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일대 빈집털이 강·절도가 날뛰고 있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있다. 지난 21일 오후 9시께 고색동 대한아파트에 사는 이모씨(31·건설업)집에 이씨부부가 집을 비운사이 도둑이 아파트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 안방 서랍안에 넣어둔 금목걸이·루비세트 등 시가 50만원 상당의 패물을 훔쳐 달아났다. 또 같은날 오후 4시30분께 아래층에 사는 이모씨(34·회사원)집에도 동일수법으로 도둑이 들어와 안방 화장대 서랍안에 놓아둔 자기앞 수표 10만원권 5장을 훔쳐 달아났다. 이에앞서 지난달 30일 새벽3시께 아파트에서 100여m 떨어진 69번지에 사는 엄모씨(40·택시 운전사)집에도 신원을 알수없는 30대 남자가 일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오는 엄씨를 흉기로 위협, 서랍에 넣어둔 계돈 25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엄씨집은 지난 9월에도 10만원권 자기앞 수표·현금 등 150만원을 도둑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주민 박모씨(43)는“한 아파트에서 몇가구가 도둑을 맞고 같은 집이 두번이나 털리고 있는 형편”이라며 “이젠 주민들이 신고조차 포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chkim@kgib.co.kr
서호, 신갈, 남양 저수지 등 경기도내 저수지들이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 기준치의 최고 4배나 오염되는 등 저수지 오염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경기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수원 서호는 지난 9월말 현재 평균 COD 27ppm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6.4ppm보다 오염이 증가했다. 용인 신갈저수지는 올 같은기간 평균 COD 14ppm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8.9ppm에 비해 수질이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화성군 남양저수지의 COD는 11.7ppm, 지난 6월 준설공사를 마친 수원 광교저수지는 8, 9월 2달간 6.5ppm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수원 원천저수지는 올 평균 COD 8.6ppm(지난해 7.4ppm), 용인 고삼저수지는 8.3ppm(지난해 6ppm)으로 나타났다./김창우기자 cwkim@kgib.co.kr
경기·인천지역의 중등교원 경쟁시험원서 접수 결과, 과목에 따라 최고 34.3대1를 나타내는 등 전체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기도교육청은 23일 총 1천771명을 모집하는 중등교원 공채시험에 1만4천364명이 원서를 접수, 평균 8.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중 5명을 모집하는 일본어에 155명이 지원해 31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고, 국어는 244명 모집에 1천980명이 접수해 가장 많은 인원이 원서를 냈다. 인천시교육청도 217명 모집에 2천47명이 원서를 접수, 9.4대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10.5대1보다는 다소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상업의 경우 4명 모집에 137명이 지원 34.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항해과목(여)은 1명 모집에 2명이 지원했으며, 특수학교는 12명 모집에 40명이 지원 3.3대1의 경쟁률로 타과목에 비해 다소 낮게 나타났다. /이민용기자 mylee@kgib.co.kr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부모가 상해보험에 가입돼 있다면 가출한 자녀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인천지법 제4민사부(재판장 서명수 부장판사)는 23일 D화재보험이 보험 가입자 조모씨(44)를 상대로 낸 ‘보험채무금 부존재확인소송’에서 보험사의 소송은 이유없다며 원고 패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조씨의 딸(16)이 가출했어도 이는 일시적으로 보호자의 양육권을 일탈한 것이기 때문에 동거중인 가족이 아니다는 원고측의 주장은 타당치 않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특히 “보험은 우연하고 우발적으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한 보장이므로 조씨 딸이 양육의 범위내에서 사고를 당하였든 양육의 범위를 다소 벗어나 사고를 당하였든 구별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보험회사는 이 사건의 보험금 청구에 응할 의무가 있다” 고 덧붙였다. 한편 D화재보험은 지난 5월 조양이 가정불화 등으로 가출한 뒤 충남 홍성군 홍성읍 소재 H다방에 취직, 오토바이로 차 배달을 나갔다가 무보험 차량인 이모씨의 차에 치여 부상을 입고 보험금을 청구하자 보험금 지급의무가 없다며 소송을 냈었다. /손일광 ikson@Kgib.co.kr
