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앞바다 정화 시동 걸렸다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인천 앞바다의 정화작업이 본격 추진된다.26일 인천시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50만ha에 이르는 인천 앞바다에 쌓여 있는 쓰레기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 후 오는 2006년까지 본격적인 쓰레기 수거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인천 앞바다 쓰레기 처리비용 부담을 놓고 이견을 보여왔던 서울·경기도 등과 285억원의 예산을 공동부담키로 협약을 맺음에 따라 올해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인천 앞바다의 쓰레기 분포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또 시는 내년부터 31억원을 투자해 쓰레기가 많이 분포돼 있는 해역부터 수거에 나설 계획으로 2006년까지 매년 50억원을 투입, 인천 앞바다의 모든 쓰레기를 제거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이같은 계획을 수행하기 위해 31억1천만원을 들여 2003년까지 쓰레기 수거용 선박을 건조하고 2004년부터 매년 선박운영비로 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와함께 인천해양수산청도 다관절 시스템과 수중카메라를 갖춘 바지선 형태의 100t급 폐기물수거 전용 선박을 빠르면 올해 말 서해안에 투입키로 했다. 이 선박은 기존 정화선과는 달리 굴착기 형태의 수거장치를 뜰채로 교체할 수 있는데다 기존 선박이 수심 7m 정도까지만 작업할 수 있었던데 반해, 최고 17m까지 청소하게 되며 철사나 그물 수거를 위한 커터도 장착, 쓰레기 수거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천 해수청은 지난 13일부터 인천항 연안갯벌 쓰레기 실태조사에 나서 화수·남항부두 등 11개 지역에서 폐원목 및 폐어구 등 1천여점의 폐기물을 발견, 해양수산부에 우선 예산배정을 요구키로 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공항 개항 100일 인천국제공항 개항 100일을 맞아 오는 7월6일부터 12일까지 ‘100일 기념 이벤트’가 마련된다. 2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 기간중 인천공항을 쉽게 설명하는 홍보영상물 상영과 사진 및 캐릭터 전시를 비롯해 음악회 공연 등이 선을 보인다. 또 개항 100일째인 7월7일에는 강동석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항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도착 비행기에 대한 환영행사가 벌어진다. 100일 기념 이벤트 일정은 다음과 같다. ◇사진 전시회 기간-7월6일∼12일 장소-여객터미널 3층 서편 커튼월 지역 관람대상-공항 이용객 및 상주직원, 지역주민 ◇작은 음악회 기간-7월7일∼8일 장소-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 관람대상-공항 이용객 및 상주직원, 지역주민 ◇어린이 사생대회 일자-7월8일 오전 10시 참가-초등학교 1∼3학년(150명) 분야-그림그리기(크레파스화) ◇개항 100일 기념 첫 도착기 환영행사 일자-7월7일(오전) 장소-여객터미널 2층 참석-공항공사 사장 및 해당 항공사 관계자 환영계획-기념품 및 화환증정 인천공항 제2연육교 착공 지연 인천국제공항의 대체 도로인 제2연륙교 건설사업이 당초 예정보다 지연될 전망이다. 26일 건설교통부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송도신도시와 영종도를 잇는 제2연륙교 우선 협상대상자로 영국 아멕(ANEC)사가 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그러나 사전 평가과정을 비롯해 계약방법과 국고지원 비율 등에 대한 협상 및 확정, 설계작업에 들어가기까지는 최소한 1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오는 12월 착공해 2006년 완공키로 했던 제2연륙교 사업은 빨라야 내년 하반기에나 착공, 오는 2007년 상반기에야 개통될 전망이다. 아멕사는 이에앞서 지난해 2월 1조5천억원(정부지원 3천억원 포함)을 들여 인천국제공항배후지원단지와 송도신도시를 연결하는 10.25㎞의 연륙도로를 건설하겠다는 내용의 사업제안서를 제출했었다. 한편 인천시 연수구 송도신도시와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제2연륙교는 왕복 6차로 규모의 사장교로 건설될 예정이며, 민간 사업자는 앞으로 30년간 연륙교를 운영한 뒤 인천시에 기부채납 하게 된다. 이와관련, 건교부 관계자는 “제2연륙교 사업에 대한 제3자 제안공고 마감결과 다른 민간제안자가 없어 아멕사가 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며 “민간투자지원센터(PICKO)에서 제2연륙교 사업에 대한 사전 평가작업 등을 벌인 뒤 착공하려면 사업이 다소 지연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불법 바다낚시 집중단속 인천해양경찰서가 낚시어선의 안전운항과 질서 확립을 위해 불법 낚시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26일 해경에 따르면 바다 낚시철을 맞아 무인도 등지에서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불법 낚시와 선박의 과승·과적이 잇따를 것으로 보고 낚시어선의 안전운항과 질서 확립을 위해 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따라 해경은 일반인 출입금지 도서 또는 위험요소인 갯바위 등에서의 낚시행위와 자연환경을 해치는 행위는 물론, 선박의 무면허·과승·과적에 대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해경은 낚시어선법 제14조(안전운항을 위한 조치)에 의거, 낚시어선의 안전운항과 위해요소 예방을 위해 인천시, 경기도와 협의를 거쳐 출입금지 구역(갯바위 등)이 추가로 설정될 수 있도록 협의할 예정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공항,항만 소식 항공사 ’스카이팀’ 출범 1주년 대한항공·미국 델타항공·프랑스 에어프랑스·멕시코 아에로 멕시코 등 4개 항공사가 공동으로 출범시킨 세계최대의 항공동맹체 ‘스카이팀’이 지난 22일로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스카이팀은 112개국 472개 도시에서 하루 7천91차례 항공기를 운항, 폭넓은 항공서비스를 제공했으며, 각 공항과 전세계 743개 발권데스크를 통해 보여준 24시간 서비스도 승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스카이팀은 또 지난해 9월 세계최대의 항공화물 동맹체인 ‘스카이팀 카고’를 출범시킨데 이어 10월에는 체코항공을 새로운 멤버로 영입, 항공사 동맹 범위를 넓혔다. 