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공포는 SOS를 보낸다

많은 나라가 아프가니스탄을 도와주고 있다. 그 이유는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이 공포에 떨고 있기 때문이다. 아프가니스탄은 지금 큰 어려움에 부딪쳤다. 어떤 어려움에 부닥쳤을까? 지난달 15일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을 탈레반이 점령해 정권을 장악했다. 그 이유는 결성 당시부터 이슬람 이상 국가 건설을 목표로 투쟁하고 있어서다.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아프가니스탄이 탈레반에게 위협을 받고 있는데 하루하루가 긴장으로 가득 찬 상태로 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탈레반 족은 이슬람 무장 단체팀이다. 이 팀의 성별을 보면 모두 남자다. 탈레반은 아동과 여성을 차별하고, 자신들의 법을 어기는 즉시 잔인하게 죽인다. 이처럼 힘이 세고, 폭력적인 탈레반에게 위협을 받으며 사는 나날은 불행으로 가득할 것이다. 만약 내가 아프가니스탄 사람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루아침에 나의 가족 누군가가 죽어 있을 수도 있는 나라에서 산다면 온통 두려움으로 가득 차 살았을 것 같다. 아프가니스탄을 보면서 우리나라 5ㆍ18 민주 항쟁이 생각났다. 이때도 권력자에게 포위당한 광주 시민들은 이리저리 자유롭게 다니지 못했다. 이처럼 현재의 아프가니스탄도 탈레반에게 이미 점령당해 자유롭게 다니지 못하고 있다. 5ㆍ18 민주항쟁의 역사를 직접 겪어보진 않았지만 얼마나 힘든 나날들이 고통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탈레반은 바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물론 방법은 옳지 않다. 대부분 사람은 탈레반이 나쁘다고 생각한다. 나의 생각도 이와 같다. 난 탈레반이 나쁜 세력이지만 자신들의 목표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에서 말했다시피 탈레반은 이슬람 이상 국가 건설을 목표로 투쟁하고 있다. 사람에게는 목표가 있다. 하지만 그 목표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나에게는 목표가 있다. 탈레반 사람들은 폭력으로 목표를 이루려고 하고 있지만, 나는 사랑으로 나의 목표를 이루며 살 것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의 정권과 폭력으로 힘들어하고 있는데 이런 힘든 일이 일찍 끝나면 좋겠다. 이 점은 모두가 동일하게 느낄 것이다.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할 수 있는 만큼의 사람들을 구출하려고 하고 있지만 조금만 더 애써주면 좋겠다. 나도 아프가니스탄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블로그에 올려 많은 사람이 알고, 함께 도울 수 있도록 힘쓰겠다. 이런 말도 있다. 칼보다 붓이 강하다. 이 말처럼 직접 가서 탈레반과 싸워서 이길 수는 없어도 글로 탈레반을 이길 수 있다. 허희선 양평 새이레기독학교

[자유학년제 - 우리 학교가 최고] 오산 원일중학교

교실에서 반도체 키트를 직접 만들면서 반도체 생산과정을 배우고 있습니다 오산 원일중학교(교장 김영명)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인재 발굴을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자유학년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는 반도체 과학교실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원일중 자유학년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매김했다. 원일중의 반도체 과학교실은 반도체 과학기술의 원리와 개념을 학습하고 다양한 실험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반도체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어넣는 게 주된 학습 목적이다. 프로그램은 삼성전자가 지원하며, 1학년 자유학년제 주제선택 프로그램으로 편성돼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는 연초에 공문을 보내 신청학교를 받고, 내부 심사 후 채택된 학교 교사들에게 프로그램 운영자 교육을 한다. 또 반도체 키트 8종 및 교재, 온라인 강의 동영상을 수업자료로 제공하고 있다. 반도체 과학교실은 원일중을 포함해 삼성전자 사업체 인근의 용인, 화성, 평택, 안성, 충남 등에 있는 중학교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주로 1학년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원일중 반도체 과학교실 담당인 신현경 교사는 학생들이 제공된 8종의 반도체 키트를 직접 만들면서 컴퓨터의 발전과정, 핸드폰과 반도체, 전기와 전자, 반도체의 원리와 PN접합의 개념, 논리연산과 논리회로, 알고리즘과 순서도, 반도체 생산과정 등 다소 어려운 개념들을 학습하고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며 프로그램 말미에는 수업과 관련해 홀랜드의 진로적성검사지로 진로를 탐색해보는 진로연계수업도 구성돼 있어 학생들이 이공계열 분야를 탐색해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경기교육 특색사업] 광주 혁신교육지구 시즌Ⅲ

