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글로벌 리더 육성 ‘제3의 도약’

동원고만의 유일한 프로그램인 전교생 태권도 유단자 취득 프로젝트. 동원고 제공학교법인 경복대학 산하 동원고등학교는 충효인경(忠孝仁敬), 자강부식(自强不息)의 정신으로 1986년 개교, 1만5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사회 각 분야에서 리더로 활약하는 명문고다.동원고는 2008년 국정 감사 보고 자료에서 최근 10년간 서울대 합격생에 있어 전국 67위, 경기도 7위를 차지하는 성과로 이미 경기도 최고의 명문 사학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동원고는 현재 제5대 홍성덕 교장 취임(2009년) 이후 pride 東園(동원)이라는 기치 아래 비전 2020을 향한 제3의 도약을 맞이하고 있다.특히 2009년, 2010년 교육과학부에서 주관한 전국 100대 특색 있는 학교 만들기에 선정됐다. 지덕체(智德體) 함양을 통한 학력 First, 학교Best, 명문 동원고의 비전을 근거로 학력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학습 관리 시스템 운영, 우수 학생 특별관리 프로그램,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중국대학 유학반 운영, 에니어그램 활동을 통한 21세기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 육성 등을 실시하고 있다.이와 함께 매해 2명 이상의 일본 게이오 공대 등 국비 유학 입학생을 보내고 있으며, 2009년에는 5명의 합격생을 배출해 전국 최다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이에 힘입어 올 하반기 경기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2011학년 교육과정 특성화교, 과학 중점형 교육과정 운영교에 선정돼 수학, 과학 특성화 교육과정 개설과, 인근 대학과의 과학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을 통해 21세기 인문을 겸비한 미래 자연공학 인재 양성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홍성덕 교장은 동원고는 중국 유학반 운영 및 국비 유학 일본공대 입학의 메카로서 21세기가 요구하는 글로벌 창의적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내년 도내 중등교사 모집정원 대폭 축소 반발

2011학년도 경기지역 중등교사 임용시험 정원이 지난해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371명으로 급감, 고질적인 교원부족 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이는 경기도교육청이 필요로 하는 신규교사 2천900여명의 10% 수준에 불과해 교육의 질 저하를 우려하는 경기교육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26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011학년도 경기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특수보건영양 포함) 선발예정 인원은 371명으로 지난해 선발인원인 912명에 비해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치다. 특수영양교사 등을 제외한 교과담당 교사 정원은 248명으로 전국 최대규모(서울 171명, 충남 72명, 울산 68명 감소)인 510명이 급감했다.이는 교과부가 지방교육행정기관 및 공립의 각급 학교에 두는 국가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규정에 의해 경기도의 내년도 교원 정원을 지난해보다 65명 늘어나는 데 그친 3만4천155명으로 정해 모집인원이 크게 감소한 것.더욱이 도교육청은 내년에만 25개교가 신설되는 등 최소 2천900여명의 신규 교사가 필요하지만 선발인원이 크게 줄어 교원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65명 중 50명은 신설 학교의 교장교감 몫으로 실제 선발가능 인원은 15명에 불과하다면서 300여명이 퇴직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난해 신규임용대기자 165명을 우선 배정해야 하는 형편으로 올해 또 상당수의 임용대기자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불평했다.그는 또 교과부에 정원부족을 수차례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매해 정원 부족으로 도에서 자체적으로 정원외 기간제 교사를 선발, 이미 2천4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등 교과부는 비정규직 교원양성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경기도 학생수가 3년내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교사수를 줄이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경기도교사 정원을 지난해 1천명 늘렸기 때문에 올해 감소폭이 큰 것이지 실제 모집인원은 전국 최다라고 밝혔다. 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광명·안산·의정부 등 ‘고교평준화’ 탄력

경기도내 광명, 안산, 의정부 등 고교 비평준화 지역 평준화 작업이 본격화된다.경기도교육청은 광명, 안산, 의정부 지역의 고교평준화 관련 최종 의견 수렴을 위해 지역자문위원회를 구성한다고 26일 밝혔다.자문위원회는 각 지역의 시장, 도의원, 시의원 2~3명, 중고교 학부모 4명, 중고교 교장 4명, 교원 및 시민단체 관계자 2~3명 등 20명으로 구성된다.위원회는 27일 구성 이후 28일 광명을 시작으로 안산(29일), 의정부(30일) 순으로 자문위원회를 열어 각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 도입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 내달 5일에는 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개정에 따른 사전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도교육청 관계자는 고교 평준화 제도가 도입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10월 중 관계 법령 개정을 신청할 예정이며, 해당 지역은 2011년 2월말까지 학군을 지정하고 2012학년도부터 개정에 따른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실시한 여론 조사에는 학생 8천908명, 학부모 7천578명, 교원 1천201명, 기타 354명 등 모두 1만8천41명이 참여했으며, 조사 결과 광명은 78.3%, 안산은 77.1%, 의정부는 74.5%로 각 지역 모두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학교내 안전사고 3년간 ‘46.6%’ 껑충

