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을 통해 행복을 느끼시려면 맛과 행복으로 오세요.” 등산로로 유명한 고대산 주변에 위치한 ‘맛과 행복 ’은 오리전문 음식점으로 휴일이면 식도락가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고대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차탄천의 맑은물이 흐르는 자연과 어우러진 곳(연천군 신서면 대광2리)에 위치한 ‘맛과 행복’은 연인들이나 가족나들이에 안성맞춤이다. 오리한방탕과 더덕 오리숫불구이 요리가 일품인 이곳은 부담없는 가격으로 가족 모두가 한끼를 즐길수 있는 도내 최북단에 위치한 유일한 오리전문점이다. 오리한방탕은 황기와 당기·녹각·오향 등 한약제를 넣고 달여 우리 전통음식 그대로의 맛을 내고 있어 여름철 보약제가 되고 있다. 또한 더덕 오리숫불구이는 더덕과 연한 오리고기를 고추장 소스에 버무려 숫불에 구우면 더덕의 쌉쌉한 맛이 식욕을 돋구고 있어 식도락가들이 연중 줄을 잇고있다. 특히 지난해 도에서 실시한 전통음식 발굴대회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이곳은 100여평의 청결한 실내와 주위경관이 자연과 어우러진 최북단에 위치해 등산과 함께 철도중단점을 들러보면 안보의 중요성과 분단조국의 아픔을 한눈으로 알수있다. 더욱이 넉넉한 인심과 친절한 업주(여 48·전서분)는 맛으로 손님들을 맞고 있어 한번찾은 사람은 다시찾고 있다는 상냥한 안내도 잊지않았다.(예약문의 0355-834-6722) /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
“광명시의 축구발전은 물론,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화합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광명시 축구협회·생활체육 축구연합회 회장 유상기씨(43·광명시 광명7동). 지난 97년부터 축구협회와 생활체육 축구연합회장을 맡고있는 유회장은 98년 관내 초등학교에서 선발된 40명의 축구 꿈나무들로 유소년 축구교실을 창단, 체계적인 훈련으로 각종 교류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유회장은 또 초·중학교 축구발전을 위해 매년 광덕초등학교, 광명중학교 축구부에 운동복과 축구공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들 축구단이 각종 대회에 출전할때마다 격려금을 아끼지 않는다. 지난해에는 LG치타스 프로축구단과 자매결연을 맺은 뒤 유니폼 200벌을 후원받아 생활체육교실에 참가한 꿈나무들에게 지급해 주었다. 특히 관내 선수들의 타지 전출을 막기위해 지난해 12월 광문고등학교 축구단과 광일초등학교 축구단을 잇따라 창단하고 2천2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99 전국 춘계·추계 대학축구연맹전, 제54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제48회 대통령배 축구대회 예선 등 각종 축구대회를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매스컴을 통한 광명시 홍보에 일익을 담당했다. 이같은 공로로 유회장은 광명시장 표창 2회, 경기도 축구협회장·경기도지사 표창 등을 수상했다. /광명=권순경기자 skkwon@kgib.co.kr
50 성상을 교육계에 헌신한 경기북부지역 여성교육계의 거목이 교육일선을 떠났다. 의정부 경민여자정보산업고등학교 이연신 교장(73)의 54년 교육자 생활을 마감하는 이임식이 지난달 28일 열렸다. 평소 검소한 교육자답게 식은 조촐했으나 그녀를 아끼는 많은 교육계 관계자와 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1927년 황해도 황주군에서 출생해 46년 평양 법정전문학교 법학과를 수료한 뒤 그해 평양 성도중학교에서 교육계에 첫발을 디딘 이 교장은 학교재단 경민학원의 설립자인 남편 홍우준 경민대 학장과 함께 이 지역 사립학교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특히 공교육 환경이 열악한 경기북부지역에서 몇 안 되는 사립학교와 함께 폭주하는 교육수요를 효과적으로 충족시키는데 기여해 왔다. 이 교장은 특히 여성교육에 관심이 커 여자중학교와 고등학교에 몸담으면서 우수한 인력을 많이 배출해 왔다. 불우한 제자들을 위해 교사 부인들 함께 수년 째 ‘사랑의 실천바자회’를 이끌면서 수익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이같은 공로로 지난 94년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경인봉사대상 교육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녀는 이날 이임사를 통해 “그 동안 교육현장에서 잊지 못할 많은 어려운 일과 기쁜 일들로 만감이 교차한다”며 “앞으로 여러분들은 성실과 정직을 인생의 좌표로 삼는 훌륭한 여성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족으로는 남편 홍우준 경민학원장과 장남 홍문종 전 국회의원 등 3남1녀를 두고 있다. /의정부= 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집에서 아무리 짜증나는 일이 있어도 버스 운전을 하면 모두 잊혀져요” 명성운수 33번 좌석버스(탄현마을∼김포공항)를 운전하는 김계자씨(44·여·고양시 일산구 대화동). 