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임용시험’ 출제 교수가 문제 유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최근 인터넷 등에서 초등교사 임용시험의 문제 유출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자체 조사한 결과 출제위원으로 참여한 한 교수가 소속 대학 학생들에게 출제 문항과 유사한 내용 일부를 알려준 사실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A교대의 B교수가 출제위원으로 확정되기 전 소속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는데 이 특강에서 다룬 내용의 일부가 지난 11일 치러진 초등 임용시험 2차 논술 수학 문제와 유사했다는 것이다.해당 문항은 직육면체의 부피를 구하는 방법을 지도한 수업 절차와 그 절차에 따른 수업 장면의 일부를 제시한 뒤 하위 3개항에 답하도록 한 내용이다.평가원은 출제교수의 진술과 강의 내용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하위 3개 중 1번 문항이 특강에서 일부 다뤄진 사실이 확인됐다며 채점기준 조정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1번 문항은 모두 정답 처리키로 했다고 말했다.평가원은 애초 작성한 보안 서약서에 근거해 해당 교수를 형사 고발하고 출제체제 전반을 점검해 개선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10일 한 수험생이 인터넷 카페에 올린 문제와 유사한 문제가 지난 11일 치뤄진 2011년도 초등 임용고사 2차 시험문제로 출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험 문제 일부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총 4천811명을 선발하는 2011학년도 초등교사 임용시험에는 8천996명(2차 시험 기준)이 응시해 1.8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수원대 학군단 ‘자진포기각서’ 물의

수원대학교 ROTC학군단이 관행적으로 학군사관후보생들에게 임관 자진포기 각서를 받았다는 내부고발이 제기, 물의를 빚고 있다.학군단측은 사관후보생들이 사소한 잘못을 했을 경우 본인 자필 확인서라는 명목의 포기각서를 받은 뒤 추가 문제가 있으면 포기각서를 활용하겠다는 식의 사실상 후보생들의 족쇄로 활용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수원대 ROTC 학군사관후보생 A씨(22)는 19일 탄원서를 통해 자진포기각서란 자기스스로 학군사관 후보생의 신분을 포기할 때 작성하는 것이지만 (수원대 ROTC 학군단 에서는) 후보생들이 잘못을 했을 때 벌점 및 경고 등이 아닌 자진포기각서 작성을 강요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성적저조로 인해 학군단에서 불필요한 합숙을 시키며 이를 어길 시 명령위반 및 후보생자질불량 등의 이유를 들어 자진포기각서를 쓰라고 강요하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1년차 후보생 7-8명이 단복을 몸에 맞게 줄였다는 이유로 자진포기각서 작성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특히 그는 이같은 학군단의 강요로 인해 나를 포함한 몇몇 동기생, 1년차 후보생들 상당수가 자진포기각서를 작성했다면서 학군단측이 충분히 벌점이나 경고 등의 처벌을 줄 수 있음에도 포기각서 작성을 종용하는 것은 후보생들을 겁주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실제 A씨가 학군단측으로부터 강요받았다며 제시한 본인자필확인서 자필진술 내용란에 저는 (공란) 본인으로서 본인은 학군사관후보생으로 전반기에 선발되었으나 (공란) 학군사관후보생을 자진포기합니다. 이후 일체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씌여져 있었으며 후보생들은 공란에 이름과 사유만 적어넣게 돼 있었다.A씨는 국가인권위에 이같은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 국방부로 이첩돼 현재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에 대해 수원대 ROTC학군단장은 후보생들이 규정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을 때 본인자필확인서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자진포기 내용은 없다고 일축했다.한편 본보 취재가 시작되자 수원대 ROTC 학군단장은 후보생들에게 비상연락망을 통해 취재에 응할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지시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광명·구리·안양·오산시 혁신교육지구 4곳 선정

