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경기] 손으로 말하는 아름다운 언어

대화에는 수많은 방법이 있다. 입으로 소리를 내 직접적으로 표현하거나, 눈빛표정몸짓추임새로 간접적 의사만 전하거나, 글씨로 적어 말을 대신하거나 하는 방법 등이다. 그런데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부터는 일부 대화 방식에 제약이 발생했다. 대면 만남을 갖기 어려운 상황에서 벌어지는 소통의 부재는 물론이고, 마주 보고 있을 때에도 마스크 쓴 얼굴 때문에 원활한 의사소통이 안 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일까, 이를 대체하기 위한 특별한 집콕 취미생활이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 시국 손끝으로 진심을 전하는 수어 이야기다. 수어는 커뮤니케이션의 다채로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언어다. 누군가는 장애인의 언어라고만 여기지만, 마냥 그렇지도 않다. 수어를 통해 청인의 세계를 넘어 농인의 세계를 들여다보면 누구나 언어의 테두리를 대폭 넓힐 수 있다. 외국어를 배울 때 그동안 몰랐던 단어를 새삼 익히게 되는 것처럼 수어에도 낯선 용어들이 있다 보니, 풍성한 언어를 학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어느 언어처럼 수어 역시 일상 대화부터 배우는 게 좋다. 영어 헬로(Hello), 일본어 곤니찌와(こんにちは), 중국어 니하오(你好)처럼 간단한 수어가 존재한다. 이를 위해선 자음모음인 지문자와 숫자를 나타내는 지숫자부터 배워야 한다. 하지만 모든 대화를 지문자와 지숫자의 조합으로 나누는 건 아니다. 단어를 하나하나 만들어 말하기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소통에도 복잡함이 있을 것이다. 이때 수어가 가진 수어만의 독특한 특징 언어의 경제성이 돋보인다. 쉽게 설명하자면 수어에는 한눈에 언어를 담는 단어와 문구들이 하나의 기호 형태로 있어 그를 통해 대화할 수 있다. 하트 모양을 굳이 자음 모음으로 하트라 쓰지 않고 ♡만으로 알 수 있는 것처럼 수어도 하나의 손짓으로 나타내긴 마찬가지다. 수어를 배우면 전문 통역사 등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인 최근에는 아이부터 노인까지 연령별, 경찰이나 소방관 같은 직업별 특성에 따라 활동 반경을 가질 수도 있다. 이 같은 강의는 경기도 평생학습 포털 지식(GSEEK) 같은 온라인 학습터나 대학교 강의 프로그램, 시군 운영 교육 강좌 등을 통해 비교적 손쉽게 배울 수 있다. 글_이연우기자 사진_경기일보DB

[PHOTO경기] 지난해 30% 오른 인천... 올들어 하락세 전환

인천의 부동산이 2022년 들어 하락세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인천의 집값 상승 을 이끌었던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연수구에서 이 같은 분위기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한 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 첫 주의 인천 아파트값 상승률은 0.07%로 지난해 마지막 주 0.09%보다 0.02%p 내려 13주 연속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의 도심 8개 구 중 상승률이 둔화한 곳은 5곳에 달한다. 글_이민수기자 사진_경기일보DB 송도국제도시 대표적 하락세, 연수구 올해 9주 연속 둔화세 현재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연수구와 서구, 남동구 등은 모두 0%대 상승률을 보이며, 사실상 하락 전 환에 다가선 상태다. 연수구는 0.02%까지 내려 9주 연속 상승률이 둔화했고, 서구는 0.05%로 보합권, 남동구는 3주 연속 0.03%를 기록하며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선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등과 함께 인천의 집값 하락 우려가 겹치면서 거래 시장이 극도로 침체, 급매물 정도만 거래가 이뤄지 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수구 매물 3천439건, 3개월 전보다 49% 남동구 34 3%서구 27.7% 이 때문에 아파트 매물은 계속 쌓여만 가고 있다. 부동 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이 분석한 자료를 보면, 연수구의 매매 매물은 3천439건으로 3개월 전(2천293건)보다 무 려 49%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동구는 34.3%, 서구도 27.7% 증가했다. 인천은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아파트값이 많이 뛴 지역이 다. 지난해 무려 평균 30.6% 상승했다. 이는 경기지역 평 균(21.72%)보다도 높다. 서울 집값이 급등하면서 내 집 마련을 위해 탈서울 한 수요가 비교적 저렴하고 수도권광 역급행철도(GTX) 등 교통 호재가 있는 인천으로 유입이 이뤄진 탓이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인천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지난해 10월12일 이후 63주만에 100 아래로 내려가며 99.8을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인 100 아래로 내려간 것은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의미 로, 인천의 집값이 곧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으로도 이어 진다. 송도 집값 하락 징조에 무더기 청약 포기 현상 실거래가 약 2억원 떨어지기도 특히 인천의 집값 상승을 주도한 송도에서는 집값 하락 징조에 맞춰 무더기 청약 포기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1 순위 청약에서 최고 1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송도 자이 더 스타는 지난해 말 전체 공급물량 1천533가구 중 약 35%에 이르는 530여가구에서 계약 포기가 나왔다. 여기에 일부 지역에서는 신고가 대비 2억원 가까이 떨어 진 실거래가 나오기도 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보면 최근 연수구 송도SKVIEW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9 월보다 무려 2억원이 떨어진 8억5천만원에 거래가 이뤄 지기도 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인천의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송도 등에서는 고분양가 논란에도 계속해서 분양가가 올라 간 상태라며 집값 하락이 본격화하면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킨 아파트에서 미입주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했다.

