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계약심사 추진사례를 유형과 사례별로 정리한 2011 계약심사 사례집을 발간, 각 실과 및 군구 해당 부서에 배부했다고 27일 밝혔다.시는 앞으로 발주부서 직원들이 설계도서 및 원가계산서 작성 시 오류발생을 최소화하고 예산낭비를 줄이는 데 참고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한 이번 계약심사 사례집은 모두 3장으로 구성됐다. 제1장 계약심사제도 일반, 제2장 공사용역물품구매 등 분야별 계약심사 사례, 제3장 부록으로 계약심사업무 처리규칙, 지방자치단체 원가계산 및 예정가격 작성요령 등 계약심사 관련규정을 설명하고 있다.한편, 시는 2009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계약심사 제도를 운용해 올 11월까지 2년 11개월 동안 총 사업비의 5.8%에 해당하는 1천16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인천경실련)은 올해 인천을 달군 10대 뉴스 중 인천시의 재정 위기를 1위로 꼽았다.인천경실련은 지난 15~20일 회원 등 117명을 대상으로 인천의 17개 현안 중 기억에 남는 뉴스를 설문한 결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반납운동으로 번진 시의 재정위기를 첫번째로 꼽았다고 27일 밝혔다.2위는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영리병원인 송도국제병원 설립 논란, 3위는 정부의 인천공항 민영화 시도였다.4위는 월미은하레일의 안전성 논란, 5위는 한미 FTA 비준안 날치기 통과, 6위는 중소상인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숭의운동장 홈플러스 입점 허가, 7위는 수도권쓰레기매집지의 악취와 매립 연장 논란 등이 차지했다.8위는 한진중공업이 개발하고 있는 북항 배후단지 용도변경에 따른 지가차익, 9위는 연평도 포격 1주년에 따른 정부지원 미흡, 10위는 전국 최초의 인천시 정무부시장 인사 청문회였다.인천경실련은 논평을 통해 선정된 10대 뉴스는 시의 재정위기 관리 능력과 시민 의견에 반하는 시정방향에 관한 뉴스들이 중심을 이룬다고 밝혔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국내 체류 만기에 도달하는 외국인 산업연수생들의 출국이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대거 몰리면서 인천지역 제조업체들이 이들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해 생산에 차질을 빚는 등 비상이 걸렸다.26일 인천출입국관리소와 출입국관리통계연보에 따르면 국내 산업연수생으로 지난 2006년 입국한 외국인은 6만 5천457명으로, 이들은 최장 6년의 체류기간이 끝나는 내년 1월부터 본국으로 돌아간다.또 2007년부터 고용허가제로 취업한 외국인 산업연수생 6만 1천818명 역시 최장 4년 10개월이 끝난 지난달부터 본국으로 돌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은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본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산업연수생은 3천 명을 넘을 것으로 보이지만 지역 제조업체들은 이들을 대체할 인력을 찾지 못해 난감한 상황이다.인천 남동공단 A 업체 관계자는 이달 말과 내년 초에 외국인노동자 4명이 본국으로 돌아간다며 지난 2년간 회사에서 일하며 기술까지 배운 이들이 없으면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정도라고 말했다.또 다른 제조업체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출국했는데 이들을 대체할 인력을 구하기가 너무 어렵다며 제조업을 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인천지역의 외국인근로자는 2008년 7천500여 명에서 최근 1만 명에 육박하는 등 꾸준히 증가해왔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외국인 근로자 도입 쿼터는 대폭 줄었다. 제조업으로 국한해 보더라도 올해 외국인 근로자 도입 규모는 4만 명으로 2008년 6만 800명의 65.8%에 불과하다. 고용센터 관계자는 태국과 베트남 등 2개국의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체류 기간이 완료된 근로자 중 자진 출국자에 한해 특별한국어시험을 통과하면 6개월 뒤 직전 근무지에 다시 취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손일광기자 ikson@kyeonggi.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용유무의 PMC는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용유무의도시개발㈜ 설립 절차를 완료했다고 26일 발표했다.SPC로 설립된 용유무의도시개발㈜ 출자사는 켐핀스키 컨소시엄(Kempinski), 대한항공, 대우건설, C&S자산관리며 출자사들은 주주총회를 통해 켐핀스키 호텔&리조트 그룹의 한국대표를 역임한 수잔인자조씨와 홍문권씨를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전 용유무의프로젝트매니지먼트㈜ 박성현 대표를 부회장에 추대했다.