경기도교육청이 역점 추진하는 혁신교육지구 우선 협상 지방자치단체로 광명, 구리, 안양, 오산 등 4개 시가 선정됐다.★관련기사 3면이에 따라 내년 초 도교육청과 우선협상대상자간 양해각서(MOU)가 체결되면 각 지역교육청은 유치원 종일제 운영 지원, 교사학부모 연수 확충, 교원보조 인건비 지원, 수업보조교사 지원 등 체결 내용에 따른 각종 지원을 하게 된다.도교육청은 지난 15일 혁신교육지구 선정평가위원회를 열고 광명, 구리, 안양, 오산 등을 우선 협상 지자체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11명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는 교육경비 확보율, 민간재원 유치 계획, 관련 조례 제개정 계획, 담당조직 설치 계획, 지구범위 설정 적합성, 특화사업 반영 및 실현 가능성, 신청사업의 실행 가능성, 지역구성원의 사업추진 의지 등 8가지 항목을 평가했다.도교육청은 세부사항을 협의한 뒤 혁신교육지구 최종선정 발표와 MOU 체결식을 가질 예정이다.혁신교육지구는 시군의 행정구역 전체나 일부 구역을 대상으로 지정되며 교육청의 혁신교육 사업과 자치단체의 교육특화 사업을 융합한 형태로 구성되며, 혁신지구 지역 교육지원청에 전담팀을 신설한다.각 지자체는 이에 따른 조례개정이나 전담과를 설치해 운영한다.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시흥시와 의정부시를 예비지정지구로 결정, 이번 평가와 선정 과정에서 나온 일부 미비점을 보완해 별도 추가 지정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의 패러다임이 기존 한쪽 방향에서 이뤄지던 것에서 다양한 교육공동체가 구성하는 형태로 바뀜에 따라 새로운 교육 모델을 만들게 됐다며 교육청과 교사, 학부모, 지역시민사회 단체 등 각 교육 공동체가 참여해 새로운 교육협력모델을 만들고 공교육을 변화시키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고 말했다. 박수철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학교운영위원 ‘돈 부담’ 없앤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6일 학교운영위원회 투명성 강화와 자율권 보장 등을 위해 학운위 제도 개선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2008년 학교 자율화 이후 단위학교 중심의 다양한 교육정책이 추진되면서 학운위 운영을 활성화하고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세부 내용을 보면 우선 부당한 경제적 부담 관행을 없앤다는 방침이다. 불법적이고 부당한 경제적 부담 행위를 금지한다는 안내를 강화하는 한편 상시 신고 센터를 운영해 불법행위 발견 시 해당 학교 관계자를 처벌할 계획이다. 현장학습비, 학생수련활동비, 학교급식비, 방과후학교 교육활동비, 졸업앨범비 등 학부모 부담 경비 관련 안건 심의 전에는 일반 학부모를 대상으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와 함께 학운위 회의 전후 심의 안건이 학교운영위원, 일반 학부모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토록 할 예정이다. 개인적인 이익 때문에 학운위에 참여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학교운영위원이 해당 학교의 이권에 개입할 경우 위원 자격을 상실하는 규정을 마련한다. 아울러 학생생활 관련 안건 심의 시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학생 대표가 의견 제시를 할 수 있도록 했다.직장이 있는 학부모 위원을 위해 회의는 일과 후 또는 주말에 개최토록 했다. 교과부는 올해 안에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이르면 내년 1학기부터 단위학교에 적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학교운영위원회는 단위학교 내에서 학교운영, 교육과정 등에 대한 심의(국공립학교) 또는 자문(사립학교) 기능을 담당하는 법적기구로 1996년부터 전체 학교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私교육 뛰어넘는… ‘명품 公교육’ 혁신시대 연다

각 지자체의 학부모, 교원, 시민단체, 행정기관 등 교육공동체가 참여해 새로운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혁신교육지구의 돛이 올려졌다. 16일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4곳의 혁신교육지구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함에 따라 해당 지자체는 오는 2015년까지 혁신교육의 알찬 실현을 위해 구체적인 계획실천에 착수했다. ■ 광명시광명시는 내년부터 관내 45개 초중고에 ▲위기학생 상담실 운영 ▲에듀케어 사랑방 운영 ▲소중한 물 체험 학습 ▲향기나는 문화예술사업 ▲초중고를 잇는 혁신학교 벨트화 사업 등을 계획했다.시는 이를 위해 54억여원 예산을 확보해 놓은 상태로, 우선 광명교육지원청과 함께 내년 2월 초 교사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광명시 혁신교육지구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광명시는 혁신지구사업이 장기적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가 만족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 광명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사후관리 평가단을 구성해 예산 집행의 적절성 등을 연 1회 이상 꾸준히 평가해 엄격히 지도관리해나갈 방침이다.