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인사

◇6급 전보 ▲팔달구(5급요원) 이광수 ▲문화관광과 관광담당 이상훈 ▲감사담당관실 종합민원〃 백욱현 ▲선경도서관 서무〃 도재호 ▲도시게획과 지적〃 배창하 ▲건설과 하천하수〃 김철우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 운영〃 최도균 ▲장안구 강건구 ▲건설교통국 교통행정과 송아봉 ▲팔달구 김종희 ▲〃 박영준 ▲권선구 이만우 ▲팔달구 오세환 ▲〃 최태규 ▲권선구 김두인 ▲〃 임인수 ▲팔달구 지준만 ▲도시계획과 장경숙 ◇6급 승진 ▲자치행정과 유인향 ▲체육청소년과 이현구 ▲청소행정과 이재홍 ▲문화관광과 길영배 ▲체육청소년과 백운오 ▲체육청소년과 조창형 ▲장안구 조병준 ▲건설과 권희준 ◇7급 전보 ▲지역경제과 송대선 ▲도로과 우병민 ▲문화관광과 신구식 ▲자치행정과 박병하▲체육청소년과 ▲최중필 ▲세정과 박행순 ▲도시개발과 김학경 ▲도로과 이문규 ▲상수도사업소 맑은물공급과 최광균 ◇7급 승진 ▲팔달구 황종서 ▲장안구 박근섭 ▲권선구 구본일 ▲〃 이경운 ▲〃 이계석 ▲장안구 오세인 ◇8급 전보 ▲감사담당관실 원순호 ▲차량등록사업소 구선애 ▲자치행정과 천창범 ▲〃 이경태 ▲문화관광과 안덕훈 ▲세정과 김남희 ▲도시개발과 윤병화 ▲도로과 이필재 ◇8급 승진 ▲세정과 오현정 ▲화성관리사무소 임태우 ◇8급 전입 ▲장안구보건소 김윤희 ▲권선구〃 김양순 ▲상수도사업소 맑은물공급과 최헌선 ▲종합운동장관리사무소 신계철

수원을 세계로 알리는 두 할머니

“늙은 나이에 우리나라 특히 효의 도시 수원을 세계에 알리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보람되고 재미있는지 몰라요” 유경숙 할머니(73·수원시 팔달구 영통동)와 오명희 할머니(66·수원시 장안구 영화동)를 비롯한 10명의 수원시 관광안내 자원봉사자들은 언제나 즐거운 표정으로 수원역 광장에서 일본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이미 일본 관광객들에게 ‘마마상(엄마)’으로 널리 알려진 유할머니와 오할머니는 1주일에 2∼3일씩 이곳 안내소에서 교대로 근무한다. 관광안내소에서 4년째 자원봉사하고 있는 유할머니는 10명의 자원봉사자중 최고참 언니. 일제시대때 배운 일어로 화성(수원성), 민속촌 등 관광지는 물론, 숙박업소 유명음식점까지 자세히 안내해 주는 등 수원관광의 ‘길라잡이’로 자리잡았다. 3년째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오할머니도 회갑기념으로 해외여행을 갔다가 일어가 널리 통용되는 것을 보고 공부를 시작, 지금은 전혀 막힘없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두 할머니의 친절한 안내는 일본 관광객들이 갖고 들어오는 관광안내 책자에도 이미 실려 있다. 그러나 두 할머니에게도 아쉬움은 있다. “수원의 관문인 수원역이 너무 지저분해요. 술취한 사람들이 아무곳에서나 실례를 하고 노숙자들도 여기저기 쓰러져 자고 있고…” 두 할머니는 “일본 사람들이 수원을 상당히 좋아한다”며 “외국 관광객들을 많이 오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도시가 깨끗해지고 시민들의 질서의식이 높아 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의정부소방서 구조대장 직무대리 한용호씨

“구조대 덕분에 생명과 건강을 되찾았다는 감사전화를 받을때 보람을 느낍니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건을 비롯, 북부지역에서 대형 사고가 발생할때마다 현장에는 어김없이 의정부소방서 구조대장 직무대리 한용호씨(42)가 있다. 산악사고를 비롯, 해마다 겪는 홍수피해, 화재 등 각종 재난사고가 유달리 많은 북부지역에서 한대장은 1인4역을 맡으며 구조대의 큰형님으로 통한다. 평소 능숙한 말솜씨와 아이들을 좋아하는 천성으로 각종 소방교육도 마다하지 않는 한대장은 어린이들 사이에 ‘인기캡 소방관 아저씨’로도 불린다. 한대장은 지난해 수해때 한탄강변 연천댐이 붕괴되기 하루전날 지붕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청산면 초성리 주민 20여명을 구한 일이 아직까지도 잊혀지질 않는다. 구조 당시 연천댐이 붕괴됐더라면 투입된 구조대원 5명의 목숨도 보장되지 못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하루 10여건의 출동과 한달평균 4∼5건의 산악사고로 항상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한대장은 “아직도 허위신고와 잠긴 아파트문을 따달라는 신고로 구조대원들이 목숨을 담보해야 하는 일이 잦다”며 “구조대가 필요한 곳 외에 소방력이 낭비되지 않도록 신고자들의 선조치와 불필요한 신고는 자제해 주었으면 합니다”고 강조한다. /의정부=조한민기자 hmch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