용유무의도시개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10월 발표한 바와 같이 자본금 63억 원으로 출발, 3개월 이내 G&H그룹이 1천만 달러를 증자하고 2012년 1월 말께 카타르공화국의 알파단그룹과 협의를 거쳐 추가증자를 추진한다. SPC는 용유무의 토지보상 절차를 최우선 과제로 내년 3월까지 아부다비투자청 및 카타르투자청 등 투자자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확정하고, 실시계획승인은 8월까지 완료 예정이며 9월 보상계획수립과 12월 이전 토지보상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SPC는 대한항공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2014 아시안게임 왕산마리나 공사를 내년 초께 착공할 예정이며 2차 선도사업 추진, 켐핀스키 컨소시엄의 6개 특급호텔 유치와 8개의 외국인카지노호텔 유치를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내년도 인천지역의 수출은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경제의 불확실성에 따라 한 자리 수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가 25일 발표한 2012년 인천 수출 및 무역환경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인천지역의 수출은 세계 경제 위축과 철강, 석유제품, 반도체 등 주력 수출품목의 증가율 둔화로 올해대비 7.2% 증가한 290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이 같은 수출 증가율 전망치는 올해 증가율 30%의 1/4 수준이다.인천지역의 수입은 올해보다 8% 증가한 408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인천의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의 경우 독일 등을 중심으로 한-EU FTA 발효 이후 국내업체의 수출 전략차종 투입 확대에 따른 판매 증대와 신흥시장의 자동차 수요 증가로 꾸준한 증가세가 전망된다.자동차부품 역시 미국, 멕시코, 동유럽 등 기존 해외 생산공장으로의 OEM 부품 및 조립생산용 KD(Knock Down)부품, A/S 부품의 지속적인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기계류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으나 해외경기 둔화와 주요 수요처인 중국의 긴축정책 가능성으로 증가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인천지역 수출업체 102개사를 대상으로 한 내년도 무역환경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조사 대상기업의 72.6%가 수출 여건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은 27.5%에 그쳤다.또 내년도 수출에 가장 부정적 요인으로 환율 및 원자재 가격 변동(47.3%)과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30.3%)를 각각 꼽았다. 내년 유망 수출 시장으로는 미국, 일본, 중국 등 기존의 주요 교역대상국과 함께 FTA 발효에 따른 EU 및 인도, 아세안 시장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인천시는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28곳을 추가 지정한다.시는 2011년도 제2차 예비 사회적 기업 공모에 신청한 39개 기관을 심의한 결과 인천시 지체장애인협회 중구지회, ㈜두손테크 등 28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이로써 인천지역 내 예비 사회적 기업은 총 60곳으로 늘어났고 이미 고용노동부 인증을 받은 정식 사회적 기업 35곳을 비롯해 인천에는 모두 95개의 사회적 기업이 있다.사회적 기업은 기업 이익을 사회에 재투자하는 기업으로 사회적 기업 육성법에 따라 정부 인증을 받은 기업을 말한다.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심사를 통해 일자리 창출사업비, 사업개발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시는 사회적 기업 육성을 위해 내년에 60억 원을 들여 사회적 기업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민관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사회적 기업은 일자리를 위해 빵을 만들지만, 그 빵집이 글로벌기업 맥도날드가 되도록 혁신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영국, 미국, 이탈리아 등 선진국처럼 인천에서 20만 명 정도가 사회적 기업에 종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본부세관은 상표법 위반으로 압수된 폐기대상인 짝퉁물품중 방한화와 청바지, 겨울점퍼 등 겨울용 의류와 신발 1천500점을 인천 중구와 부평장애인복지관에 기증했다고 24일 밝혔다.이날 기증한 것은 지난해 7월부터 보건복지부의 공공근로 예산과 인천시의 노인인력을 지원받아 위조상품의 상표제거와 사랑의 디자인 작업 등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물품이다.