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인천] 김광수 신한은행 인천본부장 “인천의 대표은행으로 자리잡겠다”

“인천의 소상공인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려고 합니다.” 김광수 신한은행 인천본부장은 신한은행이 인천을 대표하는 인천시금고 은행이라는 것에 대한 책임감이 크다. 인천시와 함께 소상공인을 위한 저금리 대출 등은 물론 창업자를 비롯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등 경제분야와 취약계층을 돕는 복지 분야까지 인천지역에서 많은 역할을 도맡고 있다. 김 본부장은 “시금고인 만큼 자금 지원이라는 은행의 본연 업무를 통해 인천의 공공은행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인천의 대표 은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인천 스타트업 지원 ‘신한 스퀘어브릿지’ 김 본부장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스타트업파크에서 신한금융그룹이 운영 중인 ‘신한 스퀘어브릿지’에 관심이 크다. 스퀘어브릿지는 인천지역 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원스톱(One-stop) 육성 플랫폼이다. 즉 인천 스타트업파크의 민간 주도형 육성을 맡고 있는 셈이다. 현재 혁신기술·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한 펀드 조성 등을 하고 있다. 스퀘어브릿지는 지난 2020년 11월 1기 출범 이후 총 108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인큐베이션, 엑셀러레이팅, 글로벌 진출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스타트업이 투자자를 대상으로 펼치는 기업설명회(IR)의 컨설팅도 해주며 선발기업 중 50%인 51곳이 모두 705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선발 시점 대비 기업가치는 평균 66%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첫 협력, 스마트시티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을 통해 스타트업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한 혁신적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2021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 스타트업 콘퍼런스’를 열기도 했다. 김 본부장은 “K-유니콘으로 도약을 꿈꾸는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그룹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스퀘어브릿지가 인천을 글로벌 스타트업의 거점으로 만들고, 이를 통해 인천지역 경제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인천지역 중소기업 금융지원에 집중 김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미 신한은행은 지난 3월 600억원 규모 인천시 소상공인 무이자 특례보증 대출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신용보증재단에 단독으로 40억원을 출연한 상태다. 신한은행은 올해 총 60억원을 출연해 900억원의 신규 대출을 지원한다. 앞서 신한은행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지난 2020년 이후 특례보증 대출을 포함해 인천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규 지원한 대출이 최근까지 모두 5조6천억원에 육박한다. 고객 수는 4만700여명에 달한다. 김 본부장은 “인천시의 정책에 발맞춰 지난달에 취약계층 및 청년 창업자에게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300억원 지원을, 또 3월에는 소상공인 무이자 경영안정자금 2천175억 확대 정책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 인천 중소기업에 법률 상담 지원 김 본부장은 지역 내 중소기업에게 법률 상담 등에 대한 지원에도 나선 상태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신한은행 인천본부와 인천지방변호사회가 지역 내 중소기업을 위한 고문 변호사 위촉 협약도 했다. 신한은행과 인천변호사회는 올해 인천지역 80여곳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별 고문변호사를 지정하고 법률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역 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유기적 협조 체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김 본부장은 “인천시금고 은행으로서 지역의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 지원뿐 아니라 법률 자문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했다. ■ 사회공헌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 김 본부장은 인천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3월에 사회 진출을 앞둔 인천지역 청소년들의 금융∙경제 관련 지식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 교육과 건전한 저축 및 소비습관을 알려주는 금융 교육도 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인천시와 각 군·구에 있는 시∙구금고 지점을 중심으로 지역 내 20여곳의 단체에 모두 5만3천개의 마스크를 기부했다. 또 인천시에는 자가검사키트 3만개를 기부해 코로나19 감염의 사전 예방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8월에는 ㈔수와진의 사랑더하기와 함께 인천지역 내 한부모 가정을 돕는 ‘사랑의 반찬 나눔’ 행사도 했다. 이 행사를 통해 총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1천 가정에 김치 1만㎏과 김 1천 세트를 전달했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신한은행 남동중앙금융센터가 미래형 금융공간 ‘디지로그(DIGILOG)’로 재탄생한 것을 기념, 인천본부 소속 30여개 영업점과 함께 힘을 모아 쌀 300포대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김 본부장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갈 예정”이라며 “신한은행과 인천시가 함께 윈윈하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할 수 있도록 인천본부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할 계획이다”라고 다짐했다. 이민우기자

[PHOTO경기] 양은익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원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 新 성장동력 준비"

