 대폭 인상한 가운데 도내 체육계 일각에서는 학생선수에 대한 시상문제를 비롯, 과도한 포상금 지급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있다. 도체육회는 지난 2월 열린 제89회 전국동계체전에서 사상 첫 종합우승 7연패를 달성한 메달리스트들에 대한 포상금을 대폭 인상하라는 김문수 도지사의 지시로 고등·대학·일반부 선수에게 금메달이 20만원에서 80만원 인상된 100만원, 은메달은 20만원에서 50만원, 동메달은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지급했다. 이와 함께 지난 해까지 6연패를 달성한 하계 전국체전도 동계체전과 동일하게 적용키로 하는 한편, 동계체전 초·중교 메달리스트에 대해서는 전국소년체전과 같이 금메달 50만원, 은메달 20만원, 동메달 10만원이 지급된다. 그러나 도내 체육계 인사들과 일선 학교 감독들은 학생 선수들에게 과다한 포상금을 지급하는 것은 교육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못할뿐 아니라 선수들간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데서 포상제도가 개선돼야 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 Y모 교사는 “각급 학교 대부분이 운동부 운영 예산이 부족해 학부모들이 상당액을 부담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선수들에게 거액의 포상금을 직접 지급하는 것은 부정적 측면이 많다”며 “선수 포상금을 입상 선수를 배출한 학교 팀에 대한 지원으로 바꿔 팀 운영에 보탬이 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포상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체육계 인사들은 선수 개인에 대한 일시적인 거액의 포상보다는 연간 16억2천만여원(하계 13억3천만원, 동계 2억9천만원)에 달하는 동·하계 전국체전 시상금과 8억4천만원의 우수선수 육성지원금 등 총 24억6천만원의 포괄적인 보상금을 학교팀 지원, 우수선수 육성금 등으로 지급하는 것이 도 체육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기도를 빛낸 우수선수에 대한 포상도 필요하지만 이 처럼 파격적인 포상제도가 경기체육 발전을 위한 ‘약’이 될지, 아니면 ‘독’이 될지에 대해 신중한 재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경기도사격연맹은 10일 오후 6시 수원 호텔캐슬에서 ‘2008 경기도 사격인의 밤’을 개최했다. 아시아사격연맹 김일환 부회장과 경기일보 신창기 사장, 권인식 경기도 체육진흥과장, 도장애인체육회 이용운 사무처장, 도교육청 민웅기 평체과장을 비롯, 사격 지도자, 선수 등 2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서 도사격연맹은 화성시청 팀에 최우수단체상, 황준호(고양 한수중) 감독과 백영숙(경기체고) 코치 등 지도자 11명에게 우수감독상 및 코치상, 김상도(경희대)·배길환(김포시청) 등 중·고·대학·일반부 선수 17명에게 우수선수상을 수여하고 60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경기도종합사격장 최현주 관리팀장, 성남 상원여중 조윤숙 교장 등 유공자 9명에게는 공로패를 수여했다. 도사격연맹 이은종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해 경기도사격은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체전에서 나란히 2연패를 달성하는 등 뜻깊은 한 해를 보냈다”며 “베이징올림픽이 열리는 새해에도 도내 선수들이 올림픽 메달 획득과 전국체전·소년체전에서 3연패를 달성하는 의미있는 한 해를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도내 중·고·실업 남녀 유도팀들이 지난 3일부터 경기도 유도체육관에서 동계 합동훈련을 통해 제89회 전국체전 유도 10연패 달성과 소년체전 정상 탈환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오는 12일까지 10일간 실시하는 이번 동계 합동훈련은 안산시청 여자팀(4명)을 비롯, 경기체고 남녀 47명, 광명북중 17명, 안산 관산중 14명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루 8시간 이상의 강도 높은 훈련으로 기량을 쌓고 있다. 경기도 유도체육관은 훈련 장소가 넓고 다양한 상대와 실전 훈련을 할 수 있어 전북체고와 서울 성수중 등 타지역 팀들까지 동계 훈련에 가세하고 있다. 