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전하며 어두운 곳 밝히는 평택화전 '신우회원'

평택화력발전처 사내 모임 단체인 기독신우회(회장 권영동·51).지난 80년 4월 창립된 후 올해로 19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신우회의 회원수는 47명. 그리스도인으로서 직장과 사회에 복음을 전하며 긍정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행동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창립된 신우회의 주된 활동은 복음 전파와 불우이웃돕기. 회비 5천원과 기타 찬조금으로 모이는 예산이 연간 300만원에 불과한 이들 단체지만 단 한푼도 헛되게 쓰질 않는다. 부활절과 추수감사절 그리고 성탄절에 떡과 과일을 마련해 전직원과 나눠 먹으며 친목을 도모하는 신우회는 안성시 원곡면에 있는 열린선교회 재활원을 방문해 정기적으로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 지난 98년부터 한국복지재단 청소년 후원회에 매월 10만원, 그리고 평택지역 남녀 중학생 2명에게 분기별로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소외된 이웃들을 남모르게 돕고 있다. 지난해부터 신우회의 봉사활동은 사내에서 지역사회로 확대되고 있다. 98년과 99년 2차례 있었던 불우이웃을 위한 음악회와 소년소녀가장 돕기 음악회가 바로 그 것. 신우회는 이 행사에서 모인 성금 전액을 소외계층을 돕는데 쓰고 있다. 남에게 도움을 주고 특히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 말씀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권영동 회장은 “빛과 소금의 역할을 수행하여 아름다운 직장 분위기 조성은 물론, 지역 사회에서도 필요한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평택=최인진기자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박상규의원 인터뷰

“21세기는 중소기업의 시대” 소비자들의 기호가 빠르게 변화하는 21세기는 시장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중소기업이 새로운 천년을 주도할 것이라는 박상규의원의 말이다. 15대 국회에서 첫 의정활동을 시작한 그지만, 지난 25년동안의 중소기업 경영과 중소기업협동중앙회장을 역임하면서 체득한 실물경제 경험을 정책에 반영시켜려고 애써왔다. 실례로 ‘국민의 정부’ 들어 대통령 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전국 주요도시에 현장민원실을 개최, 중소기업의 자금난과 판로난, 기술난, 거래애로 등을 현장에서 바로 해결해주기도 했다. 그래서 그에게는‘중소기업의 대변인’, ‘현장민원해결사’라는 별명이 따라 다닌다. 의례적인 구호성 정책을 배제하고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강조해온 박의원에게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현주소와 전망에 대해 들어본다. -그동안 중소기업육성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중소기업 발전의 중요성과 전망은. 흔히 중소기업을 ‘국가경제의 뿌리’라고 표현한다. 이처럼 뿌리가 튼튼한 중소기업이 많을수록 고용창출로 인한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사회안정과 국가경제의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그러나 외국에 비해 우리 중소기업의 여건은 금리, 노동생산성, 기술개발 등에서 여전히 뒤지고 있는 실정이어서 적극적인 정책지원이 절실하다. 특히 열악한 여건속에서도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 특별화시켜야 한다. 전기는 마쓰시다, 자동차는 도요타, 카메라는 니콘등 일본의 경우처럼 전문성을 살린 세계적인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도 ‘돈만 되면 무엇이든지 한다’는 생각으로 중소기업의 영역을 침범하는 횡포는 지양돼야 한다. -인천·경기지역의 중소기업육성을 위해 중점적으로 의정활동에 반영할 부분은. 특히 경인지역은 우리나

<토요초대석>SK케미컬 중앙연구소 생명과학연구실장

국내 신약 1호 개발한 SK케미칼의 ‘선플라주’. 국내 제약산업사 100년사에 있어 가장 값진 쾌거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값진 의의는 국내 제약산업의 수준을 한단계 높이고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후발업체들에게도 자신감을 심어줬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SK케미칼의 국내 신약 1호이후 신약개발의 열기는 더욱 고조되며 치열한 개발경쟁을 불러일으켰다. 성공확률이 1만분의 1에 불과한 가운데 연구에 몰두한지 10년만에 국내 신약 1호를 탄생시키는 데 주역을 맡았던 김대기 SK케미칼 중앙연구소 생명과학연구실장(43.상무대우·의약화학박사)을 만나본다./편집자주 -우선 국내 신약 1호인 SK케미칼의 ‘선플자주’가 어떤 제품이며 앞으로의 시장성은. ▲선플라는 제3세대 백금착체 항암제로 항암효과가 뛰어나면서도 부작용이 적은 것이 큰 장점이다. 지난 76년 제1세대 시스플라틴은 항암효과는 뛰어나 현재까지도 사용되며 60여가지의 항암제중 가장 많이 사용되며 20여종의 암에 효과가 있으나 독성이 강해 부작용이 심했다. 10년뒤인 86년 나온 제2세대 카보플라틴도 독성은 줄여 부작용이 작지만 항암효과도 낮고 위암에 사용치 못하는 등 적용범위도 좁았다. 이와달리 선플라는 시스플라틴과 같은 항암효과와 부작용이 크게 줄였고 카보플라틴보다 부작용이 낮고 위암에 효과가 있다. 이같은 장점때문에 시판한지 한달여만에 7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시스플라틴과 카보플라틴의 국내 연간 판매량이 각각 20∼30억원에 이르고 있어 선플라주가 연간 50∼6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부작용이 적기 때문에 2001년에는 100억, 2002년에는 3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또 선플라는 미국, 영국 등 20여개국에 특허등록을 완료해 국제경쟁력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신약개발과 항암제를 개발하게

어려운 이웃돕는 여장부 양춘연씨

유통업을 경영하면서 10여년 넘도록 연천군 관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등을 찾아다니며 생활필수품을 전달하고 음식까지 마련해주는 여장부가 있다. 연천군 전곡읍 전곡2리에서 다래쇼핑을 운영하고 있는 양춘연씨(54·여). 양씨는 20여년전 언론인이던 부군이 신병으로 운명을 달리하자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소규모 상점을 시작해 이제는 연천지역내 어엿한 상공인으로써의 자리를 굳혔다. 양씨는 지난 96년 수해때 사비 2천여만원을 들여 수해복구 현장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군장병과 경찰, 봉사대원 등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등 선행을 베풀어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 해마다 연말연시때면 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등에게 식료품과 과일, 육류등을 전달하고 효도의집(연천읍 통현리)과 안나의집(신서면 대광리)등에 라면, 과자, 김치등 수백만원에 해당하는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8월초 수해때도 연천, 동두천, 파주지역의 이재민 수용소를 찾아다니며 4천여만원의 식료품을 전달했는가 하면, 복구작업장을 찾아 화채와 음료수 등을 전달했다. 특히 지난 5월부터는 전곡종합고등학교 모범학생 4명에게 연간 350여만원의 평생장학금을 지원하고 학교급식소 운영에 써달라며 300만원을 선뜻 내놓기도 했다./연천=장기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