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금맥’ 광명 폐광산 스포트라이트

본보 ‘동굴파크’ 소개후 국내 언론사들 집중보도

‘스펙타클한 볼거리’ 영화·드라마 촬영지 급부상

세계적인 동굴 관광 명소로 개발중인 광명 가학폐광산에 대한 국내 언론들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가학폐광산에 대한 개발이 본지<1월14일자 9면보도>를 통해 맨 먼저 알려지면서 중앙 언론을 비롯한 각종 공중파 방송사에서도 집중보도를 하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수도권 최대 규모로 현존하고 있는 폐광산에 대해 실체를 알리기 위해 하루에도 국내 언론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인터넷 매체들까지도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사정이 이러다보니 최근 광명시 홍보실은 이들 국내 언론사 방문에 각종 자료제공은 물론 취재협조에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인자 광명시 홍보실장은 “하루에도 국내 언론들의 폐광산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면서 “이들 언론사에 폐광산에 대한 각종 정보를 하나라도 더 제공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제작진이 가학폐광산에서 50~60년대 해외 광산에서 일어났던 이야기를 재구성, 연출한 내용을 촬영했다.

 

가학폐광산은 광명시가 지난 1월 동굴테마파크로 조성하기 위해 광산 부지를 매입한 이후 학계와 투자담당 관계기관 및 대기업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곳이다. 이와 더불어 MBC 서프라이즈 팀의 이번 촬영을 비롯해 최근 영화 촬영지의 섭외 요청이 들어오는 등 가학폐광산의 길고 복잡한 갱도는 TV나 영화의 촬영 장소로도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관계자는 “가학폐광산은 총 길이 7.8㎞에 깊이 275m나 되는 규모로, 곳곳에 공연장만한 공간과 동공, 물웅덩이가 있고 지하 하천이 흐르고 있어 처음 찾는 이들은 규모나 스펙타클한 볼거리에 놀란다”며 “앞으로 신비하고 특이한 촬영 장소에 목마른 미디어나 영화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촬영지로도 급부상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관계자는 가학폐광산이 촬영지로 주목을 받는 이유로 가학폐광산이 서울 여의도에서 30분, KTX 광명역과 5분 거리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접근성이 좋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가학폐광산은 앞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한 동굴테마파크로 조성될 경우 최적의 접근성은 극대화된 장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의 촬영 내용은 오는 8일 오전 10시 45분부터 방영될 예정이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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