한편 출범 1주년을 맞은 스카이팀은 최근 이탈리아의 알리탈리아항공 등 새로운 항공사 영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 3월 동북아 허브공항인 인천공항이 개항, 스카이팀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성장 잠재력이 향상되는등 동맹체제로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성장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평택항 카페리호 터미널 내달 완공 평택항 관리부두 배면부지에 건립되고 있는 카페리호 터미널 공사가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돼 다음달이면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늦어도 오는 8월 초께면 평택항과 중국 영성시 용안항간 주 3항차 카페리호 취항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카페리 터미널은 총 36억7천200만원을 투자해 포승면 만호리 평택항내 관리부두 배면부지 8천996평에 연건평 1천489평, 지상 3층의 철골조로 건설된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조양상선, 한일항로 서비스 재개 법정관리에 들어간 조양상선㈜이 다음달 1일부터 한일항로 서비스를 재개한다.26일 조양상선에 따르면 최근 영업상황이 점차 개선됨에 따라 한일항로를 재개키로 결정, 333t급 코리아 펄호와 126t급 코리아 마스터호를 투입할 예정이다. 조양상선 관계자는 “한때 선박억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앞으로 한일항로를 운항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조양상선을 잘 아는 법정관리인이 선임된 만큼 앞으로 회사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한중항로만 운영하고 있는 조양상선은 서울지법에 회사정리절차(법정관리)를 신청, 지난 23일 서울지법 파산1부(재판장 변동걸 부장판사)로부터 법정관리 개시결정과 함께 조양상선 전무 출신인 배 순씨(58·IMS시스템 대표)가 법정관리인으로 선임됐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KAL, 21만원대 제주 여행상품 출시 대한항공이 파격적인 가격의 제주 자유여행 상품을 내놓았다.2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21만5천원으로 제주 왕복 항공권과 제주도내 특급호텔 2박3일 숙식권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가격의 자유 여행상품을 7월3일과 10일에 걸쳐 매회 선착순 30명에게 판매한다. 어린이는 절반 가격인 11만2천원에 판매되며 지엘네트워크여행사와 공동으로 판매한다. ‘제주 자유여행 3일’로 이름 붙여진 이 상품은 한시적으로 대한항공 제주 왕복 항공권과 서귀포 KAL호텔 2박2조식으로 구성됐다. 한편 여행 상품은 대한항공 홈페이지(www.koreanair.co.kr)를 통해 판매한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아,태지역 항공기 이용객 ’급증’ 전망>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항공기 이용객수가 앞으로 15년동안 2배가량 늘어 다른지역의 증가율을 상회할 전망이다. 또 우리나라 항공기 이용객 증가율은 같은 기간동안 5.3%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9일 스위스 제네바 항공수송 변동조사그룹(ATAG)의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과 중국 등의 성장세를 중심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항공기 이용객수가 늘어 오는 2014년 8억7천100만명에 이르러 지난 1999년의 2배 수준을 넘게 될 전망이다. 이 보고서는 또 2000∼2001년 사이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를 포함하는 이 지역 항공 여행객수가 전세계적으로 차지하는 비율이 32.5%에서 36%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용객 증가 원인은 무역거래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1년 이내에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 그 증가폭세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WTO가입을 추진 중인 베트남에서는 사업 관련 방문 및 유럽, 일본 그리고 주변 아시아 국가들로부터의 여행객들로 항공 여행 수요가 이미 호황을 맞고 있는 상태다. ATAG는 베트남의 경우 항공기 승객이 1999년의 430만명에서 앞으로 15년동안 1천920만명으로 증가해 매년 10.5% 그리고 이 기간을 통틀어 37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 보고서는 같은기간 한국의 항공기 이용객 증가율은 5.3%, 일본 2.3%, 호주 4.4%, 대만과 뉴질랜드는 각각 4.5%와 4.6%, 홍콩과 싱가포르는 6.2%와 5.9% 씩의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화물 바코드검색 실시> 대한항공은 지난 11일부터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는 모든 화물에 대하여 바코드 검색을 실시하고 있다. 또 오는 7월부터는 인천공항 도착 및 통과 화물에 대해서도 바코드 검색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항공화물을 바코드 정보로 처리하면 실시간으로 화물의 데이터를 확보하게 돼 보다 신속·정확한 항공화물 처리가 가능해진다. 또 고객에게 보다 정확한 최신 운송 상태를 안내할 수 있게 되는등 고객 서비스가 크게 좋아질 것으로 항공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바코드 검색을 단계별로 해외지역으로 확대, 해외지역에서의 항공화물 서비스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화물의 이동 및 취급 정보에 대한 고객의 기대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항공화물 서비스 개선은 물론 항공 물류 합리화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항공화물 바코드화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평택항 서부두 운영자에 ’경기평택항만공사’ 선정>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8월 준공과 함께 운영될 평택항 서부두 운영자로 경기평택항만공사(가칭)를 선정, 오는 21일 부두임대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인천 해수청은 19일 중국과 근거리에 위치, 동북아 물류 이동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평택항의 개발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경기평택항만공사를 서두부 위탁관리 업체로 선정, 오는 21일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 해수청은 또 연간 임대료 6억300만원에 3년기간으로 계약이 체결되는 서부두는 올 연말까지 전기시설 등 일부 시설의 미준공으로 준공시까지 임대료의 50%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위탁 관리계약을 체결하게 될 경기평택항만공사는 6월중으로 50억원의 자본금과 85억원의 초기투자비 등 135억원의 자금조달 계획으로 오는 7월부터 3만t급 선석 2개와 배후지에 12만4천여㎡ 규모의 야적장을 확보, 평택항 서부두 운영에 나선다. 