기사생활 3년동안 단 한번도 지각을 하거나 결석을 하지 않아 회사안에서 ‘모범 운전자’로 통하는 김씨는 3년전 택시기사였던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해 사고처리를 돕다가 우연히 버스운전을 하게됐다. 한 번은 버스운전을 그만 두어야 할 사망사고도 냈었다. 회사와 동료들의 따뜻한 배려로 다시 운전대를 잡기는 했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방망이질하고 온 몸이 떨린다고 한다. “버스 운전의 매력이요?… 아무리 속상한 일이 있어도 노선을 한 바퀴 돌고나면 다 잊게돼요” 김씨는 오늘도 “어서 오세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라는 친절한 태도로 승객을 맞이하며 거리를 달린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분당구청장 임채국 ▲중원구청장 이경식 ▲의회사무국장 박찬성 ▲경제통상국 세정과장 심상대 ▲중원구 세무과장 원창상 ▲분당구 서현동장 백종춘
▲오정구보건소장 문영신 ▲실업대책총괄과장 이계정 ▲오정구(5급요원) 남상수 ▲〃〃 조기현
▲행정지원과 이정득 ▲사회복지과장 양기석 ▲동구동장 이동규 ▲기획감사실 기획담당 이성재 ▲행정지원과 시정〃 차용희 ▲민원봉사과 민원행정〃 문정수 ▲사회복지과 노인아동복지〃 이장희 ▲사회진흥과 교육청소년〃 양근모 ▲하수과 하수행정〃 성기철 ▲수택2동 주무 소완기 ▲보건소 이금자 ▲건설과 김종찬 ▲도시행정과 이대우 ▲토지관리과 이미선 ▲동구동 박정희 ▲〃 엄진숙 ▲〃 이경수 ▲행정지원과 김문수 ▲교문2동 안영재 ▲세정과 오상숙 ▲수도과 김현태 ▲기획감사실 이근재 ▲행정지원과 김범우 ▲〃 임종선 ▲세정과 이윤주 ▲회계과 김오현 ▲청소과 최민웅 ▲산업경제과 노태섭 ▲수도과 현재영 ▲하수과 이장호 ▲수택3동 김주석 ▲수도과 홍성권 ▲하수과 최황식▲사회복지과 송윤호 ▲기획감사실 김진선 ▲환경과 박현애 ▲수택3동 이은자 ▲청소과 송흥재 ▲교통행정과 박형철 ▲청소과 정봉호 ▲하수과 서상혁 ▲의회사무과 김선경 ▲교통행정과 조옥연 ▲시민수련관 이세숙 ▲인창동 이경희 ▲동구동 안귀숙 ▲청소과 윤병연 ▲교통행정과 김학림 ▲청소과 노세원 ▲교문1동 양덕윤 ▲시민수련과 전근구
김포시청 행정과 임종광 담당(43)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 사랑운동인‘내사랑 김포’운동의 전도사다. 항상 단정한 옷 매무시와 짧게 자른 머리 그리고 반듯한 걸음 걸이와 밝은 미소는 그가 얘기하는 김포사랑에 대해 신뢰감을 갖게 한다. 임담당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때 언제나 김포사랑에 대해 빼놓지 않는다. 그는 중학교때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일기를 쓰고 있다. 지금까지 써 온 일기만도 대학노트로 100여권. 그는 가끔 지난 시절이 그리워 색 바랜 채 책장 한곳에 꽂혀 있는 일기를 꺼내들고 잃다보면 많은 것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도시화로 후덕했던 인심과 정(情)이 사라지고 개발 덕에 불어난 돈때문에 다정했던 이웃이 멀어지고 있다는 현실이 그를 가슴아프게 한다. 그는 “주민들의 마음속에 김포를 사랑하는 마음이 다시 생겨난다면 외지에서 유입된 이웃들도 쉽게 김포에 정을 붙이고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기회가 닿으면 꼭 김포의 얘기를 글로 남기겠다는 그는 오늘도 잠자고 있는 인간의 순수성을 깨우기 위해 김포사랑 운동을 전도하고 있다. /김포=권용국기자 ykkwun@kgib.co.kr
“청소년들이 자신들만의 멋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개된 장소를 마련해 주는 것이 꿈입니다” 안산시청 청소년담당 안동준씨(40). 지난 82년 안산시청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안씨는 98년 12월 청소년 관련업무를 시작하면서 청소년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 나라의 미래는 청소년들에 달렸다며 청소년 문제만 나오면 가장 먼저 앞장서는 안씨는 청소년 어울마당, 푸른쉼터 선포식, 안산청소년 문화의집 운영 등 다양한 청소년문화교실을 운영하는 청소년 문제의 전문가다. “청소년들만의 공간이 부족해던 것은 사실”이라는 안씨는 “시가 선부동에 초 현대식 청소년 문화의 집을 마련, 청소년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해 준 것이 가장 기쁘다”고 말한다. 연중무료인 안산청소년 문화의집, 청소년상담실, 청소년 어울마당 등에 가면 안씨의 얼굴에는 늘 행복한 웃음이 가득하다. /안산=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
“전통문화 계승과 향토사 연구 개발로 파주문화의 우수성을 대외에 알리고 파주문화의 정체성을 찾아 시민 모두가 자긍심을 갖도록 문화원이 앞장서겠습니다” 신춘범 파주문화원장(65·전 부천시 원미구청장)의 취임소감. 파주시 금촌동에서 태어나 경기공고와 성균관 대학교를 졸업한 신원장은 지난 61년 국토건설 추진요원으로 공직에 투신한 후 산업과장(연천)·내무과장(파주)·주택과장(도)·원미구청장(부천)등을 지냈으며, 현재 동문건설(주) 사장을 맡고 있다. 철두철미한 성격에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부인 류경옥씨와 2남1녀.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