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일 06.03 (화)
누구나, 언제나 원한다면 만날 수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세계가 연결된 그 세상 속 후보들의 모습을 발 빠르게 전합니다. 인스타그램부터 유튜브, 페이스북까지 ‘SNS 선거’로 불리는 이번 대선에서 비판과 응원이 공존하는 SNS 속 후보자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겠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경제 정책인 이른바 ‘호텔경제학’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이준석 후보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내란은 윤석열의 정치적 사망으로 종식되어 가지만, 이재명이 주도하는 환란은 이제 시작”이라며 “근본 없는 호텔경제학으로 돈이 풀려 발생할 환란을 막아내겠다”고 했다. 그는 전날(20일)에도 “이재명 후보가 인터넷 ‘조롱’을 원전으로 삼아서 대한민국의 경제를 운영하려 했다”며 이재명 후보가 경제 정책을 철회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아울러 이 후보는 ‘범보수 단일화’와 관련해 민주당이 “지금 내란·극우세력이 총결집하고 있다”고 언급한 점도 반박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이준석이 내란과 무슨 관계가 있나”라며 “이재명 후보의 비논리성과 몰이해를 지적하면 내란 세력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준석 후보는 “이전 문재인 정부는 집권한 뒤 국민의 삶을 위해 가장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시기에 당시 검사였던 윤석열과 그 수하를 이용해 다른 사람을 절멸시키려 했다”며 “민주당이 이러한 모습을 그대로 답습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배우자 설난영씨에게 “부족한 사람과 함께 해줘 고맙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제 아내를 처음 만난 건 지난 1978년 한일 도루코 노조위원장 시절”이라며 “노동 운동의 동지로서 함께 활동하다 애틋한 마음이 생겨 결국 부부가 됐다”고 적었다. 또 “서슬 퍼런 군사정권 시절인 1981년 9월 봉천동의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는데 저처럼 아내 고생을 많이 시킨 사람도 없을 것”이라며 설씨를 향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김 후보는 “정권에 의해 구속되고 2년 반 동안 갇혀 있는 동안 아내는 서점을 운영하며 하나뿐인 딸 동주를 힘겹게 키워냈다”며 “김문수의 인생에서 ‘별의 순간’은 아내 설난영을 만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내 설난영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오늘의 김문수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평생 고생만 시켜서 미안하고 부족한 사람과 함께해줘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무소속 황교안 대선 후보가 대선 부정선거 방지를 위해 동맹국 미국과 함께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난달 미 한반도 전문가인 그랜트 뉴샴은 차기 한국 대선에서 부정선거가 일어날 가능성은 99% 이상이라고 했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그는 “미국도 차기 대선에 부정이 자행될 것으로 보고 상당한 우려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황 후보는 “한반도 전문가 고든 창이 전날(19일) 한국에서 치러지는 대선을 살펴보기 위해 자신의 친구들이 방한 길에 올랐다고 말했다”며 “이는 한국 선거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감시할 수 있는 인원을 급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변호사 6천500명을 동원해 부정선거를 성공적으로 차단, 압도적 표차로 당선됐다”며 “미국이 우리와 부정선거 감시를 함께하게 되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황 후보는 “동맹국 미국과 함께 2인 3각으로 대선을 철저하게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기호 7번 황교안이 부정선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굳게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교안 후보는 지난 19일 열린 대선 초청 외 후보자 TV토론회에서 “부정선거는 팩트”라며 “지난 5년 동안 별의별 조롱을 들어가며 문제 해결에 목숨을 걸었다”고 언급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에너지 비용을 상승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후보를 향해 “국민에게 원전 위험성만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준석 후보는 “주요국들은 인공지능(AI)의 발달 및 대전력 소요 생산 시설에 대비해 안정적인 전력 확보를 원전을 통해 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어제(18일)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의 ‘에너지믹스’ 같이 현학적이지만 그다지 고급스럽거나 전문적이지도 않은 용어로 원전 문제를 피해 갈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중국 제품의 택갈이라고 의심받는 여러 가지 재생에너지 사업에 집착하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적었다. 