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엔드게임' 예매, 시간은 아직 '미정'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예매가 시작된다. 16일 영화계에 따르면 '어벤져스:엔드게임'에 관한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 분류가 이날 마무리된다. 이에 따라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예매도 동시에 오픈한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국내 멀티플렉스는 이날 '어벤져스:엔드게임' 예매 창구를 오픈한다. 예매 시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마블 팬들은 초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아이맥스(IMAX) 예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 '어벤져스' 시리즈는 보다 생생하고 선명한 이미지로 감상할 수 있는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봐야한다는 공식이 성립돼 있기 때문. 한편,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을 위해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로, 오는 24일 개봉한다. 안소니 루소 감독은 "'어벤져스:엔드게임'은 마블의 22개 영화를 집대성한 작품이다. 지금까지의 많은 영화들이 여기에서 마무리될 것"이라며 "러닝타임이 3시간2분이다. 중요한 장면을 놓칠 테니 음료수를 많이 마시면 안 될 것 같다. 화장실 갈 틈도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장영준 기자

'1919 유관순' 이새봄, '관객과의 대화'로 이화학당 학생들과 '특별한 시간'

'1919 유관순'에서 유관순 역을 맡은 배우 이새봄이 유관순 열사 후배들과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이새봄은 지난 13일 인디플러스 천안에서 열린 '1919 유관순' 관객과의 대화(G.V)'에 신상민 감독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이새봄은 '이화학당' 학생들과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유관순 열사의 후배인 관객들과 함께 '1919 유관순' 영화에 관한 내용은 물론, 유관순에 대한 이야기들로 다양한 의견을 나눈 이새봄. 그는 30분으로 예정되었던 시간을 훌쩍 넘어서야 '1919 유관순 관객과의 대화(G.V)'를 마무리했다. 이새봄은 "'1919 유관순'을 촬영하면서부터 마칠 때까지, '유관순'으로 살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며 "그리고 유관순 열사의 후배분들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어 기쁘고 즐거웠다. 앞으로도 존경하고 감사하는 마음 잊지 않고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새봄은 2017년 맥도날드 광고 모델로 데뷔했으며,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웹드라마 '남사친에서 사가 빠지는 순간', '사랑의 정석'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이새봄은 연기력은 물론 생기발랄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영화, 드라마, CF 등 다양한 활동으로 대중들과 만나고 있다. 장영준 기자

[kg현장] '어벤져스:엔드게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지난 10년 영광이었다"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2008년 '아이언맨' 이후 2019년 '어벤져스:엔드게임'까지 MCU(Marble Cinematic Universe)를 함께 한 소감을 전했다.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 대표와 트린 트랜 프로듀서, 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 형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레미 레너, 브리 라슨이 참석했다. 이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정말로 어떻게 보면 10년 전에 아무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다. 당시에는 마이크도 하나 밖에 없었다"라며"객관성이 생기면서 옵저버가 된 것 같다. MCU에 대한 애정을 갖고 느끼는 분들이 있는데, 저도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전에는 저를 위해서 여러 가지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이제는 정말 이 문화적인 현상이나 순간을 제가 직접 겪을 수 있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브리 라슨과 같은 스타 옆에 있게 돼 영광"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작품. 오는 24일 개봉한다. 장건 기자

[kg현장] '어벤져스:엔드게임' 조 루소 "결말 만족스러워"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조 루소 감독이 영화의 결말을 언급하며 팬들의 기대를 당부했다. 조 루소 감독은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어벤져스' 시리즈는) 정말 굉장히 많은 지지를 받았고 굉장히 큰 프로젝트였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반지의 제왕' 이후로엄청난 프로젝트였고 정말 많은 분들이 수고를 했다. 만족스런 결말을 냈다고 생각한다"면서 "'어벤져스'는 저희가 지금까지 한 것 중 최고의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 관객들도 똑같은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루소 감독은 "저희도 프로세스가 길어서 어려웠던 적도 있지만 많은 열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무엇보다 팬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는 게 저희에게 중요했기 때문에열심히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블을 정말 사랑하고 마블과 정말 많은 작업을 했는데 항상 좋았다"며 "달콤씁쓸 하달까? 솔직히 아직 픽스된 건 아무것도 없지만, 그래도 다시 작업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는 "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들과 언제든지 다시 일 할 마음이 있다. 이 분들 덕분에 마블 스튜디오의 가장 큰 성공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한편,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4일 개봉한다. 장건 기자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딸 잃은 엄마, 다시 봄 찾을까 ‘다시 봄’ 17일 개봉

