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총경기도지회(지회장 정규호)가 올 한햇동안 경기예술발전에 공로가 큰 문화예술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11회 경기예술대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올해 각 부문별 수상자는 ▲사진=권기문(45·사협 의정부지부장) ▲국악=임정자(56·국악협회 과천지부장) ▲음악=박용준(46·음협 성남지부장) ▲미술=이영환(47·예총 이천지부장) ▲문학=김훈동(55·前 문협 수원지부장) ▲연예=김종선(40·연예협회 경기도지회 부지회장) ▲연극=조성일(42·연극협회 성남지부장) ▲무용=양대승(35·무용협회 군포지부장)등이다. 또 예총지부별 공로상 수상자는 ▲부천=민경남(47·문협 부천지부장) ▲성남=이기자(36·연극협회 성남지부 부회장) ▲평택=서정희(56·평택시우회 사범) ▲안산=김영일(53·사협 안산지부장) ▲안양=주승철(42·사협 안양지부 총무간사) ▲광명=박병오(47·미협 광명지부장) ▲수원=이선열(47·미협 수원지부장) ▲시흥=김원민(31·예총 시흥지부 부회장) ▲구리=임병훈(40·미협 구리지부 사무국장) ▲의정부=유준식(37·연극협회 의정부지부 부지부장) ▲고양=김승배(54·문협 고양시지부장) ▲군포=김용하(60·문협 군포지부 감사) ▲파주=류인원(38·국악협회 파주지부장) ▲남양주=양화선(52·미협 남양주지부장) ▲용인=허만갑(46·미협 용인지부 부지부장) ▲안성=김효기(46·미협 안성지부장) ▲이천=임창배(44·음협 이천지부장) ▲포천=황행일(54·포천연극협회 회장) ▲과천=김소연(30·과천연극협회 간사)등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5시 경기도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정기휴가를 불우한 노인들께 바친 것 뿐입니다.” 일선 장병이 휴가기간동안 무의탁 노인들과 행려자들을 위해 헌신봉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육군 무적태풍부대 예하 쌍용부대 손인걸 병장(22). 손병장은 지난 10월15일 2주일간의 정기휴가를 받은뒤 부모와의 짧은 인사를 마치고‘최일도 목사의 봉사활동’으로 유명한 서울 동대문구 전농1동‘다일공동체’를 찾았다. 휴가를 값지고 보람되게 보내기 위해 그가 선택한 길은 바로 불우한 우리의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것. 손병장은 휴가기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다른 자원봉사자들보다 먼저 나와 노인들을 위한 배식, 청소, 설거지 등 궂은 일을 도맡아 했다. 손병장은 또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는 손과 발이 돼주고 외로움을 느끼는 노인에게는 따뜻한 말동무가 돼주기도 했다. 이런 손병장의 남모르는 선행은 최일도 목사가 지난달 22일 손병장의 소속 부대장에게‘현역 군인의 따뜻한 손길이 행려자와 무의탁 노인들에게 큰 힘을 실어 주었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옴으로써 알려지게 됐다. 손병장의 희생정신과 아름다운 마음이 우리의 마음 속에 깊게 새겨지고 있다. /의정부=배성윤기자 sybae@kgib.co.kr
이병주 연천문화원 향토연구원(43)이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전국문화원 연합회 주최 전국향토문화 연구발표회 논문 및 사료 공모에서 ‘연천지역 의병에 관한 연구’로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상을 받았다. ‘연천지역 의병에 관한 연구’는 구한말인 1907년부터 1910년초까지 연천지역에서 활약한 의병장 60여명과 의병 5천900여명의 전투현황과 작전지 등을 자세하게 기술, 연천지역의 귀중한 향토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씨는 “지역 의병들의 뜻을 받들기 위한 전적비 건립 등으로 후손들에게 역사의식을 심어 주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
“청년의 패기와 솔선수범하는 봉사정신으로 지역발전을 이끄는데 힘을 보태고 회원간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산청년회의소 제16대 회장으로 선출된 곽성욱씨(35)의 취임포부. 현재 윤선생 영어교실 오산지사 대표로 재직중인 신임 곽회장은 원만한 성격의 소유자로 남다른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 특히 곽회장은 재임기간 동안 지역발전과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는데 힘을 쏟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부인 김미경씨(35)와 1남1녀./오산=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국내업체중 98%가 소기업입니다. 그러나 정책당국에서는 ‘중소기업’ 이란 통칭아래 소기업에 대한 지원은 전무한 상태입니다.” 14일 창립된 고양소기업연합회 이은구 초대회장(58·신이랜드 대표·고양시 장항동)의 분기 어린 말이다. 이 회장은 “소기업은 자금 인력 시스템 등 모든 분야에서 여건이 열악해 사장 1인이5역 6역을 감당해야 하는 실정” 이라면서 “정부가 소기업에 대한 정책은 고사하고 정확한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고 말했다. 이에따라 이회장은 소기업들의 작은 목소리를 모아 나름대로의 정책대안을 정부에 제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방침이다. 아울러 판매사업, 교육훈련, 환경, 금융사업, 기술개발 등 15개 분과를 두고 공통문제 해결에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제조업분야 회원들을 위해 ‘고유브랜드 갖기 운동’을 전개해 대기업-중기업-소기업으로 이어지는 만년 하청의 굴레에서 벗어날 계획이다. 