“경기북부 지역경제 발전의 성장동력을 제공할 수 있는 중심기지가 되겠습니다” 코로나19 한파가 점차 물러가면서 산업 시장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경기도 역시 포스트 코로나를 맞아 첨단 산업을 근간으로 한 경쟁력 강화가 한창이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첨단산업 불모지라고 불리던 경기북부 지역에서 이러한 오명을 벗고자 선봉에선 이가 있다. 바로 양은익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원장(57)이다. 양 원장은 경기북부 지역 산업 혁신을 이끌기 위해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북부 첨단기술 개방의 선도주체 자리 매김 올해 경기대진테크노파크(대진TP)는 전략적 사업 추진에 나선다. 우선 지역연고사업과 첨단업종 간의 융합 및 육성을 통해 지역산업 고도화를 도모한다. 이를 토대로 대진TP는 경기북부 지식거점을 담당하면서 지역별 차별화 산업 전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경기북부지역 연구기관과의 공유와 지역대학 결속 강화를 통해 지역 첨단산업 육성의 첨병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양 원장은 “미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 추진해야 할 사업들을 전략적으로 진행하려 한다”면서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를 맞이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산학 연관 플랫폼체계 구축 통한 경기북부 대표 기관 공고 그동안 대진TP는 경기북부 대학교 및 산학협력단과의 MOU체결과 미래산업 대비 인재양성 지원, 공유·협업 생태계 조성활동 등 지역대표 기관으로서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모색해왔다. 지자체를 비롯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공공기관과의 정책연구 또한 활발하다. 다만 대부분의 협력과정이 기관관 상호 조율보다 한 방향 지원인 것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다. 양 원장은 “지역기업에 대한 지원이 기관 한쪽의 지원이 대부분이었다는 것을 고려할 때 향후 기업과의 의견수렴에 대한 방향설정이 필요하다”며 “산학연관 플랫폼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변화 ‘언택트 시대’ 대진TP는 코로나19 펜데믹 속 중소기업벤처기업부의 ‘온라인 공동 활용 화상회의실 구축사업’을 통해 비대면 업무 효율성을 증진하고, 업무의 디지털화 촉진, 중소기업의 비용절감을 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소벤처 기업 밀집지역내 화상회의실 51개소를 구축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선두기관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그는 “중소기업의 스마트화 및 센싱기반 모니터링에 의한 빅데이터 구축 등으로 새로운 시대로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경기북부 지역 모든 기업이 포스트 코로나에 적응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사회적 목표로 한 다양한 사업 추진…가시적 성과 대진TP는 지난해 경기북부 10개 시·군과의 위탁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지원, 특화산업지원, 사회적 공헌을 목표로 ‘스마트 공장 보급·확산 사업’, ‘경기북부 산업기술단지 거점 기능 강화 사업’ 등을 추진했다. 기업지원 성과만 1천591건에 이른다. 아울러 대표적 경기북부 특화산업인 가구산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경기북부에서는 유일하게 경기가구인증센터 공인 시험 기관을 운영하며 가구제품 시험분석 지원 등 936건을 지원했다. 그는 “올해 역시 중소기업 및 특화사업 지원 등에 더욱 매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남·북부 균형발전, 최우선 목표 그동안 경기남북부의 균형발전 북부 도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다. 이에 따라 많은 정책들이 시행됐으나 아직 실효적으로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대진TP는 세 가지 중점 과제를 선정해 경기북부 지역혁신 성장동력 거점으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세 가지 중점 과제는 ▲기존사업의 지식기반화 및 디지털화 ▲미래 선도 기술 융합 및 지역사업 강화 ▲지자체와 공동산업 구조 변화대응 및 연계 강화 등이다. 양 원장은 “기술의 공동개발과 사업화, 벤처기업의 창업을 통해 선도적 기술 개발을 이끄는 역동적 주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도민을 위한 한마디 양은익 원장은 “우리는 지금 지식·기술·정보가 중심이 되는 지식기반의 무한 경쟁시대에 살고 있다. 세계 각국은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과 첨단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혼신의 노력”이라며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지난 2005년 1월 설립한 경기대진테크노파크는 가구, 섬유, 신재생에너지 등 특화산업과 환경산업을 근간으로 지식기반 산업과의 융합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대진테크노파크가 국가 공공기관으로서 경기북부 지역경제 발전의 성장동력을 제공할 수 있는 중심기지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양은익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제6대 원장 -1996~1998년 KAIST 건설 및 환경공학과 연수연구원 -1998~2000년 한국해양과학기술 선임연구원 -1998~2000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임연구원 -2016~2018년 강릉원주대학교 산학협력단장 -2019~2020년 한국구조물진단유지관리공학회 회장 -2021~ 현재 (재)경기대진테크노파크 원장

[PHOTO경기] 백남준 탄생 90주년

[FOCUS ON] 백남준 탄생 90주년…작품을 통해 본 그의 예술 세계는? 세계적인 비디오 아트 거장 백남준(1932~2006년)이 올해로 탄생 90주년을 맞았다. 100주년도 아닌 90주년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파격적이고 독창적인 그만의 예술 세계를 짚어온 예술인들에겐 그의 족적을 한 해 한 해 밟는 모든 순간이 깊은 의미를 갖는다. 백남준은 자신의 예술 성향이 어디에서 기인했는지 돌아보며 근본을 탐구하는 과정을 '아방가르드의 고고학'이라 불렀다. 그가 태어나고 나서 90년이 지나기까지 예술계에서 어떠한 아방가르드의 고고학이 축적돼 왔을지 살펴봤다. ■아방가르디즘에 빠진 백남준이 '텔레비전'에 꽂히기까지 백남준의 예술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매체'다. 1977년 그가 발표한 음반 <나의 축제는 거칠 것이 없어라>를 비롯해 <자화상>(1998), <전자 초고속도로>(1994~1997), <사이버포럼>(1994) 등에 이르기까지 그는 새로운 매체를 꾸준히 고민하고 탐색했다. 열다섯의 백남준은 "쇤베르크가 가장 극단적인 전위주의자"라는 말에 마음이 끌렸다고 했다. '전위적'이라는 말을 듣고 제 인생 방향을 정했단다. 그가 아방가르드에 관심을 보이게 된 것이 자신의 유전자로부터 유래한 것, 즉 자신의 본래의 성격에 아로새겨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백남준은 이러한 아방가르디즘이 자신의 삶을 항상 새로운 예술로 잡아끄는 근원이었음을 고백했다. 그가 '멀리 보는 기계', 즉 텔레비전(tele-vision)에 끌렸던 연유를 이해하게 된다. ■대중매체의 발전·정보의 축약…새로운 패러다임 예상 그의 대표 작품을 보자. 먼저 1974년 제작한 <TV 부처>다. 불상과 TV 모니터가 마주보고 있는 형식으로, 모니터 뒤편에 설치된 CCTV가 불상을 실시간으로 찍은 모습이 화면에 나타나기 때문에 부처는 자신의 모습을 응시하는 구도가 된다. 종교적 구도자이며 동양적 지혜의 상징인 부처와 현대문명의 상징이자 대중매체인 텔레비전의 대비, 그리스 신화의 나르시시즘과 선불교의 명상을 전자적 의미로 재해석할 수 있다는 점 등 많은 주제를 담고 있다. 또 1993년 CRT TV 모니터 1대와 철제 TV 케이스 10대 등을 활용해 만든 <칭기즈 칸의 복권>도 눈에 띈다. 이 작품은 동양과 서양을 잇는 실크로드가 광대역 전자 고속도로로 대체된 것을 형상화했다. 20세기의 칭기즈 칸은 말 대신 자전거를 타고 있으며, 잠수 헬멧으로 무장한 투구와 철제 주유기로 된 몸체, 플라스틱 관으로 구성된 팔을 가지고 있다. 네온으로 만든 기호와 문자들이 텔레비전 속을 채우는데, 이는 전자 고속도로를 통해 복잡한 정보들이 축약돼 전달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미래'가 올 것을 강조한 것이다. ■"아방가르드는 동시대 예술을 지탱하는 힘" 지긋이 백남준의 생애를 보노라면 한 자리에 머물지 않고 새 지평선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 그려진다. 위성 방송을 통해 멀리 여행하고자 했고, 그 여행의 종착지가 우주라는 광활한 땅임을 아는 이들은 안다. 용인 백남준아트센터는 이러한 백남준을 조명하며 오는 9월18일까지 <아방가르드는 당당하다(Archaeology of Avantgarde)>전을 개최한다. 이수영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연구사는 "백남준이 없는 아흔 번째 생일잔치를 준비하며 아방가르드로 되돌아가고자 한다"며 "아방가르드를 지나간 미술사의 한 페이지로 보는 것이 아니라, 동시대 예술을 지탱하고 숨 쉬게 하며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근원적인 힘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글_이연우기자 사진_백남준아트센터 제공