경기도내 유치원초중고 학교내 안전사고가 최근 3년동안 46.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회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상민 의원(선,대전 유성)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학교내 안전사고 현황 국감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기지역 유치원초중고 학교내 안전사고가 2007년 7천258건에서 지난해는 1만643건이 발생해 무려 46.6%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지난해 도내 학생수 182만2천900여명(학교수 2천110개)의 1천명당 평균 54건, 학교수 대비 평균 4.7건의 사고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지난해 도내 사고를 보면 전체 1만643건 가운데 초등학교가 3천687건(34.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학교가 3천362건(31.5%), 고등학교 2천885건(27.1%), 유치원기타 709건(6.8%) 등의 순이었다.사고발생 시간대별로는 휴식시간 39.5%, 체육시간 34.3%, 과외활동 8.2%, 교과수업 5.8%, 청소시간 2.9% 순이며 사고발생 원인별로는 학생과실 89.4%, 질병 등 10.1%, 시설하자 0.3%, 교사과실 44건, 학생다툼 33건 등으로 집계됐다.학생수(1천명당) 대비 사고건수를 보면, 도내 유치원과 특수학교를 제외한 초중고 학생수는 182만명, 사고건수는 9천934건으로 중학교 69건, 고등학교 64건, 초등학교에서 42건이 발생, 중학교의 안전사고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학교수 별로는 고등학교(45만3천362명)의 경우 1개 학교당 평균 7.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학교(48만7천724명)는 평균 5.7건, 초등학교(88만3천848명)가 3.3건이 발생해 가장 적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폐교위기 딛고 친구들 늘었어요”

즐겁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 맞춤형 교육 개발 악기 배우기DMZ 생태체험 등 차별화된 교육 학부모동문도 버스 지원 등 찾아오는 학교 변신 농촌학교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교장과 교사가 하나로 똘똘뭉쳐 지역에 맞는 사교육없는 공교육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한 새로운 교육프로그램를 연구하고 개발해 실천한 결과 학생들의 인성은 물론 학습부진아가 1명도 없을 정도로 몰라보게 달라진 학력신장을 가져왔다.한때는 5학급에 불과해 폐교위기까지 직면해 있었던 85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파평초에서는 교사,학부모, 동문회(회장 유희철) 등이 후배들을 위해 5천만원을 모금해 스쿨버스(39인승)를 지원해 주는 등 학교발전에 적극나서고 있다.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서울, 고양 등 대도시의 부모들이 관심을 갖고 전화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직접 전학을 오는 경우도 있어 매년 학생수가 증가하고 있다.시골학교가 도시학부모의 관심을 끌 정도로 변모한 것은 2년전 열정적으로 교육활동을 해온 당시 교감이였던 오 교장이 교장 공모로 승진부임하면서 학교는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해 가기 시작하면서 부터다.오교장과 10명의 교직원은 학생들의 학교생활이 즐겁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기존의 교육프로그램에서 탈피, 파평초 학생들에게 맞는 학생개별 맞춤형 교육을 연구 개발해 실천하고 있다.개별 맞춤형 교육을 근간으로 생애 1악기(오카리나) 배우기,심리발달 검사, 진로적성검사, 상담활동 정례화 등을 통해 왕따 없는 학교로 변모했고, 음악줄넘기 인증제 및 동아리 활동, 80분 단위수업인 블럭타임시간운영, 눈높이 학습인 모듈시간제, 창의적 체험활동, 계절학교, 오감체험활동 등 차별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농촌지역의 특수성을 살려 학교 주변의 텃밭에 친환경 농사체험과 꽃밭가꾸기를 실시하고 수확한 채소로는 인근의 양로원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학생들에게 농사의 기쁨과 봉사의 참뜻을 일깨우고 있다.특히 파평산과 DMZ 민통선에 있는 야생화, 곤충 등 다양한 생태환경체험 프로젝트는 파평초만의 자랑거리이기도 하다. 이러한 생태환경 프로젝트는 산수유축제를 통해 바위취 등 야생화 41종과 쥐똥나무 등 나무 27종의 사진 전시와 야생화 나무 이름 맞추기 퀴즈대회, 문예진흥원 지원으로 이뤄지는 학생들의 무용, 국악, 연극 등 공연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을 발견하게 된다.또한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 수업과 노래로 배우는 영어 동화등을 통해 영어의 실력을 향상 시켰고 특히 영어로 말해요 가게 운영은 학생들에게 인기는 물론 성과도 좋아 학교생활 전반에 활용하고 있다.하지만 파평초가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학부모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방과후 특기적성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재정확보와 전교생의 20%에 해당하는 조손가정 및 결손가정의 아동들의 교육적인 결핍보완 대책, 그리고 학교가 지역사회 문화예술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목적공간 확보 등은 지속적으로 연구해야 할 것들이다.김병국 학교운영위원장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공교육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오교장은 무엇보다 교사들이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해하는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학부모들의 협력, 그리고 동문들의 후배 사랑등이 파평교육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무한한 꿈을 이뤄나가도록 교육적 토대를 탄탄히 만들어 나가고 학생과 학부모 더 나아가 지역사회가 행복해 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7@ekgib.com