광주하남교육지원청(교육장 한정숙)은 광주시와 함께 학교를 품은 마을! 마을을 품은 교육! 실현을 목표로 광주 혁신교육지구 시즌Ⅲ를 운영하고 있다. 광주 혁신교육지구 시즌Ⅲ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지역 특색 교육생태계를 구축하는 학교-마을 연계 교육 협력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운영한 시즌Ⅰ,Ⅱ가 관(官)을 중심으로 지역자원 발굴 지원에 집중했다면, 올해부터 시작한 시즌Ⅲ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주체가 되고 관(官)이 지원의 역할을 한다. 올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 광주 혁신교육지구 사업 시즌Ⅲ의 핵심 사업은 너른 고을 마을 학교와 학교-마을 다 같이 성장 프로젝트로, 마을 협력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마을공동체의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한다. ■ 너른 고을 마을 학교 너른 고을 마을 학교는 올해 △마을 탐방 프로그램(30개소) △마을 배움터(21개소) △학교로 찾아가는 마을 강사(65명) 프로그램 등을 직접 운영하는 광주 혁신교육지구의 주요 추진 사업이다. 이를 위해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광주시는 지난 2019년 7월 광주시 혁신교육 협력지원 센터(이하 센터)를 열고 교육지원청 2명, 광주시청 5명의 인력을 배치해 현재까지 학교-마을 연계 교육과정의 운영지원에 힘쓰고 있다. 마을 탐방프로그램은 교과과정과 직접 연계되는 지역 인프라를 발굴해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총 88회를 계획해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지역 내 △공공기관(시청, 시의회, 선거관리위원회, 우체국, 법원, 등기소) △환경시설(정수장, 하수처리장) △재난 안전시설(CCTV 관제센터, 배수펌프장) △생태 환경 보호구역(경안천 습지 생태공원) △역사문화유적지(신립장군묘, 허난설헌 묘, 신익희 생가, 최항 선생 묘) 등을 방문, 교과서에서만 보던 각종 시설을 현장에서 직접 견학하고 우리 지역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을 가지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마을 배움터 프로그램으로 광주지역 내 박물관, 미술관, 전시관, 공연장, 생태농업체험장, 문화예술체험장 등에 대한 현장 탐방 수업도 지원한다. 다양한 학교 밖 체험형 학습을 위해 센터에서 직접 이동 수단 등을 제공하며 올해 총 145회를 운영 중이다. 학교로 찾아가는 마을 강사 프로그램은 전문성을 갖춘 지역의 역량 있는 마을활동가를 발굴해 학교로 찾아가는 수업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총 1천334차시를 진행 중이다. 분야는 △자연(생태) △역사 △인문 △인성 △예체능 △과학 △미래 등으로 다양하며 강사는 광주시 내에 거주하거나 사업장을 가지고 있어야 지원할 수 있어 교육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도 도모하고 있다. ■ 학교-마을 다 같이 성장 프로젝트 학교-마을 다 같이 성장 프로젝트는 경계를 넘어 배움의 공간을 학교에서 마을로 확장, 학교(교사, 학생)와 마을 교육공동체(학부모, 마을활동가, 마을주민)가 주체가 돼 마을 교육과정을 함께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교육지원청과 광주시가 총 2억원의 예산을 지원한 가운데 관내 초중고와 특수학교 등 28교가 참여해 △우리마을 탐험대 △마을 봉사단 운영 △마을 이야기책 만들기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광주매곡초는 학교-마을 다 같이 성장 프로젝트 사업 운영교로 지난 9월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마을탐험대 우리 마을 탐방 수업을 진행했다. 2학년 학생들이 동네 한 바퀴 통합교과 단원을 배우는 과정에서 우리 마을의 역사, 지리, 직업, 공간 등을 좀 더 다채롭고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 수업 활동이다. 광주매곡초 교사와 광주시청,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광주시 도시재생센터, 지역학 강사 등 지역의 여러 기관이 함께 협업해 수업을 지원했다. 이와 관련해 한정숙 교육장은 2021년부터 향후 5년간 운영되는 시즌Ⅲ에서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마을 단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중심 혁신교육 확장 및 지역 교육 주체 역량 강화 도모에 힘쓸 예정이라며 배움의 공간을 마을로 확장하고 학교와 마을을 주체로 한 교육활동을 통해 서로 하나 되는 학교-마을 다 같이 성장 프로젝트는 교육자치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이 마을과 함께 교육과정 속에서 너른 고을 광주를 배우고, 학교와 마을이 다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광주시와 지속해서 협업하며 혁신지구사업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민훈기자

