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류시원 ·송승헌 ·김현중 ·장근석 등 성금 쾌척
대지진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일본에 한류스타들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스타들은 성금을 쾌척하는가 하면 자원봉사를 약속하는 등 피해자들을 돕기위해 다방면으로 방법을 모색 중이다.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배용준씨가 아직 추운 날씨에 대피할 피난처는 물론 식수조차 부족한 상황에 고립되어 있는 피해자들의 상황을 전해 듣고 많이 걱정하고 있다. 가장 시급한 식료품과 담요 등 최소한으로 필요한 물자들부터 지원해주길 당부했다”라고 전했다.
한류스타 류시원 역시 같은 날 2억원을 쾌척했다. 류시원은 기부금 전달과 함께 직접 자원봉사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소속사 알스컴퍼니 관계자는 "지진과 쓰나미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인 미야기현은 류시원이 매년 전국 콘서트 투어 때마다 방문한 곳이다. 또 이와테현은 지난 2007년 출연한 일본 NHK 드라마 ‘돈도하레’의 촬영지로 류시원과 인연이 깊다"라며 "이러한 이유 때문에 류시원이 자원봉사를 결심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류시원은 국내 소속사는 물론 일본 측 관계사와 구체적인 자원봉사 일정과 방법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해가 적은 지역의 팬들에게도 함께 자원봉사 활동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다른 한류스타 송승헌은 구세군을 통해 일본지진피해 구호기금 2억원을 기부했다. 14일 구세군에 따르면 송승헌은 이날 저녁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소식을 듣고 전화를 걸어 기부 의사를 밝혔고, 직접 구세군 기금 모금 계좌로 기부액을 입금했다.
송승헌은 “너무나 가슴 아픈 일에 구세군 자선냄비를 통해 조금이나 보탬이 되어일본 국민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제 작은 기부가 다른 많은 분들에게도 기부 물결을 일으킬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차세대 한류스타 장근석은 일본적십자사에 성금 천만엔을 기부했다. 현재 화보 촬영 때문에 유럽에 머물고 있는 장근석 측 관계자는 "장근석이 이번 일본 지진에 무척 마음아파하며 피해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 일본 적십자사를 통해 기부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가수 겸 연기자 김현중 역시 일본 소속사를 통해 1억원을 전달했다. 김현중의 일본 소속사 DA관계자는 “가장 시급한 구호물품들을 구매해 전달해 달라는 김현중씨의 의견에 따라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피해자 분들께 물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금전적인 도움 외에도 온라인을 통한 스타들의 위로메시지도 확산되고 있다. 앞서 이병헌, 박신양 등이 자신의 트위터와 홈페이지를 통해 애도의 글을 올린데 이어 그룹 JYJ의 세 멤버 유천, 준수, 재중 등도 홈페이지에 애도의 마음을 영상으로 표현하고 애도문을 전했다.
이들의 홍보를 담당하는 홍보대행사 프레인 관계자는 "JYJ 는 예기치 못한 재해로 슬픔에 잠긴 희생자를 위한 활동에 적극 동참할 뜻을 가지고 있으며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를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가수 보아는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 지진 소식을 들었고, 특히 도쿄가 큰 타격을 입었다고 들었다. 모두 무사하길 바란다. 일본을 위해 기도한다"는 내용의 영문 메시지를 남겼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 피해내용 등을 파악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 및 규모에 대해 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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