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개혁 100일 작전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군민모두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민생치안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46대 가평경찰서장으로 부임한 박선웅 경정(59)의 취임 첫마디. 경북 영천 출신으로 용인대 체육학과를 졸업한뒤 지난 73년 유도사범으로 특채돼 경장과 인연을 맺게된 박서장은 대공분실 수사과, 경찰청 특수수사과 등 주요 대공업무를 담당해 왔다. 대한유도 고단자회 부회장을 비롯, 서울시 유도회 부회장을 지내면서 지난 99년 아세안 유도선수권대회 선수단장으로 금메달 4개를 획득하는 등 한국유도계의 유공자로 정평이 나있다. 한국최초의 경정서장으로 발탁된 박서장은 부인 최계순씨(55)와 1남1녀. 취미는 등산·스포츠/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지난 3년동안 매월 1회 안산시 대부도 소재 둥지소년의집을 방문, 자원봉사 활동을 벌여오고 있는 단체가 있어 화제다. 시청 공무원을 주축으로 안경사대표, 식당주인 등 다양한 회원들로 구성된 ‘밝은세상만들기 동호회’. 지난 97년 5월 창립된 이 모임은 안산시가 주최한 자원봉사 대축제는 물론 각종 봉사활동에 빠짐없이 참가하는등 지금까지 지역 봉사활동을 꾸준히 벌여왔다. 이들은 매월 세째주 토요일이면 ‘둥지소년의집’을 찾아가 빨래며 집안청소, 컴퓨터정비 등 회원들이 할수있는 일을 도와준다. 이들은 지금까지 쌀은 물론, 난방비 문구 옷 등을 지원해 주었으며 지난해 연말에는 떡 3말, 귤 3박스, 배 1박스로 조촐한 송년회도 가졌다. 총무 임영식씨(여성회관 관리계장)는 “아직도 많은 복지시설 아동들이나 독거노인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지만 소년의집 밖에 도울 수 없어 안타깝다”며 “회원수가 많이 늘어 많은 사람들을 찾아가 봉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지난 3년동안 한결같이 봉사활동을 벌여온 ‘밝은세상만들기 동호회’사람들. 작은정성을 크게 펼치는 이들이 있기에 대부동 소년의집 사람들은 올해도 따뜻한 겨울을 맞는다./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
“농조에서의 23년간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대농민 서비스의 질 향상과 함께 영농규모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출범 원년부터 흑자경영을 이뤄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3일 농어촌진흥공사와 농지개량조합, 농지개량조합 연합회 등 3개 기관 통합으로 새롭게 출범한 농업기반공사 경기도 지사 초대 강화지부장으로 부임한 이종대씨(50)의 취임소감. 강화중, 인천공고를 졸업하고 지난 77년 10월 강화농조에 입사한 이후 관리과장과 개발과장, 전무 등을 역임한 전형적인 농조통이라는 평. 부인 안정옥씨(42)와 2남1녀. 취미는 축구, 배구. /고종만기자 kjm@kgib.co.kr
▲사회환경국장(승진) 이문구 ▲회계과장 이세덕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김규승 ▲행주산성관리사무소 김재섭 ▲주엽1동장 구상회
“안산시민들이 수산물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저렴하고 신선한 수산물을 구입·제공하고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 경기남부수협 중도매인조합 2대 조합장에 당선된 이광종씨(41·서부물산대표). 안산 토박이로 지역발전에 애착이 누구보다 많았던 이씨는 지역발전과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일해왔던 열성파. 지난해 서부물산 법인으로 회원이된 이씨는 그동안 조합의 총무일을 해왔으며 이번 2대 조합장에 당선됐다. 부인 김영희씨(37)와 1남2녀. 취미는 축구. /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
고양시 덕양구(구청장 이대휘)가 직원들의 급여에서 1천원 미만 우수리를 모아 마련한 성금 150만원을 생활이 어려운 관내 동사무소 일용직 직원 3명에게 전달, 세모의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구는 백혈병·근육병 등 어린이 난치병 치료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특색사업으로 ‘사랑의 우수리 운동’을 추진, 이번 전달이 세번째다. 이번에 성금을 전달받은 성사2동 하경숙씨(54)는 남편과 사별후 두자녀와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으며 고양동사무소에서 청사관리인으로 근무중인 이희권씨(56)는 부인이 3년전부터 골다공증으로 투병중이다. 또 신도동에서 환경미화원으로 근무중인 김장환씨(50)는 98년 겨울 과로로 쓰러져 1개월간 입원했으나 산재 처리가 안돼 빚으로 병원비를 감당해 왔다. 