특히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외(민)자유치를 통해 항만물류시설의 개발은 물론, 관세자유지역지정을 함께 추진, 588만평의 배후지 개발사업을 통한 31만명의 유동인구와 6만6천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자치단체인 경기도가 48억6천만원(36%)·평택시가 20억2천500만원(15%)을 출자 51%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인천항의 하역업체인 우련통운㈜과 ㈜영진공사가 각각 29억250만원을 출자, 두 회사가 각각 21.5%의 출자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우중공업㈜와 장금상선㈜도 각각 3%(4억500만원)를 출자해 컴소시엄으로 운영된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항공화물 운송정보가 고객 이메일로 ’쏙쏙’> 대한항공이 항공화물 운송정보를 고객의 이메일로 실시간 전송하는‘e-mail Tracking Service(e-Tracking)’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등록한 화물에 대한 접수는 물론 출발과 도착, 인도 등 운송 단계를 거칠 때마다 그 운송 현황이 실시간으로 고객의 이메일로 자동전송되는 것으로 이달초 첫 선을 보였다. 이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은 이에 따라 화물운송 상태를 확인키 위해 항공사에 연락하거나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또 한건의 화물에 대하여 여러개의 이메일 주소를 등록할 수 있어 대리점 고객과 실화주가 동시에 화물 운송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화물 홈페이지(http://cargo.koreanair.com)에 접속, e-Track 메뉴를 선택한 뒤 조회를 원하는 화물의 운송장 번호와 수신자의 이메일 주소를 입력해 신청하면 된다. 또 화물 운송장 작성시‘Handling information’란에 이메일 주소를 기재하거나 출발지 공항에서 운송장을 접수할때 이메일 주소를 등록하면 e-Tracking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 서비스에 앞서 인터넷, 휴대폰, 무선 인터넷 단말기 등을 통하여 화물추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영해침범 강력대응’ 해경, 해상경비대책 마련> 한·중어업 협정 발효를 앞두고 해양경찰청은 강력한 해상경비대책을 마련, 적성국 위해선박의 범법행위에 강력 대응키로 했다. 해양경찰청은 19일 오전 10시 본청 대강당에서 일선 해양경찰서장 회의를 개최하고 한·중 어업협정 발효에 따른 경비대책 등을 논의했다. 어업협정 발효에 따른 해상경비대책과 적성국 및 위해선박의 범범행위에 대한 대응지침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된 이날 회의에서 해경은 해상경비대책으로 EEZ 경비함정 전진 배치해 해역별 책임경비를 실시키로 했다. 특히 해경은 어업협정 발효초기부터 6개월간 동·남해 경비함정 2∼3척을 서해로 이동 증가배치, 강력 단속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또 법무부와 협의를 통해 영해침범 중국어선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고 공동조업해역의 어로분쟁 발생시 긴급대응 방은도 집중논의됐다. 뿐만아니라 북한상선의 제주해협 및 NLL통과와 관련한 대응방안으로 영해침범 사전차단 및 침범시 정선·검색·나포 등 단계별 대응지침을 마련하고 제주해협 및 독도주변 해역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공항소식> 에어버스 인터넷 사업 진출 유럽의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 인더스트리가 기내 인터넷 사업에 진출했다.에어버스는 기내 인터넷 기술 개발업체인 텐징 커뮤니케이션의 시가를 1억4천800만달러로 평가하고 이 회사의 30% 지분을 인수하는 등 항공기 탑승객들에게 기내 이메일 및 인터넷 액세스를 제공키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에어버스와 텐징은 기내에 장착된 서버에 수백만개의 웹페이지를 저장해 놓고 주기적으로 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보잉사-미항공 3사 인터넷 서비스 미국의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사는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3개 항공사와 기내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 커넥션바이보잉(Connexion by Boeing)을 설립키로 합의했다. 이 조인트벤처는 우선 3개 항공사가 보유한 총 1천500여대의 항공기에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시스템을 설치하고 이후 다른 항공사에 대해 마케팅, 판매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보잉사가 개발한 이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시스템은 여객기내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e-메일, 전자상거래, 실시간TV, 온라인쇼핑, 호텔예약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케세이패시픽 초고속데이터 서비스 캐세이패시픽항공이 다음달부터 기내 초고속데이터 통신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기내에서 11메가(Mbps)의 초고속으로 e-메일을 주고 받으며 인터넷 콘텐츠를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로 오는 2003년까지 모든 항공기에 이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은 지난해 11월 인터넷 서비스제공업체인 미국 텐징사와 함께 서울발 홍콩행 보잉 747 기내에서 e-메일 전송시험을 실시했었다. 콴스타, 에어뉴질랜드 인수 빨간불 호주 콴타스항공이 뉴질랜드 항공사인 에어뉴질랜드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키로한데 대해 에어뉴질랜드의 이사회가 문제를 제기, 콴타스의 인수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콴타스항공은 최근 싱가포르항공이 보유한 에어뉴질랜드의 지분 25%와 투자그룹 브이얼리 인베스트먼트의 지분 30%를 인수할 계획이다. 그러나 콴타스의 파트너십 제안을 검토해 온 에어뉴질랜드의 이사회는 콴타스의 제안 내용에 합리적 설명이 불충분하다면서 인수계획에 의문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져 인수작업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한화유통-AK면세점 업무 제휴 한화유통은 인천국제공항의 AK면세점과 업무 제휴를 맺고 22일부터 자사의 갤러리아백화점 상품권으로 공항 면세점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19일 밝혔다. 애경그룹 계열의 ㈜DP&F가 운영하는 AK면세점은 인천공항에 입점한 4개 면세점 가운데 하나로 수입의류, 주류, 가전제품, 담배 등을 취급하고 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안양경찰서는 14일 재단소유의 건물과 대지를 멋대로 임차해 임대료를 가로채온 혐의(횡령 등)로 해관재단 총무 박모씨(4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국고보조금으로 경리직원에게 급여를 지급해온 혐의(사기등)로 이 재단 이사장 오모씨(73·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이사장 등은 지난 97년7월 17일부터 해관재단 경리 이모씨(30)를 해관복지재단 보육사로 고용한 것처럼 허위로 보직변경한뒤 보육사 급료로 지급된 국고보조금 700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박씨는 또 이중 일부의 대지를 지난해 7월께부터 골재업자에게 재임대한뒤 임대료 1천만원을 받아 사채를 놓고 10여개월동안 2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총무 박씨는 지난 96년 6월께부터 재단의 승인을 받지않은채 재단소유의 만안구 안양 2동 40번지 일부 대지 280여평을 자신의 처와 친구에게 싯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빌려준 것으로 밝혀졌다. /안양=홍성수기자 sshong@kgib.co.kr
