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세계 최대 규모 친환경 청정표면처리센터 건립 추진

인천시가 검단일반산업단지 내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청정표면처리센터를 건립한다.인천시는 12일 시장 접견실에서 ㈜서진 D&C와 검단산단 내 대지 2만 6천400㎡, 전체면적 15만㎡ 규모의 단일 집적시설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최신 표면처리 전용 친환경 청정표면처리센터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그동안 지역 내 도금업체들은 인천경제와 수도권 산업벨트를 지원하는 중요한 구실을 해왔음에도 설비의 노후화 및 마땅한 공장부지 이전지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왔다.이번 MOU 체결로 인천지역 내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550여 개의 도금업체가 한데 모여 집중화에 따른 경쟁력 강화 등의 시너지 효과와 도금인들의 오랜 숙원사항이 해결될 전망이다.시는 이번 친환경 청정표면처리센터 설립 확정에 따라 총 사업비 2천400억 원을 들여 검단산단 2만 6천400㎡ 부지에 전체면적 15만㎡, 지하 1, 지상 12층 규모의 도금산업 맞춤형 집적시설을 오는 2014년까지 건립하고 시설 내 280여 개 업체의 입주공간과 100여 개의 기숙사, 로커, 샤워실, 휴게실, 회의실, 바이어 미팅을 위한 접견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특히 입주업체들이 최첨단 대기수질오염 방지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어 경비 절감과 업체 간 기술 교류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시는 입주기업에 장기저리의 입주비용을 융자와 취득등록세 면제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김흥수 인천시 산업정책팀장은 청정표면처리센터는 단순한 산업집적시설이 아니라 환경과 산업의 상생을 고려한 시설이라며 센터가 새로운 형태의 기업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각종 행정금융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공항공사, 英 에든버러 공항 인수 추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영국의 에든버러(Edinburgh) 공항 인수에 나섰다.이채욱 공항공사 사장은 11일 국내 다른 기관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에든버러 공항을 인수하겠다면서 하지만 (에든버러 공항에) 투자하는 데 그치고 싶지 않다. 공항 운영에 더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현재 에든버러 공항 인수전에는 JP모건의 사회기반시설 펀드와 세계 3대 사모펀드인 미국계 칼라일 그룹,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펀드(GIP) 등도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애널리스트들의 에든버러 공항 매각 추정가격은 6억파운드(1조 700억 원)다.에든버러 공항은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은 공항으로, 감독기관의 반독점 결정에 따라 영국 공항공단(BAA)이 매물로 내놨다.지난 1977년에 문을 열어 2개의 활주로와 1개의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11월 880만 명의 여행객이 이용했다.앞서 공항공사는 지난해 이라크 아르빌공항 운영컨설팅과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와 수라바야 공항의 공동운영 파트너십 계약을 맺는 등 해외에 선진 운영기술과 서비스 수출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또 필리핀네팔캄보디아공항 사업을 통해 축적해온 경험과 노하우로 해외 공항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중동아시아러시아 등지로 사업영토를 확장하고 있다.공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공항을 인수한다는 것보다는 해외 공항 운영을 통한 수익 다변화 방안 중 하나라며 에든버러 공항 인수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청라~영종도 제3연륙교 상반기 착공

