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대기 중인 앞 차량 운전자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폭행한 택시기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화성동탄경찰서는 특수폭행 및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30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4시께 화성의 한 도로에서 상대방 운전자 B씨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B씨 차량을 발로 찬 혐의를 받는다. 그는 우회전 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인 B씨 차량 뒤에서 경적을 계속 울리다가 B씨가 차량에서 내려 자신에게 따지자 도로에 서 있던 B씨를 들이받을 것처럼 차를 몰고 급정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 차량에는 아내와 어린 자녀가 탑승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분노조절장애 약을 복용 중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오전 3시19분께 하남 하산곡동 가전제품 부품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선풍기와 청소기 부품 5천박스가 보관된 창고 1동이 불에 탔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20여대와 소방인력 70여명 등을 동원해 오전 5시27분께 완진했다. 하남시는 오전 5시7분과 6시15분 재난문자를 보내 “하산곡동 328-1 부근 창고 화재 발생. 연기(냄새)가 실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창문을 닫아주시기를 바란다”고 안내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의 인기 놀이기구 '후룸라이드'의 보트가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롯데월드 측에 따르면, 10일 오전 11시 30분쯤 후룸라이드가 운행되던 중 보트가 기울어지며 탑승객이 물에 빠지는 등의 사고가 벌어졌다. 보트는 낙하 구간이 아닌 평지 구간에서 좌회전하던 중 일어났다. 기구는 급하강 구간 이후 평지에서 회전하던 중 약 90도 가까이 옆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탑승객 4명 중 2명이 물에 빠졌고, 이들은 경미한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월드는 사고 발생 이후 운행을 즉시 중단하고 다른 보트에 타고 있던 탑승객들을 직원용 동선을 통해 내려오도록 안내했다. 롯데월드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안전 점검을 마친 뒤 다시 운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월드 홈페이지 확인 결과 11일도 후룸라이드는 운휴 예정이다.
김포에서 창고건물 해체작업을 하던 40대 근로자가 화상을 입은 채 바닥으로 추락해 치료받던 중 숨졌다. 10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2시44분께 김포 통진읍 창고건물 해체현장에서 40대 A씨가 철골 구조물 위에서 4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받았으나 사고 발생 11일 만인 지난 8일 오후 끝내 숨졌다. 일용직 근로자인 A씨는 당시 산소절단기로 창고건물을 해체하는 작업을 하던 중 손과 가슴 등에 화상을 입고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해 "화상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전달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안전 수칙을 준수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가정 어린이집 실외기실에서 화재를 목격한 시민이 신속히 신고하고 상황을 알려 인명 피해 없이 모두 무사히 대피했다. 10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1분께 파주 목동동의 한 25층짜리 아파트 1층 가정 어린이집 실외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어린이집 교사 7명과 원생 2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이 난 당시 인근을 지나던 시민이 베란다 실외기실에서 자욱한 연기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다른 시민은 어린이집 창문을 두드리며 소리를 질러 내부에 화재 상황을 알렸고, 한 명은 소화기를 들고 자체 진화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원생과 교사들은 모두 자력으로 대피한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장비 16대와 인력 43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약 10분 만에 불을 모두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롯데백화점 인천점에서 새벽 시간 난 불로, 백화점이 임시 휴점한다. 1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8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관교동 롯데백화점 1층 배전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EPS실 안쪽 10㎡와 설비 등이 타 6천2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또 화재 진압 과정에서 40대 소방관 A씨가 허리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90여명과 펌프차 등 장비 35대를 투입, 불이 난 지 52분 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백화점 관계자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며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화점 측은 이날 하루 동안 임시 휴점을 하고 전체적인 안전 점검에 나선다. 백화점 관계자는 “영업에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긴급 안전 점검을 위해 임시 휴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10일 낮 12시 41분께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의 한 도로에서 마을버스 1대가 승용차와 SUV 차량 등 6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마을버스 운전기사 40대 남성 A씨가 크게 다쳐 의식을 잃었고, 승용차 운전자 3명 등 모두 4명이 다쳐 병원에 옮겨졌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왕복 8차선 도로에서 1차로를 주행하던 마을버스가 반대편 차선을 달리던 승용차 등 4대를 들이받아 발생했다. 이후 마을버스는 주행 차선으로 넘어와 SUV 차량 등 2대를 추돌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퇴원하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음주상태로 화물트럭을 몰다 인도를 침범, 10대 여고생을 치어 의식불명에 빠뜨린 40대가 붙잡혔다. 화성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 운전자의 가중처벌)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께 화성시 새솔동 한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음주상태로 1t 화물트럭을 몰다 횡단보도 인근 인도를 침범, 등교를 위해 걸어가던 고등학생 B양(16)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B양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주거지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25%로 나타났다. 그는 안산지역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신 뒤 화성의 주거지까지 6㎞가량을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말 다툼을 하던 중 임산부를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광주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9시40분께 광주시 역동의 한 노상에서 B씨(20대)의 얼굴과 배를 발 등으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다. 이들을 말 다툼을 하던 중 A씨가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임신 상태였으며 이들의 관계는 가족인지 아직까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분리한 뒤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길을 막는다는 이유로 지나가는 행인을 폭행한 50대 벌금 수배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상록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11시39분께 안산시 상록구의 한 길거리에서 60대 여성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망치는 A씨를 붙잡았다. 그는 B씨가 길을 막아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원확인 결과 A씨는 업무방해 혐의로 벌금형 수배가 있는 것으로 확인, 경찰은 그의 신병을 검찰에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