올들어 인천지역 사업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근로자수가 2천명에 육박하면서 이들에 대한 보상금도 600억원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근로복지공단 경인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인천지역 사업장의 산업재해 승인 근로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천760명보다 9% 늘어난 1천191명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산업재해자수가 늘면서 이들에 대한 보상금도 지난해 같은기간 523억5천만원보다 100억원 이상 늘어난 624억1천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사망재해자수도 지난해 45명보다 5명이 늘어난 50명으로, 3일에 1명씩의 근로자가 산업현장에서 목숨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산업재해 증가는 계속된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사업주들이 재해방지시설 투자에 인색함을 보이는 것과 근로자들의 안전의식 불감증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비정규직 근로자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백화점과 할인점 등 유통업체가 근로자들을 대상을 한 휴일·휴가근무 및 근로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데다 취업규칙, 근로조건 명시 등을 이행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수원지방노동사무소에 따르면 지난4월1일부터 30일까지 한달간 비정형근로자를 다수 채용하고 있는 수원지역 호텔, 백화점, 할인점 등 17개 업체를 대상으로 근로시간과 취업규칙, 근로조건 명시 등 노무관리지도를 실시한 결과, 모두 27건을 적발, 시정조치했다. H사 등 5개업체는 노동부장관의 허가없이 여성근로자를 대상으로 휴일·야간근무를 실시, 적발됐으며 B업체 등은 근로자와 합의없이 주 12시간을 초과근무시켜 시정조치를 받았다. 또한 G사의 경우 퇴직금 지급시 통상 14일이내 처리해야 함에도 당사자 합의없이 법정기일을 초과 지급, 적발됐다. 특히 C사 등 3개업체는 근로자와 근로계약시 직종, 장소, 근로시간, 임금 등을 근로계약서에 구체적으로 명시해야하는데도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적발됐다. 또한 30인이상 고용 사업장인 K사 등 5개업체는 노사협의회를 설치해야됨에도 불구, 이를 이행하지 않아 노사협의회설치 등 시정명령을 받았다. 수원지방 노동사무소 관계자는 “비정규적인 근로자를 많이 사용하는 호텔, 할인점, 백화점 등 유통업체의 근로조건이 열악하다는 판단에 따라 일제 근로실태를 점검, 위반내용에 대해 시정조치 등을 내렸다”며 “비정규직 근로자 보호를 위한 자율점검 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인천항만발전협 ’인천항 경쟁력 제고전략 심포지엄’ 위기에 직면한 인천항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육·해·공을 연계하는 복합항만 조성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과, 현재의 토크식에서 일반항으로의 시설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5일 오후 2시 인천항만발전협의회(회장·이수영) 주최로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열린‘인천항 경쟁력 제고전략 심포지엄’에서 제1부 주제발표에 나선 박창호 박사(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는 21세기 물류패턴이 육·해·공 복합운송시스템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인천항도 이에 대응 수 있는 새로운 목표설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 박사는 이를 위해서는 우선 인천항 기점으로 현재 추진되고 있는 관세자유지역과 인천국제공항, 남동공단까지 연계되는 육·해·공 복합운송(Multi-Model Transportation)시스템 구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박사는 또 인천항이 황해의 거점항으로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지식정보와 고객중심의 서비스제공 체계구축 ▲현재 격리된 특수공간에서 시민의 친수공간으로의 전환 등을 통해 항만과 배후도시가 일체되는 완벽한 항만도시 구축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제2부 주제발표자로 나선 길광수 박사(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는 일반항에 비해 체선·체화현상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인천항의 도크식 시설의 일반항 전환 연구가 신중히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길 박사는 항만 배후물류시설의 확충을 통해 항만과 물류시설의 효율적인 연계체계를 구축, 항만기능의 첨단화와 물류부가가치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길 박사는 인천항 관계자들이 지금이라도 인천항 신뢰회복과 고객요구 이해 등 기존고객의 성공적인 유지관리 노력을 기울인다면 118년 역사의 인천항 위상을 지키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시와 해양청, 항만업계, 학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송완섭 인천하역협회 이사장 등 10여명이 토론자로 나와 인천항의 문제점과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류제홍기자 jhyou@ kgib.co.kr 인천공항고속도 비상냉각수 비치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 비상 냉각수가 비치됐다.신공항하이웨이㈜는 여름철 엔진과열 등으로 인해 냉각수기 필요한 차량을 위해 인천공항고속도로에 비상 냉각수를 비치했다고 5일 밝혔다. 냉각수 비치는 여름철에 엔진과열 등을 일으켜 어려움에 처한 인천공항고속도로 이용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고장 차량으로 인한 고속도로 정체를 예방키 위한 것이다. 1.8ℓ짜리 플래스틱병 2통에 담겨진 비상 냉각수는 공항고속도로 상·하행선에 1㎞ 간격으로 모두 90개소에 비치됐으며, 강풍 등에 대비해 원추형 차량진입금지봉(라바콘)속에 보관돼 있다. 신공항하이웨이㈜는 고객지원반을 통해 매일 주·야간 2차례에 걸쳐 비상냉각수 보관 상태를 확인, 모자라는 물을 보충할 예정이다. 신공항하이웨이㈜ 관계자는 “냉각수는 비상전화기 설치장소에 함께 비치돼 있기때문에 차량 운전자가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공항 고속도로 톨게이트 2곳에서도 냉각수를 공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 공항항만 단신 * 필리핀항공의 부산∼마닐라 노선이 감편된다.필리핀항공은 지난해 7월16일부터 주 4회(수·목·토·일) 부산과 마닐라를 연결하던 항공편을 7일부터 주 2회(수·토)로 감편 운항한다고 5일 밝혔다. 