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태양전지용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하는 SKC솔믹스㈜의 추팔공장이 준공돼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추팔산단에 위치한 SKC솔믹스㈜ 추팔공장은 부지면적 2만989㎡에 지상2층, 지하1층 규모로 건립에만 950억원이 투입됐다.시는 이번 SKC솔믹스㈜ 추팔공장 준공으로 평택지역에서 15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향후 공장 증설로 600여명의 일자리가 추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지난 1995년 설립된 SKC솔믹스㈜는 반도체용 알루미나 세라믹 실리콘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중견기업이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삼성전자가 저소득 다자녀가구의 보육과 교육지원에 대대적으로 나선다.삼성전자는 19일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규성)와 함께 수원디지털시티에서 저소득 다자녀 가구에 장학금, 교복, 학습지 등 교육부문과 쌀, 우유 등 보육부문을 함께 지원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이 지원사업은 출산 여성들의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어린이재단과 손을 잡고 저소득 가정 중 3자녀 이상을 출산한 가정에 제공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사회봉사단(단장 송봉섭 상무)에서는 수원지역 50개 지역아동센터 약 1천200여명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과학 교실, 예능교실, 체육교실 등에 대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안산지역에는 글로벌아동센터와 함께 다문화 가정의 아동과 부모 1천여명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와 모국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교육과 건강 프로그램 등을 도입 중이다.류인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센터장은 삼성전자는 다자녀 가정에 대한 교육 및 보육을 지원함으로써 저소득가정의 아동들도 당당히 대한민국 미래성장 에너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기계자동차금속 등 각종 부품 및 소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11 국제부품소재산업전(IMAC 2011)이 오는 2528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올해로 6회째를 맞는 IMAC 2011은 국내외 200여개의 대중소기업이 참여해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다.첫째날인 25일에는 대중소기업 구매 상담회가 열려 50여개 주요 대기업 및 공공기관이 구매 희망 부품 및 소재를 온라인에 등록하면 300여개의 중소기업과 사전 매칭을 통해 1대1 구매 상담이 진행된다.26일에는 유럽, 인도,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해외 유력 바이어 80여명이 참여하는 글로벌 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가 열려 IMAC 참가사와의 수출상담이 진행된다. 27일에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부품소재산업의 신뢰성 향상 및 경쟁력 강화란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전문화된 기술컨설팅을 진행한다.자세한 사항은 전시회 홈페이지(www.imac21.co.kr) 및 킨텍스 전시팀(031-810-8144)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국내 최초로 중형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본격 출시하고 지난 2일부터 본 계약에 들어갔다. 지난 3월 2011 서울 모터쇼에서 공개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에 성공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술력과 성능을 확보한 신개념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현대자동차가 순수 독자기술을 통해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누우2.0하이브리드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50ps과 최대토크 18.3㎏.m로 동급 최고의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또 엔진과 함께 출력을 담당하는 모터는 30kw급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전기모터를 적용해 최고 출력 41ps(30kw), 최대 토크 20.9㎏.m(205Nm)의 동력 성능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쏘나타하이브리드는 엔진출력 150ps, 모터출력 41ps 으로 총 191ps의 최고 출력과 27.1㎏.m의 최대 토크를 달성했으며, 연비는 엔진과 모터의 효율적인 동력 배분 및 최적의 변속효율 확보로 21.1㎞/ℓ를 달성해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최고의 경제성을 갖췄다. 