[PHOTO경기] K-한복 신드롬...글로벌 시장 유혹하다

우리나라는 예부터 설추석이 오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한복을 입었다. 집안 경사에는 한복을 입어야 서로의 건강을 기념하고, 만남을 환영한다는 분위기가 더 커지곤 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한복은 점 차 설 자리를 잃었다. 특별한 날에만 입는 옷, 불편한 옷으로 낙인 찍힌 한복이 시대 변화의 옷을 입고 다시 폭넓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글_이연우기자 사진_ 한복진흥센터 제공 한복은 여러 가지 염색 통해 원색의 아름다움 살리는 옷 한복은 키가 작고 하체가 큰 한국인의 체형을 고려한 복장이다. 특히 여자 복식(服飾)의 경우 몸매를 좀 더 아름답게 보일 수 있도록 강조하는 형태가 많았다. 저 고리와 치마 비율에 따라 키가 작은 여성을 더 크게 해 보이는 등 체형 보완의 역할이 컸다. 여기에 족두리 등 장신구를 통해 미(美)를 추구하기도 했다. 한복은 여러 가지 염색을 통해 원색의 아름다움을 잘 살리는 옷이다. 평상시엔 흰색이 기본이지만 의례에 따라 채색이 있는 옷을 입으며 격에 맞는 정서를 표현했 다. 주로 사계절에 따라 색과 부피가 정해진다. 봄에는 벚꽃색, 가을에는 단풍색 등이 주로 쓰이는 식이다. 아 이들이 입는 색동저고리는 상대적으로 화려한 색감이 많은데, 이는 앞으로 활달하게 미래의 동량으로 무럭무 럭 성장하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세월이 흐르며 한복은 설 자리를 잃기 시작했다. 개량 한복을 통해 현대화한 자켓이나 셔츠, 바지 형태로도많이 제작됐지만 '특별한 날에 입는 옷'이라는 인식 은 크게 변하지 못했다. 양복에 비해 활동성을 제 약하고 거추장스럽다는 인식이 높았다. 더위추위 약하다는 편견도 한몫 했다. 사실 한복 은 명주실로 원단을 짜고 삼베나 모시 등을 활용, 솜을 빼거나 덧대는 방법 등으로 어느 때에도 무 리 없이 입을 수 있는 옷이지만 디자인이 다양하 고 착복이 간편한 양복을 입는다는 사람이 점차 많아졌다. 한복문화주간 메타버스 활용한 비대면 한복 행사 등 확대해야 최근엔 K-컬쳐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한복 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높아졌다. 한복 제2의 전성 기를 기대하며 전국에선 한복 부흥을 위한 노력이이어졌다. 수원 화성행궁과 용인민속촌, 전주 나 서울 북촌 등 한옥마을 관광지에선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해 충남 아산에선 한복 전시판매 플리마켓 이 열렸고, 경남 밀양에선 한복 온라인 패션쇼 가 진행됐다. SNS에서도 한복을 입고 촬영한 사진을 올리는 등 반짝 한복 붐이 일었다. 하지만 한복 업계의 회생을 기대하기엔 갈 길이 멀다. 무엇보다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결혼식 등 행사가 대거 취소돼 한복 수요는 대폭 줄어 든 상황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한복업체는 300 여개에 불과하며, 이 중 97%가 코로나 여파로 매출이 감소했다. 경기도에서도 15~20년 업력 을 가진 업체들은 무너지고, 5년 이하의 신생 업 체만 생겨나는 추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해마다 한복문화주간을 지정하 고 메타버스를 통한 비대면 한복 행사 등을 추진키 도 한다. 업계에선 이 같은 노력을 통해 한복이 더 트렌디해지고, 더 글로벌해져야 한다고 말한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 관계 자는 한복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온오프 라인 프로그램을 마련해 젊은 세대들이 한복의 가 치와 아름다움을 접하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 며 이를 통해 K-한복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 는 날이 오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PHOTO경기] 이규생 인천시체육회 회장

'시민을 건강하게, 인천을 행복하게'라는 목표로 인천시민이 스포츠를 통해 삶의 질을 높여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천시체육회의 첫 민선 회장이자 임기 3년차인 이규생 회장은 올해의 목표를 이렇게 말하며,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회장을 만나 올해의 목표와 체육계의 발전 방향을 들어봤다. 글_김경희기자 사진_장용준기자, 인천시체육회 제공 이 회장은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 체육계의 발전 을 위해 자신의 공약사업을 성실히 지켜나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이 회장은 올해 인천체육회관과 훈련시설 설치 라는 체육인과 인천 시민의 염원 사업을 이뤄내면서 기분좋은 출발을 알린 상태다. 이 회장은 올해 끝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 상황은 사회의 모든 기능을 제약하며 사람들과의 관계를 단절 시켰다며 고난과 역경에 맞서 새롭게 도전하는 일이 스포츠의 가치인 만큼 새로운 희망을 마련하기 위해 우 리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려 한다고 했다. 학생들과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 인프라 확충 과 꿈나무들의 희망이기도 한 실업팀 창단 등에 힘쓰 겠다는 포부도 밝힌 상태다. 새로운 비전가치 제시 예산 지원 합당한 근거 피력 민선 시대 재정 확보 불확실성 해소 이 회장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초대 민선체육회장 시대로의 도래 당시 체육계가 우려한 재정확보의 불 확실성을 해소했다는 점이다. 