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하물 운송 부탁땐 반드시 거절해야”

국내외 항공사들은 안전운항을 위해 항공기에 반입하는 짐의 크기를 제한하고 있다.각 항공사가 운항하는 비행기종에 따라 또는 좌석 등급에 따라 반입 기준에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일반석에 적용되는 수화물의 크기는 3개면을 합친 길이가 115㎝(554020)이하여야 한다.또 무게는 10㎏~12㎏까지다.만약 수하물의 크기 또는 무게가 기준보다 초과한다면 화물칸으로 운반해야 한다.화물칸은 3개면 길이의 합계가 158㎝ 이하까지 무료 운송이 가능하며 무게는 23㎏ 2개까지 적용된다. 물론 이를 초과한다면 추가 화물운송비를 지급해야 한다.다만 항공사에 따라 노선별, 좌석별 무료 운송 가능 기준에 차이가 있으니 수화물이 많다면 여행전 확인해야 한다.대형수하물의 경우는 각 항공사 탑승수속카운터에서 요금을 지불한 후 화물칸에 위탁하면 된다.인천공항의 경우 C, D, J, L 탑승수속카운터 뒷편 세관신고 카운터에서 세관신고를 마친 후 대형수화물 카운터에 탁송하면 된다.대형수하물은 무게 50㎏이상 또는 가로 45㎝, 세로 90㎝, 높이 70㎝ 이상인 경우에 해당한다.공항세관 관계자는 타인이 수하물 운송을 부탁할 경우 각종 사고 위험에 휩싸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거절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배인성기자 isb@ekgib.com Tip카메라와 귀금속 등 고가의 물품과 도자기, 유리병 등 파손되기 쉬운 물품은 직접 휴대해 항공기에 반입해야 한다. 특히 수하물 분실에 대비해 가방에 소유자의 이름 및 주소, 목적지 등을 영문으로 미리 작성해 두는 것은 상식이다.

인천공항 ‘올해의 세계 최고 공항상’

인천국제공항이 세계적인 여행전문지 미국의 비즈니스 트래블러(Business Traveler)가 선정한 올해의 세계 최고 공항으로 뽑혔다.1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비즈니스 트래블 어워드 시상식에서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최고 공항상(Best Airport in the World)을 받았다.비즈니스 트래블러는 매년 온오프라인 독자를 대상으로 전 세계 항공사, 공항, 호텔 등 비즈니스 여행 관련업계 59개 부분에서 최고의 업체를 선정, 시상하고 있다.세계 최고 공항상은 지난해까지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이 독차지해왔으나 올해 처음으로 인천국제공항에 자리를 내줬다.인천국제공항은 이번 수상을 비롯해 올해에만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 세계 공항서비스 평가에서 세계 공항 역사상 처음으로 서비스평가 4연패를 달성했으며 스카이트랙스(Skytrax) 선정 2009 세계 최고공항, 카파(CAPA) 선정 올해의 공항도시상, 글로벌 트래블러 선정 4년 연속 세계 최고 공항 등 세계적 권위의 상을 휩쓸었다.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올해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상을 모두 휩쓸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자리매김한 해였다며 공항운영에 문화를 접목해 타 공항과 차별화된 서비스 역량을 키워 세계 최고 공항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코레일공항철도 ‘힘찬 시동’

공항철도를 지난 9월 인수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대규모 조직개편과 함께 역사주변을 활용한 다양한 수익사업을 펼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한다.14일 코레일에 따르면 공항철도를 코레일공항철도로 새롭게 개명하고 하승열 대표이사 체제를 출범시키는 등 강도 높은 조직점검을 통한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코레일공항철도는 우선 과거 민자사업의 틀을 벗어난 혁신적인 조직체계 확립에 중점을 두고 기존 4본부 3부 2사업소 23팀에서 4본부 16팀으로 조직을 단순화 슬림화했다.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결재단계를 축소하는 등 직무 및 성과중심으로 조직을 통합, 고객만족 및 수익창출형 조직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또 기술본부와 용유차량기지를 통합해 현업 중심으로 전진 재배치하는 등 코레일공항철도가 지향해야 할 핵심사업 위주로 재편했다.특히 16개팀 팀장을 내부공모로 뽑고 팀장이 팀원을 드래프트(Draft)를 통해 직접 뽑는 방식을 도입해 업무의 효율성을 강화했다.무엇보다 코레일공항철도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영업개발팀을 신설, 향후 수익사업 창출을 위한 아이디어 뱅크로 활용할 예정이다. 영업개발팀은 철도 고유업무인 운송 외에 각종 수익을 위한 부대사업, 역사주변 개발을 통한 상업시설 임대사업 등을 전담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통해 대표적인 민자사업 실패 사례로 꼽히고 있는 공항철도의 오명을 불식시킴은 물론 흑자경영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코레일공항철도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고객 및 현장중심의 조직운영을 통한 신속한 사업실행이 가능하게 됐다며 성과중심의 책임경영 체제확립을 통한 수익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공항철도는 지난 2001년 현대컨소시엄과 민자협약을 체결 후 총 4조995억원(민자 3조1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단계인 인천공항~김포공항 구간(40.3㎞)을 개통했으며, 잘못된 수요예측으로 인해 지난 2007년 1천40억원, 2008년 1천666억원의 정부 지원금이 지급됐다. /배인성기자 isb@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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