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 ▲경무과 경무계장 김진석·민원실장 정창굉 ▲방범교통과 방범계장 이종린 ▲수사과 수사계장 김봉천 ▲정보보안과 작전계장 김영원·보안계장 이근옥·상황실 이성희·초성검문소 이상일 ▲방범교통과 방범계 박희원 ▲청문감사실 감찰담당 정진 ▲신서파출소장 김현겸▲군남파출소장 이명수 ▲청산파출소장 한원희 ▲전곡파출소 부소장 조정영 ◇경장 ▲방범교통과 오창우 ▲수사과 형사계 이남재 ▲연천파출소 박윤신 ◇경장승후 ▲중면파출소 정영권 ◇순경 ▲방범교통과 배상태·신정호 ▲수사과 김선경·이계영 ▲연천파출소 김화춘 ▲청산파출소 임종하·임영민 ▲왕징파출소 임영택 ▲백학파출소 최건섭
“발명은 실망과 더불어 남들이 인정하지 않는 고독한 인내와의 싸움입니다. 저는 잘때도 메모지와 펜을 항상 머리맡에 둡니다” 의정부2동 알짜배기 먹거리골목에서 ‘칸수라’라는 식당을 경영하며 특허청으로부터 두번째 발명품을 인정받은 조길수씨(49·의정부시 의정부2동 480의11). 조씨는 차량 부착용 홍보스티커가 뗄 때 지저분한데다 일회성이라는 단점을 보완, 자유롭게 붙였다 뗄 수 있는 흡착식케이스를 발명했다. 그러나 조씨가 지난해 12월 특허신청을 낸 뒤 지난달 13일 신용신안등록증을 획득하기까지는 실패와 좌절의 연속이었다. 수작업중 칼에 손가락을 베어 4바늘이나 꿰매야 했고, 흡착에 필요한 P.P(폴리프로필렌)의 강도와 재질선택 문제 등으로 만류하는 금형업자와 사출업자를 설득하는 일도 쉽지 않았다. 흡착에 필요한 재질의 강도와 이에 적용할 광고문안스티커가 조화를 이루게 된 것은 4번의 실패끝에 이뤄졌다. PVC재질의 흡착기와 P.P로 제작된 흡착식케이스는 각종 홍보전략을 위한 판촉물로 제격인데다 가격도 몇백원선에서 거래할 수 있는 경제성까지 갖춰 기획사나 기업 등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미 한국통신 의정부지사는 이 판촉물에 대한 발주를 의뢰한 상태이며, 서울 대구 등 기업체와 기획사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조씨는 지난 6일 판촉물 사업을 위한 사업자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판로개척에 나섰다. 이미 지난 95년 일회용라이터의 연료부분을 교체할 수 있는 착탈식 가스라이터로 특허를 받기도 한 조씨에게는 ‘아이디어맨’‘조박사’라는 별칭이 늘 따라다닌다. 문의는 (0351)872-2341. /의정부=조한민기자 hmcho@kgib.co.kr
지난 18일 한국자유총연맹(총재 양순직) 창립 11주년을 맞아 박유선 안양시지부장(62)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빈종구 인천 부평구지부장이 국민포장을, 한창갑 남양주시지부장이 대통령 표창을 정부로부터 각각 수상했다. ▲박유선 안양시지부장=지난 81년부터 안양시지부장을 맡아오면서 조직을 확대정비하는 한편, 반공예술제, 음악제, 자유수호실천 단축마라톤, 국민대화합 실천결의대회와 불온 전단수거 합동캠페인 등 각종 특색있는 대회를 개최하는 등 자유수호의지를 높이는데 앞장서 왔다. 또 자유총연맹사업의 일환으로 장학재단을 건립, 극빈가정의 모범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안양=이용성기자 leeys@kgib.co.kr ▲한창갑 남양주시지부장=지난 95년부터 남양주시지부장을 맡아 지부 활성화는 물론, 500여 회원간 친목을 도모하고 소외계층돕기 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등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해왔다. 특히 고교생 대상 자유민주이념 교육을 비롯, 자유수호웅변대회, 통일문예백일장 등을 지속적으로 열어 학생들에게 안보의식을 높여주기도 했다./남양주=이상범기자 sblee@kgib.co.kr ▲빈종구 인천부평지부장=18년 동안 부평구 운영위원을 거쳐 지부장을 역임하면서 주민들의 자유민주주의 체제수호 의지를 확산시키기 위해 모두 460여회에 걸쳐 통일교육은 물론 귀순자 초청강연 등 크고 작은 행사를 개최했다. 또 순수 민간이념단체로 육성하기 위해 1억여원을 연맹에 기탁했는가 하면, 시민들의 민주의식 함양을 위해 순회홍보교육과 태극기 보급 등 420여회에 걸친 행사도 가져왔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초임지점장으로서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고 직원들을 가족같이 생각하는 마음으로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전석환 한국투자신탁 수원지점장(43)의 취임 포부. 