[PHOTO경기] 걷기 좋은 경기도 벚꽃 명소

가족·친구와 '봄 추억' 만들어요 언 땅을 비집고 봄이 성큼 다가왔다. 차가운 기온에도 남쪽으로부터 꽃 소식이 전해진다. 한려수도의 동백을 시작으로 매화, 산수유, 목련, 개나리, 진달래 등이 꽃망울을 터뜨린다. 봄꽃은 뭐니뭐니해도 벚꽃이다. 진해군항제 벚꽃축제, 화개장터벚꽃축제, 여의도 벚꽃 축제 등 전국의 유명 벚꽃축제에는 수만여명의 상춘객들이 찾고 있다. 경기도 벚꽃 명소에서 봄 나들이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과천 서울대공원 과천지역에선 서울대공원과 경마장 벚꽃이 유명하다. 이곳은 진해군항제에 버금갈 정도로 인기가 높다. 서울대공원은 벚꽃이 피기 시작한 4월부터는 입구에서 동물원까지 약 2~3㎞에 걸쳐 벚꽃이 수놓아져 눈길을 뗄 수 없다. 여기에 진달래, 개나리, 철쭉 등 10여종의 봄꽃들이 만개해 호수를 배경으로 봄 향기를 가득 느낄 수 있다. 이 때문에 공원호수 주변에는 매년 가족부터 친구들, 그리고 수많은 연인까지 엄청난 인파가 몰리고 있다. 서울대공원에는 공원 입구부터 동물원까지 운행하는 스카이리프트가 있는데, 이 리프트를 이용하면 호수주변과 동물원 주변의 벚꽃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서울대공원 바로 인근에 위치한 경마장도 방문하기 좋은 곳 중 하나다. 4월 경마장은 온통 꽃으로 장식되는데, 그 중 벚꽃이 가장 아름답다. 마사회는 매년 야간 벚꽃축제를 열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경마장 벚꽃은 화려한 조명으로 더욱 빛난다. 불꽃놀이, 점등식 퍼포먼스, 벚꽃 플리마켓, 각종 공연 및 체험 이벤트, 벚꽃 포토존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봄철 가족과 친구 간 추억 만들기에 충분한 장소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축제가 열리지 않지만, 경마장의 벚꽃 장관을 보기 위한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산 호수공원 '4월은 잔인한 달', 시인 엘리어트는 시 <황무지>에서 4월을 이렇게 표현했다. 너무 아름답지만 그 기간이 너무 짧아 그 만발했던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을 알았다는 말로도 읽힌다. 안산시에서는 시내 중심에 조성된 ‘호수공원’이 벚꽃 명소다. 지난 1998년 시화방조제가 조성되면서 사라진 옛 사리포구 자리에 조성된 호수공원은 약 64만570여㎡ 규모에 달하는 공원으로, 고잔저수지 등 기존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호하며 2006년 개장했다. 호수공원의 상징인 호수와 함께 수변·중앙광장, 희망 동산을 비롯해 각종 체육시설과 잔디광장 등이 조성돼 있다. 호수공원의 백미는 봄철 공원과 화정 및 안산천변에 만개하는 벚꽃이다. 매년 공원과 두 하천을 따라 눈이 내린 듯 벚꽃이 만개할 땐 꽃 터널길이 만들어지고 주변 도심과 어우러져 그림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도심 속 탁 트인 호수공원을 배경으로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사진 찍기에도 좋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지친 마음을 위로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양평 북한강 드라이브길·갈산공원·쉬자파크 양평군도 경기도 벚꽃 명소 중 빼놓을 수 없다. 대표적으로 ▲북한강 드라이브길(391번 지방도) ▲갈산공원 ▲쉬자파크 산 벚꽃 등 3곳이 꼽힌다. 양평군에선 벚꽃이 4월2일부터 9일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측한다. 먼저 북한강 드라이브길은 양평군 양수리에서 서종면으로 이어지는 북한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391번 지방도다. 도로를 달리며 코로나19를 피해 벚꽃을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4월 초에는 강바람에 흩날리는 벚꽃과 은빛 물결을 이루는 북한강의 아름다움에 녹음(綠陰)이 푸른 산맥과 어우러진다. 이 곳은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변을 타고 형성된 산맥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또 남한강 산책로를 따라 양평군 최대 벚꽃 군락지가 형성돼 있다. 갈산공원은 관광객이나 사진을 찍는 이들이 찾는 벚꽃 명소로 통한다. 남한강을 끼고 형성된 벚꽃길이 화려하면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오랜 세월 강변을 지켜온 버드나무 사잇길은 우아한 정취를 더해준다. 갈산공원은 양평 물맑은시장과 인접해 있어 산책 후에는 시장을 둘러보며 옛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오감만족이 가능한 명소다. 끝으로 쉬자파크는 용문산 자락에 자리 잡은 숲속공원으로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로 사계절 볼거리가 풍성한 곳이다. 2.3㎞ 길이로 조성된 공원길을 걷다보면 금낭화, 병꽃나무, 개별꽃, 진달래 등 다양한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다. 공원 끝자락에 위치한 출렁다리에는 아름답고 화려한 산벚꽃이 장관을 이룬다. 숲속놀이터, 관찰데크, 카페 등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오기에 제격인 곳이다. 또 세미원, 들꽃수목원, 용문산과 용문산관광지, 구둔역 등도 봄 나들이객들이 벚꽃을 감상하고 힐링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구재원·김형표·황선주기자