당연직으로 시도지사가 지방체육회장을 맡던 관행 에서 벗어나면서 새로운 비전과 가치를 제시해 인천 시와 인천시의회에 예산 지원의 합당한 근거를 피력 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시와 시의회, 시체육회간의 이해와 소통을바탕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기본 책무라고 생각해 관계 개선 및 소통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정했 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와 지도자, 체육단체 임직원들의 애로사 항을 듣고 면밀히 검토한 뒤 이를 토대로 시와 시의 회 등에 적극적인 설득과 이해, 동의를 구하는 과정 을 거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1년에는 전년 대비 5.44% 늘어난 예산을 확보했고, 올해는 지난해 대비 2.7% 예산을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체육회관 건립시민스포츠단 창설 등 공약 차질없이 진행 11개 공약사업, 순항 중 이 회장은 취임 당시 11개의 공약을 내놓으며 인천의 체육발전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인천체육회관과 스 포츠컨디셔닝센터 건립, 체육재정의 안정화, 인천시 민스포츠단 창설, 실업팀 창단 등의 위상강화 방안부 터 서비스 중심의 조직 개편, 회장 직속 스포츠공정실 신설, 체육인 일자리 확대, 종목단체 균등지원 등을 약속했다. 또 소통과 화합 분야에서는 동호인 스포츠 안전공제보험 가입, 시민화합운동회 개최, 군구 체육발전을 위한 사업비 및 컨설팅 지원 등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4월 인천체육회관으로 사용하는 문학경기장 1층에 전문선수들을 위한 인천스포츠컨 디셔닝 센터의 문을 열고 전문선수를 관리할 트레이 너도 채용했다며 지난해 12월 인천시와의 업무협약 으로 인천체육회관 리모델링 사업비 25억원도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증액한 예산으로 고용 불안과 훈련 및 대 회출전에 어려움을 겪는 직장운동경기부를 위한 지원부터 스포츠를 사랑하는 생활체육 동호인을 위한 생활체육 활 성화 사업 등을 할 예정이라며 지난 1월 남자사이클실업팀을 창단했는데, 앞으로도 실업팀은 확충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 다. 이 밖에도 이 회장은 동호인의 스포츠안전공제보험 가입과 시민화합운동회 개최, 군구의 체육발전을 위한 공약사항들은 다 양한 방법을 고민해 차례대로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엘리트체육-생활체육 간극 줄이고 학생 선수 육성 확대 이 회장은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상생 및 공존에 대한 과제 를 체육계의 고민거리 중 하나라고 꼽았다. 이 회장은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으로 영역을 구분하기보다는 하루빨리 상생과 공존을 위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느 한 쪽에 기울지 않는 발전을 위해 넓고 탄탄한 학교 체육 및 생활체육 시스템 기반 위에 유망한 엘리트체육 선수를 육성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학교창의적 체험활동 등에 스포츠 영역 신설 수업 내실 다질 것 지난해 전국체전 당시 드러난 학생선수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부분부터 바꿔나가겠다고 다짐 했다. 이 회장은 학생의 스포츠 권리와 복지를 위한 학교체육 수업부터 개선하고, 체육활동의 내실을 다 질 계획이라며 학교에서 추진하는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스포츠 활동 영역을 신설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민선 체육회장 시대 3년차를 맞이하며 아직은 끝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하고 있 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철저히 준비해 인천시 민과 체육인 여러분이 체육현장으로 돌아왔을 때 이 전보다 더 높은 수준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제도 적,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규생 인천시체육회 회장 프로필 -1955년 1월 9일생 -가천대학교 운동치료학 석사 -2010.08~2014.02 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 -2011.05~2014.02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집행위원 -2020.03~인천시체육회장 -2021.03~현재 (주)인천유나이티드 사외이사 -2021.04~현재 대한체육회 생활체육위원장

[PHOTO경기] 백성욱 한국스포츠산업협회 회장

코로나19로 국내 다양한 산업의 성장세가 주춤한 지금, 스포츠 산업 역시 굴곡 높은 파도를 마주하고 있다. 방역 지침 등 여파로 존폐 기로에 선 체육시설업은 다시 문을 열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고, IT메타버스 등 신기술과 접목해 언택트 시장 진출을 노리는 체육서비스업은 블루오션 개척을 위해 분주히 달리는 중이다. 스포츠는 일자리 창출 등 여러 부문서 고부가가치 창출하는 산업 현재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스포츠 산업체는 총 10만5천여개(시설업 4만2천 용품업 3만3천서비스업 2만9천 등)에 달하며 넷 중 하나(2만5천여개)가 경 기도에 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중이다. 이들 모두가 스스로를 고부가가치 산업이라 생각하지만, 동시에 살 길 좀 마련해달라며 한숨을 내쉬는 아이러 니한 상황이기도 하다. 국민체육 부흥을 위해,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해 스포츠계는 어떻게 더 뛰어나가야 할까. 국내 스포츠계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한국 스포츠산업협회의 제9대 백성욱 회장(48)을 만났다. 백 회장은 스포츠는 미래 가치가 분명한 산업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일자리 창출, 국민 건강 진흥, 사회적 이벤트 등 여러 부문에서 고부가가치 사업을 가지고 있 는 산업이 바로 스포츠 산업이라며 코로나19로 최근 2년여간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꾸준 히 혁신하고 발전해왔던 분야라고 소개했다. 그도 그럴 것이, 스포츠라는 장르 자체엔 공공성이 많 이 가미돼 있다. 때로는 국민을 화합시키고 때로는 국 가적 이슈를 선도하면서 나라 발전에 발맞춰 함께 성장해왔다. 