이 노선은 그동안 평균 78%의 탑승률을 보여 왔으나 여름시즌동안 필리핀의 현지 기후를 감안, 감편된다. 캐나다 토론토공항이 공항세를 신설했다. 토론토공항 당국은 오는 2010년까지 진행되는 토론토공항 개발 계획 추진을 위한 소요재원을 확보키 위해 AIF(Airport Improvement Fee)를 도입, 여기에서 발생하는 재원을 신청사 건립 및 활주로 증설, 교통시설 등 제반시설 확충에 사용키로 했다. 공항세는 항공권 발권일을 기준으로 1일부터 적용되며, 토론토 출발승객은 10CAD에 부가가치세 0.70CAD를 추가로 내야(한화로 9천200원 정도) 한다. 싱가포르항공이 항공권 판매 전용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싱가포르항공은 지난달 28일부터 총사업비 1억 싱가포르 달러(약 5천500만달러)의 비용을 들여 개발한 웹사이트(singaporeair.com) 운영에 들어갔다. 이 웹사이트는 싱가포르항공이 취항하는 모든 지역에 대한 정보, 환율, 최신 기상 정보, 24시간 항공권 판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웹사이트 출범은 SIA가 7억 싱가포르달러를 투입하여 추진하고 있는 e-비즈니스 사업의 일환이다. 인천공항 대한항공 라운지 ’인기’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내 대한항공 라운지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대한항공이 상위클래스 이용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4층 중앙부에 설치, 운영하고 있는 라운지는 퍼스트클래스, 프레스티지클래스, 외항사 고객 사용 등 VIP라운지 3개소로 구성돼 있다. 활주로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을 자랑하는 이 라운지에는 전화, 팩스, 인터넷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센터를 비롯, 샤워실과 수면실 등도 별도 운영되고 있다. 또 70여종의 신문, 잡지를 비롯해 신선한 과일과 다과, 다양한 음료수와 주류를 즐길 수 있는 셀프서비스 바도 갖춰져 있다. 인천공항 개항초기 이 라운지 이용객은 하루 600여명. 그러나 지난 4월 말 이용객은 800여명, 5월에는 920명으로 이용객이 갈수록 늘어나는등 고객들의 쉼터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는 승객들이 교통문제를 염려해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인천공항에 나오고 있는데다 초일류 특급호텔을 방불케 하는 라운지 시설과 최상급 수준의 서비스가 승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는 것으로 대한항공측은 분석하고 있다. 한편 50만마일 이상 고객이 이용하는 퍼스트클래스 라운지는 172석 규모를 갖추고 있는데 2인석, 4인석, VIP고객을 위한 스위트룸이 갖춰져 있으며, 4기의 자동전신 마사지기가 비치된 마사지실은 만원사례를 빚기 일쑤다. 중견 비즈니스 승객을 위한 프레스티지 클래스는 294석 규모로 8대의 랩탑 컴퓨터가 설치돼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VIP라운지의 운영시간은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30명의 직원이 배치돼 있다”며 “라운지내 서비스를 전담할 용역직원 24명을 새로 채용, 승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대한항공 12.13일 예약 불가 대한항공은 오는 12·13양일간에 한해 국내선과 국제선 출발편에 대한 예약을 받지 않는다. 이는 조종사노조가 오는 12일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동참할 가능성에 대비한 것으로 여객들의 불편이 불가피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자사 항공편 예약전화(1588-2001)와 홈페이지(www.koreanair.co.kr)를 통해 12∼13일 출발편에 예약한 승객은 가능하면 그 전날이나 14일 이후로 예약을 변경하도록 알리는 한편, 추가 예약은 받지 않는다고 5일 밝혔다. 또 이 기간의 항공편 탑승권을 소지한 승객은 수시로 안내 사항에 주의를 기울이고 공항에 나오기 전에 항공편 운항여부를 확인토록 당부했다. 한편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민주노총에 협상권을 위임, 지난달 21일부터 회사측과 6차례 협상을 가졌으나 양측의 입장차가 워낙 커 모두 결렬됐다. 조종사노조는 오는 7일까지 실시되는 조합원 투표에서 과반수 찬성을 얻고 회사측과의 협상에서도 진전이 없을 경우 민주노총이 결의한 총파업 일정에 맞춰 12일 파업을 단행할 방침이다. 노조측은 협상과정에서 기본급 18% 인상안을 철회하는 대신 연장비행수당 등 17개 분야의 수당 인상과 운항규정 심의위원회 구성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측은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인건비 증가율이 56.6%(노조측은 20.9%라고 주장)에 이르는데다 단체협약은 지난해에 이미 타결돼 내년에나 협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파업 사태를 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만약에 있을지도 모를 상황에 대비, 회사의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 예정일에는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사이버 안전강좌 개설 항공기 종사자를 위한 ‘사이버 항공 안전강좌’가 빠르면 내년께 개설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국가차원에서 국내 항공기 종사자들에 대한 주기적인 재교육을 실시키 위해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안전강좌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건교부는 올해안에 운항, 정비 등 항공안전 관련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의뢰하고 내년부터 항공법 위반자, 사고자 등을 대상으로 한 전문적인 단기강좌를 열 계획이다. 강좌는 종사자들이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인터넷을 통해 쉽게 숙독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며 효과가 높을 경우 현직 종사자들에게까지 범위가 확대된다. 건교부는 전문가 관리자과정도 개설, 항공안전 연구와 관리자를 양성할 방침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항공사고 건수는 10만 비행당 평균 0.229건으로 세계평균(0.161건)보다 훨씬 높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항 일부설비 민간 매각 추진 인천항에 설치된 일부 하역장비와 설비의 민간업체 매각이 추진된다.5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국가 소유의 시설들을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이원화에 따른 유지 보수비 낭비를 막고 정부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부 노후 하역장비와 시설을 현재 이용중인 민간업체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매각대상에 포함된 하역장비는 8부두의 언로다(고철 등을 트럭으로 옮겨싣는 집계식 하역장비) 5기와 7부두의 싸이로 12기, 석탄부두 하역장비 등 설치된지 13∼15년된 장비나 시설들이다. 