지난 82년 국민대를 졸업한 후 곧바로 한국투신에 입사해 종합기획실, 재무관리팀 과장, 영등포지점 부지점장 등을 역임한 전 지점장은 서울대 고급금융과정을 수료한 ‘노력파’. 평소 꼼꼼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매사에 빈틈이 없다는 평을 받는 전 지점장은 자상하고 따뜻한 마음씨로 대인관계도 원만하다. 서울 태생으로 부인 임숙희씨(42)와 1남.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투신사의 클린화 작업이 마무리 돼 고객재산 보호와 증식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된 만큼 고객들이 더욱 믿고 찾을 수 있는 영업점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투자신탁 경인본부장으로 부임한 이동호씨(48)의 취임 포부다. 강원도 동해 출신인 이 본부장은 중앙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 지난 78년 한국투신에 입사한 후 저축 비서 감사 홍보실장 등 본점 주요부서와 영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탄탄한 기획력과 빠른 판단력, 끈기있는 추진력의 소유자로 한국투신 최초의 베스트세일즈맨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이 본부장은 특히 대우사태 이후 어려운 영업환경에서 2천억원의 저축고 증가를 기록, 뛰어난 영업력을 과시하는 등 진가를 발휘했다. 만능 스포츠맨으로 정평이 나있는 이 본부장은 부인 김인경씨와 1남1녀, 취미는 독서.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깨워주고 소외된 삶에 관심을 가져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인천시 부평구 십정1동 14∼18통 주민들의 한결같은 감사의 말이다. 이 일대는 영세가옥이 밀집한데다 골목이 협소하고 소방도로가 확보돼 있지 않아 소방차량의 진입이 불가능해 소화기 등을 활용한 초기진화가 불가피한 지역이다. 이에따라 강성수 인천북부소방서 십정소방파출소장은 지난달 1일부터 한달동안 ‘소화기 기증 창구’를 운영, 17일 모두 54대의 분말소화기를 주민들에게 분배해 줬으며 사용법 및 7개소에 설치된 비상소화전을 활용한 화재 진압교육을 실시했다. 주부 박경희씨(34)는 “이번 교육으로 소화기 사용에 대한 불안감이 없어졌다”며 “이제 화마로부터 내 가정을 지킬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강소장은 “이번 행사가 1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소화기 충약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구치소에 설치된 47대의 TV를 통해 뉴스와 드라마·오락프로그램까지 볼 수 있어 수용자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인천구치소에 수감중인 이모씨(38)는 지난 14일부터 실시된 구치소내 TV 시청과 관련 수용자들을 대표해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토록 환영받는 구치소내 TV시청은 제갈융우 인천지검 검사장과 박청효 인천구치소장의 숨은 노력 덕분. 지난 3월 김정길 법무부장관이 ‘구치소와 교도소내 TV설치를 확대 하겠다’고 밝히자 박소장은 인천구치소에 TV 설치를 결심했다. 때마침 인천구치소를 방문한 제갈 검사장이 “인천지검 범죄예방위원들과 십시일반으로 갹출한 500만원으로 인천구치소에 TV를 설치해 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박소장은 이날부터 법무부에 요청해 어렵게 선로공사비 3천만원을 확보했으며, 이같은 소식을 들은 인천구치소 교화위원들도 300만원의 성금을 모아줘 모두 800만원으로 14인치 TV 47대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부임 이후 사비로 남몰래 이웃돕기 운동에 앞장서온 제갈 검사장은 “내 세울만한 일이 아니다”라며 선행을 숨겼고, 구속 시민의 인권 보호를 위해 각종 복지시설을 늘린 박소장도 “당연한 업무”라고 겸손해 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김포시청에서 30년째 구두를 닦고 있는 장석만씨(50)는 비록 구두를 닦아 다섯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지만 마음만은 부자다. 