[PHOTO경기] 환경 살리는 경기도 무포장가게

세계적으로 이상기후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일상의 변화를 지키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작은 실천 '제로웨이스트(zero waste)'가 뜨고 있다. 제로 웨이스트는 모든 제품이 재사용될 수 있도록 장려하며 폐기물이 나오는 걸 방지하는데 초점을 맞춘 원칙을 말한다. 제로 웨이스트의 일환으로 비닐이나 플라스틱 등의 불필요한 사용을 줄이려는 다양한 시도가 벌어지고 있다. 그 중 특히 '무포장'으로 지속가능한 삶을 실천하는 경기지역 가게들을 소개한다. ■"개인 용기 가져오세요!" 무포장가게란 일회용 및 과대포장을 유통과정에서 제한하고, 소비자가 용기를 가져와 포장 쓰레기를 줄이는 행동을 환영하는 곳을 말한다. 가게마다 판매하는 제품의 특징이 있고, 당장 포장을 없애지 못하는 제품도 있지만 변화를 이끄는 데 의미를 둔다. 무포장가게 프로젝트에는 제로 웨이스트샵 뿐 아니라 커피숍, 식당, 베이커리, 서점, 꽃집, 편집샵 등 다양한 업종의 가게가 전국적으로 참여한다. 배달음식 등에서 생겨나는 포장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개인 포장용기를 환영하고,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게들이다. ■동그라미 리필러리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제로 웨이스트샵 '동그라미 리필러리'는 주인장이 당장 내가 쓰고 싶은 제로웨이스트 물건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직접 차린 가게다. 아이가 생기고 나서 지금보다는 나은 지구를 선물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환경 이슈에 마음을 쓰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동네에 이런 곳이 있으면 더 자주 제로웨이스트 물건을 사지 않을까 싶어 사는 곳 주변에 가게를 열었다. 리필러리 앞에 붙은 동그라미는 지구, 순환, 연결을 뜻한다. 필요한 양만큼 재서 사갈 수 있는 세제가 스테디셀러이고, 작가가 만든 양파망 쓰루백이 핫템으로 선보여진다. 주인장이 바빠 며칠 문을 못 열고 있으면, 그 사이에 사람들이 일반세제 쓰면 어떡하냐고 걱정하며 대신 가게를 봐주는 단골들이 있는 사랑받는 가게다. ■페어라이프센터 화성시 봉담읍엔 공정무역 카페 ‘맑은 샘’, 어린이 도서관 ‘책 놀이터’, 마을서재 ‘책의 정원’등의 공유 공간을 통해 마을과 세상을 새롭게 만들어 가는 ‘마을만들기 NGO’인 페어라이프센터가 있다. 공정무역 원두로 내리는 맛있는 커피와 다양한 공정무역 아이템들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부엌 공간은 물론 냉장고, 그릇, 책 등을 모두 내 것처럼 편히 같이 쓸 수 있다. 공정무역물품과 제로 웨이스트 물품을 손수 만드는 워크숍도 종종 열린다. 공정하게 나누고 더불어 행복해지는 길 찾기에 마을 사람들과 손 꼭 붙잡고 함께하려는 사람들이 여기에 있다. 화성 봉담리를 홍대 못지않게 핫한 '봉리단길'로 만들고 싶은 야심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추진력 가득한 활동가들이 모인 곳이다. ■가치상점 동네에서 1분거리에 있던 ‘가치가게’를 기웃거리다 가치가 맞아서 같이 차리게 된 숍인숍 가치상점은 수원시 권선구에 자리한다. 제로 웨이스트 할 수 있는 물건을 좀 더 쉽게 수급하기 위해 수원지역 ‘작은 지구를 위한 실험실’을 비롯한 환경 관련 활동가들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가게엔 라면, 국수처럼 생활밀착형 제로 웨이스트 소품들이 가득하다. 군더더기라고는 단 하나도 허락하지 않는 주인장의 뚝심으로 사치와 허영, 넘치는 것은 일절 찾아볼 수 없다. 제로 웨이스트 한 번 하려고 해도 다 서울로 가야 하는 상황이 불편해서 사는 곳 1분 거리에 차린 상점이다. 제로 웨이스트의 출발은 로컬, 동네에서 생산하고 소비한다는 진리를 실천하고 있다. 물품리스트 하나 없고, ‘살 수 있을 때 살 수 있을 만큼만 갖춰놓자’ 하는 알뜰 정신으로 운영된다. 글_이연우기자 사진_경기문화재단 등 제공