이들 팀들은 새벽 1시간30분, 오전 2시간 동안 굳히기와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쌓은 뒤 오후 3시부터는 중·고·실업 선수가 함께 체급별로 나눠 기술 위주로 훈련을 쌓고 있고, 다양한 연습 상대와 자유 겨루기 훈련을 하고 있으며 야간에는 1시간30분 가량 개인 훈련으로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하지만 체력 향상에 필요한 웨이트 트레이닝 기구, 밧줄 등 부대시설과 숙박 및 식당 시설의 수용 규모가 미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유도 관계자들은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경기도체육회는 도내 K대학 체대 비리 검찰 고발사건과 관련, 내용에 포함된 ‘2003~2004년 전국체전 출전비로 경기도체육회에서 받은 돈 가운데 수억원이 모 스포츠연맹 선거자금으로 유입된 정황이 있다’며 체육회 전 고위 간부를 고발한데 대한 해명자료를 내고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도체육회는 25일 해명자료를 통해 지난 2003년, 2004년 2년 동안 K대에 전국체전 출전비로 수억원이 지급된 사실이 없으며, 2003년 지급된 강화훈련비는 총 128명에 8천640만원, 2004년에는 94명에 6천345만원으로 이는 선수 1인당 67만5천원(1일 1만5천원 X 45일)의 훈련 보조금이라고 밝혔다. 특히 출전비는 K대학 체육부로 입금된 것이 아니라 해당 가맹경기단체 계좌로 입금 돼 경기단체가 체전 도대표로 선발된 해당 학교 팀 감독에게 계좌 송금해 훈련비로 사용되고 있으며, 각 가맹경기단체는 체육회로 입금자료를 첨부 정산보고 하고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도체육회는 지난 2003, 2004년도 K대학 도대표팀에 대한 입금 자료를 보관하고 있으며, K대학 체대 비리 사실을 고발한 K 강사가 주장하고 있는 ‘모 스포츠연맹 선거자금 유입’은 K대학 내부의 문제로 당시 체육회 고위 간부의 리베이트 수수 주장 등은 터무니 없는 추측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체육회에서는 전국체전 도대표로 선발된 도대표 선수의 강화훈련을 통한 경기력 향상을 위해 체전 훈련비를 모든 선수에게 지급해 오고있다”라며 “K 강사가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마치 전 체육회 간부를 비리에 연루된 것처럼 고발, 체육회의 명예를 실추 시킨 것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상황을 지켜보며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경기도 실업 육상팀들의 혹한기 동계 전지훈련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24일 도육상경기연맹과 실업팀들에 따르면 도내 실업팀들은 혹한기 경기도를 벗어나 훈련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제주도와 경남, 중국 쿤밍, 태국 등 국내·외에서 지난 1일부터 동계훈련에 돌입, 내년 2월까지 전국체전 17연패를 향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경기도 여자 중·장거리 ‘간판팀’인 경기도청은 지난 6일 국가대표팀 코치인 이홍식 감독이 중국 쿤밍에서 최경희와 장진숙을 이끌고 훈련중이며, 내년 1월2일 나머지 선수들이 합류 2월22일까지 50일간 1천900m 고지에서 훈련을 갖는다. 또 단거리 우수선수를 상다수 보유한 안양시청은 1월10일부터 2월18일까지 40일간 태국에서 아시아 단거리를 주도하고 있는 태국 대표팀과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동계 훈련지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주도에서는 과천시청, 용인시청, 수원시청, 군포시청, 부천시청, 고양시청, 성남시청, 파주시청, 광주시청 등 9개팀이 전력 담금질에 나선다. 이 가운데 과천시청과 용인시청은 내년 1월7일 신제주에서 각 50일, 40일간 훈련을 가질 예정이며, 고양시청도 3일에서 7일사이 서귀포로 출발해 40일간 훈련한다. 