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산하를 누비며 자연보호 활동도 벌이고 건강은 물론 직원간 화합까지 다지니 일석삼조 아닙니까.” 올해로 13년째 산악인 모임을 갖고 있는 인천 부평전화국 한마음산악회 김민겸 회장을 비롯한 회원 42명의 한결같은 생각이다. 지난 86년 발족해 강원도 설악산에서 남해 땅끝마을까지 전국 백두대간의 산행을 마치기도 한 회원들은 등반때마다 마대자루에 가득 담긴 쓰레기를 치우며 프로산악인의 긍지로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을 씻어낸다. 13년간 자연보호 산행을 이어온 회원들은 매달 주민들과의 동반산행은 물론, 지역 산악회와도 자매결연을 통해 전화와 관련된 주민불편 및 회사홍보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내년 2월 200회 산행을 맞아 계양산에서 시산제를 보낼 계획”이라는 김회장은 “주민 및 산악인들과 함께하는 자연보호 산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공명선거 캠페인과 세미나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 바른선거실현을 위한 시민의식개혁운동에 주력하겠습니다.” 지난 17일 ‘바른선거를 위한 의왕시모임’의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유성기회장(62)의 취임소감. 백운라이온스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오전동새마을지회장을 맡고 있는 유회장은 부인 서기례씨(62)와 4남1녀를 두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 kgib.co.kr
“청소년을 사랑하고 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장학선교사업을 시작한 것이 봉사활동으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광명시 철산3동 광명중앙감리교회 담임목사 우병설씨(52·광명시 철산3동). 우목사는 지난 78년 광명중앙교회를 설립, 담임목사로 재직하면서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쌀과 생활비를 지원해 주고 있다. 또 지난 87년부터 장학사업을 전개, 최근까지 156명에게 모두 1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 했으며, 지난해 3월부터는 연 2회에 걸쳐 지역주민을 위한 무료 문화교실을 열고 국악 꽃꽂이 등 7개 반을 운영, 그동안 600여명이 수강하기도 했다. 독서실 및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부족, 청소년탈선을 우려한 우목사는 지난해 9월 교회내에 청소년 독서실을 무료개설, 매주 월∼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밤10시까지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우목사는 특히 이처럼 바쁜일정속에서도 동정자문위원, 수원지방검찰청 청소년선도위원, 광명경찰서 경목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94년부터는 주요 시책을 교회 소식지에 게재해 홍보하는 등 청소년선도 및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 참여, 주위사람들로 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우목사는 “지역주민의 화합을 위해 이웃사랑운동 실천과 봉사활동 등을 통해 시민복지 증진에 기여하겠습니다”고 말했다. /광명=권순경기자 skkwon@kgib.co.kr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안정은 물론, 복지제도와 직원간 화합을 이끌어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읍니다.” 지난 15일 한국통신 노동조합 부평 광역지부장으로 선출된 오대영씨(44·5급 전람)의 당선소감. 지난 86년 인천 주안전화국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오위원장은 87년 부평전화국으로 자리를 옮겨 12년째 전화설비 현장을 누비고 있다. 강직한 성격에 직원간 우애를 중시하는 합리적 사고를 지니고 있다는 주위의 평. 부인 박현옥씨(42)와 1남1녀, 취미는 등산./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권율장군은 우리나라 전란사에 빛나는 업적을 남겼고 독산성은 유서 깊은 역사를 간직한 전적지로 후손들에게 길이 물려 주어야 할 값진 문화유산 입니다” 도원수 충장공 권율 독산성 전첩비 및 3·1독립운동 항쟁의사 추모비 건립 추진위원회 김주원 회장(68·현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 경기지구총재)은 권율장군과 3·1운동 독립투사들의 고결한 넋을 위로하는 추모비 조차 세우지 못한 것은 후예된 도리가 아니라며 안타까워 한다. 이에따라 김회장은 각계 인사 12명을 발기인으로 추진위를 구성, 독산성 전첩비 및 3·1운동 항쟁의사 추모비 건립에 소요되는 사업비 1억5천만원을 모금(계좌번호 농협 207014-56-028823 예금주 김주원)하고 있다. 독산성(사적 140호)은 임란 당시 권율장군이 군사 1만여명을 이끌고 진주하면서 왜적에게 장기간 포위당해 식수 고갈로 일대 위기에 처했을때 지략을 짜내 쌀로 말을 목욕시키는 것처럼 위장, 물이 풍부한 것으로 오인한 왜적들이 물러남으로써 세마대라 칭하게 됐다. 