시는 혁신교육지구를 통해 소외계층, 위기학생, 도시 슬럼화 지역, 돌봄이 필요한 지역과 아이들에 대한 지원을 통한 보편적인 교육복지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 광명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사후관리 평가단을 구성해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등 엄격한 지도 관리를 해나갈 방침이다.■ 구리시구리시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행복한 교육문화 공동체를 목표로 협육을 통한 도시형 혁신교육 모델 창출을 꾀하고 있으며, 공교육 혁신지원, 참여협육을 통한 창의적 인재육성,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이라는 세가지 테마를 주요 핵심 과제로 정했다.공교육 혁신지원은 ▲혁신교육 지원 육성 프로그램 ▲위기(가능)학생 네트워크 구축 ▲혁신 교육 선도교사 지원 ▲전담교사 미배치교 지원사업(사서, 보건교사)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또 참여협육을 통한 창의적 인재육성은 ▲지역사회학교 프로그램 ▲구리혁신교육공동체 운영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지원체제 구축 ▲청소년 문화 스포츠 동아리 지원 프로젝트 등을 운영한다.또 김상곤 교육감의 교육이념과 상통하는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은 ▲유치원 종일제 운영 ▲특수교육지원센터 거점 치료실 설치 ▲초등 돌봄교실 지원 학대 (전 초등학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구리시는 오는 2015년까지 혁신교육지구에 95억여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안양시안양시는 사람 중심의 교육복지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새로운 교육협력 모델 구축 ▲공교육 혁신모델 구축 ▲미래역량의 인재육성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시는 혁신교육지구를 만안구 안양349동 일원 6개교와 동안구 달안동, 부림동 일원 5개교 등 두 지역을 혁신 지구로 제안했다.시는 이를 통해 교육 환경이 비교적 열악한 지역은 한층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시 전체가 교육의 혜택을 평등하게 누릴 수 있는 교육 복지의 보편화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추진 사업으로는 교원업무보조원 배치 지원, 방과후 특성화프로그램 공모사업, 생명존중 프로그램운영지원, 학부모 자원봉사제 운영지원, 학습보조 인턴교사 배치지원, 학교교육 프로그램 개발 운영을 위한 혁신교육지구 운영 등을 실시한다.총 소요예산은 17억8천900여만원으로 도교육청의 교육정책사업과 지자체의 교육특성화 사업에 대해 지역공동체 구축을 통한 행재정적 협력 모델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안양시는 이번 혁신교육지구 선정을 위해 도내 최초로 지역교육지원청과 혁신교육지구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는 등 뜨거운 열의를 보였다.■ 오산시오산시는 혁신교육지구 지정과 함께 교장공모제 및 우수교사초빙제를 도입하고 방과후학교 등에 강사 Pool제 등을 실시해 우수한 강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또 우수한 교원이 주관해 공부하는 교사모임 교사스터디를 준비함과 동시에 교육공동체인 학부모가 참여하는 학부모 강의도 실시해 혁신학교 인프라를 구축해 교육도시의 주역을 목표로 하고 있다.학생들 역시 선택형 및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자기계발을 할 수 있게 되며, 다양한 체험활동과 계절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게 된다.무엇보다도 오산시 혁신교육지구의 특색은 학부모스터디를 발족해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시민단체도 학습에 같이 참여해 시 교육 발전을 위한 발전방안을 연구한다는 것이다.현재는 70명이지만 향후 700명을 목표로, 시민이 함께 참여해 교육을 만들어가는 교육 중심의 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146곳 6만3893명 정시모집… 특별전형 1만1210명 뽑아

