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통상진흥원, 지식서비스산업·제조업 동반성장 앞장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지식서비스산업과 기존 제조업의 동반성장에 앞장선다. 진흥원은 8일부터 지식서비스기업 협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협업체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연구개발디자인소프트웨어 분야의 지식서비스기업이 제조업과 협업해 새로운 고부가가치의 비즈니스 모델(제품 또는 서비스)을 창출하거나 기능적 융합을 시도하는 경우 사업화 비용의 70% 이내로 최대 2천만 원까지 무상 지원한다. 진흥원은 이번 모집을 통해 6개 협업 12개 기업을 선정, 사업화 비용 1억2천만 원을 지원한다. 참가신청은 인터넷 홈페이지(www.iba.or.kr)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다음 달 15일까지 진흥원에 방문접수하면 되고, 평가절차를 거쳐 오는 4월부터 지원금이 지급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인천시가 선정한 비전기업과 유망중소기업을 비롯해 대표자가 여성 또는 청년인 기업을 우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다양한 협업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고부가가치의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에 많은 기업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영종하늘도시 마지막 단지도 입주거부 움직임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대규모 입주거부 사태가 빚어지고 있는 인천 영종하늘도시의 마지막 아파트 단지 입주예정자들도 입주거부 움직임을 보이면서 입주거부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입주 예정자들은 준공허가를 내준 경제청과 시공사를 상대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어서 법적소송등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영종하늘도시 내 총 8개의 아파트단지 중 마지막 남은 A32블럭 신명스카이뷰(1천2세대)의 준공을 승인해 이날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당초 이 아파트는 지난달 말 준공승인과 함께 지난 2일부터 입주가 시작될 전망이었지만, 준공검사 도중 일부 공용시설 등에 대한 보완조치가 늦어져 입주가 미뤄졌다. 그러나 입주 예정자들은 아파트 곳곳에 하자가 여전한데도 경제청이 서둘러 날치기로 준공 승인을 내줬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세대 내 벽면에 금이 가 있는 것은 물론, 아파트 실내 마감재들이 처음 모델하우스 등에 전시된 것과 다른 저급 마감재 등이 사용됐다며 사기 분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도배상태 불량, 틀어진 문짝, 지하주차장 누수 등 아파트 곳곳에 하자가 여전한 만큼 부실시공을 들어 시공사는 물론 준공 승인을 내준 경제청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입주민들은 최근 법원판결에 대한 분양대금 일부 상환 여부, 앞으로의 입주지원대책 등이 전혀 협의가 끝나지 않은 상태로 입주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입주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다. 이용택 하늘도시 신명입주자 비대위원장은 아파트 곳곳에 날림 공사 흔적이 역력하고 아직 보상문제도 협의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준공 승인이 나 황당할 뿐이라며 기반시설이 없어 속 터지는데 집도 하자투성이다. 시공사측과 협의가 되지 않으면 입주거부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반면, 시공사측은 지적받은 하자에 대한 보수가 완료되는 등 준공승인 과정에서 전혀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신명건설 관계자는 준공검사 시 입주민들을 위해 꼼꼼히 보완하다 입주가 지연돼 주민들에게 2억 원의 위약금까지 물게 됐다. 부실시공이란 말은 억울할 뿐이라며 경제청의 준공검사를 모두 통과했으니, 입주 시작은 당연하다. 입주지원대책과 새로운 하자사항에 대해선 입주민들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전통시장도 살리고 복지시설도 돕고

현대제철이 따뜻한 이웃사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설 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6일 현대제철 인천공장의 김태주 경영지원실장을 비롯한 임직원 20여명은 다가오는 설을 맞아 지역 내 복지시설 담당자들과 함께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펼쳤다. 이날 복지시설 담당자들과 시장 곳곳을 누비며 쌀과 식료품, 생활용품 등을 구입한 현대제철 인천공장 임직원들은 지역 복지시설을 직접 방문해 배달봉사 활동까지 펼쳤다. 이번 행사를 위해 현대제철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1천만원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미리 구입해 지역아동센터와 무료급식소 등 지역 내 10개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김태주 경영지원실장은 회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살리기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나, 최근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는 이상 한파에 전통시장이 위축되었을 것으로 판단해 상품권을 더욱 의미 있게 사용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지난달 30일에도 설 명절을 맞아 사업장 지역의 소외계층 1천5백세대에 선물세트를 전달하는 등 지역의 소외계층과 함께 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jyjun@kyeonggi.com