[PHOTO경기] 민민홍 인천관광공사 사장

한겨울 같았던 관광과 여행에 봄이 오고 있다. 코로나19의 엔데믹을 앞두고 해외입국 자가격리 면제 등 빗장이 하나씩 풀리고 있다. 관광을 통해 인천을 알리는데 선봉에 서 있는 민민홍 인천관광공사 사장(62). 민 사장은 안전과 친환경, 스마트 관광을 이끌기 위한 다양한 전략과 계획을 준비 중이다. 민 사장은 올해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장수요를 회복하고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다. 그는 “인천만의 차별화한 콘텐츠를 육성하고 관광시장의 회복에 대비한 마케팅 강화로 관광 수요 회복에 온 힘을 쏟겠다”고 설명했다. ■ 올해 스마트관광도시 모델 정착 목표 민 사장은 또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스마트관광도시 모델을 정착시키고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것도 올해 역점 사업으로 꼽고 있다. 민 사장은 “핵심 콘텐츠 강화 및 스마트 관광도시 이미지 구축 등 인천관광 브랜딩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안전한 관광 이미지를 확보하고 새로운 일상 변화 추세를 반영하는 한편, 인천의 특화 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콘텐츠 발굴·육성하겠다”고 했다. 특히 민 사장은 인천이 추구해야 할 관광 전략에 대해 섬을 꼽는다. 민 사장은 “지난해 섬 주민들과 관광객의 교류를 통해 지역 문화, 생활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인천 섬 도도하게 살아보기’가 인기를 얻었다”면서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섬 관광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민 사장은 비대면·온라인 홍보 마케팅을 통해 섬 안전관광 문화 확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섬 숙박시설 및 식음시설 등 관광 수용태세의 개선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그는 “도서특성화사업 대상지로 소이작도, 덕적도에 이어 영흥도 내리, 덕적도 북리, 소청도 이렇게 3개 섬을 신규 수탁한다”며 “해양관광 상품 개발 및 섬 관광인력 양성, 주민소득사업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 쉼 없이 뛰어온 재임 3년 민 사장은 재임 3년 간 코로나19 발생 이후 업계 회복지원을 위한 경영안정자금 대출 지원을 비롯해 일자리 창출, 인천관광의 인지도를 높이는 등 위기 극복에 제고 등 위기 극복을 이뤄냈다. 민 사장은 “인천e지 앱 개발 및 지역상권 협업을 통한 모바일 하나로 편하게 즐기는 스마트 관광환경 조성이 기억에 남는다”며 “코로나19 이전에는 일용당 5천명 포상관광 유치 등 인천관광 성장을 주도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지방 관광 공기업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경영평가 최우수 등급(가등급)을 받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그는 “그동안 추진한 선도적인 관광사업을 추진한 것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는 코로나 위기극복과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임직원들 노력의 결과”라고 했다. 이어 “직원들의 역량도 크게 늘어 관광공사가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큰 동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광공사는 경영평가에서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70억원), 송도국제회의 복합지구 활성화 사업(5억7천만원), 개항장 문화재 야행(4억원) 등 각종 국비 공모 사업을 따냈다. 또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등 국제인증 획득, 가족친화 우수기관 및 2년 연속 사회공헌 기업 인증 획득이라는 성과도 냈다. ■ 인천의 글로벌 관광허브 도약 민 사장은 앞으로 인천이 글로벌 관광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애쓸 계획이다. 그는 “장기적으로 관광도시 인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경영기반 구축, 지역 내 관광산업 기여도 향상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 사장은 디지털 환경에 대응한 선도적인 관광사업 추진 및 국내외 관광객의 유치 확대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관광을 통한 누구나 찾고 싶은 관광도시 인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예정이다. 민 사장은 “지속가능한 경영기반 구축을 위해 새로운 수익재원의 발굴과 기존에 운영 중인 호텔영업 수익의 극대화 등 경영 개선 노력도 기울이겠다”며 “지역 내 총생산(GRDP) 3%수준의 관광산업 기여도를 10%까지 높이면 인천이 글로벌 관광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자전거 타면서 재충전 민 사장은 틈나는대로 자전거를 타는 것이 자신만의 재충전 방법이다. 그는 “10㎞, 20㎞를 신나게 라이딩을 하면 건강도 챙기고 힐링이 된다”고 한다. 민 사장은 “인천은 자전거 도시 답게 송도국제도시는 물론이고 인천대공원, 경인아라뱃길, 강화도 등 곳곳에 자전거길이 잘 만들어져있다”며 “주변 경치도 아주 빼어나 코스 곳곳이 그림 같다”고 전했다. 민 사장은 라이더들의 인기 코스인 영종도 해안일주 자전거도로가 지난해 만들어진 만큼, 앞으로도 인천에서 자전거 도로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많은 인천 시민들이 자전거로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을 함께 챙겼으면 좋겠습니다.” 이민우기자