전문대학 입시전형전국 146개 전문대학이 올해 정시모집에서 총 6만3천893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오늘부터 원서를 접수해 대학별로 내년 2월 말까지 전형하며 대부분이 학교생활기록부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으로 학생을 뽑는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재능대학 총장)는 최근 이런 내용의 2011학년도 전문대 정시모집 입학전형계획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대교협 홈페이지(http://ipsi.kc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집인원모집인원은 6만3천893명(정원 내 4만7천530명, 정원 외 1만6천363명)으로 지난해보다 5천980명 줄었다. 2년제 학과 모집인원이 전체의 63.5%인 3만203명이며 3년제 학과는 36.5%인 1만7천327명이다. 같은 학과라도 대학에 따라 2년 혹은 3년제로 모집하기 때문에 지원할 때 유의해야 한다. 전형별로 보면 정원 내 일반전형 선발인원이 3만6천320명, 특별전형이 1만1천210명이다.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는 119개교에서 1만6천353명을 모집한다.■ 전형요소정시모집에서는 수능성적과 학생부, 면접 등이 주로 반영된다.수능성적은 수리 가형과 나형을 자유 선택으로 반영하는 대학이 121개교이며 탐구영역은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을 구분없이 반영하는 곳이 108개교이다. 전체 영역 중 2개 영역만 반영하는 대학이 63개교로 가장 많고 3개 영역 반영 35개교, 4개 영역 반영 29개교 등이다.오늘부터 내년 2월말까지 접수대부분 학교생활기록부수능 반영대학별 전형일정유의사항 점검을경복대, 대구보건대, 백석문화대, 서울여자간호대, 서해대 등 5곳은 일부 모집단위에서 수능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하고 서라벌대 간호과는 외국어 영역 6등급 이내, 웅지세무대 국제회계과는 외국어 3등급 등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학생부 최저학력 기준을 둔 대학도 있다.대동대 사회복지계열과 유아교육과, 동의과학대 전 학과, 서강정보대 물리치료과간호과치위생과임상병리과응급구조과, 재능대 전 학과는 학생부 성적이 일정 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일반전형을 하는 146개교 중 학생부와 수능만으로 뽑는 대학이 101개교로 가장많고 학생부만 반영하는 대학이 16개교, 학생부수능면접을 반영하는 대학이 12개교이다.농협대 등 5개교는 수능성적만 본다. 또 정원 내 특별전형을 하는 134개교 중 105곳은 학생부만으로, 17개교는 학생부면접으로, 경남도립대 등 3개교는 면접만으로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제입학사정관제로 뽑는 대학은 계명문화대, 구미1대학 등 두곳 뿐이다.계명문화대는 골프코스원예학부, 보건행정학부, 부사관과, 산업디자인과, 생활체육학부, 유아교육과, 유아특수보육과 등에서 12명을 입학사정관제로 뽑는다. 학생부 성적이 5등급 이내(산업디자인과, 생활체육학부는 7등급 이내)인 지원자를 대상으로 자기소개서를 보고 면접을 거친다.구미1대학은 컴퓨터정보전자과, 인테리어디자인과, 호텔관광과, 치위생과 등 15개과에서 39명을 선발한다. 봉사활동, 동아리 활동, 현장 체험, 집중력, 창의력, 리더십, 전공관련 열정, 효도, 독서, 헌혈, 블로그 운영 등 여러 항목에서 자기 스스로 추천하거나 교사입학사정관의 추천을 받아 응시할 수 있다.■ 전형일정유의사항 17일부터 원서를 받고 내년 2월28일까지 전형한다. 기간을 나눠 분할 모집하는 대학은 100개교이며 이 중 2회 분할 모집 대학이 경남정보대 등 69개교, 3회 모집 대학이 가톨릭상지대 등 30개교이다. 모집기간에 전문대학 간, 전문대학과 일반대학(산업대, 교육대 포함)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일반대학의 정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한 경우라도 전문대에 지원할 수 있다. 수시모집에 지원해 한 곳(산업대, 교육대, 전문대 포함)이라도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에 지원할 수 없다. 모든 전형 일정이 끝난 뒤 입학할 학기가 같은 2개 이상의 대학(산업대, 교육대, 전문대 포함)에 합격한 자는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이색전형을 노려라 오늘부터 시작되는 2011학년도 전문대학 정시모집 전형계획을 살펴보면 대학마다 독특한 기준으로 다양한 경력과 자질을 갖춘 신입생을 뽑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학생의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자격증 등을 보고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정원 내 총 모집인원의 23.6%인 1만1천210명에 달한다.한양여대 등 74개교는 기능대회 및 각종 경연대회 입상자를, 경북전문대 등 43개교는 각 모집단위와 관련된 직업교육 기관에서 재교육을 이수한 신입생을 선발한다.기능대회입상헌혈참여자 등 다양면접으로만 뽑는 특별전형 대학도주성대 등 56개교는 봉사활동 실적자를, 가톨릭상지대 등 30개교는 생활보호 대상자 자녀를, 제주관광대 등 49개교는 소년소녀 가장을, 조선이공대 등 29개교는 헌혈 참여자 및 장기 기증자를 각각 지원 대상으로 정했다.영진전문대 등 69개교의 만학도 전형과 부산예술대 등 31개교의 전업주부 전형, 창원전문대 등 16개교의 가업승계자 전형, 천안연암대 등 20개교의 농민후계자 및 영농종사자 전형 등 평생교육직업과 관련된 전형도 꽤 있다. 특별히 눈에 띄는 이색 전형 중에는 기발한 내용이 더 많다. 서강정보대와 대경대는 기혼자로서 부모를 봉양 중인 자를 뽑고 두원공과대 등 5개교는 자동차기계전기 분야에 관심이 많은 여학생을 찾는다. 이색 특별전형은 대부분 학생부와 면접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수능성적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서울·용인 1천692명 모집… 수능 외국어비중 40%