이와함께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 기어를 적용해 최적의 변속 수행을 통한 연비 향상과 다이내믹한 드라이빙감을 동시에 구현했다. 쏘나타하이브리드는 기존 소나타의 역동적 디자인에 미래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인 디자인 요소를 곳곳에 더해 소나타 하이브리드만의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스타일을 완성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물방울 모양 패턴의 헬사곤타입 그릴을 적용해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리어콤비램프에 세계 최초로 리플렉션 발광기술을 적용하고 LED에서 발생되는 빛과 그 허상을 적절히 배열해 3차원의 고급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한 공력 성능 향상을 위해 차량측면에 에어스커트 및 에어댐을 적용하고 신규 디자인된 16/17인치 하이브리드 전용 알로이 휠을 장착해 연비 효율을 높임은 물론, 소나타 하이브리드만의 미래 지향적인 친환경스타일을 도입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최고의 환경성과 동급 최고의 성능에 걸맞는 첨단 안전 및 편의 사향을 대거 적용해 최고의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고객의 다양한 기대를 적극 충족시켰다. 특히 전기차 모드 주행시 엔진소리가 들리지 않아 보행자가 차량의 접근을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비해 가상엔진 사운드시트템을 기본 적용했다. 그리고 천연물질을 이용한 항균시트를 세계 최초로 적용해 세균과 유해물질로 부터 승객을 보호하고 쾌적한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이외에도 ▲연비운전 정도에 따른 단계별 다양한 에니메이션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전용 4.2인치 컬러 TFT-LCD 클러스터 ▲가죽시트 ▲버튼 시동, 스마트키 ▲클러스터 이오나이저등의 고급사향 ▲오토크루즈컨트롤 ▲자외선차단 전면유리 등 실연비 개선 사양을 대거 기본 적용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세계 최초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드템을 탑재해 수입 경쟁 모델 보다 더 나은 연비와 성능을 제공하는 첨단 친환경차라며 현대차는 2009년 아반떼 LPi하이브리드로 국내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인 이래 국내 친환경차 시장의 선구자 역할을 해온 만큼 앞으로도 더욱 향상된 기술력으로 미래 그린카 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인도시장의 문을 열어 주었으니 상품을 파는 것은 저의 몫입니다.12억 인도시장을 개척하려는 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의 열기가 인도 뭄바이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한 G-FAIR(대한민국 우수상품전)가 18일 인도 뭄바이 인터컨티네탈호텔 랄릿 프라자에서 개막됐다.산업용품 생활용품 전기전자 의료 등 4개 분야에 경기지역 54개 업체를 비롯 대전, 경북 등 총 75개사가 1천여명의 인도 바이어를 대상으로 회사별로 우수한 기술과 품질의 상품 판매에 나섰다.3년째 열리는 G-FAIR는 다른 상품전시회와 달리 뭄바이 현지의 경기비지니스센터(GBC)가 사전에 관심 업체와 바이어를 장기간 섭외하면서 수백 km 떨어진 델리를 비롯 인도 전역에서 1천여명 바이어가 참가 업체별 1대1 상담에 나서 계약성사가 기대된다. 인도는 시장잠재력이 큰 BRICs(신흥경제4개국) 중 하나로 인구 세계 2위, 구매력 평가 기준 GDP 세계 4위의 거대시장으로 2050년에는 세계 2위의 차세대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서항 뭄바이 대한민국 총영사, 홍기화 경기중기센터 대표이사, 김기선 도의회 경제투자 위원장, 김용연 도 투자산업심의관 등 한국측 관계자와 뭄에이엠칸 마하라슈트라주산업부 차관,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 그룹 부회장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홍기화 대표는 인도시장은 장기적으로 한국기업이 꼭 진출해야 할 국가로 어려운 가운데 준비가 잘 돼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인도 뭄바이=최종식기자 choi@ekgib.com
미니자판기 업체 영업사원㈜동구전자가 영업관리 사원을 모집한다.1989년 창립 이래 오직 미니자판기만을 개발, 생산해 온 전문기업이며 끊임없는 노력으로 1997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유망선진기술 지정업체, 2001년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 동구전자의 자사 브랜드인 티타임은 국내 미니자판기 시장의 대표브랜드로 부동의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동구전자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특허와 산업재산권을 획득하였으며, 국내 대기업들에 OEM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영업관리 사원을 채용하고자 하며, 전국 거래처 영업관리 및 제품관련 영업을 담당하게 되고 초대졸 이상이면 경력은 무관하다.1차 서류전형(이력서와 자기소개서)과 2차 임원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결정하며 서류접수는 31일까지다.