[꿈꾸는 경기교육] 빈곤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

우리 주변에는 가난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당장 우리나라만 봐도 대한민국의 65세 노인 빈곤율이 45.7%나 된다고 한다. 노인뿐만 아니라 불합리한 임금 혹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서 가난한 사람도 있고, 돈을 벌었는데 어떻게 사용할지 몰라서 낭비하거나 사기 등 여러 이유로 가난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 이처럼 가난이라는 문제는 우리가 더는 회피할 수 없는 것이 돼 버렸다. 그래서 이제는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빈의 문제를 다루려고 한다. 먼저 박돌의 죽음이라는 책은 박돌어미는 가난하다는 이유로 아들의 진료를 거부당하고 결국 아들인 박돌의 죽음으로 하층민들의 빈곤한 삶을 드러내고자 했다. 또 다른 책인 화수분에서는 가난이라는 역경 속에서 살아가는 화수분과 그의 가족들을 담담하게 이야기함으로써 가난의 고난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처럼 빈곤은 하층민들의 삶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고 사회 발전을 저하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해결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일제 강점기 때는 토지조사제도 등과 같은 잘못된 사회구조를 통해 문제가 발생했다. 지금 우리도 사회적 구조가 빈곤의 원인이 되는지 생각해보고 그것을 고치도록 노력해야 한다. 예를 들어 가난한 사람들을 무조건 지원해주는 정책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적당한 지원이나 기부 등으로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 두 번째로 블라인드 채용을 시행하는 것이다. 가난의 원인으로 일자리 부족과 기회 박탈이 있다. 직업을 구하기 위해, 혹은 회사에 취직하기 위해 면접을 볼 때 출신지, 학력 등으로 차별을 받아 불이익을 받는 사람도 있다. 따라서 블라인드 채용을 시행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세 번째로 교육이다. 미래에 돈을 벌어서 잘 사용 할 수 있도록, 계획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올바른 경제관념을 세우는 것을 도와주는 교육도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인도주의적 태도가 필요하다. 화수분 중 소나무 아래에 화수분과 그의 아내는 죽었지만 살아있는 아이를 보고 나무장수가 구해주는 장면이 나온다. 만약 나무장수가 아이를 보고도 그냥 지나쳤다면 그 아이는 죽었을 것이다. 이처럼 박애 정신은 어떤 사람에게는 희망이 될 것이고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인도주의적 태도를 가지고 빈곤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공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게으르거나 자신의 노력 부족으로 가난의 결과를 맞이한 사람을 무조건 도와주라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또 다른 이유로 불합리하게 빚어진 빈곤은 우리 개개인의 삶과 사회 전반에 걸쳐서 모두에게 부정적 영향과 고통을 준다. 이제는 우리가 이것에 관심을 가지고 박돌의 죽음과 같은, 화수분의 가족과 같은 비극을 맞는 사람이 없게 해야 할 것이다. 김민찬 고양제일중

[꿈꾸는 경기교육] “고민 터놓으며 선생님·친구와 마음 거리 좁혀요”

수원 화홍초등학교(교장 배미랑)는 학생과 교직원이 서로 마음을 나누고 위로하는 마음약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약 한 달간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화홍초는 학생들의 활력 넘치는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고, 학생과 교사 간 마음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또래상담부 학생 17명과 강미숙 전문상담 교사가 이 프로그램을 직접 주최해 이끌고 있다. 마음약방은 학생들이 또래상담자와 상담을 진행하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해 상담자가 약과 처방전을 처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래상담부는 △반복되는 공부에 힘들다면 공부싫증 △꿈이 뭐야?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어렵다면 미래막막증 △하나를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다좋아증 등 다양한 증상을 체크리스트로 만들어 학생들의 마음 상태를 진단한다. 또 각 증상에 따라 어려움을 깨끗이 씻어낼 수 있는 때타올, 마음이 진정될 수 있도록 하는 말랑이 등 마음 약과 증상을 해결하도록 돕는 처방을 내린다. 마음 약을 처방받은 5학년 한 학생은 마음약방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의 짐과 고민을 다 털어낼 수 있었다며 저만의 고민인 줄 알았는데, 다른 친구들도 저와 같은 고민을 하니 신기하다. 또래 친구들이라 말하기가 더 편하고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민훈기자

[꿈꾸는 경기교육] “벼 수확하며 쌀 한톨 소중함 배웠어요”

쌀 한 톨의 소중함을 체험했어요 수원 영화초등학교(교장 박승숙)는 수확의 계절을 맞아 학생들과 함께하는 가을걷이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린 행사에는 1~3학년 학생들이 참석, 지난 6월 학교 텃밭에 심은 벼를 수확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황금빛으로 물든 벼를 손수 가위로 베어내고 벼를 탈곡하는 체험을 했다. 벼 탈곡을 위해 벼 이삭에서 낱알을 떨어뜨리는 전통 농기구인 홀태를 사용했다. 학생들은 벼 낱알이 홀태 아래로 떨어지는 광경을 지켜보면서 신기함이 묻어나는 탄성을 터트렸다. 3학년 한 학생은 벼도 베고 탈곡 체험도 하면서 쌀이 만들어지기까지 농부의 땀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농사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이해했다고 체험 소감을 전했다. 영화초의 가을걷이 체험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현장 학습을 나가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소중한 경험과 시간이 됐다. 박승숙 교장은 가을걷이 수확 활동을 통해 모종에서 열매까지 식물이 자라는 과정을 살피면서 동ㆍ식물이 자라는 과정과 환경을 이해하고, 비록 도심 속 학교이지만 농사의 소중함을 이해하는 체험이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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