그런데 지금 그 스포츠 산업이 코로나19라는 예기치 않 은 풍파로 흔들린다. 시설업이건 용품업이건 서비스업 이건 나눠 말 할 필요도 없다. 백 회장은 스포츠에 대한 니즈는 계속 돼 일부 산업군 은 각광받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체육시설들이 영업에 제한을 받으면서 덩달아 용품업 계 소비량도 줄어드는 등 연쇄 피해 작용이 일어나고 있 다며 기본적으로 시설 인프라를 갖춰야 소비자들이 그 안에서 운동을 하고 서비스를 찾을 텐데 그게 지금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어렵다고 말했다. 하나로 묶여 규제 당하는 비합리적 체육시설 정부 방역 지침 현실화 시급 반면 스포츠 미디어 등 비대면 산업은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백 회장은 SNS 등에서 PT나 필라테스를 통 한 바디프로필 촬영 등이 유행하면서 스튜디오를 더 한 산업의 가치가 재발견되지 않나. 이런 서비스들이 빠 르게 주목받으면서 실제로 창업자들도 많아지고 있다 며 결국 시설용품서비스가 디지털 테크놀로지라 는 품 안에서 융복합해야 한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현재 한국스포츠산업협회엔 300여개 회원사가 있는데, 이 모두가 성향이 다르다. 같은 실내 체육시설이어도 GX, 에어로빅을 하는 곳과 배드민턴, 스쿼시를 하는 곳 이 다르다는 의미다. 그런데 코로나19 방역 지침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종목 특성과 상관 없이 똑같이 문을 열 고 문을 닫는 셈이다. 백 회장은 이 부분이 비합리적이 라고 지적했다. 그는 요식업 등 여타 자영업은 개별적으로 현장에 맞 는 지침이 주어지는데 체육시설은 단순히 하나로만 묶 여 규제 당하고 있다며 정부의 방역 지침 현실화가 시 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의 손실보상 기준 폐지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 다. 코로나19 이전에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자 영업자들이 손실보상에서 제외되는 것에서 상대적 박탈 감이 온다는 설명이었다. 기본 인프라 필요한 체육시설 소상공인 범위 뛰어넘는 규모로 피해 막심 백 회장은 체육시설은 다른 소상공업과 다르게 기본 인프 라가 필요하다. 수영장이라고 하면 수영장 시설이 필요하고 라이프 가드와 강사 등 10여명의 인력이 동반된다. 그 맥락 에서 시설 규모와 인원 수 등이 소상공인 범위를 넘게 된 다며 많은 체육 관계자들이 이 부분에서 피해를 입어 볼멘 소리를 낸다.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스포츠계 내부에서도 대대적인 디지털 전환이 필 요하다고 짚었다. 궁극적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산업이 돼야 하는 만큼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과 공생해야 한다는 것이다. 백 회장은 최근 글로벌 트렌드는 소수 고객 을 대상으로,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면이 있다며 우리도 우 리만의 플랫폼 사업을 찾아나서야 하며 정부와 관련 기관의 도움이 필요하다. 단순히 마음만으로 할 수 있는 건 아니므로 협회가 앞장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윈윈 모델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첫째는 스포츠 산업 잡페어에서 무료 부스를 운영해 구 인구직자를 지원하는 것, 둘째는 120회 이상 진행돼 온 조찬포럼을 보다 활성화해 디지털기업 및 금융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하는 것, 셋째는 스포츠 산업 인증제도 등 관련 정책을 강화하고 그에 필요한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것, 넷째는 여성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넓히는 것 등이다. 백 회장은 인기종목이건 비인기종목이건 국가사회적 으로 스포츠 클럽은 양성화 해야 한다. 시민의 참여가 커 지면 산업 진흥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우리 협 회는 국민체육 중흥을 이끌고 해외에도 기증품이나 기부 금을 전달하는 봉사 활동도 병행, 튼튼한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다짐했다.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스포츠산업경영전공 박사 -2001년~현재 PEC 스포츠 아카데미 대표 -2009년~현재 ㈔한국유소년스포츠클럽협회 회장 -2011년~현재 ㈜아이풀 대표이사 -2014년~현재 대림대학교 스포츠지도과 겸임교수 -2017년~현재 ㈔대한민국농구협회 이사 -2018년~현재 ㈜스포츠아일랜드(경기도수원월드컵스포츠센터) 대표이사 -2019년~현재 수원FC 이사 -2022년~현재 ㈔한국스포츠산업협회 회장 글_이연우기자 사진_조주현기자, 한국스포츠산업협회 제공

[PHOTO경기]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실효성 있는 정책 설계기획 청년신중년 일자리 창출 고용 현장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경기지역의 청년 및 신중년을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업체와 인구를 가진 경기도는대한민국의 축소판으로 불리기도 한다. 기업과 사람이 집중돼 있는 만큼, 특히나 도는일자리에 대한 이슈가 끊이지 않는 지역으로 손꼽힌다. 이에 경기도일자리재단은 도 산하공공기관으로 지역에 질 좋은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추진에 앞장서고 있다. 이 같은 기관을소통의 리더십으로 이끌고 있는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를 만나 역점 정책과 사업 등에 대해 들어봤다. 시시각각 변하는 청년 트렌드 읽고 실효성 있는 일자리 정책 추진 지역 청년과 소통 행보불신 해소 이뤄내 제윤경 대표는 도내 청년의 취업 지원을 위해 필요한 정책과 사업 등을 책상에 앉아 구상하지 않았다. 경기 남부와 북부 가릴 것 없이 청년이 있는 곳이라며 직접 찾아가 현장 목소리 청취에 나섰다. 