이준석 후보는 전날 대선 후보 TV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의 재생에너지 공약에 대해 “전력 단가가 높고 중국 의존도가 큰데 이재명 후보가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는지 의문”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극단적’으로 후쿠시마 이야기하면서 국민에게 원전 위험성을 강조했다”며 “(이재명은) 감원전의 탈을 쓴 탈원전을 통해 에너지 비용을 상승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를 향해 “빠른 시일 내에 함께할 날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일화 ‘러브콜’을 보냈다. 김 후보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열린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이준석 후보에게) 많이 배웠다”고 언급했다. 이날 김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최한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 참석, 이준석 후보와 만나 인사를 나눴다. 그는 “존경하는 오세훈 시장과 이준석 후보와 함께 모여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며 “오 시장의 ‘디딤돌 소득’과 ‘서울런’ 정책은 크게 성공한 정책으로 타당성 검증도 완료된 만큼 제가 대통령이 되면 지방으로 확산시키겠다”고 적었다. 이준석 후보를 향해서는 국민의힘 정책과 이념을 저보다 많이 알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국정 현안의 많은 부분에서 생각이 같은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이 후보와 함께할 날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김문수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우리 당이 그동안 잘못했다. 이준석 후보가 밖에서 고생하는데 고생 끝에 대성공”이라고 언급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19일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들을 설득시키기 위해선 먼저 계엄과 탄핵을 정면으로 극복하고, 극단세력과 과감히 절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안 될 설득력 있는 이유는 수천가지다. 상식적인 국민들께서도 이미 그 사람(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이 얼마나 위험하고 무능한지 다들 알고 계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들에게 이 후보가 아닌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를 찍어 달라고 설득하기 위해선 국힘이 먼저 과거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우리가 계엄과 탄핵을 정면으로 극복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그리고 자유통일당과 극우 유튜버 등 극단 세력과 과감하게 절연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쭈뼛거리지 말고 정면으로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 그래야 승리할 수 있다"며 국힘의 변화를 촉구했다. 한 전 대표는 이 후보의 경제이론과 지역화폐 공약에 대해서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가짜 경제관에서 벗어나지 않고 틀린 주장을 기어코 밀어붙이는 위험한 행태"라며 "지역화폐의 본질은 특정 지역, 특정 소매업에만 쓸 수 있는 10% 할인쿠폰을 모든 국민이 낸 세금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말한 '호텔경제학 이론'에 대해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부대비용이 발행액의 10% 가까이 든다고 한다"며 "지역화폐를 1조 발행하면 지역 주민에게 돌아가지 않고 날리게 되는 비용이 천억이라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지역화폐를 고집하는 이유는 그저 자기 브랜드의 상품이고, 지역화폐를 통해 기본소득을 추진하기 용이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나라는 망가져도 자신의 표는 챙기겠다는 것이 이재명 지역화폐론의 본질"이라고 꼬집었다. 한 후보가 비판한 '호텔경제론'은 이 후보가 '호텔에 여행객이 10만원의 예약금을 지불하면 돈이 마을을 순환하고, 여행객이 예약을 취소해 돈을 다시 받아 가도 경제는 활성화된다'는 취지로 말한 경제이론이다. 이와 관련해 한 후보는 이 후보의 경제 이론을 지적하는 글을 연이어 게시하며 "이재명은 '노주성(노쇼주도성장)'으로 경제 망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첨단 기술 관련 공약과 관련해 "발명은 국가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청소년과 미래세대가 발명가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발명은 미래를 여는 힘, 함께 꿈꾸는 내일"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어릴 적, 우리나라는 전쟁의 상흔을 지우는 게 시급한 개발도상국이었다"며 "모든 것이 귀하고 부족했지만, 많은 어린이들은 세계적인 과학자나 발명가가 되겠다는 큰 꿈을 꿨다"고 했다. 이어 "그 열정이 모여 오늘날 우리나라는 세계 경제규모 10위의 선진국으로 우뚝 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 세계에 주어진 '기후위기'와 '기술전환'이라는 새 과제를 언급하며, 세계 각국이 첨단기술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등 기술패권 경쟁에 돌입하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특허출원은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발명이 단순한 아이디어를 넘어 국가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후보는 청소년과 미래세대를 위한 첨단기술교육이 단순한 기술 교육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가 적극 나서 창의적 사고와 도전정신을 키우고 미래의 발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역사를 돌아보면 발명은 늘 새 시대를 여는 열쇠였다"며 "과학기술강국, 진짜 