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택시 운전기사가 승객이 두고내린 손지갑을 수소문끝에 주인에게 되돌려 줘 화제가 되고 있다. 강화 신안운수(대표 윤정호) 운전기사 이영관씨(46·강화읍 신문리)는 지난 6일 오후 10시께 강화읍 관청리 강화여중 앞에서 시외버스터미널까지 택시를 이용한 승객 김모씨(40)가 10만원권 수표 2매와 현금 2천원 등 20만2천원이 들어 있는 손지갑을 두고 내린 사실을 뒤늦게 발견했다. 이씨는 그러나 손지갑에 신분증이 없어 승객이 내린 시외버스 터미널과 강화여중 앞 주택가 주민 등을 대상으로 김씨의 신분을 백방으로 수소문 한 끝에 “S빌라에 사는 김씨가 택시를 타는 것을 봤다”는 이웃주민의 말에따라 1시간여만에 지갑을 돌려줄 수 있었다. 구 강화군 농촌지도소에서 공직생활을 하다 지난 95년 퇴직한 뒤 두달전 신안택시에 입사한 이씨는 “수소문한 끝에 손지갑을 되돌려 주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승객 김씨는 “손지갑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조차 못했는데 마음씨 좋은 운전기사 덕분에 지갑을 찾게돼 기쁘다”며 “아직도 이 사회가 생각했던 것만큼 각박하지 않은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고종만 기자 kjm@kgib.co.kr
평택경찰서 방범과 어명희경사(48) 등 직원 7명은 바쁜업무에도 불구하고 1주일에 2∼3번씩 관내 70여명의 소년소녀가장을 방문, 라면 학용품 등을 전달하고 말벗이 돼 주는등 부모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일 고기와 다과 등을 준비해 오빠와 단둘이 살고 있는 김소연양(10)집을 찾아가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 직원들은 특히 소년소녀가장들과 지역유지들간 자매결연을 맺어줘 이들이 부모의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주고 있다. 평택시 팽성읍 부녀회장 이종순씨(43)는 “앞으로 이들을 사랑으로 감싸며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신동협기자 dhshin@kgib.co.kr
현직 공무원이 ‘경기공무원 대상’을 수상하면서 부상으로 받은 성금 전액을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로 써달라며 쾌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경기도청 감사담당관실 기획계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백대현씨(50). 백씨는 지난 3일 제1회 경기공무원대상 수상과 함께 부상으로 받은 300만원을 불우 어린이들의 심장병 수술비로 사용해 달라며 부천세종병원에 기탁했다. 백씨는 지난 84년 도청 부녀복지과에 근무할 당시부터 도 특수시책인 ‘심장병없는 경기도 만들기 운동’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백씨의 이같은 고귀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부천세종병원측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도내 심장병 어린이 1명을 선정, 무료로 수술을 해주기로 했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과천마당극제가 지역축제로서의 독특함을 갖고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오는 9월 열리는 과천마당극제 예술감독으로 새롭게 선임된 박인배씨(46·전국민족극운동협의회부의장)는 과천마당극제가 명실공히 세계적인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감독은 97년부터 열린 마당극제의 성과 및 비판에 대해 “하나의 예술이 지역축제로 정착하는데는 시간이 걸리게 마련”이라며 “마당극제를 자기 정체성을 갖는 과정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마당극제 성격과 관련, “마당극의 고유한 전통양식을 살리고 지역주민의 관점에서 작품을 선정할 것”이라며 “어린이·청소년·지역 주민이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는 신명나는 분위기로 연출할 계획”이라고 덧붙혔다. 경선끝에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그는 “갈등과 반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대화를 통해 이런 진통의 벽을 허물고 봉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물리학과를 나온 그는 극단 ‘연우무대’에서 연출수업을 시작, 노래판굿 ‘꽃다지’ ‘자, 우리 손을 잡자(89년)’ 김구서거 50주기 특별공연 ‘못다한 사랑’(99년) 등을 연출했고 광복50주년 경축문화제 총감독(95년)을 맡았다. /과천=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행정지원국장 배영식 ▲의회사무국장 직무대리 조수기 ▲기획관리실장 직무대리 이윤택 ▲행정지원과장 백성남
◇전보<부장급> ▲관리부장 김응원 ▲국제부장 백성일 ▲비서실장 김종덕 ▲공보실장 박필순 ▲감사실장 백현섭 ▲총무부장 신복환 ▲부산AG조직위파견 심용택 ▲훈련부장 안래현 <팀장급> ▲국제기구팀장 조흥근 ▲훈련2팀장 박성수 ▲전산팀장 조용우 ▲행정지원팀장 김철수