제윤경 대표는 청년들은 자신이대상화되는 것에 거부감을 느껴, 현장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청년 정책을 설계하고 기획하는 것에 대해 꼰대들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의 시대는 변화가 매우 빠른 특성을 갖고 있는데, 공공 영역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청년트렌드를 쫓아가지 못하면 실효성 있는 청년 정책이 나올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현장 중심 청년 소통 네트워크 형성 일자리플랫폼잡아바회원 160만명기염 이런 제윤경 대표의 예상은 적중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추진한 ▲청년 서포터즈 ▲청대리(청년 대표 리포터) ▲치어리더(Cheer-up! Leader) 등 현장의 청년들과 소통을 강화하는 사업이 큰 성과를 거뒀다. 이들 사업의 추진으로 경기도일자리재단과 지역 청년들간 직접 교류가 가능한 네트워크가 형성, 이는 곧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운영하는 일자리플랫폼 잡아바의 성공과도 연계됐다.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플랫폼 가입 증가와 활성화 등이 동시에 실현됐고, 이를 바탕으로2020년 말 115만명 수준이었던 잡아바 회원이 현재는 약 160만명에 이르고 있다. 맞춤형 인생 2막 지원유형별 신중년 사업 추진 최근 고령화 사회가 도래하면서 한 기업에서 정년까지 근무한 뒤 퇴임한다고 해도 남은 생애주기가 20년 이상이 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은퇴 후 20년 이상을 일자리 없이 보내야 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삶의 만족도와 행복도 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인생 2막을 맞이하는 중장년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전문직에 종사하다 은퇴한 중장년은 최우선 가치가 소득이 아닐 수 있다. 이들에게는 소득에 초점을 맞추는 것보다 삶의 행복을 높일 수 있는 일자리를 연결하는 등의 방식이다. 경기도 신중년 일자리센터 운영 동아리커뮤니티 룸지역 주민카페도 함께 또 은퇴한 중장년은 대부분 풍부한 경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강점으로 활용, 보다 전문화된 영역에서 사회공헌 등에 참여토록 하는 사회공헌형 전문 일자리 사업 등에 대한 내년 추진도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국비 지원을 받아 공간을 마련하고, 도 예산으로 운영에 나서는 경기도 신중년 일자리센터 의 개소 및 운영에도 나선다. 경기도 신중년 일자리센터는 중 장년 동아리 활동이 가능한 커뮤니티룸, 지역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중장년 카페등으로 구성될 예정 이다. 이 같은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성과는 정부와 경기도 등으로부터 인정을 받으며 2021년 청년 정책 유공포상 장관상, 2021년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최우 수상, 2021년 경기도 민원서비스 우수사례 장려상 등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프로필 - 1971년생 - 덕성여자대학교 심리학전공 학사 - ㈜에듀머니 대표이사 - 롤링주빌리(주빌리은행) 상임이사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제20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글_채태병기자 사진_경기도일자리재단 제공

[PHOTO경기] 윤신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

“세상 어디든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눔을 더합니다” 대한적십자사는 1905년 고종황제 칙령(제47호)에 의해 설립돼 1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대한민국의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왔다. 재난구호, 공공의료, 남북교류, 혈액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도맡으며 글로벌 국제기구로 성장, 대한민국 인도주의 공동체 건설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윤신일 회장이 이끄는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는 1천300만 도민들의 곁에서 재난구호 사업, 안전교육 사업, 사회봉사 사업 등과 더불어 남북교류를 통해 한반도 평화 기틀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글_정민훈기자 사진_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제공 적십자 가족과 같이 호흡하고 사회 변화에 맞는 재난안전 안전교육 인프라 구축 2년 연속 코로나19 상황 …국민 곁 고통 분담 윤신일 회장은 지난해와 올해 이어진 코로나19 여파에 대해 “구호 및 봉사활동에 많은 제약이 발생했지만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범죄피해자,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고 코로나 시기를 보냈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사실 재난현장에서 몸으로 뛰어야 하는 구호활동은 물론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케어와 대량의 구호물품 제작 등 구호 및 봉사활동의 특성상 대면 활동이 대부분”이라며 “코로나19 구호활동으로 더욱 바빠졌지만, 대면활동은 줄여야만 했던 역설적인 상황 속에서 단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수혜자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해 왔다”고 설명했다. 경기적십자사는 지난해 코로나19 재난구호에 8천835명을 동원해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취약계층 2천 가구에 마스크 지원을 시작으로 다중이용시설 방역, 자가격리자 긴급구호물품 제작·전달 등의 활동을 펼쳤다. 