이회장은 “서비스업 분야 회원들을 위해서는 자금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유통분야 회원들에게는 대출 및 기금지원 간소화로 자금난 해소에 주력할 생각” 이라고 말했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15일 제18회 경기중소기업인상 시상식을 가졌다. ▲수출부문=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소재 디콘전자(주)(대표 유태흥)는 지난해 말 자체개발한 LCD모니터를 유럽시장에 270만달러 어치나 수출했으며, 내년초에는 TV기능과 PC모니터 기능을 동시 지원하는 콘트롤러 모드 및 UXGA급(1600×1280)을 생산할 계획. ▲기술부문=안산시 목내동 소재 (주)융덕산업(대표 김도원)은 레이저빔을 이용해 기존 인쇄기의 잉크소모량을 10∼15% 줄인 그라비아인쇄용 금속로라를 개발했다. 이 금속로라는 기존 인쇄기의 건조장치 및 기계개조 없이도 수성잉크로 인쇄가 가능한 신기술이다. ▲우수사원부문=자동차용 오일필터 제조사인 (주)동우(용인시 포곡면)의 송석정 과장은 ISO 9001인증획득 및 현대자동차 HQS 9000사후심사 레벨 1등급을 획득하는데 기여했다. 99년 TASK활동을 통해 20%의 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 효과를 창출하기도 했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코흘리개들이 병석에 누운 친구를 위해 벙어리저금통을 깼다. 인천 중앙초등학교 어린이회가 주인공. 이들은 선천성 심장병으로 고생하는 이 학교 1학년2반 김한철군(8)을 위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학급 회장 등을 통해‘사랑의 동전 모으기행사’를 전개, 모두 329만3천140원을 모아 지난 13일 김군의 어머니에게 전달했다. 김군은 척추가 많이 휘어 가방을 멜 수도 없고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걷기도 힘들 정도인데다 주기적으로 인공심장박동기 교환수술을 받아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중앙초교 관계자는 “삭풍이 몰아치는 세밑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어른들에게 작은 사랑을 가르쳐 주고 있다” 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곳/언제부턴가 사람들 모여 들고/부두가 만들어 지고 비릿한 난장이 서고/만선의 고깃배 위를 붉은 깃발 날고/밤 낮 울어대던 뱃고동/…’(낯익은 기리움으로) 지난 20여년간 전형적인 달동네인 인천시 동구 송림동 일명 철탑동네 꼭대기에 둥지를 틀고 시작(詩作)에 몰두해 온 김철성씨(39·동구청 문화공보실)가 마침내 그의 숨결들이 소록소록 묻어나는 시집을 펴냈다. 공무원 시인이란 호칭이 아직도 낯설긴 하지만 그래도 새천년이 며칠 남지 않은 시점에서 자신의 또 다른 분신을 분만했다는 포만감에 왠지 쑥스럽기만 하다. 인천을 제2의 고향으로 삼은 이들이 다 그러하듯 그도 고개만 들면 내려다 보이는 항구가 정겹고 퇴근후 주고 받던 소주잔이 눈물겨운 이 도시가‘그냥’좋다. 지난 96년 순수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후 시에 천착해온 시간들에 대한 보상이 시집이라면 몇해전 연 첫 시화전은 그 보상을 예고하기 위한 서곡이 아니었나 싶다. 그래서일까. 80여편의 작품들이 실린 작품집(‘삶은 언제나 시작이다’)의 제목도 참 의미심장하다. 그의 옆에 서면 멀리서 달려오는 증기기관차의 굉음이 들린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중동신도시 개발참여자로서 긍지와 보람을 느낍니다.” 164만여평의 거대한 황무지였던 중동벌판을 21세기형 신도시로 탄생시키는데 일조한 부천시 공무원 19명이 한자리에 모여 정담을 나눴다. 이들은 매년 12월7일 정기모임을 갖고 중동개발의 과거를 회상하며 중동의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도 책임질 것을 다짐하고 있다. 그동안 남기홍 전 구청장 등 6명이 어느새 공직사회를 떠나갔으며, 남은 13명도 시청과 구청 등으로 뿔뿔이 흩어져 공직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중견간부로 성장했지만 이들의 중동사랑은 남다르다. 행정 토목 건축 임업 기계 지적 등 각 분야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은 이들은 4년여동안 공사현장을 누비며 피와 땀을 쏟아냈다. 이같은 땀이 결실을 맺어 중동은 이제 4만2천500여세대의 아파트에 주민 17만여명, 곧게 뻗은 도로, 공원·녹지공간 등이 어우러진 21세기형 인간중심의 도시로 변모했다. “당시 환상적인 팀워크와 열정으로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매년 12월7일을 부천이 새롭게 태어난 날로 기념하고 싶습니다” 정책개발연구단의 박헌섭담당은 어느새 10년전의 중동과 19인의 동지들을 회상하고 있었다./부천=조정호기자jhcho@kgib.co.kr
송인길 구리시 행정지원국장(59)의 명예퇴임식이 오는 23일 구리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거행된다. 지난해 11월 구리시 행정지원국장으로 부임한후 1년 2개월만에 명예퇴임하는 송국장은 지난 63년 양주군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양주군 내무과 복지계장, 남양주군 재무과 경리계장,구리시 의회사무국장 등을 두루 거친 행정통. 송국장은 청소년 건전 육성과 여성의 사회참여 활동을 적극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70년 내무부장관 표창을, 84년엔 건설부장관 표창, 90년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상했다. 충남 대전 출신으로 부인 권정례씨(58)와 2남./구리=한종화기자 jhhan@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