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농수산식품의 수출금액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인천지사는 올해 3분기까지 인천지역 농수산식품 수출금액은 모두 3억1천858만2천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 5%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부류별로 김 등 해조류가 호조를 보인 수산물이 모두 2천4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 9.6% 증가했고, 인천지역 주력 수출 부류인 가공식품이 2억7천만달러로 3.2% 증가했다.
반면 신선농식품은 과실, 인삼, 김치 등의 수출 둔화로 지난해보다 15% 줄어든 400만달러에 그쳤다.
인천지역 상위 수출 품목은 자당(설탕)이 1억달러 이상 수출돼 1위를 차지했으며, 수산물은 바지락(350만달러)·해삼(230만달러)이 지난해보다 수출이 둔화했지만, 상위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탁주의 수출금액은 27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3만달러) 대비 획기적인 수출증가세를 보여 수출품목 상위 14위에 올랐다.
민경한 aT 인천지사장은 “신선농식품의 수출이 둔화한 점은 다소 아쉽지만, 국가 전체 수출증가율(4.2%)을 웃도는 수출증가율을 보인 만큼 이러한 수출 확대 추세를 계속 이어가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며 “인천식품산업진흥협의회와 협의해 가공식품 수출 증대와 신규업체 발굴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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