인천경제청 ‘도시관리 업무’ 지자체 이관 날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맡은 도시관리 업무를 일선 지자체로 이관하기 위한 협상이 또다시 답보상태에 빠졌다. 5일 경제청과 중서연수구 등에 따르면 경제청은 지난 2010년 10월부터 송도영종청라의 생활폐기물, 하수도관리, 옥외광고물, 도시공원조성, 도로유지관리 업무 등을 해당 지자체로 이관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진척이 없다가 지난해 경제청과 지자체 실무진이 6차례 협의를 했지만, 예산 및 인력 지원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다 같은 해 10월 시장과 구청장 등이 만나 이를 논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2개월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업무 이관에 대한 경제청과 지자체 간 협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시가 업무 이관을 위한 관련 조례를 개정하려 했지만, 해당 지자체가 강하게 반발해 조례규칙심의회에 상정조차 못 하고 폐지된 이후 양측이 감정적 골만 깊어졌다. 지난해 11월 이후 경제청과 지자체 간 단 한 차례의 의견 교환이나, 어떠한 협의 과정도 없는 등 또다시 답보상태에 빠졌으며, 오는 7월 업무 이관을 마치겠다는 계획도 무산됐다. 그동안 경제청은 올해 관련 예산의 절반을 지원하고 내년에는 25% 지원해주겠다는 입장이고, 지자체는 연간 구별 174억~268억 원의 예산과 38~55명의 인력을 책임져달라며 팽팽히 맞서왔다. 이처럼 기관 간 예산과 인력 다툼이 장기화하면서 송도영종청라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사는 주민만 실생활과 관련된 각종 민원처리가 지연되는 등 불편만 가중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경제청이 먼저 협상 테이블을 만들고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 논의해봐야 하는데, 이젠 아예 협상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그동안 업무를 이관해 가라는 일방적인 통보만 해왔다면서 재정여건이 열악한 지자체 입장에선 아무 대책 없이 무턱대고 업무를 넘겨받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경제청의 한 관계자는 업무 자체가 지자체의 고유 업무인데도, 계속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면서 업무 이관이 매우 시급한데도 지자체들과 이견을 좁힐 수가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IPA, 인천항 200만 TEU 물동량 실현 방안 워크숍

주요 선사와 메이저급 포워드의 도움을 받아 인천항의 특성에 맞는 물동량을 창출할 수 있도록 마케팅 자문단을 구성하거나 국내 금융권과 업무제휴를 해 인천항 이용 기업의 무역대금 결제에 우대환율을 적용하는 서비스도 고려해 볼만합니다.(기획조정실 김종길 실장) 시장 개척도 좋지만, 인천항 물류단지에 새로 입주하는 기업들이 물량을 빨리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겁니다. 예를 들면 입주사들이 취급할 화물의 종류에 맞는 경인권역 화주 물색과 영업을 직간접적으로 도와주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물류사업팀 박원근 차장) 2013년 연간 컨테이너 취급 물동량 200만 TEU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인천항만공사(IPA) 임직원의 다짐이 막바지 한파를 녹였다. IPA는 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 1층 회의장에서 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 아쉽게 달성하지 못했던 인천항의 200만 TEU 물동량 목표를 이뤄낼 방안 마련을 위해 워크숍을 진행했다. 목표 달성 실패 시 임기에 관계없이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배수진을 친 김춘선 사장의 의지 표명이 있었던 만큼 공사 직원들은 각오가 남달랐다. 이날 워크숍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종필 박사의 전문가가 바라본 물동량 창출방안과 선광인천컨테이너터미널 성호용 부장의 현장에서 바라본 물동량 창출방안을 주제로 한 강연에 이어 연안해운 서비스 중단 대응책 등 현업부서가 추진 중인 물동량 창출계획에 대해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오후에는 조별 분임토의가 진행됐다. IPA는 창의적 의견 개진을 위해 동일 직급별 조를 편성하고 좋은 아이디어 제안을 위해 워크숍 일주일 전에 공지했다. 토론 시간도 2시간 이상 배정했다. IPA 김춘선 사장은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 TEU 목표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최대한 노력한다면 분명히 이뤄낼 수 있다며 임직원의 파이팅을 당부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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