수원 영통소각장주민대책위원회는 23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영통동 영통소각장 앞에서 주민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영통소각장 쓰레기 반입 반대집회를 가졌다. 주민대책위는 “수원시에 소각장을 가동하는 대신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소각장 안전도 및 성능검사를 다시 할 것을 요구했으나 시에서는 이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쓰레기 반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시측은 안전성 검사를 이미 끝마쳤고 소각장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지만 우리는 이를 믿을 수 없다”며 “주민이 선택한 업체에 다시 검사를 실시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한국환경관리공단과 산업기술연구원 등 공신력있는 기관에서 이미 안전검사를 했으므로 수억원을 들여 다시 검사하는 것은 예산낭비”라고 밝혔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경찰조직도 머지않아 학사시대로 접어들게 됐다. 최말단 계급인 순경모집에 대졸자가 대거 지원했기 때문이다. 경기경찰청은 이번달초부터 15일까지 제4차 일반신임순경 모집결과, 120명 모집에 3천338명이 지원, 27.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력별로 4년대 대졸자가 692명, 전문대졸자가 2천78명으로 나타나 전문대졸이상이 전체의 83%를 차지했다. 경찰은 이들 지원자 가운데 필기시험과 면접을 거친 최종합격자의 경우 전문대졸이상의 학력자가 95% 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그동안 치른 전문대졸이상의 학력자 합격률인 1차 76%, 2차 82%, 3차 85%에 버금가는 수치다. 경기경찰청 인사계 관계자는 “매년 고학력자가 압도적으로 많다”며 “이는 경찰이미지가 많이 나아진데다 신분보장, 비교적 개방된 승진기회 등 여러점에서 매력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심규정기자 kjshim@kgib.co.kr
부천중부경찰서는 23일 가스배관을 타고 가정집에 몰래 들어가 귀금속 등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노모씨(20·무직·인천시 부평구 부평동)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흥업소 웨이트로 일하고 있는 노씨 등은 지난 8월9일 오후 4시께 부천시 오정구 작동 한모씨(45·나이트클럽 운영)집의 옥상에서 가스배관을 타고 작은방 창문을 열고 들어간 뒤 다이아몬드 반지와 가계수표 등 3억2천700여만원 어치의 금품이 들어있는 금고를 훔친 혐의다./부천=오세광기자 skoh@kgib.co.kr
안산경찰서는 23일 안산지역 유흥가를 무대로 강도·강간을 일삼아 온 혐의(특수강도 등)로 오모군(17·부천시 소자구 소사본동)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군은 도로에 세워둔 승용차를 훔쳐 이를 타고 다니면서 커피 배달을 하는 이모양(17)을 성폭행하는등 10여 차례에 걸쳐 800여만원을 훔치는등 특수절도행각을 벌여온 혐의다./안산=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
경기도내 대형건물과 재래시장, 쇼핑센터 등 다중이용건물의 21%가 안전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국가정보원, 경기경찰청 등이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도내 2천508개 다중이용건물 및 업소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21%인 529개소에서 2천338건의 안전이상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안전점검 결과에 따르면 안산시 오딧세이나이트, 쥴리아나나이트, 용인시 탱크유흥주점, 동두천시 쥬쥬노래방 등은 청소년을 출입시키거나 주류를 판매하다 적발됐다. 또 성남시 분당구 세신옴니코아 상가는 전화방을 불법으로 설치 운영하다 적발됐고 부천시 소재 자유시장은 10개 점포가 목조가건물이거나 무허가 건물이었으며 가스용호스로 고무관을 사용, 화재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군 광주읍 디모아호프집 등 3개 음식점은 영업장 면적을 무단 확장했고 켈리포니아호프집 등 4개 음식점은 업주 및 종업원들이 건강진단을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양주군 나라빌딩과 구리 인찬동 세신리빙프라자는 소방계획서를 작성하지 않았고 자체 교육훈련을 이행치 않는 등 방화관리자 업무를 태만히 하다 적발됐다. 이밖에 안양 삼무프라자 건물과 남양주 제일빌딩에서는 볼링장내 무허가 게임물을 설치하거나 PC방에서 청소년을 상대로 시간외영업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도는 적발된 529개소중 허가조건을 위반하거나 불법영업을 한 16개소는 입건조치하고 영업장을 무단확장한 8개소는 영업정지, 종업원 건강진단을 미실시한 5개소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나머지는 시정명령을 내렸다./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수원지검 형사4부(명재권 검사)는 23일 길거리에서 불법 복제된 포르노테이프를 판매한 혐의(음반·비디오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김모(29·용인시 포곡면 둔전리)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4월 중순∼지난 17일 용인시 모현면 능원리와 고림동 일대 길가에서 불법 복제된 포르노테이프 510장(시가 1천여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다. /황금천기 kchwang@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