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명인사 함께하는 '굿라이더스' 열려

인천 유명인사들이 함께하는 굿라이더스(Good Riders)가 열린다.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을 담당하는 게일 인터내셔널 코리아(이하 GIK)는 오는 20일 센트럴파크에서 열리는 굿마켓에서 송영길 인천시장, 고남석 연수구청장,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제프 머서(Jeff Mercer) 채드윅 인터내셔널 총괄교장, 스탠 게일 GIK 회장 등이 참여하는 굿라이더스 경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굿라이더스는 굿옥션 일환으로 지역인사를 경매에 부쳐 최고 금액 낙찰자에게 초청 인사가 직접 자전거 페달을 돌려 솜사탕을 만들어 주는 이벤트다. 이와 함께 이날 유명인사들의 다양한 경매물품을 만날 수 있는 굿옥션도 열린다. 내게도 사랑이라는 노래로 잘 알려진 가수 함중아 밴드의 기타리스트 김철오씨가 직접 사인한 고급 수제기타, 송도 퍼스트월드 상가에 있는 닥터J 퍼스널 트레이닝 스튜디오 10회 프라이빗 레슨권, 지난 굿마켓에서 인기리에 낙찰된 삼천리 자전거(포스코건설 제공)도 만날 수 있다. 게일 인터내셔널 코리아 관계자는 인천 지역인사들이 친환경도시 송도의 성공적인 개발과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굿라이더스라는 의미 있는 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물품 재활용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는 착한 소비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열린 송도 굿마켓은 매회 1만5천명 이상이 찾는 송도국제도시의 대표 문화축제이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지역 농수산식품 수출, 지난해보다 증가

인천지역 농수산식품의 수출금액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인천지사는 올해 3분기까지 인천지역 농수산식품 수출금액은 모두 3억1천858만2천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 5%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부류별로 김 등 해조류가 호조를 보인 수산물이 모두 2천4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 9.6% 증가했고, 인천지역 주력 수출 부류인 가공식품이 2억7천만달러로 3.2% 증가했다. 반면 신선농식품은 과실, 인삼, 김치 등의 수출 둔화로 지난해보다 15% 줄어든 400만달러에 그쳤다. 인천지역 상위 수출 품목은 자당(설탕)이 1억달러 이상 수출돼 1위를 차지했으며, 수산물은 바지락(350만달러)해삼(230만달러)이 지난해보다 수출이 둔화했지만, 상위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탁주의 수출금액은 27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3만달러) 대비 획기적인 수출증가세를 보여 수출품목 상위 14위에 올랐다. 민경한 aT 인천지사장은 신선농식품의 수출이 둔화한 점은 다소 아쉽지만, 국가 전체 수출증가율(4.2%)을 웃도는 수출증가율을 보인 만큼 이러한 수출 확대 추세를 계속 이어가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며 인천식품산업진흥협의회와 협의해 가공식품 수출 증대와 신규업체 발굴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인천 송도 유치 '초읽기'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인천 송도 유치, 진인사대천명의 마음으로 나선다. 1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UN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를 결정하는 2차 이사회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24개 이사국과 18개 대리 이사국이 모인 가운데 열린다. GCF는 인류가 풀어 나가야 할 지구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해결하고자 2010년 12월 칸쿤에서 열린 제16차 UN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기금(2020년까지 연간 1천억달러총 8천억달러) 설립과 이사회(24개국) 산하에 사무국과 평가기구를 두는 데 합의한 상태이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GCF 사무국 유치국가를 투표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며 GCF 유치국 선정 평가위 보고, 사무국장 선출, 예산, 임시 사무국 활동사항 보고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국은 독일, 스위스, 멕시코, 나미비아, 폴란드 등과 유치경쟁을 펼치고 있다. GCF 사무국 인천 송도 유치는 우리나라의 국격 제고의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될 뿐 아니라 재정금융의 중심지 도약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활동 범위나 기금 규모 면에서 향후 환경분야의 월드뱅크(IMFWB 규모)와 같은 기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 한국녹색기술센터(GTCK)와 함께 녹색성장을 이끄는 그린 트라이앵글의 시너지 효과, 고급 일자리 창출과 국제회의 개최 등에 따른 연간 3천8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 남북관계 긴장완화 등도 기대된다. 이에 따라 인천은 이사회에 I-Tower 등 경쟁력 있는 지원 패키지와 함께 그동안의 녹색성장 노력, 기후변화 과제의 글로벌 파트너십 형성을 위한 선진국과 개도국을 연결하는 한국의 중재자 역할, 유럽에 집중된 환경관련 국제기구의 지역적 불균형 해소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방종설 인천경제청 차장은 사무국 유치에 독일, 스위스와 함께 3파전이 예상된다며 경쟁도시보다 안전하고 저렴한 물가, 접근성, 주거 및 비즈니스 환경, 정부와 국민의 적극적인 지원 등 무엇하나 뒤질 것 없는 송도인 만큼 반드시 유치 성과를 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송도서 달러·유로화 사용 OK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내 음식점 등에서 달러와 유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외화 사용에 불편함이 없는 글로벌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송도국제도시에 외화통용 시범업소 40곳을 선정, 외화통용 인증마크를 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9월부터 외국인 밀집지역인 송도 2공구 내 상가지구를(식품접객업소 대상) 중심으로 전수조사를 벌여 외화통용에 동참한 40개 업소를 선정했다. 이어 외국인들이 이들 업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인증마크를 부착하고 글로벌서비스센터 홈페이지와 책자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외화통용 시범업소에서는 달러와 유로화뿐 아니라 신용카드도 사용할 수 있다. 추가로 외화통용 인증마크를 설치하고자 하는 업소 등은 인천경제청 글로벌서비스센터(032-260-0792)에서 간단한 신청절차를 거치면 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 내 외국인이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영문 메뉴판(표준안)을 제작, 외국인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 글로벌서비스센터는 통번역 서비스를 비롯해 외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대입구역에서 외국어 안내 서비스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 7월부터는 지하철 역무원을 대상으로 영어 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외국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환경공단ㆍ인천수산자원硏, 꽃게 잔여물 사료개발 '맞손'