해양청은 현재 총 잔존 가격 195억원에 이르는 이들 장비와 설비를 현재 사용하고 있는 각 민간업체들에게 매각해 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또 민간업체들이 매각을 거부할 경우 일부 시설을 철수하거나 유지·보수에 따른 비용을 업체에 부담시킬 예정이다. 그러나 관련 업체들은 시설 매입에 난색을 표하거나 매수의사가 있더라도 자금사정 등으로 빠른시일내의 매입을 기피하고 있어 긴밀한 협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와관련,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일부 시설의 경우 시중에 부품이 없는 관계로 선반작업을 통해 부품을 직접 조립해 사용하고 있으나 이 경우 연간 사용임대료의 10배가 넘어 국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인천해양 공무원, 일일 명예교사 인천지역 해양 공무원들이 바다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일일 해양 명예교사’로 나선다. 인천지방해양청은 해양청과 국립해양조사원, 해양안전심판원, 서해수산연구소 등 4개 기관 공무원 및 연구원 30여명이 ‘일일 명예교사’로 나서 인천지역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바다의 중요성을 일깨울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사무관 이상 공무원과 희망직원들로 구성된 일일 교사들은 오는 13일부터 10월26일까지 인천지역 41개 학교 314학급을 대상으로 ‘바다의 중요성과 역할’을 주제로 수업을 벌이게 된다. 이번 강의는 인천항, 관공선부두, 갑문 등을 둘러보며 바다에 관한 학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현장강의와 학교를 직접 방문, 해양홍보 비디오를 상영하고 바다관련 상식을 교육하는 학교방문강의 등 2가지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해양청은 이번 수업에 참여하는 초등학생들에게 해양수산부 캐릭터 돌고래를 새긴 필통과 볼펜 세트도 나눠 줄 계획이다. 인천해양청 기획담당 강신열 사무관은 “학생들이 직접 항만시설들을 둘러보며 실무자들에게 수업을 듣기 때문에 교육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천항이 인천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인천지역 갯벌의 중요성에 대해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동북아시아의 허브(Hub)공항’을 목표로 하는 인천국제공항이 29일로 개항 두달을 맞았다. 시스템 불안정으로 인한 혼란 등 개항전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고 순항을 거듭, 안정궤도에 진입한 인천공항은 개항 이후 첫 당면과제인 수하물처리시스템(BHS)의 완전자동화를 코 앞에 두고 있다. 또 외항사 유치사업 등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에 나서는등 세계속의 일류공항 진입을 위해 시야를 밖으로 돌렸다. 동북아 허브공항의 선점을 위한 일본 간사이, 홍콩 첵랍콕, 싱가폴 창이공항 등 주변 경쟁공항과의 물러설 수 없는‘한판’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인천공항은 그러나 올해안에 착공키로 했던 확장공사에 필요한 예산마련이 불투명, 2단계 사업이 답보상대에 머무르고 있다. 개항 두달째를 맞는 인천공항의 달라진 모습과 앞으로의 과제를 짚어본다. ◇수하물처리시스템 완전 자동화 인천공항 수하물처리시스템이 다음달부터 완전 자동화체제로 운영된다. 인천공항공사는 개항 이후 준자동 모드(Fall-back Mode)로 운영중인 수하물처리시스템에 대해 지난 10일부터 완전자동화 시험운영을 벌이고 있다. 공항공사는 특히 지난 17일부터는 수하물처리시스템과 항공사 공용시스템(CUS)을 직접 연결한 가운데 국적항공사와 외항사 항공기의 모든 수하물에 대해 시험운영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 22일 일부 시스템에서 장애가 발생한 것을 빼고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공항공사는 이에따라 이달말까지 전체 취항사 46개사 가운데 시스템이 미흡한 2개 외항사를 뺀 모든 항공사의 항공편에 대해 수하물 자동화 모드 시험운영을 벌인 뒤 최종평가를 거쳐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수하물처리가 자동화되면 조기수하물처리 시스템(EBS) 기능이 정상작동, 항공기 출발 24시간전부터 탑승수속이 가능해지고 도심터미널에서 수속을 마친 수하물도 정상적으로 처리된다. 또 탑승수속도 해당 항공사의 특정 카운터가 아닌 모든 카운터에서 입국수속이 가능하게 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기술진과 항공사 및 건교부 등 관련기관과의 시험운영 평가에서 대체적으로 만족스런 결과를 얻었다”며 “준비가 미흡한 2개 외항사도 7월 이후면 자동화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운영시스템의 완전 자동화 인천공항운영시스템의 자동화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10월말까지 공항운영시스템을 통합, 공항운영을 자동화하기로 했다. 공항공사는 다음달안에 수하물처리시스템의 자동화 운영을 마친 뒤 단계적으로 레이더정보자동처리장치(ARTS)∼운항정보시스템(FIBS)∼BHS∼CUS를 직접 연결, 가동에 들어가기로 하는등 핵심시스템을 자동화 하기로 했다. 공항공사는 이어 오는 8월말까지 공항정보통신 네트워크를 안정화 시키고 10월 말까지 모든 시스템을 통합 보완, 안정화 상태를 점검한 뒤 공항운영을 자동화 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준자동 체제로 개항한 이후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운영 소프트웨어 개발과 시스템 보완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공항운영시스템을 통합 운영하는등 완전 자동화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 인천국제공항이 외국 항공사 유치를 위한 ‘해외 마케팅’에 나선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3일 마케팅 추진위원회(위원장 강동석 인천공항공사장)를 구성, 해외에서 미취항 항공사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공항공사는 우선 다음달 10일부터 일주일간 호주와 뉴질랜드, 하와이 등을 잇따라 방문해 에어뉴질랜드, 콴타스항공, 하와이항공 등 4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현지 설명회를 갖는다. 또 오는 8∼9월에는 인도항공과 이집트항공, 걸프항공, 에미레이트항공 등 중동지역 항공사, 11월에는 미국 거대 화물항공사인 FeDex, UPS의 본사와 아·태지역 본부에서 각각 설명회를 벌일 예정이다. 