대한민국을 향해 우리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는 포부를 전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열린 대선 후보 첫 TV 토론에서 '첨단기술 중심의 투자 확대'를 강조하며 서민경제 회복과 함께 AI·재생에너지·문화산업을 미래 성장 3대 축으로 제시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향해 "외계인이 쳐들어오면, 모든 히어로가 함께 싸워야 한다"며 "'이재명 타노스', 함께 막자"고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보수진영이 뭉쳐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안 위원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기기 위해선 힘을 합쳐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길은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18일에 진행됐던 TV 토론회를 언급하며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탁월한 논리와 명확한 비전으로 국민께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후보께서 어제 이야기한 대로, 이재명 후보는 사이비 종교처럼 위험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혹과 거짓의 정치는 결국 국민을 몰락과 파탄의 길로 이끈다. 사이비는 함께 막아야 한다"며 "이준석 후보께서는 이번 대선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 위원장은 전날 김문수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임기 3년 단축, 4년 중임제' 개헌 공약을 발표한 것을 두고 "개헌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고 평가했다. 안 위원장은 "87년 체제를 끝내고, 다음 대통령 임기를 단축하여 권력축소형 개헌을 이루는 것은 시대적 사명이며 국민의 명령"이라며 "책임 있는 정치 지도자라면 마땅히 동의하고 실천해야 할 일"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다음 토론회에서 국민 앞에 정식으로 개헌을 약속하고, 내년 지자체 선거에서 개헌 국민투표를 실행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안 위원장은 당내 통합과 대단결이 필요하다며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에 선대위 합류를 제안했다. 특히 한 전 대표를 향해서는 "거리 유세 결심, 잘하셨다"면서도 "따로 유세만 한다니, 그 유세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 국민은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조속히 선대위에 합류해 완전한 원팀의 모습으로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재차 선대위 합류를 촉구했다.
이재명 “가짜 성장 멈추고 진짜 성장을”… 기술 기반 ‘경제 대도약’ 강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7일 “단기 부양이 아닌,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진짜 대한민국, 진짜 성장의 시대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강의 기적과 IT 강국의 신화는 이제 흘러간 전설이 됐다. 한국 경제의 성장 엔진이 식어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짜 성장에 집착한 역대 정부의 경제정책이 위기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는 4대강 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경기부양 효과는 미미했고, 소수만 이익을 얻었다”며 “박근혜 정부는 ‘빚내서 집 사라’는 정책으로 자산 불균형을 심화시켰고 청년 세대를 빚더미에 올려세웠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대기업·부자 감세로 중소기업과 서민이 성장에서 배제됐다”며 “수도권 중심 정책과 과학기술인 비하, 불법 비상계엄으로 경제 회생의 희망마저 꺾였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안으로 ‘진짜 성장’을 제시했다. 그는 “부동산 재테크가 아닌 AI, 에너지, 딥테크, K-문화와 같은 미래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며 “성장은 수도권과 지역, 대기업과 중소기업, 청년과 중장년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제는 숫자가 아닌 체감할 수 있는 성장, 초격차 첨단기술이 주도하는 경제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기술주도 성장과 모두의 성장을 통해 경제 대도약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AI 세계 3대 강국 진입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첨단기업 육성 ▲중소·벤처기업을 경제의 핵심 성장기반 마련 ▲‘에너지고속도로’로 촘촘한 전력망 구축 ▲문화강국, 글로벌 소프트파워 Big 5 조성 ▲지역주도 성장으로 대한민국 성장의 패러다임 전환 등을 내세웠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1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 선언을 두고 “탈당한다고 비상계엄 원죄를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정선거 망상에 빠져 이 사단을 일으킨 장본인이 자유, 법치, 주권, 행복, 안보를 운운하는 것이 역겹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탈당한다고 해서, 헌재의 탄핵 인용이 김정은 독재국가 같다던 김문수 후보의 시대착오적 인식이 가려질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이 사단에 공동책임이 있는 후보가 윤석열과 함께 물러나는 것이 이준석과 이재명의 진검승부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