한국외국어대학교는 2011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1천692명(서울캠퍼스 900명, 용인캠퍼스 792명)을 선발한다.서울캠퍼스는 가군에서 11개 모집단위인 영어학과, 영문학과, 영어통번역학과, 스페인어과, 중국학부, 일본학부, 언론정보학부, 국제통상학과, 경제학부, 경영학부, 영어교육과에서 185명을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한다. 나군에서는 715명을 선발하며 모집인원의 50%를 수능우선선발한다. 일반선발의 경우, 서울캠퍼스 전 모집단위 수능 80%+학생부 20%로 선발한다.용인캠퍼스의 경우, 다군 전 모집단위에서 서울캠퍼스 나군과 동일한 방법으로 선발하며, 용인캠퍼스 인문계의 경우, 언어, 수리, 외국어, 사회/과학탐구 성적이 반영되며, 자연계는 언어영역 성적이 반영되지 않고 수리, 외국어, 과학탐구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용인캠퍼스 수학과를 제외한 자연계열 지원자의 경우, 수리 가형 응시자는 수리 가형 표준점수 취득성적의 10%를 가산점으로 부여하며, 수학과 지원자는 수리가형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은 표준점수를 적용하며 외대의 특성상 전 모집단위 외국어영역 성적이 40%로 가장 높게 반영된다. 수능반영비율은 서울캠퍼스 및 용인캠퍼스 인문계의 경우 언어 27.5%, 수리 20%, 외국어 40%, 사회/과학탐구 12.5%이며, 용인캠퍼스 자연계는 수리 35%, 외국어 40%, 과학탐구 25%다.학생부는 교과영역 90%와 비교과영역 10%를 반영한다. 교과영역 고등학교 전학년 성적을 고르게 반영하며 서울캠퍼스, 용인캠퍼스 인문계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에 속한 전 과목을 반영하고, 용인캠퍼스 자연계는 영어, 수학, 과학을 반영한다. 비교과영역은 출결과 봉사시간이 포함된다. 2011학년도 정시 특별전형으로 농어촌학생특별전형, 전문계고교 졸업자 특별전형,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 나군에서 실시하며, 수능 80%+면접 20%를 반영한다.2011학년도 한국외대 신입학 장학금이 확대되어, 신입생 전원에게 7+1 해외 파견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다군 수능 100%… 가군은 모집인원 절반 수능우선

아주대 정시입학은 가군과 다군에서 선발하며 가군 일반전형2에서는 수능과 학생부를 반영해 선발(단, 모집인원의 50%는 수능성적으로만 우선선발 실시)하고, 다군 일반전형3에서는 수능성적으로만 선발한다.수능성적 반영 시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은 표준점수를 반영하고, 탐구는 상위 두과목 백분위 평균 점수를 반영한다.정시 원서는 18일부터 23일 오후 5시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한다.정시 가군에서는 일반전형2(347명 선발)에서 수능우선선발을 실시해 모집인원의 50%를 수능 100%로 뽑는다. 나머지 50%는 수능(70%)+학생부(30%)를 반영해 선발한다.자연계열 중 산업정보시스템공학부, 건축학부, 정보컴퓨터공학부, 미디어학부, 간호학부 및 인문계열(금융공학부, 경영학부, 인문학부, 사회과학부)은 수리 가/나, 과탐/사탐 구분 없이 반영해 선발한다.자연계열 중 산업정보시스템공학부, 건축학부, 정보컴퓨터공학부, 미디어학부, 간호학부 및 금융공학부의 경우에는 수리 가 선택 시 7%의 가산점을 부여한다.사회과학부는 기회균형선발전형(47명 선발)에 따라 올해부터 가군 모집인원의 50%를 자연계열에서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으로 서류평가와 심층면접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정시 다군에서는 일반전형3(389명 선발)에서 수능을 100% 반영해 선발한다. 정시 다군 일반전형3은 자연계열 언어, 수리 가, 외국어, 과탐을 반영하고, 인문계열은 언어, 수리 나, 외국어, 사탐을 반영해 선발한다. e-비즈니스학부는 다군 모집인원의 50%를 자연계열에서 뽑는다. 전문계고교졸업자특별전형(51명 선발)은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진행이 되며, 농어촌학생특별전형(78명 선발, 수능 90%+서류평가10%)은 입학사정관이 서류평가에 참여해 선발한다. 의학부(일반전형 10명, 농어촌학생특별전형 1명)는 수능성적과 심층면접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수능 실질비중 90%… 전액장학금 군사학과 유망