[PHOTO경기] 최성호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장

“전쟁, 가난, 불평등으로 고통받는 이웃과 아동을 위해 투명하고 믿음직한 후원의 통로가 되겠습니다.” 전세계 취약 아동·가정·지역사회가 빈곤과 불평등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글로벌 NGO 월드비전. 특히 경기지역에서 후원자들의 따뜻한 손길을 아름다운 나눔으로 연결하는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는 올해 짜임새 있는 운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세계적 위기를 극복해나갈 계획이다. 동행자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끌어가는 최성호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장으로부터 월드비전에서 펼치는 각종 사업과 목표 등에 대해 들어봤다. ■ 결식부터 진로와 꿈까지, 아동의 진정한 자립을 생각 올해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의 역할과 목표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월드비전은 국내사업인 ‘꿈꾸는 아이들 사업’에 집중해나갈 계획이다. 최성호 본부장은 “이 사업은 경기도 내 저소득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진로와 꿈을 지원하는 꿈지원사업과 위기아동지원사업, 결식아동지원사업을 비롯해 가장 취약한 아동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는 취약아동특화사업 등 4개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가정을 찾아가 지원해왔던 가정개발사업에서 사업 방향을 바꿔 올해 꿈꾸는 아이들 사업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는 국내와 국제개발사업, 긴급구호사업 등 월드비전의 국내외 구호개발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후원자 개발과 모금사업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최 본부장은 이 사업과 관련, “월드비전 한국은 올해 4천억원의 사업규모를 통해 전 세계 450만명의 아동을 지원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서 “경기남부사업본부 역시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침공, 인접국 통한 신속한 국제구호사업 현재 가장 큰 글로벌 뉴스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이다. 글로벌 NGO로서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월드비전은 우크라이나 인접국가인 루마니아를 통해 신속한 대응력을 보여줬다. 최 본부장은 “월드비전은 전 세계적으로 약 4만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이번 사건에도 한국월드비전을 포함해서 전 세계 파트너십 국가들이 긴밀히 협력하면서 즉각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며 “한국월드비전은 즉각적으로 20만달러를 지원했고, 향후 100만달러까지 지원규모를 상향해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현재 각종 매체를 통해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월드비전은 우크라이나 인접국가인 루마니아에서 31년째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350명의 현지 직원이 구호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 가장 시급한 것은 식량과 의료품인 만큼 이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최 본부장은 “식량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 아동의 심리적인 피해 문제도 우려되고 있어 심리사회적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현지에 관련 전문가도 이미 수십명 파견됐다”며 “향후 상황에 따라 우크라이나와 몰도바 국경까지 확대해 구호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 세계 각국 아동의 삶과 환경에 초점 월드비전은 모든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서 아동을 중요한 대상으로 여기고, 아동중심의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최 본부장은 “아동을 단순히 수혜와 보호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불평등한 상황에 대한 변화의 주체자로서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든 국가와 마을이 아동의 삶과 환경에 초점을 맞추고 발전해 나간다면, 그것은 결국 모든 사람이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그는 “월드비전은 맨 처음 창립할 때부터 아동중심의 사업을 했다”며 “이 같은 월드비전의 가치를 이룩하기 위해 경기남부지역본부 역시 효과적인 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이유있는 고액기부 월드비전은 약 60만명의 후원자가 함께하고 있다. 개인과 기업의 고액기부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월드비전에서는 1천만원 이상의 후원자는 비전소사이어티, 1억원 이상의 후원자는 밥피어스아너클럽으로 위촉하고 있다. 이같이 고액 후원자들이 지속적으로 월드비전과 연을 맺는데는 이유가 있다. 이와 관련, 최 본부장은 “많은 후원자와 소통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월드비전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깊게 신뢰하고 있다는 것이다”라며 “월드비전의 후원금 사용에 대한 투명한 보고와 국내외 구호사업의 차별화된 전문성이 후원을 결정하면서 신뢰를 갖는 가장 큰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고액기부는 NGO 입장에서 국내외 사업을 보다 구체적이고 신속하며 효과적으로 전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기부문화를 위한 월드비전의 노력 최 본부장은 ‘월드비전이 생각하는 후원’에 대해 “단순히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는다는 의미에서 나아가 후원자의 삶까지도 변화되는 매우 가치 있는 행위”라고 정의했다. 그는 “많은 후원자가 후원을 하면서 스스로 풍요로움을 느꼈다고 마음을 전해주는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러한 후원의 가치를 더 높이기 위해서는 모든 NGO가 더 투명하고 전문성 있는 사업을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월드비전은 후원금 운용 회계의 투명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후원금 운용을 준비하고 있고, 국내외 사업의 시작부터 결과까지 여러 단계의 보고체계를 마련하고 있다”며 “아울러 단계적인 내외부 감사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사업비와 운영비를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도민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 최 본부장은 “평화가 깨짐으로 인한 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아동”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외에도 전 세계는 끊임없는 국가 간, 종족 간 분쟁과 내전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평화가 단순히 전쟁이 없는 상태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그는 “가난, 불평등과 같이 다양한 이유와 환경으로 억눌리고 소외돼 고통받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있는 상황 자체가 이미 평화가 깨어진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월드비전은 투명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보였다. 최 본부장은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거나, 후원에 대한 도움이 필요하시면 월드비전으로 연락해달라”며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PHOTO경기]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올해 미래패러다임 본격화”