36년만의 해후… “어머니 보고 싶었습니다”

양주경찰서가 4살때 헤어진 어머니와 극적으로 상봉할 수 있도록 도와 화제다.지난달 20일께 40대 한 남성이 양주경찰서를 찾아 어릴 적 헤어진 어머니를 찾아달라며 청문감사실의 문을 두드렸다.36년 전 자신이 4살때 생활고로 어머니와 헤어지게 됐다며 헤어진 가족 찾기를 신청한 송모씨(40).송씨는 남은 여생은 어머니와 함께 보내고 싶다며 어머니를 찾아달라는 애닳은 심정을 호소했다.신청을 접수한 양주경찰서 청문감사실은 곧 송씨의 어머니 금모씨(66)의 신원과 소재파악에 나섰다. 하지만 행정기록이 부실한 탓에 한 달이 넘도록 송씨의 어머니 소재를 파악하지 못해 애를 태웠다.주민등록 주소지를 중심으로 발품을 파며 소재 파악에 나선 경찰은 마침내 금씨가 현재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하지만 곧 난관이 가로막았다. 경찰관이 금씨가 사는 집을 찾아가 둘째아들인 송씨가 어머니를 애타게 찾고 있다는 사연을 전했지만 금씨는 공공근로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자신의 생활 형편을 비관하며 어린 자식을 버렸다는 죄책감에 모자 상봉을 거부했다.지성이면 감천이랄까, 담당자인 청문감사실 오세진 경장이 어머니 금씨를 적극적으로 설득하자 금씨가 마음을 돌려 지난 20일 양주경찰서에서 눈물의 상봉을 하게 됐다.송씨는 어머니가 어렵게 살고 계시는데 자식된 도리로서 어머니의 남은 여생을 잘 모시고 살아가겠다며 꿈에서도 그리던 어머니를 찾아주신 양주경찰서 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양주=이종현기자 major01@ekgib.com

2011 4년제 대입전형 2천528개

2011학년도 전국 4년제 대학의 대입전형이 무려 2천528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보환 의원(화성을)이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출한 전국 4년제 대학 대입전형 유형 개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고 이중 수시 유형이 1천781개, 정시 유형이 747개였으며, 학교당 평균 12.58개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20092010학년도에 비해서는 대입전형 숫자가 조금 줄어들었으나, 정시보다 수시 모집 유형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이는 대학의 입장에서 보면 수시 모집 유형이 많으면 많을수록 지원율이 높아지고, 좀 더 다양한 특성을 가진 수험생의 지원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대학별로, 동국대가 27개 유형으로 가장 많고, 국민대 25개, 군산대 24개, 강릉원주대 23개 등 17개 대학이 20개가 넘는 유형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도내의 경우 강남대 21개, 성결대 19개, 경희대 18개, 서울신학대한세대 17개, 경원대 16개, 경기수원대가 15개, 아주대성균관대 14개, 용인대협성대 13개 등이다.이에 비해 중앙승가대(3개), 수원카톨릭대신경대(4개), 칼빈대(6개), 경인교육대한북대(8개), 평택대(9개),루터대아세아연합신학대(10개) 등이 수시정시 합쳐 10개 미만의 유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박 의원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선택권을 넓혀 준다는 의미에서 대입전형이 다양해지는 것은 좋으나, 그것이 너무 많아지고 복잡해지면 오히려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된다며 대학별로 차별화되고 다양한 학생 선발은 보장하되, 수험생들에게 좀더 상세하고 명확한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학원과외 도시 아이들 안부러워요