기구설계전장 담당 엔지니어㈜유텍시스템이 기구/제어설계 개발사원을 모집한다.유텍시스템은 2000년 설립,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제조업을 하고 있으며 Solar Cell/LED/LCD/반도체 메인장비 제어시스템을 제조하는 기업이다.2000년 반도체 생산장비용 Interlock Box 개발을 시작으로 반도체 및 LCD 장비의 핵심인 Main Control System 개발을 주도하는 국내 제일의 기업으로 최단기간 초고속 성장을 이룩해 왔다.이 업체에서는 기구/제어설계 개발 사원을 채용하고자 하며, 기구설계 및 전장 업무를 담당할 수 있는 고졸 이상은 경력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응모서류로는 이력서(사진포함)와 자기소개서 등이 필요하고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며 적격자가 있을 시 마감한다.문구용품 생산업체 경리사원캠퍼스교재에서 경리사원을 모집한다.1st Clay를 지향하는 도너랜드는 1993년 설립, 다양한 학습준비물업체로서 국내 최초로 지점토를 비롯하여 나노기술의 신소재 점토까지 점토산업의 중심축을 이어가고 있는 전문 Teaching Materials 업체이다.또 국내외 차별화된 점토산업의 밑거름을 위해 세계적 전략 제휴로 회사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으며 개발제조판매에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업체에서는 경리사원을 채용하고자 하며, 채용이 되면 경리 업무 및 생산관리 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되고 고졸 이상이면 신입도 가능하다.응모서류로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등이 필요하고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하며 서류는 31일까지 접수한다.
한평생 버섯을 재배하며 성공신화를 일궈낸 이남주자연아래버섯이 강소농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농가는 느타리만 재배하는 인근 농가들과 달리 영지, 상황, 표고 등으로 생산품목을 다양화하고, 도매시장에만 위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인터넷 판매와 수출, 직거래 등으로 다변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주군 강천면에 위치한 이 농가는 인근 농가보다 규모는 평균 44%가량 크지만 이를 통해 벌어들이는 소득은 2배를 웃돌고 있으며 체험활동으로 벌어들이는 농외소득까지 합하면 소득규모 차이가 더욱 벌어진다.차별화로 이뤄낸 이 같은 성공은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인 도전과 열정을 쏟아낸 장인정신에서 비롯됐다.농장주 이남주씨(53)는 30여년간 버섯분야에서 한 우물을 파면서 장인정신으로 버섯의 명품화를 주도해 온 대표적인 인물이다.이씨는 지난 1979년 느타리버섯을 판매하기 시작, 연간 5천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수준에 불과했지만 혼과 열정을 담은 도전으로 10여년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던 농장을 일으켜 세웠다.그는 우선 봉지재배법 개발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경영비를 절감하면서 소득증대의 발판을 마련했다.자연산 닮은 명품 만든다봉지재배법 국내 첫 개발체험학습장판로 다변화30여년 장인 뚝심의 성공국내 최초로 느타리 봉지재배법을 연구개발하고 실용화에 성공했으며 버섯재배용 용기의 톱밥주입장치를 발명해 특허를 취득하는 등 기술개발에 주력한 것이다.이어 농가에서는 버섯 재배를 단계화함으로써 노동력을 절감하는 한편 대량생산체계를 구축하는 혁신을 이루기도 했다.버섯 생산에서 균사활착단계와 생육단계를 구분해 일반 농가에서도 손쉽게 재배할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비교적 손이 많이 가고 어려운 기술인 균사활착단계를 대행해줘 고령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생산하도록 도왔다.또 우수한 품질의 친환경버섯을 계획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재배형태 및 BIP(Brand Identity Program)를 개발해 자생력을 높이면서 단골소비자를 확보한 것도 이 농가의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특히 이 농가에서 체험학습장을 설립해 버섯체험 프로그램을 도입,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은 도시-농촌 및 생산자-소비자 간 교류에 한몫을 담당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친환경 농장과 느타리봉지재배시스템 견학에는 연평균 300여명 이상이 다녀가며 이를 통한 농가소득은 1억5천만원이 증가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이남주씨는 30년 넘게 버섯을 재배하면서 실패와 좌절의 경험도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재기해 농업전문경영인이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개발과 유통혁신, 소득 다각화, 소비자와의 신뢰 확보 등의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같이 강소기업이 우리나라 경제의 허리역할을 해주는 것처럼 강소농은 우리 