공항공사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2003년까지 취항 항공사를 지금의 46개에서 60개로 늘리고 운항편수도 주평균 1천200편에서 1천570편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성공적 개항으로 인해 인천공항 취항을 타진하고 있는 외항사들이 늘고 있어 항공사 유치가 순조로울 전망”이라며 “21세기 동북아시아의 중추(Hub) 공항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불투명한 2단계 사업 인천공항의 주기장은 벌써부터 항공기들로 붐비는등 내년이면 포화상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간당 평균 항공기의 주기 대수는 46.8대이지만 피크시간대에는 50대를 넘어 수용능력인 60대(탑승교 44대·원격주기장 16대)에 육박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공항공사는 여름철 성수기에는 원격주기장도 포화상태가 될 것으로 보고 비행기에 쌓인 눈 등을 제거하는 제빙주기장(12대 수용 가능)까지 활용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상당수 여객은 김포공항처럼 버스편을 이용해 원격주기장이나 제빙주기장까지 이동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주기장에 이어 화물터미널과 급유시설은 2004년, 여객터미널은 2005년, 활주로는 2006년에 각각 포화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공항공사는 분석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이에따라 4조7천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오는 2009년까지 635만평의 부지를 조성해 활주로와 탑승동, 계류장 등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하지만 예산확보가 불투명 △3년내 화물처리 세계 3위 △10년내 세계 정상 진입 △여객환승률을 35% 달성 등 명실상부한 동북아의 중추공항을 실현하겠다는 청사진의 실현이 쉽지많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전·의경들이 자매결연한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원생들을 목욕시키고 주변 청소를 실시하는등 봉사활동에 나서 잔잔한 미담. 화성경찰서(서장 목영언) 전·의경 15명은 23일 자매결연 사회복지시설인 오산시 가수동 소재 성심동원을 방문해 주변청소를 비롯, 원생 목욕은 물론 이들과 함께 운동을 하는등 봉사활동을 전개. 전·의경들의 봉사활동은 이번이 다섯번째로, 매월 2회이상 성심동원을 찾아 궂은 일은 물론 원생들의 다정한 벗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 /오산=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관광상품 개발 외국인을 잡아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들을 인천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영종도 선착장의 현대화 등 해상로 확충과 관광상품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개항 이후 하루평균 292편의 국제선을 통해 4만2천761명의 내·외국인이 인천공항을 이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외국인 입·출국자는 하루평균 1만8천800여명으로 전체 입·출국자의 43%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대부분이 곧바로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과 지방으로 빠져나가고 있어 인천공항이 소재한 인천시는 정작 ‘인천공항 시너지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축국자들도 ‘서울∼인천공항’위주의 교통망으로 인해 인천시내에 들르지 않고 바로 출국하고 있다. 이는 인천시에 이렇다할 관광상품이 마련돼 있지 않은데다 인천∼월미도, 인천∼율도간 카페리와 선착장의 규모가 작고 내국인 위주로 운영되는등 인천공항∼인천시내를 연결하는 교통망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관광 및 쇼핑업계에서는 영종도의 선착장을 확장하는등 시설을 현대화하고 카페리 이용객들을 위해 인천공항∼인천시내간 리무진급 고급 셔틀버스를 투입, 인천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신포시장 상인연합회 관계자는 “인천공항 개항을 맞아 ‘인천공항 특수’를 기대했지만 완전히 예상을 빗나가고 있다”며 “인천이 서울 이태원 등과 같이 외국인이 달러를 쓰고 갈 수 있는 명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시차원의 관광사업을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김홍섭 인천시 중구청장은 “인천공항∼월미도∼차이나타운∼신포동 패션거리 등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등을 통해 외국인의 발길을 묶어둘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선착장 현대화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공항.항만종사자 위폐식별교육 인천국제공항 등 전국 4대 주요 국제공항과 항만의 검색요원과 외환취급자에 대한 위조지폐 식별교육이 실시된다. 국가정보원은 관세청과 합동으로 오는 24일까지 인천공항과 제주·부산·군산 등 전국 4개 주요 국제공항과 항만의 검색요원, 외환 취급자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위조지폐 식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02년 월드컵대회 등 각종 국제행사를 앞두고 공항과 항만을 통해 외국의 위폐가 대량 유입될 것에 대비한 것이라고 국정원은 덧붙였다. 국정원은 특히 100달러짜리 신권을 정교하게 위조한 초정밀위폐(일명 슈퍼노트)에 대해 중점 교육, 위폐의 식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국정원은 국제 위폐조직이 월드컵 등 국제행사에 편승, 한국을 위폐 세탁기지로 이용할 가능성에 대비, 유관 기관간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이와관련, 국정원 관계자는 “위폐식별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외국 정보기관과 위폐관련 정보교류를 확대하는등 위폐유통을 적극 차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공항 교통센터 막바지 단장 ’한창’ 인천국제공항 육상교통의 핵심인 ‘교통센터’가 오는 8월1일 개장을 앞두고 마감공사로 분주하다. 항공기 모습과 행운을 가져오는 새의 모습을 형상화 한 교통센터의 공정률은 22일 현재 97%로 막바지 단장이 한창이다. 총사업비 3천721억2천600만여원이 투입된 지하 3층, 지상 2층, 연면적 24만9천896㎡ 규모의 복합건축물인 교통센터는 여객터미널로 연결되는 교통량을 원활히 처리키 위해 여객터미널 전면에 자리잡았다. 이 곳에는 서울∼인천공항간 공항전용철도를 수용할 수 있는 철도역사와 대합실, 여객터미널 이용객을 위한 약 5천대 동시주차 규모의 주차장과 여객 및 상주 근무자들을 위한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교통센터 철도층(지하3층 하부)에는 수도권 및 앞으로 인천에서 연결되는 2개 노선의 철도역사가 들어서며 지하 2·3층은 주차장과 기계실이 들어선다. 지하 1층에는 주차장이 자리잡고 철도 및 주차장 이용객을 위한 그레이트 홀과 편의시설 철도관련 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상 1층은 그레이트 홀과 옥외주차장, 지상 2층은 PMS(People Mover System)역사 및 여객터미널과 연결되는 지상 연결통로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옥외공원(Sunken Garden) 등이 갖춰진 이 센터는 자연채광 및 경관을 제공하는 개념으로 설계, 개방적이면서도 경쾌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관련,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교통센터는 지상부분을 최소화하고 여객터미널 전면의 개방된 공간을 최대한 확보, 여객터미널의 특징을 부각시키는 한편 교통센터의 조형성도 강조하는 상호보완적인 시설로 설계 건축됐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불법택시 인천공항 출입봉쇄 승차거부나 부당요금징수 등 불법·부당행위를 하는 택시는 앞으로 인천국제공항 출입이 봉쇄되는등 인천공항에서의 영업이 사실상 금지된다.