수원시청과 군포시청, 부천시청은 10일부터 신제주, 서귀포에서 20~25일간 훈련할 예정이며, 특히 수원시청은 경남 통영으로 장소를 이동해 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파주시청과 광주시청은 11일과 14일부터 서귀포에서 15~40일간 전지훈련을 쌓을 계획이며, 안산시청은 6일부터 40일간 부산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이 밖에 화성시청은 지난 1일부터 60일간 중국 하이난도에서 전지훈련을 쌓고있고, 신생팀 오산시청도 1월중 창단식을 갖고 동계 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경기도배구협회(회장 김태균)는 17일 오후 6시 수원시내 ○음식점에서 도협회와 시·군협회 임원, 각급 학교장, 선수·지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 경기도 배구인의 밤’을 개최했다. 이날 배구인의 밤에서는 올 한해 경기도배구발전에 기여한 김삼종 안양시협회장과 황영란 용인시협회 부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수원 파장초 여자 팀과 한일전산여고 팀에 우수단체상을 수여했다. 또 최한별(파장초), 권진호(부천 소사중), 김보균(성남 송림고), 전유리(수원 한일전산여고)에게 우수선수상을, 파장초 이광훈 코치(파장초), 김민수 코치(송림고), 차해원 감독(한일전산여고)은 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태균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 한해 경기도배구협회는 새로운 집행부의 출범과 더불어 그 어느 때보다도 단합해 대한배구협회 최우수지부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으나 전국체전에서 노골드에 그쳐 아쉬움이 많았다”며 “앞으로 임원·선수가 더욱 분발해서 내년에는 경기도배구협회가 전국체전에서의 우승 등 발전을 가속화 할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경기도 체육은 이번 제8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출전사상 첫 종합우승 6연패 달성과 역대 최다메달 획득, 최고득점 등을 이뤄내며 더이상 ‘적수’가 없음을 입증했다. 따라서 상당수 체육인들은 “이제 경기체육이 전국체전의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한국을 뛰어넘어 아시아 무대는 물론 세계무대에서 명성을 날릴 수 있는 선수를 육성해 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있다. 이는 도정 방침인 ‘세계속의 경기도’와 통하는 말로 ‘세계속의 경기체육’을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다. 도에는 현재 ‘피겨요정’ 김연아(군포 수리고)와 ‘빙속 제왕’ 이강석(의정부시청), ‘세계적인 역사’ 장미란(고양시청), ‘신궁’ 윤미진, ‘꽃미남 유도스타’ 장성호(이상 수원시청) 등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도 출신 우수선수들이 팀부재 또는 ‘금전공세’에 밀려 경기도가 아닌 타 시·도에 소속 돼 활약하고 있는 경우가 상당수에 이르고 있어 경기도 출신의 세계적인 선수육성을 위한 관리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현재 육상, 수영, 탁구, 사이클, 사격, 펜싱, 배드민턴, 태권도, 볼링, 카누, 수중, 스쿼시, 동계종목인 빙상 등에서 향토 출신 우수선수들이 도내 경쟁력 있는 실업팀과 대학팀 부재로 타 시·도로 대거 진출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번 체전에서 활약한 상당수 고교 또는 대학 선수들이 타 시·도의 ‘러브콜’을 받고있는 실정이며, ‘군인선수의 본적지 출전 규정’에 따라 고향에 금메달을 안긴 국군체육부대 소속 선수들역시 경기도와 경쟁관계에 있는 시·도들의 ‘스카우트 대상 1호’로 지목을 받고 있다. 물론 각 시·도가 타 지역에 소속 돼 있는 선수들을 서로 영입하고 이적하는 것이 빈번한 현실이지만 세계적인 스타로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에 대해서는 ‘경기도 명품선수’ 육성이라는 대명제 하에서 도와 도체육회, 지자체가 함께 나설 때 ‘세계속의 경기체육’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서는 향토 유망주에 대한 지원과 지도자 인센티브 제공, 세계적인 우수선수의 도내 지자체팀 진출시 영입비 지원, 도청 및 도체육회팀의 활용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이 선행돼야 한다. 경기도에서 초·중·고교에서 생활을 한 선수가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때 경기체육의 세계화는 더욱 앞당겨 질 것이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