인천시는 상반기에 청라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잇는 제3 연륙교 건설사업을 착공하기로 했다.이는 재정부담과 손실 보전금 문제 때문에 제3 연륙교 건설에 반대하고 있는 국토해양부의 입장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어서 사업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진영 정무부시장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3 연륙교 건설사업을 상반기 내에 착공하고 영종도 기존 교량의 손실 보전금을 누가 부담할 것이냐에 대한 협의는 국토부와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 부시장은 이 같은 선 착공, 후 협상 방침과 착공 승인을 요청하는 공문을 지난 9일 국토부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시는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에 따라 영종과 청라지역 아파트 분양을 통해 제3 연륙교 건설사업비 5천억원을 확보했고 실시설계도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국토부가 사업승인만 내준다면 상반기 착공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그러나 국토부는 제3 연륙교 개통 시 기존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운영사의 피해가 커질 수 있는 만큼 시가 손실보전금을 전액 부담한다는 확약없이는 사업승인을 내줄 수 없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정부는 최소운영수입 보장(MRG) 협약에 따라 현재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에 연간 총 2천억원의 보전금을 지급하고 있다.반면, 시는 국토부가 영종인천대교 민간사업자와 체결한 협약을 근거로 손실보전금 전액 보전 확약을 시에 요구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반박하고 있다.김 정무부시장은 국책사업인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서는 제3 연륙교 건설이 필수적이라며 중앙정부는 제3 연륙교가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국토부와 시 간 갈등으로 제3 연륙교 건설사업이 지연되자 영종청라 입주 예정자들이 시와 국토부, 지식경제부, 한국토지주택공사를 상대로 계약 해지를 위한 집단소송을 제기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족도 기준점 웃돌아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이 인천시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10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본부에 따르면 인천지역 1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 인천시 중소기업 사랑지수 조사결과에서 인천시의 기업하기 좋은 도시에 대한 지역 중소기업의 만족도는 평균 3.06점(5점 만점)으로 기준점(3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전년도 만족도(2.96점)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특히 세부 평가항목별로는 입지비용, 부지확보, 노동력(인력)확보, 자금조달, 임금수준, 기업규제의 분야의 만족도가 각각 기준점을 웃돌았다.반면 거래처 및 고객과의 접근성, 도로 및 철도 등의 교통인프라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모두 기준점 이하로 나타났다.인천시의 각종 기업지원 활동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5점 만점에 2.96점으로 평가됐다.세부 평가항목별로는 기술지원제도와 홍보지원이 모두 3.04점으로 가장 높았다.또 앞으로 5년동안 계속해서 인천에서 기업활동을 하겠다는 응답은 75%를 넘었으며 타지역으로의 이전을 고민(20.0%)하거나 이전하겠다(5.0%)는 업체도 많았다.이전을 고려하는 이유 적정부지 확보 곤란이 40.0%로 가장 많았다.인천시로 이주할 것을 추천할 의향은 보통(48.0%), 있다(36.0%), 없다(16.0%) 순으로 집계됐다.인천에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싶은 의향은 하겠다(33.0%)는 응답이 하지 않겠다(5.0%)를 훨씬 웃돌았다. 김종환 중기중앙회 인천본부장은 인천 중소기업의 만족도가 매년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며 인천시가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결에 노력하거나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활동을 펼치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송도테크노파크, 모터산업종합지원센터 설립 추진

인천지역 모터(Motor)산업 성장을 이끌 모터산업종합지원센터 설립이 본격 추진된다.송도테크노파크는 오는 2015년까지 150억 원(국비 95억 원시비 40억원민자 15억원)을 들여 시험생산동 안에 모터산업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이 센터는 첨단 모터의 핵심 기술개발, 고효율 모터 시험인증, 인력 양성, 모터산업 클러스터(Cluster) 구축, 연관 산업과의 접목 등을 추진하는 컨트롤타워(control tower) 역할을 하게 된다. 송도TP는 인천지역 모터산업 현황 및 경쟁력을 분석한 결과 관련 업체가 2009년 말 현재 63곳으로 전국 475곳의 13.8%를 차지하고 입지계수(LQlocation quotient)는 사업체 수 1.87, 종사자 수 2.03, 출하액 2.75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모터산업이 지역 내 산업 비중이 높은 자동차와 로봇, 메카트로닉스(mechatronics) 분야와 접목되면 전방산업 또는 뿌리기반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송도TP는 예산 확보를 위해 지식경제부에 지역연고 산업진흥사업(RIS) 또는 광역경제권연계협력사업으로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윤 송도TP 원장은 모터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큰 미래 고부가가치 녹색기술 가운데 하나로 개발능력이 곧 기업의 미래라며 세계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일본기업과의 경쟁력을 키우려면 집중적인 기업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송도TP는 이날 오후 미추홀 타워 20층 대회의실에서 산학연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터산업발전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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