2011학년도 용인대학교 학교생활기록부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반영방법은 일반학과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를 30% 반영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은 70%를 반영한다. 실질적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반영비율이 90% 정도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인문, 사회 및 사범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은 언어영역(35%), 외국어영역(35%), 탐구영역(30%)을 반영하고 있어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의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인문, 사회계열의 경찰행정학과의 경우 학과의 특성상 외국어영역에 반영비율을 높여 언어영역(35%), 외국어(45%), 탐구영역(20%)를 반영하고 있어 인문, 사회계열의 타 모집단위보다 외국어영역에 보다 많은 주의와 관심이 요구된다.자연계열의 모집단위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은 수리영역(35%), 외국어영역(35%), 탐구영역(30%)을 반영, 수리영역과 외국어영역의 관리가 중요하다.본 대학은 정시에 학교생활기록부 반영방법에 있어 졸업예정자를 제외한 졸업 수험생들은 비교내신을 적용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합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인문, 사회계열 및 사범계열의 수험생들은 학교생활기록부에서 국어, 수학, 외국어(영어) 및 사회교과를 반영하고 자연계열 학과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국어, 영어, 외국어(영어) 및 과학교과를 반영하기 때문에 학교생활기록부의 주요 과목의 관리가 중요하다. 학년별로 4과목씩 총 12개 과목을 학년별 가중치없이 교과성적을 반영한다. 특히 우리 대학 군사학과는 육군과의 군학 협약체결을 근거로 수도권(서울, 경기도) 및 강원지역에 설립된 유일한 학과로, 협약에 의해 우수자원을 선발, 재학기간 중 등록금 전액 국고지원 지원 및 각종 혜택을 부여하고 리더로서의 자질을 배양해 졸업 후 육군장교(ROTC, 학사장교)로 배출시키는 학과다. 또한 군사학과는 4년간 등록금 전액을 군장학금으로 지원, 장교로 임관 및 미래 군사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기본소양을 부여하는 전문교육과정이다.

다군 225명 수능 100%… 국제통상학부 유학 지원

인천대는 2011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수능 반영비율을 지난해 70%에서 80%로 확대하고 13%였던 학생부 실질반영 비율은 6%로 축소했다.모집인원은 가군은 일반학생 전형에서 984명을, 다군은 수능우수자 전형과 동북아경제통상학부를 합쳐 250명을 모집한다. 다군에서는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농어촌 출신자 71명, 전문계고 출신자 67명도 함께 선발한다.다군은 모집대학 수는 많지만 모집인원은 가군에 비해 적기 때문에 수능성적이 학생부보다 좋은 학생이 가군을 적정권이나 안정권으로 놓고 다군을 도전권으로 둔다면 다군 지원을 수능우수자 전형으로 하는 전략을 생각해 볼 수 있다.수능우수자 전형은 수능성적이 월등한 학생들을 위해 올해 처음 신설됐다.정시 다군에서 225명을 모집(체육학부, 운동건강과학부 포함)하는데 수능 100%로만 전형하며 합격생에게는 1학기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준다.일반학생, 농어촌 출신자, 전문계고 출신자 특별전형은 수능 80%에 학생부 20%를 반영하고 수능우수자 전형은 수능 100%로만 뽑는다. 예체능계열은 1단계에서 수능 100%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수능 40%, 실기 40%, 학생부 20%를 반영한다.인문사회계열에서는 언어와 외국어영역은 각 30%, 수리와 사회탐구영역은 각 20%를 반영하고 자연계열에서는 수리와 외국어영역이 30%씩이며, 언어와 과학탐구는 20%씩 반영한다. 자연계열 모집단위 지원자 중 수리 가형을 선택한 지원자에게는 수리 가형 백분위 10%에 해당하는 점수를 입시총점에 더하는 방식으로 가산점을 부여한다. 예체능계열은 언어외국어탐구 3개 영역만을 반영하고 자연계열인 소비자아동학과, 패션산업학과의 경우는 사회탐구도 인정해 인문계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특성화학부인 동북아국제통상학부는 외국어 영역을 40%로 가장 높게 반영하고 나머지 영역은 20%씩 반영한다. 4년 전액 장학금과 기숙사를 제공하고 1년간 전공국가에서 수학할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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