“올해를 인천국제공항이 우리나라 관문의 역할을 뛰어넘어 문화·예술·경제권 구축 등의 미래 패러다임을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해 개항 20주년을 맞은 인천공항이 올해 새로운 20년의 청사진을 그려야 하는 만큼, 지금부터 전략적인 설계와 추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올해는 공항운영 정상화, 스마트 혁신 공항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 미래성장이라는 3대 축과 10대 중점 추진과제를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공항공사는 올해 1일 평균 여객을 12만명(코로나19 이전 60% 수준)으로 회복한 상황을 가정해 문제없이 대응할 수 있는 출입국 인프라 확충, 스마트 패스(생체정보 활용 여객수속) 시범 도입, 코로나19 검사센터 추가 개설 등 공항운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긴축예산 운영, 경비절감, 대체수익원 발굴 등으로 재무건전성 악화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연내 월간 영업수지를 흑자로 전환하는 데 집중한다. 김 사장은 또 “올해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인천공항을 ‘이동을 위한 공간’에서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라이프 플랫폼’으로 바꾸겠다”고 했다. 이어 “연내 ‘ICN XR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 오픈, 확장현실(XR) 기반 여객터미널 내비게이션 서비스 제공 등 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여객관리 운영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포스트 코로나 대비 미래성장 기반 조성 인천공항은 코로나19로 인해 개항 이후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공항공사의 매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조8천억원에서 지난해 4천800억원으로 80% 이상 줄어든 데 이어 1일 평균 여객 수 역시 2019년 19만4천명에서 지난해 8천700명으로 95% 이상 급감했다. 김 사장은 “코로나19 같은 변수로 인천공항의 아웃바운드(내국인 해외여행) 중심 성장의 한계를 통감했다”며 “앞으로 공항을 이용하는 내국인 및 관광객 인바운드로 수요영역 확장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통 플랫폼을 넘어선 공항 경제권 확장, 문화·예술 강화 등을 통한 신규 항공수요 창출, 배후 물류단지 기능 강화를 통한 물류 경쟁력 확보 등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익모델 다각화 위한 관광산업 혁신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의 종전 수익모델을 다각화 하기 위해 관광산업의 새로운 혁신을 추진한다. 이는 해외 출국 등 단순 거점이 아닌 대규모 복합 랜드마크 콘셉트의 콤플렉스 등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항공사는 지난해부터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 부지 38만㎡에 전시·문화·공연장 및 쇼핑센터 등의 단지와 호텔 및 컨벤시아, 금융 및 비즈니스 기능 등을 갖춘 랜드마크 콤플렉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초석으로 글로벌 공항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공항경제권 구축을 본격화한다. 이와 함께 공항공사는 인천공항에 글로벌 미술관 분관 유치의 타당성 분석 및 기본계획 등을 수립을 추진하고, 인천공항 항공정비(MRO)·자가형 항공기터미널(FBO) 부지 내 3만3천㎡ 규모의 수장고와 관련시설을 조성하는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김 사장은 “랜드마크 콤플렉스와 글로벌 미술관 분관 유치, 공항 인근 복합리조트 및 레이싱 파크 사업 등 신(新)성장동력 발굴 및 수익모델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대비 인천공항 경쟁력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인천공항 항공정비(MRO)산업 통한 공항경제권 구축 공항공사는 지난해 인천공항 MRO 단지 내 화물기 개조사업 기반시설 구축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5월 공항공사가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과 국내 강소기업인 샤프테크닉스K의 합작법인 설립 및 투자 유치 합의각서(MOA)에 따른 조치다. 또 공항공사는 미국 아틀라스항공의 특송화물 전용 항공정비시설 MOA 등과 관련한 맞춤형 기반시설 구축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항공 MRO 분야 원천기술(엔진·부품 등)을 보유한 글로벌 MRO 기업 추가 유치 위해 맞춤형 마케팅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공항공사는 인천공항 내 UAM(도심항공교통) 이·착륙장(버티포트) 개발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 사장은 “인천공항 MRO 산업과 새로운 교통수단인 UAM 등으로 새로운 공항의 청사진을 그려 나갈 수 있다”며 “이는 곧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공항경제권의 초석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인천공항, 항공수요 회복 대응 방안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영향으로 3년간 곤두박질 친 인천공항 여객 수요에 대한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 공항공사는 올해 여객 수요를 약 1천200만명에서 2천400만명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맞춘 마케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항공사는 여행객 심리 회복과 여객·운항 정상화를 위한 차별화한 마케팅을 수립하고, 스마트 방역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인프라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제2여객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를 추가 개설해 종전 3곳에서 4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인천공항의 안전 가치를 높이는데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인천공항이 글로벌 허브 공항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도록 모든 분야에서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승훈기자