농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농촌진흥청 관계자는 비록 경영규모는 작지만 혁신적인 역량을 갖추고 뚜렷한 경영목표를 지속적으로 달성하면 작지만 강한 농업으로 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사례라며 이 같은 우수 사례를 모델화하고 인근 경영체로 확산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 위크 2011 전시회에 참가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삼성전자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Society of Information Display)가 주최한 이번 전시회에서 액티브 3D친환경차세대 기술 등 3개의 핵심 기술 존으로 구분,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전시했다고 밝혔다.먼저 액티브 3D 기술 존에서는 산화물 반도체 기술을 적용해 풀HD의 4배에 달하는 UD(Ultra Definition) 3D와 480Hz 초고속 구동이 가능한 3D 기술 등 다양한 액티브 3D 제품의 기술력을 선보였다.친환경 기술 존에서는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의 필수 조건으로 대두되고 있는 저소비전력, 고투과율, 고휘도 특성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들을 선보였다.마지막으로 차세대 기술 존에서는 3D 구현에 최적 기술인 VA 모드를 더욱 강화해 뛰어난 정면측면 시야각과 빠른 응답 특성을 가진 새로운 개념의 VA(New VA Mode) 구동 기술을 선보였다.삼성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3D, 저소비전력, 플라스틱 등 차세대 시장을 주도할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업계 1위 업체로서의 기술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제23회 중소기업 주간을 맞아 지원기관으로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7일 경기중기센터에 따르면 지난 16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2011 전국중소기업인대회에서 경기중기센터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경기중기센터는 지난 97년 7월에 설립된 이후 도내 중소기업의 창업, 제품상용화, 인력 및 교육, 수출 및 판로개척지원 등 기업의 창업부터 성장, 글로벌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기화 경기중기센터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보다 적극적이고 현장중심의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식기자 dsk@ekgib.com
올해 외국인 근로자 도입 쿼터제한 상향에도 불구, 인력난이 심각한 경기북부 섬유업체들은 사실상 채용이 불가능해 현실에 맞는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경기도와 섬유업계에 따르면 경기북부지역의 섬유관련 사업체는 모두 2천500여개로, 이 업종에는 내국인들이 취업을 꺼려하면서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 고용노동부에 외국인근로자 도입 쿼터량 확대를 요구, 올해 외국인근로자 도입 규모가 지난해보다 1만4천명 증가된 4만8천명으로 확대되는 성과를 얻었다. 외국인 근로자 도입이 확대되면서 경기북부 지역 섬유업체들의 구인난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됐다.그러나 정작 구인난이 심각한 경기북부 섬유업체들은 합법적인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여건이 안돼 울며 겨자먹기식의 불법 채용을 반복하고 있다.현재 사업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려면 사업장에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가 없어야 한다. 이미 직원의 70~80%를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로 채운 섬유업체들로서는 사실상 이용이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인 고용 가능 인원도 내국인 근로자수에 비례해 책정되기 때문에 내국인 근로자가 거의 없는 섬유업체들의 특성상 비율 산정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포천시 A섬유업체는 정상적인 공장 가동을 위해서는 30여명의 근로자가 더 필요하지만, 이미 대부분의 근로자가 불법외국인 근로자로 채워져 있어 외국인 근로자 고용신청서를 내지 못하고 있다.외국인 근로자 1~2명을 추가 고용하려다 불법 채용이 적발되면 조업 자체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이 같은 사정은 다른 업체들도 마찬가지이다.양주시에 위치한 섬유업체 B사도 기계를 조작하는 직원 1명을 제외하면 10여명의 직원이 모두 불법체류자 신분이며, 동두천시 C피혁업체도 공장장과 설비조작자 2명을 제외한 전 직원이 외국인 근로자다. A섬유업체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 몇명을 받으려다 공장 문까지 닫을 수 있는데 누가 신청할 수 있겠냐며 일부 기피업종에 한해서라도 외국인 근로자 쿼터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시켜 줘야 한다고 말했다.이호진기자 hjlee@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