우리도 혁신학교 못지 않아요 양평의 작은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학교 공동체가 운영되고 있어 화제다.화제의 학교는 양평 곡수초등학교(교장 방희근).특히 이 학교는 지난 2006년 전교생 29명으로 폐교 위기에 처했다가 현재는 학생수가 60여명으로 늘어날 정도로 꽤나 유명 학교가 되고 있다.곡수초는 지역 특성상 학원이나 별도의 과외를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학교가 앞장서서 특기적성 교육을 해주고 있다.전학년 학생들은 1인당 2만원의 저렴한 수강료로 매일 5개 강좌의 특기적성 교육을 받고 있다.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3시간씩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3학년 부터는 원어민 교사가 한시간씩 진행하고 있다.1학년은 4교시 수업이 끝난 후 월화수 3일동안 각 1시간 동안 레고학습, 미술, 서예, 관악부, 플루트 등을, 56학년은 7교시부터 관악, 플루트, 사물놀이, 서예반 등의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여기에 지난 2006년도부터 해오고 있는 해외체험학습도 또 하나의 자랑거리다. 학생들은 15% 정도의 적은 부담으로 금강산, 북경, 일본, 백두산 등 해외 체험을 하고 있다. 올해도 중국의 북경으로 해외 체험 학습을 떠날 예정이다.이밖에도 학생 1인당 자전거 한대씩을 갖게 해 체육시간이나 점심시간 등을 이용, 학교 인근의 농로길을 다니며 곡식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는 자연과 함께 하는 산책 시간을 갖게 하고 있으며, 1박2일간 전 학년이 참여해 25㎞의 거리를 걷는 지평면 순례 대행진도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방희근 교장은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하면서 삶과 인간에 대한 가치를 배우게 하는 것이 곡수초의 가장 큰 자랑거리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학교 16곳서 유해물질 검출

경기도내 16개 학교에서 환경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등이 기준치 이상 검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해물질이 검출된 학교의 40여%가 학교리모델링을 한 것으로 조사돼 집중관리가 요구되고 있다.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도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환경유해물질 조사를 실시한 결과 14개 학교에서 포름알데히드(HCHO)가 기준치 이상 검출됐으며 2개 학교는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포름알데히드의 경우 일명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물질로 기준치(100㎍/㎥)를 넘는 학교 중 6개 학교가 리모델링을 한 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평 A고교의 경우는 기준치(100㎍/㎥)의 4배가 넘는 489.5㎍/㎥의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또 부천시 B고교는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이 기준치(400 ㎍/㎥)를 3배 이상 초과한 1302.8㎍/㎥가 검출됐으며 이는 새로 구입한 독서실 책걸상에 유해물질이 다량 포함됐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더욱이 포름알데히드,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등 환경유해물질의 위험성에 대한 일선 학교 관계자들의 인식부족으로 학생들의 피해가 가중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여기에 포름알데히드 등은 물질 특성상 소멸되기까지 최소 3년여의 긴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어 사전 차단책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유해물질의 경우 리모델링이나 새 가구를 들여 놓는 경우 상당수 발생하고 있다며 해당 학교에 대해서는 환기와 청소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시행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포름알데히드 등 학교내 유해물질은 일시적 또는 만성적으로 코, 눈, 목의 건조, 통증, 재채기, 코막힘, 피로, 무기력, 두통, 건망증 등의 건강이상 증상을 유발시킨다.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부패 교육공무원 4년간 2배 껑충

경기도교육청의 부패공직자 징계건수가 최근 4년간 2배로 증가하고 있으나 처벌은 솜방망이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소속 이상민 의원(선대전유성)이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출한 시도교육청 부패공직자 현황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7년부터 올해 8월말 현재까지 4년간 경기도교육청에서 총 70건의 부패공직자가 적발된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2007년 13건이었던 경기도교육청 부패공직자 징계건수가 2008년과 지난해 18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들어서는 8월 말까지 21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시도교육청별로는 경남교육청이 77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교육청 70건, 서울시교육청 61건, 전북도교육청 34건, 경북 29건, 대구 26건, 울산 24건, 부산 22건 순이었으며, 대전시교육청이 6건으로 가장 적었다.징계유형별로는 경기도교육청의 경우 공금횡령 및 공금유용이 26명(37.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증수뢰 22명(31.4%%), 향응 및 금품수수 12건(17.1%), 예산 및 재정관련법령위반 5건(7.1%), 문서 위변조 1건, 기타 4건(5.7%) 등의 순이었다.징계수준은 총 70건 가운데 중징계는 37건으로 52.8% 였고, 경징계가 32건(45.7%)에 이르는 등 대부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년 부패 적발 건수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징계 가운데 파면이 6명, 해임 8건, 정직 23건이었으며, 경징계는 견책 24건, 감봉 8건, 그리고 당연퇴직이 1건 등이었다. 이 의원은 해마다 교육청 부패공직자는 늘어나고 있으나 대부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다며 정부가 강력한 처벌의지가 있어야 부패고리를 척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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