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언제나 원한다면 만날 수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세계가 연결된 그 세상 속 후보들의 모습을 발 빠르게 전합니다. 인스타그램부터 유튜브, 페이스북까지 ‘SNS 선거’로 불리는 이번 대선에서 비판과 응원이 공존하는 SNS 속 후보자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겠습니다.

김은혜 "벌 두려워 법 바꾸는 민주당, 이런 게 입법 쿠데타"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성남 분당을)은 3일 “벌이 두려워 법을 바꿔버리는 민주당, 이런 게 입법 쿠데타”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공직선거법위반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유죄취지 파기환송을 했다”며 “이제 이재명 후보는 전과 4범을 넘어 전과 5범 예정자”라고 적었다. 이어 “판결 직후 이재명 세력은 집단 광기를 보여주고 있다.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법 쿠데타(최민희)’, ‘그래봤자 대통령은 이재명, 한 달만 기다려라(김병기)’, 심지어 박진영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삼권분립이라는 것이 이제 막을 내려야’한다며 헌법정신과 공화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와 같은 광기는 말을 넘어서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대통령 당선 시 형사재판을 중단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고 김용민 의원은 대법관수를 기존 14명에서 30명으로 늘리는 내용의 법원조직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세력은 벌이 두려워서 법을 바꿔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며 “이런 법 개정으로 혜택을 받는 사람은 이재명 단 한명이다. 민주당은 단 한 사람을 위해 법을 난도질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세력은 걸핏하면 민주주의를 외치지만, 하는 일은 왕조시대 간신배와 다름없다”며 “87체제를 극복하고 제7공화국을 열어야 할 시점에 왕정복고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재명 세력은 자신에게 불리하면 쿠데타, 내란과 같은 언어를 남용하는데 지금 본인들의 행태가 바로 ‘의회 쿠데타’이자 ‘입법 내란’”이라며 “대선이 이제 한 달 남았다. 어디 민주당 하고 싶은대로 탄핵과 입법폭주 해보시라”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이미 총리, 장관 등 탄핵 30번을 했는데 대법관 탄핵을 왜 못하느냐”며 “민주당이 할 줄 아는게 탄핵과 악법제조 말고 뭐가 더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세력은 국회 다수석만 믿고 국가를 파괴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저들의 의회쿠데타와 입법내란을 막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석 “이재명, 법적 책임 회피…대선 승리해도 무효될 수 있어”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3일 “중요한 선거(대선)에서 또다시 헌법을 경시하고, 자신의 법적 책임마저 외면하는 후보를 선택한다면, 그것은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배신”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둘러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외부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논란이 아니라, 본인의 반복된 재판과 최근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판결에 따른 결과”라며 “검찰의 무리한 기소라는 주장은 더 이상 설득력을 가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대선에서 당선되더라도 곧바로 당선 무효 또는 직위 상실에 이를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수천억 원의 선거 비용 낭비와 국정 공백, 사회적 분열 등 심각한 후폭풍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후보는 또한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사법부를 무력화하겠다는 발언을 하거나, 삼권분립을 부정하는 주장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며 “이는 헌법을 지킬 의지가 없다는 증거이자 매우 위험한 정치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책임 있는 대선후보라면 대법원에 재판의 신속한 진행 여부를 질의하고, 헌법재판소에 헌법 제84조(대통령 불소추 특권)의 해석을 요청해 법적 쟁점을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이는 후보로서의 최소한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후보는 “국민은 알고 선택할 권리가 있다”며 “이재명 후보는 침묵을 그만두고 지금 이 순간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편지 쓴 한동훈 "다른 분들 이 개싸움 감당 못해"…지지 호소 [별스타대선북]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일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손 편지를 올리며 강력히 지지를 호소했다. 대구를 방문 중인 한 후보는 2일 페이스북에 자신이 직접 쓴 손편지를 통해 "다른 분들도 훌륭하지만 지금 이 개싸움을 감당하실 분들이 아니"라며 "제가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국민을 지킬 수 있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어제 대법원의 이재명 유죄취지 파기환송 판결로 우리가 이길 가능성이 커졌고, 우리가 이기지 못하면 나라가 망할 가능성도 커졌다"면서 "이재명 찍는 표는 사표가 될 테니 우리가 명분과 비전 있는 후보를 내면 이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은 끝까지 발악할 것이고, 그러다가 자기들이 이기면 계엄을 일상화해서 어떤 수를 쓰든 이재명 유죄 확정을 막으려 들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나라, 민생, 우리의 일상은 풍비박산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고통 속에서 계엄을 막은 제가 앞장서서 '우리는 계엄을 극복하고 탄핵에 승복했는데 너희는 왜 대법원판결에 승복하지 않고 나라 망치느냐'고 일갈하겠다"며 마무리했다. 아래는 한 후보가 쓴 편지 전문.