인천본부세관은 앞으로도 압수된 물품이 폐기대상이더라도 상표제거 후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에 대해서는 상표권자 동의를 받아 사랑나눔행사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김창수기자cskim@kyeonggi.com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지역사회 나눔경영 일환으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인천항만공사는 동구소재 송림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회숙)과 연수구소재 명심원(원장 윤옥선)으로 IT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재능나눔 활동을 펼쳤다.봉사단은 사회복지시설이 보유하고 있는 컴퓨터중 업무용으로 사용하거나, 원생들이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에 대해 악성코드, 바이러스 등을 진단 및 치료하고, 잔고장의 원인이 되는 기계 내부 먼지 제거와 고장 수리, OA교육 등을 실시했다.김민욱 송림종합사회복지관 팀장은 그동안 고장 원인을 몰라 사용을 못하고 있던 컴퓨터들도 모두 수리되어 더 많은 원생들이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OA사용교육까지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인천항만공사 박상제 부사장은 "내년에는 지역내 도서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홈페이지 무료 제작 등 공사가 갖고 있는 IT기술을 활용하여 지역사회의 IT역량강화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김창수기자cskim@kyeonggi.com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8년 4월 착공한 베트남 카이멥 국제항만터미널(Cai Mep International Terminal) 공사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이 사업을 1억 1200만달러에 수주했다.포스코건설은 해외 프로젝트에서는 처음으로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수행하는 디자인빌드(Design Build) 방식으로 이 사업을 수행해 발주처인 씨엠아이티(CMIT)로부터 시공기술의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카이멥 국제항만터미널은 연간 115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배후부지 48만㎡에 안벽(용어해설 참조) 길이는 600m로 건설됐다. 이 항만은 호치민에서 남쪽으로 125km가량 떨어진 붕따우(Ba Ria-Vung Tau)에 위치해 있다.한편, 포스코건설은 삼환기업과 조인트벤처(Joint Venture)형태로 이 사업에 참여했으며, 운영은 세계 1위 해운선사인 머스크(APM-Maersk)가 맡는다. 류제홍기자jhyou@kyeonggi.com용어해설) 안벽(岸壁) = 선박이 접안하여 화물 및 승객을 승하선 시킬 수 있도록 맞든 구조물로 전면수심 4.5m 이상의 대형 선박이 접안하는 시설.
인천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2명 중 1명은 임대주택조차 들어가지 못하는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21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4만1천140가구 중 주택소유자는 2천778가구(6.7%)이고 나머지 무주택자 중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수급자는 1만5천577가구(37.8%), 아예 임대주택에도 들어가지 못한 수급자는 2만 2천785가구(55.5%)에 달한다.인천 임대주택 비율 3% 경기 4.6%서울 3.82%보다 낮아 시 내년엔 관련 조례 정비공급체계 일원화 위해 조직개편이처럼 지역 내 극빈층 중 55.5%는 아예 임대주택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등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런데도 시의 공공임대주택 등 주거복지에 대한 노력은 더디기만 하다.현재 인천지역 공공임대 입주 실적은 영구임대가 8천354가구, 50년 임대가 1천433가구, 국민임대가 1만8천477가구 등 총 2만 8천264가구로 임대주택 비율은 3.01%에 불과하다. 같은 수도권인 경기도(4.6%)와 서울시(3.82%)에 비해 턱없이 낮고, 대구시(3.67%)와 부산시(3.09%)에 비해서도 낮다.이는 시가 그동안 자체적으로 공공임대 주택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기보다 대규모 개발사업을 하면서 의무적으로 생기는 임대아파트 등을 위주로 공공임대 주택 정책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현재 건설 중인 2만4천716가구분도 사업 포기나 착공이 연기되는 등 내년부터 더는 계획된 신규 임대주택 건설사업도 없는 상황이다.특히 국토해양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을 통해 추진하는 국비매칭 사업 외 시 자체사업은 전혀 없다는 점이 큰 문제다.서울은 자체적으로 서울형 해비타드, 매입임대, 주택바우처, 두꺼비하우징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고, 전주시는 아예 주거복지 지원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그동안 임대주택은 거의 개발에 따라 의무적으로 나오는 수요와 인천도시개발공사와 LH 등에서 하는 임대사업 등이 전부였다며 내년에 관련 조례도 정비하고, 현재 임대주택 공급 체계를 일원화할 수 있도록 조직개편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