▲경기도고양국제전시장 건립단장(직대) 이창우 ▲파주시 전출(부시장 요원) 황준기 ▲서울사무소장(지방계약직 가급) 민영삼 ▲공보관실(공보담당) 박신환 ▲예산담당관실(예산총괄담당) 김경성 ▲〃 (예산2담당) 이연복 ▲〃 (공기업담당) 김성호 ▲법무담당관실(규제개선담당) 신동석 ▲경제정책과(경제정책담당) 양진철 ▲〃 (경제정책개발팀장) 신종희 ▲공업지원과(산업입지담당) 김복운 ▲실업대책반(노정담당) 이현수 ▲외자유치1과(유치기획담당) 김호겸 ▲〃 (외자유치1팀장) 임인규 ▲외자유치2과(투자2담당) 유광열 ▲총무과(비서곤) 이용희 ▲〃 (총무담당) 정병헌 ▲〃 (문서담당) 권의석 ▲〃 (고시교육담당) 지성군 ▲자치행정과(자치행정담당) 조청식 ▲세정과(평가심삳ㅁ당) 윤석환 ▲회계과(경리담당) 백인현 ▲민방위비상대책과(민방위담당) 김 영식 ▲문화정책과(문화행정담당) 이용록 ▲체육진흥과(체육행정담당) 이철섭 ▲〃 (체육지원담당) 박원석 ▲관광과(관광홍보담당) 이석범 ▲농업정책과(농정기획담당) 조경행 ▲〃 (양정담당) 유재규 ▲폐기물관리과(폐기물관리담당) 김종근 ▲상하수관리과(지하수관리담당) 김용식 ▲지역계획과(지역계획담당) 임명진 ▲건설계획과(건설계획담당) 안수현 ▲〃 (재난관리담당) 장수진 ▲주택과(주택행정담당) 이지수 ▲가정복지과(가정복지담당) 조형근 ▲제2청(담당요원) 한배수 ▲지방공무원교육원 서준원 ▲〃 홍학선 ▲〃 이종호 ▲도립직업전문학교 훈련2과장 임종호 ▲보건환경연구원 총무과장 김동자 ▲휴직(군입대) 여재홍 ▲폐기물관리과(폐기물시설담당) 봉만종 ▲농산유통과(식량작물담당) 이수휘 ▲제2청(담당요원) 박광용 ▲축산과(축산담당) 박필원 ▲〃 (축산경영담당) 이종갑 ▲제2청(담당요원) 김동수 ▲환경정책과(자연생태담당) 이해정 ▲〃 (환경관리담당) 이근수 ▲건설계획과(하천계획담당) 박성권 ▲교통과(순환철도팀장) 홍창호 ▲건설계획과(도로계획담당) 신석철 ▲주택과(주택관리담당) 이지형 ▲제2청(담당요원) 조정아 ▲자치행정과 이명호
이상곤씨(39·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대우 3차아파트)는 요즘 네티즌들사이에서 뜨고 있는 공무원 스타다. 시립인천대 교육대학원(야간) 행정실에 근무하는 그를 칭찬하는 글들이 인천시청 인터넷 홈페이지(www.metro.inchon.kr)에 잇따라 오르 내리기 때문이다. “강의가 있는 화요일과 목요일엔 수업이 끝나고 대학원생들이 퇴실하는 늦은 밤까지 남아 학사업무를 꼼꼼하게 챙겨주면서도 항상 미소를 잃지 않습니다” 시립인천대 교육대학원에 재학중인 시내 모 고교 교사가 지난달 24일 띄운 글이다. 모 고교 교사인 장모씨도 바로 이씨같은 공무원이 새천년의 공직자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그는 덤덤하다. “공복(公僕)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 아닙니까” 다산(茶山) 정약용선생이 ‘목민심서(牧民心書)’에서 가르친대로 목민관은 백성들의 상머슴이 돼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고 ‘최선을 다하고 때를 기다린다’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 좌우명이다. 그래서 공직생활 10여년째인 그의 얼굴에선 잔잔한 웃음이 떠날 날이 없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골수조직이 일치할 확률은 2만분의 1이라고 합니다. 저에게 어린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는데 망설일 이유가 있겠습니까” 만성 골수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4세 어린이를 돕기 위해 선뜻 자신의 골수를 기증키로 한 비룡부대 통신대대 김석동 상병(24·경남 거창군 거창읍). 평소 조용한 성격의 김상병이 백혈병 어린이에게 새생명의 가능성을 열어준 인연은 지난 96년 5월 충남대 재학시절 ‘조혈모 세포정보은행’에 자신의 골수자원을 등록한 것이 계기가 됐다. 백혈병 환자를 돕기위해 자발적으로 골수자원을 등록한 김상병은 지난해 12월17일 서울 중앙병원으로부터 자신의 골수조직과 일치하는 4살박이 백혈병 여아의 애타는 사연을 전화로 듣게 됐다. 흔쾌히 골수기증을 결심한 김상병은 이후 골수조직재검사 등 골수이식 수술전 각종 종합검사를 지난달 마치고 오는 8일 서울 강남 성모병원에서 골수이식 수술을 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골수이식 후 백혈병 환자가 회생할 가능성은 50∼60%로 알려진 가운데 김상병은 “4살박이 어린이가 세상의 밝은 빛을 볼 수 있도록 새생명을 얻는다면 더이상 바랄바가 없다”고 말했다. /양주=조한민기자 hmcho@kgib.cokr
‘생각을 바꿔야 미래가 보인다.’ 안산경찰서 부곡파출소(소장 김강곤)가 경찰대개혁100일 작전 수행에 발맞춰 주민과 더 가까운 ‘멋쟁이 경찰’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부곡파출소는 경직된 분위기의 사무실에 야광간판, 조명등, 깔끔한 캐릭터 등을 설치, 민원인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쉼터를 조성했다. 또 직원들은 근무시간이 되면 화장품, 구두통, 다리미 등을 이용해 서로의 복장을 점검해 주며 언제 어디서든 주민의 어려움을 항상 같이하는 경찰로 거듭 태어나고 있다. 이와함께 파출소 문턱을 낮추기 위해 ‘민원인 일어서서 맞이하기’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소장은 “사무실을 주민들이 오다가다 쉬면서 고민을 털어 놓을 수 있는 사랑방으로 꾸미고 있다”고 말한다. 엄정한 법 집행기관과 주민의 사랑방을 조화롭게 만들어 가는 부곡파출소. 주민의 경찰로 거듭나기 위해 김소장을 비롯, 전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새롭게 변모해 가고 있다. /안산=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