시간여행은 영화 속 주된 소재다. 시간여행은 때로는 이루지 못했던 사랑을 되찾아주고, 사무치게 후회스러운 과거를 바꾸기도 하고, 그리운 누군가와 조우하게도 했다. 과거의 특정 시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어떤 시간을 반복하기도 하는 타임루프, 과거나 미래의 일이 현재에 뒤섞여 왜곡되는 타임워프 등 다양하게 변주된 시간여행은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영화 다시, 봄은 하루씩 거꾸로 흘러가는 타임 리와인드(Rewind)를 선보인다. 딸을 잃은 여자 은조(이청아)가 어제로 하루씩 거꾸로 흘러가는 시간을 살게 되면서 인생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되는 영화다. 소중했던 딸을 잃고 더 이상 내일을 원하지 않았던 은조는 어제로 돌아갈수록 오늘과 내일에 대한 희망을 발견한다. 매일이 절망스러운 오늘을 지나 거슬러간 어제에서 그동안 자신을 가득 채운 분노의 존재에 대한 오해를 푼다. 여기서부터 시간여행은 단순히 어제로 흐르는 장치로만 존재하지 않게 된다. 오랜 시간 소원했던 동생 미조(박경혜)와의 만남은 내일로만 갔다면 몰랐을 진심을 발견하게 한다. 악연이 인연이 되기도 한다. 원래의 시간에서도, 다시 돌아간 어제에서도 마지막을 함께 한 호민(홍종현)과의 이야기는 그래서 더 특별하다. 인연의 끈이 되살아나 전하는 희망은 관객들로 하여금 시간여행의 종착지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네버엔딩 스토리의 정용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2세 관람가 송시연기자

러시아 거장 안드레이 즈비아겐체프 감독의 걸작 ‘러브리스’

한 소년의 실종을 통해 사랑이 사라진 세상을 그린 러브리스가 오는 18일 국내 극장가를 찾는다. 영화는 이혼을 앞둔 부모가 자신을 서로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열두살 소년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냐(마리아나 스피바크)와 보리스(알렉세이 로진) 부부는 더는 서로를 견딜 수 없어 이혼을 준비 중이다. 이들의 결혼 생활에는 분노와 좌절만이 남았다. 이미 각자 애인도 있다. 제냐는 20대 딸을 둔 나이든 남자를 만나고 보리스의 젊은 애인은 그의 아이를 배고 있다. 열두살인 아들 알로샤(마트베이 노비코프)는 이들의 새로운 시작에 걸림돌일 뿐이다. 어느 날 밤 제냐와 보리스는 알로샤를 서로에게 떠넘기려 언쟁을 벌이고, 이를 듣게 된 알로샤는 슬퍼하다 다음 날 사라진다. 뒤늦게 아들의 실종을 알게 된 부부는 아들을 찾아 나선다. 영화는 리바이어던 등을 연출한 러시아의 거장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의 신작으로 감독 특유의 사실적이면서도 날카로운 연출이 돋보인다. 첫 번째 장편 영화인 리턴으로 제 6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리바이어던으로 제 67회 칸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각본상을 받았다. 러브리스는 제70회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아 한 차례 화제를 모았다. 러시아 사회의 오랜 병폐들을 드라마틱한 소우주로 완벽하게 그려내는 감독의 재능이 다시 한 번 빛난다(Hollywood Reporter),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데도 관객을 빨아들이는 잊을 수 없는 경험(Indiewire), 악몽 같은 상황을 그려내면서도 완전하게 매료시키는 비쥬얼(RogerEbert.com) 등 세계 유수 언론과 평단의 압도적 극찬을 받았다. 전작에서는 거대한 국가 권력과 이로 인한 개인의 시련을 다뤘다면 러브리스에서는 한 가정의 문제로 사회 전체의 상실감을 보여준다. 영화의 메시지는 뚜렷하면서도 강렬하다. 감독은 영화 속 베드신만큼이나 노골적으로 찰나의 기쁨이나 쾌락보다 실제적 사랑과 궁극적 행복이 무엇인지 좀 더 고민해보자고 극의 전개 내내 역설한다. 15세관람가 허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