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이용객들로부터 신고를 접수된 불법행위 택시에 대해 공항 승차장 출입을 원천적으로 금지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규제 대상은 승차 거부, 미터기 미사용, 부당요금 요구 및 징수 등이다. 공항공사는 이용객들로부터 신고가 접수되면 인천공항경찰대와 함께 사실 확인과정을 거친 뒤 불법행위 택시의 차량번호를 승차장 입구에 설치된 ‘택시콜 시스템’에 입력, 승차장 진입을 막기로 했다. 또 불법행위의 예방을 위해 인천공항경찰대와 공동 명의로 승객과 택시 운전기사에게 안내 전단을 배포하고 교통불편신고안내 입간판을 승차장 앞에 설치키로 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인력 부족으로 일부 택시의 불법·부당행위 단속에 한계가 있어 출입봉쇄라는 강수를 두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공항 ’앙드레 김 패션쇼’ 인천국제공항에서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키 위한 ‘앙드레 김 패션쇼’가 열린다.인천공항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27일 오후 4시부터 5시30분까지 여객터미널 밀레니엄 홀에서 앙드레 김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패션쇼에는 안재욱 이영애 등 인기 연계인이 참석한다. 또 패션쇼에 앞서 이날 3시30분부터 4시까지는 부대공연으로 ‘난타공연’이 선을 보인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일부 연안 여객요금 3∼12% 인상 인천지역 일부 연안여객 요금이 3∼12%씩 인상된다.22일 인천해양수산청과 해운업체에 따르면 왕경해운이 운항하는 인천∼난지도간 여객운임을 일반인의 경우 현행 1만500원에서 3.8%가 오른 1만900원, 도서민은 8천원에서 12%가 오른 9천원으로 이날부터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지난 17일부터는 대부해운이 운항하는 선재∼영흥간 도서민 여객료가 1천500원에서 1천600원으로 6.7% 인상됐다. 해양청 관계자는 “낙도보조항로인 이들 항로의 실제 인상요인율이 80%에 달해 다소의 요금인상은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평택항 외항부두 정부투자방식으로” 평택시는 평택항 활성화를 위해 당초 민자유치로 건립키로 했던 외항부두를 정부투자방식으로 전환하고, 컨테이너 부두를 지원할 항만 배후시설도 확충해 줄 것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키로 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포승지구 45개 선석중 지난 97년 1단계로 4개 선석이 준공된 이후 현재까지 서부두 2개 선석에 대해서만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부두의 적기개발 미흡에 따른 항만 경쟁력 상실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평택항 컨테이어 물량을 적게 예측함에 따라 오는 2011년까지 3개 선석만을 추가로 건설키로 해 전세계 컨테이너 물량의 4분의1을 점유하고 있는 대중국과의 교역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컨테이너 화물처리를 위한 배후 기반시설 부족으로 현재 위험물·냉동·냉장 컨테이너의 취급이 불가능한 실정이어서 컨테이너 부두 지원을 위한 배후 기반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당초 민자를 유치 건립키로 했던 2단계 전용부두 6선석과 서부두 3단계 3선석 등 총 9선석을 정부투자방식으로 전환해 줄 것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키로 했다. 시는 또 컨테이너 부두를 지원할 항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위험물 창고와 냉장·냉동 창고, 물류창고 등의 시설을 확충할 수 있도록 관리부두 배면 1만여평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줄 것도 건의키로 했다. 한편 중국의 경우 푸동지역 개발로 동북아시아의 메가허브 항으로 급부상 함에따라 21C 해운·항만을 중국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고 있어 평택항의 조기건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평택=김덕현·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경기평택항만공사 출범 경기도와 평택시가 주도하는 전국 최초의 지방자치단체 항만운영회사인 경기평택항만공사가 기대반 우려반속에 정식 출범한다. 22일 인천해양수산청은 평택항 서부두 운영회사로 지방자치단체와 하역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경기평택항만공사를 최종 확정 발표했다. 이에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항만운영회사 출범에 따른 기대효과와 문제점을 짚어본다. 먼저 기대효과로는 자금력과 대외 협력 기능을 갖춘 지자체가 항만운영에 직접 참여함에 따라 평택항의 시설확충과 화물유치가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또 그동안 항만운영은 해수부가, 항만 주변 도시계획은 지자체가 각각 맡은데 따른 항만주변시설 신설 및 운영 관련 이원화 문제도 상당부분 해소돼 효율적인 항만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이와함께 인천지역의 대표적인 하역업체인 영진공사와 우련통운이 대주주로 참여, 인천항 화물 평택항 이전에 따른 인천지역 하역사들의 운영난 문제도 어느정도 극복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문제점도 적지않다. 경기도와 평택시가 51%라는 절대지분을 차지, 민간기법 도입을 통한 항만운영의 효율화와 정부의 지방공사 축소 방침에 상반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 향후 증자 요인 발생시 자금력이 열약한 하역업체보다 지자체의 증자 가능성이 높아 지자체의 영향력 편중 심화에 따른 퇴직공무원들의 자리보전 기관으로 전락될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터져나오고 있다. 이와관련, 이희웅 경기도 항만과장은 “이번 공사 출범이 적게는 평택항부터 크게는 국가항만 발전을 위한 대의적인 차원에서 이뤄진 만큼 신중하고도 투명한 공사운영에 심혈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연천경찰서는 21일 공공근로사업의 참여자 명단을 허위로 작성, 공공근로사업비를 착복한 혐의(사기)로 박모씨(65·연천군 신서면)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현장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직무유기)로 서울국유림사업소 직원 안모씨(47·기능직)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5월초부터 서울국유림사업소의 연천지역 공공근로사업인 나무심기사업의 팀장을 맡아오면서 곽모씨(47·신서면 도신리) 등 수명이 불참했는데도 참석한 것으로 허위로 명단을 제출, 이들의 임금 760여만원을 받아 착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