윤상현 “이재명의 정치드라마 끝났다…국민 감동 드라마 써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재명의 정치드라마는 끝났다"며 "이제는 국민 감동 드라마를 써내려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전날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한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대법원이 빠르게 파기 환송을 선고한 이유는 정국 안정을 위한 뜻깊은 결단이며, 동시에 민주당 입장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이 전 대표가 대통령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이후 또는 선거운동 기간 중에 파기 환송이 선고될 경우, 선거의 결과가 어떻든 공정성에 대한 시비를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상 피선거권을 박탈 당한 이 전 대표의 대체 후보를 결정할 기회를 사법부가 막았다는 비난으로 온 나라가 정치적 대립과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전 대표에 대한 대법원의 파기 환송 주문을 살피면, '골프 발언'과 '백현동 발언'을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는 등 1심 판결과 거의 동일하다. 윤 의원은 이에 대해 "1심의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과 비슷한 양형이 내려질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이 전 대표 스스로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이것이 국민을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치는 한 사람만을 위한 이야기가 아니다. 이제는 우리 모두 국민을 향해 눈을 돌리고, 국민 감동 드라마를 써 내려 가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최종 낙점된 이 전 대표는 지난 2021년 12월 대선 후보 신분으로 방송에 나와 故 김문기 처장을 모른다고 말하고, 국정감사에서 성남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과정에 국토교통부의 협박이 있었다고 말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유죄를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나 2심은 이를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전날 상고심에서 대법원은 2심의 무죄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홍준표 “어떤 결과 나와도 순응…한동훈에게 ‘자기애’ 배워” [별스타대선북]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2명의 발표를 앞두고,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여러 정치인의 장점을 언급하며 “어떤 결과가 나와도 세상에 순응하며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지막 도전을 앞두고 마음을 비우니 참 편안하다. ‘이 또한 지나가리로다’를 늘 믿는다. 우리 국민들에게 강 같은 평화가 오기를 간절히 기원하면서 또 하루를 시작한다”고 적었다. 이 같은 홍 후보의 발언은 국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가 3차 경선 진출자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나다순) 중 최종 2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최종 경선 없이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 홍 후보는 여러 정치인의 장점을 거론하며 배울 점을 꼽았다. 그는 유승민 전 의원의 깊은 경제 지식과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의 현명함과 분석력을 좋아하고 배운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경선 경쟁자들을 언급하며 “한동훈의 자기애까지도 이해하고 배운다”, “김문수의 올바름과 탈레반 같은 원칙주의도 배운다”고 적었다. 아울러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착함이 참 좋다”고 했으며 “나경원의 끝없는 도전도 좋아한다”고 평가했다. 덧붙여 “이낙연 전 총리의 분노도 이해한다”며 “나이가 들었어도 아직도 (내게) 부족함이 많다는 걸 느끼고 배우며 고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 2차 경선 진출자 4명이 확정됐을 당시 나경원 후보를 비롯해 양향자, 유정복, 이철우 후보가 탈락했다. ‘이재명 일극 체제’를 줄곧 비판해온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은 전날(28일) 6·3 조기 대선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한편 홍 후보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당 대선 후보가 돼서 패배하면, 그 책임을 지고 바로 정계를 은퇴하겠다. 마지막 도전이라는 게 그런 뜻”이라고 결의를 내비친 바 있다. 국민의힘 1차 경선은 100% 국민 여론조사로 치러졌고, 지난 27일부터 28일 진행된 2차 경선은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준석 "주4일제는 포퓰리즘, 문재인 정부 실수 반복할 것" [별스타대선북]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거론하고 있는 근로시간 유연화 및 단축에 대해 ‘무책임한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이 ‘주4일제’라는 포퓰리즘의 서막을 열자, ‘국민의힘’은 주4.5일제라는 무원칙한 추종 정책으로 맞대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현행 주5일제를 주4일제로 전환하면서 임금 수준을 유지하려면 최소한 25% 이상의 생산성 향상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해선 과감한 규제 철폐와 기술 혁신, 자동화 및 기계화를 통한 인력 대체 등 적극적인 구조 개혁이 동반돼야 하는데, 노동조합의 저항 앞에서 민주당이 근본적 변화를 추진할 의자와 역량이 있냐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준비되지 않은 주4일제 정책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이미 생산성의 한계를 높여 노동자를 키오스크로 바꾸도록 내몰았던 문재인 정부의 실수를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며 “저임금 노동자들이 가장 먼저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런 정책 실패로 인한 실업 사태에 이재명 후보는 “기본 소득을 주겠다” “잼비디아를 만들어 기본소득 재원을 마련하겠다” 등 현실성 없는 구호로 표를 얻으려 할 것이라며 “악순환의 고리를 만드는 무책임한 포퓰리즘 경쟁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유연근무제를 활용한 주4.5일 근무제와 주52시간제 폐지를 약속했다. 월~목 하루 8시간 기본 근무 외에 1시간씩 더 일하고, 금요일에는 4시간 일하고 퇴근하는 형태를 제시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난 2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한 노동시간 단축, 저출생과 고령화,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대비하려면 정년 연장을 본격 논의해야 한다”며 “창의와 자율의 첨단기술 사회로 가려면 노동시간을 줄이고 주4.5일제를 거쳐 주4일 근무 국가로 가야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