또 오산지역의 독립운동은 1919년 3월28일(음력) 오산장날을 기해 8명의 인사가 앞장서 800여명의 군중들이 봉기, 민족정신을 드높인 역사적인 기록을 갖고 있다. 김주원 회장은 “독산성 전첩비와 독립운동 항쟁의사 추모비 건립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각계의 동참을 호소한다”고 말했다./오산=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김포 5일장 시장 상인들이 따뜻한 온정이 그리운 계절에 시골시장의 훈훈한 인정을 모아 불우이웃들에게 작은 사랑을 전달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포 5일장에서 마송 5일장까지 장이서는 날이면 장터를 쫓아 좌판을 펼치고 동네 사람들 또는 도시인들에게 시골장터의 훈훈한 인정을 보여주기 위해 정성껏 기른 도라지며 콩나물을 파는 김포 5일장 상인들. 형편이 어려워 변변한 상점하나 갖지 못한채 5일장을 쫓아 보따리를 풀고 장날만을 기다리는 이들은 지난 93년부터 6년째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을 불우 이웃에게 전달해 오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이들 상인들은 연말을 쓸쓸히 보내야 하는 주변의 이웃에게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 10일 그동안 모아온 400만원을 38세대의 불우 이웃들에게 나눠 줬다. 넉넉한 삶은 아니지만 이들이 정성을 모아 전달하는 성금에는 시장의 훈훈한 인심과 상인들의 구수한 입심이 담겨 있어 받는 이들도 부담없어 한다. 이들은 올해 당초 계획에 없었던 일도 했다. 화제로 단칸방과 가재도구를 모두 잃고 시름에 잠겨 있던 생활보호 대상자에게 100만원의 성금을 별도로 전달한 것이다. 조재호 상인연합회장(48)은 “매년 회비를 모아 성금을 전달하지만 좀처럼 안타까운 처지에 놓인 분들이 줄지 않아 나눠주는 성금이 큰 도움이 될지 몰라 오히려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말했다./김포=권용국기자 ykkwun@kgib.co.kr
인천시 부평구 재향군인회는 15일 오후 6시 부평구 부평동 개선문 부페에서 김홍상회장을 비롯, 지역 동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평구 재향군인회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다./김창수기자cskim@kgib.co.kr
“가슴이 설레요. 미지의 세계로 나서기 전날 밤처럼요…”(박영란·여·19·미국통상 전공)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했지만 앞으로 두고 보세요”(신지호·18·러시아〃) “서해안시대는 저희들이 주역입니다”(송민근·21·중국〃) 국제적 감각을 갖춘 통상전문가를 양성하는 시립인천대 동북아국제통상대학 새내기들의 다양한 새천년 포부들이다. 한 학년이래야 45명. 아직 앳띤 티를 벗진 못했지만 10년 또는 20년 후의 청사진은 당차기만 하다. “지금까지의 천년이 갈등과 반목의 시대였다면 앞으로 천년은 질서와 조화의 세월 아니겠습니까”(이용길·18·중국통상전공) 시립인천대가 21세기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해 설립한 이 단과대학 재학생들의 커리큘럼은 어학은 물론 해당 국가들의 정치·경제·문화들을 두루 섭렵하는 과정으로 꽉 채워져 있고 입학과 동시에 전원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2학년 2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는 현지 대학에서 강의를 듣고 학점을 이수하는 과정이 다른 대학에 비해 특이한 점. 인천시로부터 33억원의 재원을 지원받고 향후 5년간 100억원이 투입될 이 대학은 ㈜대우로부터도 50억원 상당의 최첨단 동북아교류센터를 무상으로 기증받았다. “지켜보시면 학생들이 뭔가 일을 낼 겁니다.” 중국통상과 김현주 교수의 귀뜸에 바로 이용길군(18·중국통상 전공)의 알찬 계획이 이어진다. “할 일들은 참 많지만 차근차근 준비하겠습니다.”/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질서. 우리는 모범운전자로서 안전운전 및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한다.” 수원모범운전자회(회장 김광호)는 지난 15일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775의1 수원시체육회관 5층에서 신규회원 발대식을 가졌다. 모범운전자란 사업용차량 3년이상 무사고자, 수원시내 1년 이상 거주자, 전과가 없는 운전자로 구성된 순수사회봉사단체이다. 이날 선발된 푸른제복의 모범운전자 18명은 교통보조근무, 가두캠페인, 국토대청결운동 등에 적극참여하게 된다 . 이날 행사에는 이희석 자민련 이태섭국회의원 사무국장, 이준석 수원중부경찰서 교통과장,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1년6개월동안 안전운행, 교통질서에 힘쓴 백헌섭씨(39)가 질서봉사상을 받는등 모두 39명이 표창을 받았다. /김창학기자 chkim@kgib.co.kr
환경운동연합은 ‘제9회 녹색정치인상 수상자’로 김영환 의원(국민회의 안산 갑)을 선정, 14일 시상식을 가졌다. 김의원은 올 한햇동안 원자력발전소의 문제가 심각한 상황으로 대두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등 그동안 원자력의 안전성을 위해 노력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안산=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