인도주의 활동 위한 경기지사 대표 활동 경기적십자사에선 구호 사업과 사회봉사 사업, 안전교육 사업, 청소년 적십자 육성 사업, 모금 사업 등 여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경기지사에선 화성 씨랜드 화재구호, 세월호 합동분향소 봉사, 메르스 구호, 이천 물류창고 화재 구호, 경기도 집중호우 구호까지 다양한 재난현장에서 긴급구호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윤 회장은 “긴급구호활동과 더불어 2016년부터는 평상시 구호 활동의 일환으로서 긴급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갑작스런 위기에 처했지만 정부 복지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사각지대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실무위원회 회의를 거쳐 생계, 주거, 의료, 교육 등 4가지 영역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적십자에서는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긴급지원 대상자들이 증가할 것을 대비 2018년 5억원이었던 예산을 올해 12억원까지 증액해 지원하고 있는데 실제로 2019년 646명, 지난해 761명에 이어 올해에는 800명을 넘는 위기가정에 지원을 완료했다”고 부연했다. 청소년 적십자(RCY) … 현장중심 프로그램 개발, 미래형 인도주의 이끌어가는 인재 육성 경기적십자사의 나아갈 방향 윤신일 회장은 “적십자 가족들을 만나고 호흡할 때마다 드리는 말씀이 있다”면서 “적십자의 고유한 가치를 견지하면서도 ‘사회의 변화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활동을 하는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새로운 시각과 접근이 필요하지 않은지’를 늘 상기하자고 전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어 급변하는 사회에 맞춰 재난안전 플랫폼 구축을 통해 재난안전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새롭게 다진다는 구상을 전했다. 그는 이 같은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각종 재난교육 등 재난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안전 교육 인프라 구축을 통해 양질의 응급처치 교육을 보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지역사회와 연대협력을 통해 지역 소외계층을 기다리기보다는 ‘찾아 돌보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청소년 적십자(RCY) 활동에 있어 현장 중심 신규 미래형 활동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 보급해 미래형 인도주의를 이끌어가는 인재로 키워가겠다고 했다. 도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 윤신일 회장은 우리 사회가 풍수해, 지진 같은 자연재난에서부터 사회적 재난인 화재, 환경오염사고 외에도 미세 먼지, 돼지열병, 코로나19 등 새로운 유형의 재난에 지속적으로 직면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적십자는 인간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한다는, ‘Saving Lives, 적십자는 생명입니다’를 모토로 늘 대비하고, 재난시 함께하며 일상에서 도움이 필요 한 분들의 곁에도 가까이 있다”라며 “다양한 유형의 재난이 늘 우리 옆에 있기에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우리 모든 도민의 계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며, 어려울 때일수록 여러분이 보여 주시는 따뜻한 마음은 그 이상의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그날까지 도민 여러분의 곁에서 든든한 힘이 되고 중단 없는 인도주의 활동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라며 “모두 힘을 내시고, 커다란 용기와 각오로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는 1만8천여 경기도 적십자봉사원에게도 큰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윤신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 프로필 -1956년 서울특별시 출생 -1983년 고려대학교 통계학과 졸업 -1986년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1987년 미시간주립대학교 대학원 -1994년 미시시피주립대학교 대학원 경영정보학 박사 -2004년 크질오르다국립대학교 정치학 명예박사 -2012년 3월~2015년 3월 대한적십자사 중앙위원 -2017년 11월~2019년 10월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부회장 -2019년 3월~현재 강남대학교 제9대 총장 -2019년 9월~현재 고려라이온스클럽 회장 -2019년 11월~현재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인터뷰] 정용왕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함께하는 100년 농협 디지털 경기농업 구축, 제2도약 함께하는 100년 농협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기농협이 앞장서겠습니다. 정용왕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은 창립 60주년을 맞은 농협이함께하는 100년 농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의 자세로 영농현장에서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5대 중점추진방향을 설정했다는 정 본부장은 농업인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든든한 영농환경을 조성하고, 디지털농협 구축을 통한 효율화를 추진 중이라며 농ㆍ축협 체질개선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농업인 복지증진에 앞장서고 임직원이 책임감을 갖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경기농협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행복한 직장문화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고 소개했다. 