[PHOTO경기] 경기도 일터 42곳...산업관광 명소로 뜬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올해 문화·사회적 가치가 있는 산업현장 및 생산품을 새로운 관광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산업체'를 하나의 '테마파크'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딱딱하고 정적인 일터의 개념인 산업체가 관광의 옷을 입고 새롭게 태어날 수 있을까. 사전조사를 거친 결과, 관광지로 키울 경기지역 산업현장은 ▲농촌 체험(9곳) ▲식품 제조·가공(8곳) ▲기술산업, 농·축산업, 전통주산업, 도예산업(각 3곳) ▲문화산업, 도시 재생, MICE산업(각 2곳) ▲과학 체험, 항만산업, 화장품 제조산업, 한식문화, 자원 재생, 유리공예산업, 생태·교육 사업(각 1곳) 등 총 16개 분야·42곳으로 추려졌다. 현장 특성별로 어떤 공장에서는 식품의 가공 공정을 견학할 수 있고, 어떤 기업에선 전통수공업 제품을 직접 만드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식으로 프로그램이 짜일 전망이다. 먼저 전통주산업에선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술샘이 선정됐다. 술샘은 고문헌에 담겨 있는 선조들의 지혜를 이어받아 좋은 재료와 정성, 자연으로 전통주와 전통발효식초 등을 생산한다. 1시간가량 실내 견학 및 전통주 시음 시간을 즐길 수 있고, 2시간가량 막걸리 빚기 체험을 참여할 수 있다. MICE산업에서는 수원컨벤션센터와 킨텍스가 지정됐다. 수원컨벤션센터는 호텔, 백화점, 아쿠아리움, 광교호수공원 등과 함께 어우러져 있다. 또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킨텍스는 10만㎡의 전시 면적과 63개의 회의실을 보유한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다. 이들 장소에서 각종 박람회나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 끝으로는 생태·교육사업 관광지 일환으로 여주곤충박물관이 육성된다. 이 박물관은 곤충 및 파충류 등 소동물을 중심으로 '아이들의 정서 치유'를 최우선 목적으로 한다. 곤충이 일상 생활 속 하나의 문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며,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 등이 추진된다. 이밖에도 국내 최대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인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차량 전시, 시승 프로그램을 할 수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가공 공장인 서울우유협동조합(양주), 금속활자를 이용한 인쇄술 체험이 가능한 활판인쇄 박물관(파주) 등도 포함됐다. 도는 이들 42곳을 중심으로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및 운영을 통해 견학·체험형 관광 자원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아울러 산업관광 자원의 여행상품화를 위한 여행업계 대상 팸투어도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산업관광 활성화 사업을 통해 경기도 관광과 산업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가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산업관광의 메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 사진_경기관광공사 제공, 경기일보DB 첨부파일 : (전체적인 이미지)map korean_1.jpg (전체이미지)첨부파일 : (전체적인 이미지)map korean_2.jpg (전체이미지)

[PHOTO경기] 사진으로 본 경기도 10년의 변화상

"경景긔 엇더ᄒᆞ니잇고(경기의 광경, 이것이야말로 어떻습니까)." 경기문화재단이 '경기하여가'에 나오는 이 질문을 10명의 사진작가에게 건네자 작가들은 10인(人), 10색(色), 10경(景)을 저마다 예술적 시각으로 풀어냈다. 경기문화재단이 동시대 사진작가 10명의 예술적 시각으로 기록한 사진집 '라이브 인 경기Live in GyeongGi'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경기도와 그 속에 살고 있는 사람과 풍경, 경기도 10년의 일상이 담긴 사진집 속 작품을 통해 생생한 우리동네 모습을 볼 수 있다. 먼저 역사의 그림자를 다시금 짚어낸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노순택 작가는 남양주 마석리 산기슭에 자리 잡은 모란공원묘지에서 돌아오지 않는 화살 작품으로 민주열사들의 넋을 기렸다. 불의한 권력에 맞서 온몸을 던진 아픈 역사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박종우 작가는 분단 흔적, 대전차장애물을 통해 대척된 이념을 말하고자 했다. 한쪽에서는 발전하는 도시의 걸림돌이라며 철거를 요구하고, 다른 한쪽에선 언제 쓰일지 모르지만 만약 일어날 전쟁에 대비하자며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는 대전차장애물을 찍어낸 것. 이는 전쟁 이후 70여년간 우리네 사회를 반목하게 한 이데올로기의 부산물이라 전한다. 이와 함께 평범한 일상을 소소하게 조명한 작품들도 돋보인다. 강재구 작가는 도시의 숨과 쉼-도시 하천(都市河川) 작품을 선보였다. 주변 지역 삶의 질을 한층 높이고 산책로자전거도로 등을 조성한 도시 하천이 새로운 휴식 공간이자 즐길거리로 자리한 풍경을 조명한다. 강제욱 작가는 지난 12년간 매일 같이 거닐었던 수원 화성 일대를 일기처럼 찍어냈다. 1980년대 언저리에 마법처럼 멈춰져 있던 행궁동이 빠르게 변화해온 과정을 사진 작품 골목길의 오래된 화분으로 담았다. 박형근 작가는 조선시대 이중환이 '택리지'에서 언급했던 산수, 즉 우리나라의 주요 산계(山系)와 수계(水系)에 대한 사진을 기록했다. 장항습지에서 경기, Sublime을 촬영하며 우리 산천의 진경을 나타냈다. 철학적인 작품도 있다. 강진주 작가는 순환 속에 있는 이들 작품으로 생명이 시작되고 성장하고 소멸하는 반복과 순환을 표현해냈다. 이 대지에 무슨 일이 있고, 그 위에서 살아가는 이들은 어떤 것을 느끼는지 볼 수 있다. 화성지역에서 Edgeland, 경계지를 통해 도심과 지방 사이의 과도기적 공간을 말한 작가도 있다. 김신욱 작가는 주변부에 대한 오랜 관심을 바탕으로 연작을 만들었다. 이한구 작가는 우리 땅의 무속인과 자연을 이어냈다. 무무無舞-이 땅의 무속인과 성소로 경기도 땅의 가치와 균형, 정신과 정서를 남겼다. 이밖에도 성남훈 작가는 파라디움(Paradium)한 도시에서 성남 판교를 게임의 가상공간으로 여겼다. 각지니 유리 건물 숲에 오후마다 도시 전체를 물들게 하는 LED조명이 도시 내 욕망의 외침이라는 것. 파르마콘의 소금꽃을 제작한 이재용 작가도 무심코 찾은 평택항 간척지에서 숭고함과 장엄함을 느껴 카메라에 담았다. 바다라는 크나큰 화폭을 사진에 남겨 의미를 되새겼다. '라이브 인 경기Live in GyeongGi'를 발간한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진집을 통해 작가들이 바라본 경기도의 생생한 모습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연우기자 / 사진_경기문화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