특히 김씨는 부인도 간질환 증세를 보여 지난해 9월 입원 치료를 받는등 생활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83세의 노모를 극진히 부양,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이 구청장은 “우수리 운동으로 인정이 넘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자신의 선행을 감추며 장애인들에게 1년간 점심식사를 제공한 30대 식당주인의 참사랑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미담이 되고 있다. 평소 장애인들의 복지증진에 남다른 열정과 관심을 지녔던 서경주씨(32). 그는 지난해 초부터 오산시 탑동 H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지난 1년여동안 매일 2천원 상당의 도시락 20개씩 6천여개(시가 1천200만원)를 장애인들에게 전달, 장애인들의 자립의지 고취 및 복지증진에 힘써왔다. 서씨는 특히 최근 시가 이같은 선행사실에 대한 답례로 감사패를 전달했지만 몇번씩이나 정중히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장 일이 끝나 지금은 다른 곳으로 거쳐를 옮겨 갔지만 그가 남긴 장애인 사랑은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의 입을 통해 따뜻한 미담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오산=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손주 같은 어린 학생들이 질주하는 차량 사이로 아슬아슬하게 등교하는 모습에 지난 6년간을 한결같이 봉사할 수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 안산 관산초등학교 정문앞 사거리에서 등·하교길 초등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정순애 할머니(65). 관산초교 앞은 차량 흐름이 전혀 보이지 않는 경사진 사거리로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공포의 사거리로 불리는 지역이다. 지난해 10월 직진하는 승용차에 어린학생이 치이는 사고를 눈 앞에서 보고 땅에 주저않는등 기억하기 싫은 아찔한 경험도 가지고 있다. 이럴때마다 이 일을 그만두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는 정순애 할머니. 시영아파트에서 손주·손녀와 함께 어렵게 살면서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교통정리를하는 정순애 할머니는 생활이 아무리 어려워도 교통사고에 방치되고 있는 초등학생들이 눈앞에 아른가려 이 일을 그만둘 수 없다고 말한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관산초등학교 앞길을 지켜 오며 하루 2천여명의 초등학생들에게 진정한 봉사정신을 몸으로 가르쳐 온 정순애 할머니. 요즘은 방학이라 집에서 일을 하던중 빙판에 미끄러져 병원에 입원해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있다. 현재 안산중앙병원에 입원중인 정순애 할머니가 하루 빨리 완쾌되길 많은 사람들이 기원하고 있다./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
“생활체육을 통한 시민 정서생활 함양을 위해 생화체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고 시민화합과 체력 증진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협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5대 김포시 생활체육협의회장으로 위촉된 김종성씨(55)의 취임소감. 중앙대학교 약대를 졸업하고 지난 93년부터 96년까지 김포시 약사회장과 김포시 의약공동협의회장을 역임한 김회장은 부인 박대숙씨(49)와 3녀. 취미는 등산. /김포=권용국기자 ykkwun@kgib.co.kr
현정길 인천시 서구 총무국장(55)이 행정자치부 주관 ‘99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여받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68년 12월 공직과 인연을 맺은 현 국장은 31년여동안 공복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묵묵히 최선을 다해왔으며 효율적인 인사정책을 비롯 구조조정과 관련된 ‘과원 관리제’ 운영 등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탁월한 업무능력을 발휘해 왔다. 인천시 예산2계장, 감사실 조사1계장 등을 거쳐 지난 97년 서구 의회사무국장으로 전입한 현 국장은 현재 서구 총무국장으로 재직중이다. 부인 최옥순씨(50)와 2남. 취미는 축구./한경일기자 gihan@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