장씨는 초등학교 때 고향인 강원도 홍천에서 살림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친구들과 함께 고철을 줏으러 들녁에 나갔다가 폭발물을 잘못 만져 오른쪽 한 팔을 잃었다. 넉넉지 못한 집안형편때문에 치료 한번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자란 그는 어렵게 야간중학교를 졸업한 뒤 돈을 벌기위해 고향을 떠나왔다. 이곳 저곳을 떠돌아 다녔지만 돈을 벌기는커녕 오히려 마음의 상처만 더해갔을 뿐이다. 그러다 그는 지난 70년 아내와 김포에 새 보금자리를 꾸몄다. 하지만 아는 사람 하나없는 낯선 타향에서 새 삶을 시작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일은 아니었다. 몇날 몇일을 술로 보내던 그에게 마침내 일이 생겼다. 주위의 도움으로 경찰서와 당시 군청에서 구두 닦는 품을팔기 시작한 것이다. 30년째 구두닦기 품을 팔아오느라 이제 궂은 날이면 어김없이 한쪽 팔에 통증이 찾아오지만 그는 생사도 모르고 살아오던 어머니를 만났고 또, 한푼 두푼 모은 돈으로 앞을 볼 수 없었던 어머니에게 시력도 되찾아 주었다. 갖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자란 두딸도 아빠의 한쪽 팔 인생을 위로해 주는 어엿한 숙녀로 자라줬다. 아침에 일터로 나서는 그의 얼굴엔 큰 돈은 벌지 않았지만 힘든 인생을 꿎꿎하게 버텨온 넉넉함이 배어 있고 외팔위에 얹혀 있는 구두에는 오늘도 광채가 빛나고 있다. /김포=권용국기자 ykkwun@kgib.co.kr
“모든 시민들이 공원과 등산로를 좀더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작은 노력을 기울였을 뿐입니다” 지난 98년말 인천시 공원관리사업소장으로 부임한 한태일씨(39·4급). 한 소장은 부임후 인천근교의 공원이나 야산에 등산로는 있으나 대부분 정비가 않돼있는데다 계단이 높아 노약자는 물론, 가족단위 이용객들이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공공근로자를 이용한 공원정비를 생각했다. 한 소장은 우선 예산절감과 공공근로 인력의 생산적인 업무투입 방침을 세운뒤 인천의 대표적 공원중의 하나인 계양·문학공원에 잣나무 식재 등 조경사업을 벌이는 한편 등산로를 통나무 계단으로 말끔히 정비했다. 이후 한 소장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4개월에 걸쳐 인천대공원 기슭에 위치한 관모산 등산로에 놓인 통나무 420개 모두를 교체·정비,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일 관모산 등산로를 찾는다는 김상운씨(68·남동구 만수동)는 “전에는 계단이 높고 정비가 않돼있어 이용이 불편했으나 현재는 비가 와도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정비가 잘 돼 있다”고 말했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손진우 안양경찰서장이 전국 경찰관서 중 처음으로 모범경찰관을 선정, 서내 자판기 및 구내식당 운영을 통해 얻은 자체 이익금으로 부부동반 해외여행 특별휴가를 실시하는등 직원들의 사기를 크게 진작시켜 주고 있다. 손서장은 16일 평소 성실한 근무자세로 모범을 보여온 유원재 경사(51·수사과)와 김진홍 경장(35·안양파출소)을 신지식인 모범경찰관으로 선정하고 오는 18일부터 4박5일동안 해외여행 포상휴가를 보내주기로 했다. 유 경사는 지난 77년 경찰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투철한 사명감으로 성실하게 근무해왔다는 주변의 여론과 선거법위반사범,경찰청 기획수사 단속성과를 인정받았다. 지난 89년 경찰에 입문한 김경장은 범죄예방 홍보물 배포와 38건, 68명에 이르는 중요범인 검거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모범경찰관으로 선정됐다. /안양=이용성기자 leeys@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