경기농협 창립 60주년동행6060등 도민농업인 위한 고객감사 이벤트 진행 경기농협은 올해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도민과 농업인들을 위한 고객감사 행사와 사회공헌활동,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60년 농협과 함께한 고마운 60명을 뜻하는 동행6060을 통해 농협과 농촌사회 발전 및 조합원의 소득증대에 기여한 인사와 단체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으며, 경기농협 임직원이 동참한 함께나눔봉사단을 출범해 인력수급이 어려운 농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 농축협 상호금융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농산물 상품권 및 농산물 꾸러미 등 사은품을 전달하는 고객감사 이벤트와 언택트 시대를 맞아 평소 서로에게 소홀했던 가족에게 사진촬영 기회를 제공하는 우리 가족, 하나로 이벤트 등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경기농민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경기농협은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인력 문제 해소를 위해 최근 경기도, 도내 29개 대학과 협약을 맺고 대학생 농촌일손돕기 사회봉사활동을 추진 중이다. 정 본부장은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 지연과 자원봉사자들의 농촌봉사활동 기피로 농촌은 심각한 일손부족 상황에 처해 있다라며 도내 대학은 물론 시군 자원봉사센터 등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더 많은 자원봉사자가 농촌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농협은 늘 변함없이 농민 곁에서 농업농촌의 번영을 도모하고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고객 감동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과 고통을 나누며 어려울 때 힘이 되는 경기농민의 동반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글_홍완식기자 사진_김시범기자

[인터뷰] 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

화성시의회가 역대 가장 여ㆍ야 갈등 없는 의회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7월 취임해 1년 2개월째 의회를 이끌고 있는 원유민(58) 8대 후반기 의장의 소통 정치가 한몫 했기 때문이다. 원 의장은 초선 시절부터 시민과 동료의원 한 사람 한 사람과 소통했고 의리를 중요시했다. 그는 一诺 千金(일약천금)이란 사자성어를 되뇌이고 실천하려 노력한다. 하나의 승낙을 얻는 것이 천금을 얻는 것보다 낫다. 한번 승낙한 말은 천금과도 같다. 약속한 말은 틀림없이 지키다라는 뜻이 자신의 정치신념이라 강조한다. 원 의장으로부터 그동안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말해달라. 지난 2006년쯤 동탄1신도시로 이사오면서 동호회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동탄축구연합회 연합회장 자리까지 올라가게 됐다. 연합회장으로 연합회를 꾸려 나가면서1년에 한번씩 행사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정치인들을 접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지역주민들을 위 해 좀 더 큰틀에서 봉사를 해야겠다는 생각과 지역 국회의원의 권유로 시의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취임 후 1년2개월여 활동상을 되돌아본다면.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 속 어려운 부분이 많았지 만, 의회 본연의 역할에 내실을 기할 수 있는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올해 가장 큰 현안은 내년 지방자치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강화된 자치분권 제도의 기틀을 만드는 일이다. 남은 임기동안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성공적으로 안착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위기를 맞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은. 화성시의회는 장기화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시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왔다. 현재 시기가 시기이니만큼 시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사업에 적재적소의 예산이 투입되도록 의회에서 할수 있는 모든 역할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경기남부권통합국제공항건설, 수원 군공항 이전 을 두고 지역 내 갈등이 있다. 입장은. 이전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 화성시민 대다수도 반대하는 사안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한국 갯벌은 멸종위기 철새의 기착지로서 보존의 가치가 매우 큰 곳이다. 여기에 화성호는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로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지이자 생태적 보존가치가 높은 곳이다.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군공항 이전을 논의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역대 여야 가장 갈등 없는 의회로 평가받고 있는데. 