인천환경공단과 인천수산자원연구소가 꽃게 잔여물을 사료로 개발하는데 손을 잡기로 했다. 두 기관은 15일 폐자원으로 버려지는 꽃게 잔여물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는데 상호 기술협력 및 역할분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인천을 대표하는 수산자원인 꽃게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고, 전국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꽃게는 키토산, 타우린, 칼슘 등의 생리활성 물질과 미네랄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생물의 성장과 생존에 많은 도움을 준다. 두 기관은 꽃게를 식품가공처리하고 남은 잔여물로 분말, 엑기스 등의 제품 개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단과 연구소는 꽃게 RIS 사업단을 꾸리고 공단산하 청라사업소의 음식물사료화시설에서 생산되는 사료에 꽃게 성분이 함유된 분말 등을 첨가, 품질을 향상시킨 사료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사료제품은 새우양식 등 수산양식에 재이용되고 희망 농어가에 보급한다는 구상이다. 두 기관은 꽃게사료를 판매해 농어민의 생산원가를 절감하고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은기 공단 이사장은 버려지던 꽃게 폐기물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꽃게 부산물을 상품화해 사료를 사용하는 어업인의 소득향상에도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며 인천의 꽃게 특화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공항면세점 대기업 독점 “너네끼리 다 해먹니?”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대기업 면세점에 인기 상품을 독점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줘 특혜 의혹을 사고 있다. 14일 이윤석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이 인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08년 면세사업 제2기(2008.3.1~2013.2.28) 운영에 참가하는 롯데신라 면세점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매출액 상위 4개 품목인 주류, 담배, 화장품, 향수 등을 각각 2개 품목씩 나눠줬다. 두 면세점에만 사실상 독점에 가까운 판매권을 부여한 것이다. 이로 인해 롯데면세점은 주류담배 및 기타 품목을, 신라면세점은 화장품향수 및 기타 품목을 각각 판매할 수 있게 됐지만, 공기업인 한국관광공사 면세점은 해당 4개 품목을 제외한 기타 품목만을 취급하게 됐다. 민간 대기업 면세점에 알짜 상품을 밀어줬다는 의혹을 사는 대목이다. 주류, 담배, 화장품, 향수 품목은 인천공항 면세점을 방문하는 내외국인들에게 손꼽히는 인기품목이다. 각 면세점의 매출액 등 영업실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올해 1~6월 면세점 판매 실적 1위를 기록한 것도 화장품류(6억1800만달러)였으며 담배는 1억300만달러로 4위, 주류는 9천800만 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한국관광공사는 매출 및 수익 등에 있어 상당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관광공사가 주류, 담배 등 4개 품목을 판매했던 제1기 운영(2001~2007년) 기간 중 2004~2007년 동안 누적수익과 4개 품목을 판매하지 못한 제2기 운영 기간 2008~2011년 누적수익을 비교하면 980억원 상당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면세점 매장위치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의원은 인천공항 면세점 내 이용객들의 주요 이동경로에는 대부분 롯데신라 면세점 매장이 위치하고, 해외 고가 브랜드 등이 자리 잡고 있어 불공정 거래행위로 지적받을 소지가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산품을 주로 판매하는 한국관광공사 면세점은 상대적으로 유동인구가 적은 위치에 배정됐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인천공항공사가 불공정한 계약으로 일부 민간기업 면세점에만 특혜를 부여하고, 정작 면세사업 수익을 공공부문에 재투자하는 같은 공기업은 뒷전으로 제쳐놓고 있다며 민간기업 면세점들은 면세사업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음에도 국가에는 턱없이 낮은 수준의 특허료만 내고, 사회공헌에도 인색하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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