지난 2014년 처음 의정활동을 시작 했을때는 혼자만 잘 하면 되고 내 지역구를 우선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의 자리에 와 보니 혼자서는 할 수 있는 일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의장으로서 우리 화성시의회 21명의 의원들이 제 역 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잘 이끌어나가겠다. 남은 의장 임기에 대한 활동방향과 각오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기본적인 철학으로 매향리평화공원, 전곡항 케이블카 공사현장 등 주요 사업현장을 방문했다. 또 시민들의 잦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신남리 폐채석장, 폐기물 처리장까지 많은 현장을 방문하려고 애썼다. 앞으로 의원들과 함께 집행부의 주요 정책과 예산을 입안하기 전 불필요한 예산이 수반되지 않는지, 타당한 정책인지 등을 판단해 믿음을 주는 책임 의회를 실현해 나가겠다. 글_박수철김영호기자 사진_김시범기자

[인터뷰]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기도가 자치분권 2.0 시대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지방의회가 될 수 있도록 남은 임기 전력을 다하겠습 니다.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왕1)는 8월4일 경기일보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영상 인터뷰에 서 국회법과 같이 독립적인 지방의회법을 제정해 풀뿌리 민주주의의 소중한 한 축인 지방의회의 권한과 위상 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근철 대표는 경기도의회 유일 교섭단체 대표로서 132 명의 민주당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전방위로 지원하며 제도적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임위원회 전문성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예산정책담당관실 업무 역량 확대, 조례심사 제도도민청원 및 위원회 추천 제도정책중심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 등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하는 의회시스템을 안착시킨 것이 그가 대표로 취임한 이후 이룬 대표적인 성과다. 이 같은 결실 중에서도 박 대표가 가장 애착을 갖는 성과 는 지난 2월 지급된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다. 2차 道재난기본소득 지급 가장 큰 결실 독립적인 지방의회법 제정 필요성 강조 박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소 상공인을 비롯한 지역경제가 침체에 빠지자 의장단, 수 석대표단, 상임위원장단 회의를 통해 보편지급 공감대를 형성하며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집행기관에 건의했 다. 이 같은 경제 부양책으로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며 죽 어가던 골목경제도 다시 숨쉬기 시작했다. 박 대표는 코로나19 피해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재난 상황에서는 보편지급이 더 적합하 다고 판단한다며 이번 5차 재난지원금 지급 건과 관련 해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소득 상위 12%의 추가 지원 을 제안하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국회법과 같은 독립적인 지방의회법 제정 필요성도 강하게 역설했다. 지방의회 환경에 맞는 조직 신설과 인력 보충을 할 수 있는 조직구성권과 지방 의회의 의정활동을 보장하는 예산편성권 독립, 의회의 실질적 운영주체인 교섭단체에 대한 규정 및 지원 근거 를 마련해 주민 기대에 부응하는 대의기구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박 대표는 지난 2월 전국 광역의회 더불어민주 당 대표의원협의회 준비모임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 작했고, 14개 의회에서 지방의회법 제정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는 성과를 만들며 전국적인 공감대를 만들어냈다. 이와 더불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경기도가 창출해 야 할 미래 먹거리에 대한 구상도 빼놓지 않았다. 박 대표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ICT 등 디지털 분야와기후위기와 관련된 저탄소 산업은 경기도가 미리 준 비하고 선도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분야로 경기도 에서도 정부의한국판 뉴딜정책발맞춰 디지털, 그 린, 휴먼 등 3개 분야에 100여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경기도의회 민주당 역시 교섭단체 차원에서 K-경기뉴딜추진위원회를 구성, 경기도형 뉴딜정책 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 고 했다. 전국 14개 의회 결의안 채택 등 공감대 경기도형 뉴딜정책 100여개 사업 시행 끝으로 박 대표는 내년 치러질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를 준비하는 민주당의 승리 의지도 숨기지 않았다. 박 대표는 경기도는 전 도민 재난기본소득, 비정규 직 공정수당, 배달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 등 다양 한 민생정책을 발굴시행하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 을 뒷받침해 왔다면서 이처럼 경기도를 비롯한 지 방정부의 성과를 국민에게 잘 홍보하고 코로나 위기 를 무사히 극복하면 내년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민 주당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고 의지를 피 력했다. 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