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을 위해 적은 금액이나마 정성껏 모아 교복지원금을 마련했습니다.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용돈을 아껴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교복을 마련해 줘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대한노인회 의왕시 부곡동경로당분회(회장 박순애)는 지난 4일 부곡동 주민센터를 찾아 올해 새학기 입학을 앞두고 있는 부곡지역내 저소득층 신입생자녀 17명에게 써 달라며 교복지원금 255여만원을 김경선 동장에게 전달했다.경로당회원과 신입생 자녀 보호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달식에서 경로당분회 노인회장단은 1대1 결연을 맺은 신입생 자녀들에게 1인당 15만원의 교복구입 지원금을 전달, 새로운 시작에 대한 격려와 축하의 마음까지 선물했다.박순애 회장은 모아진 성금이 뜻 깊게 쓰여져 기쁘고 신입생들의 가정에 새로운 희망이 솟아 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경선 동장은 신입생들이 어르신들의 높으신 뜻을 기리고 학업에 전념해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데 일익을 담당하길 바란다며 어르신들께서 한푼 두푼 용돈을 모아 쾌척한 성금은 다른 어떤 후원보다 값진 일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올해부터 소득 하위 70% 이하 가정(4인가족 기준 월소득 436만원)의 둘째아 이상은 정부로부터 유아학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유아학비 지원을 지난해보다 확대하는 내용의 2010년 학비 지원계획을 확정하고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만 5세아를 둔 가정의 경우, 소득이 하위 70% 이하이면 유아 학비의 전액(국ㆍ공립 월 5만7천원, 사립 17만2천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만 3~4세아를 둔 소득 하위 50% 이하인 가정은 학비 전액을, 소득이 하위 50% 초과~70% 이하이면 학비의 60% 또는 30%를 차등 지원 받는다. 올해부터는 하위 70% 이하 만 3~4세아 가운데 모든 둘째아 이상이 전액 지원 대상에 새로 포함됐다. 정부는 맞벌이 가정의 소득을 산정할 때에는 부부소득 중 낮은 쪽의 25%를 차감하고 산정하기로 했다. 지원을 받으려면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에서 지원자격 확인자료를 받아 자녀의 유치원에 제출하면 된다.
이천시의회(의장 이현호)는 9일 노인복지시설 및 장애인복지시설, 아동 복지시설을 방문해 기저귀 등 33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이 의장을 비롯한 전 시의원은 2개조로 나눠 노인복지시설인 새아침너싱홈과 장애인 복지시설인 양무리 마을, 아동복지시설인 마야원 등 6곳을 찾아 기저귀(28 상자), 바디로션(13상자), 과자세트(11상자)를 전달했다./이천=김정오기자 jokim@ekgib.com
이본수 인하대 총장 및 교직원, 강복춘 생활협동조합이사장 등은 9일 남구 용현동 해성보육원을 방문해 유아용 기저귀, 어린이 칫솔 등 14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고 아이들의 건강을 기원했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
"손목이 부러지고 갈비뼈가 부러졌는데 치료를 받지 못해 부러진 상태에서 뼈가 굳어버렸어요." "임신해서 엑스레이도 못찍고 넉넉한 형편이 아니어서 치료는 생각도 못하고 살았죠." 얼굴도 모르는 괴한에게 지난해 2월 성폭행 당하고 임신까지 하게된 정미희(29. 가명)씨는 결국 아이까지 낳게 됐지만 전 남편에게 폭행당한 후유증 때문에 하루하루 힘든 삶을 지탱해 가고 있다. 경기도 무한돌봄 홍보대사를 맡은 뮤지컬 배우 박해미씨가 8일 오후 위기가정에 몰린 정씨 집을 찾았다.이 자리에는 김문수 경기도 지사도 함께 했다.아무도 돌아보지 않던 자신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나선 박씨를 부여잡고 정씨는 한없는 눈물을 흘렸다.정씨는 열아홉 어린 나이에 결혼해 세 아이를 낳았지만 폭력남편에게 쫓겨나 이혼을 당했다고 털어놓았다.이후 식당 일과 산모 도우미 등을 하며 홀로 어렵게 살아가는 정씨에게 불행은 비껴가지 않았다.지난해 2월, 정씨는 퇴근길에 괴한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아이까지 들어서면서 지난 해 12월 딸 선경(가명) 양을 낳게 되었다.월세방조차 없는 형편에 교회 목사님의 도움으로 임시 거처에서 생활 중인 정씨는 주위의 도움과 인터넷 댓글을 달아주는 아르바이트를 해서 벌어들이는 월 15만원의 수입이 전부다.이 정도 수입으로는 아이 분유와 기저귀 값을 마련하는 것 조차 어려운 형편. 같은 엄마이자 여자 입장에서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 낙태에 대한 유혹은 없었느냐"는 박해미씨의 질문에 정씨는 "나는 이미 세 아이를 내 손으로 키우고 지켜주지 못한 죄 많은 엄마랍니다.이 아이는 그런 나의 죄를 갚으라고 주신 하늘의 선물"이라고 말해 주위를 숙연케 했다.정씨도, 박해미씨도, 김문수 지사도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고 한동안 이들의 훌쩍거리는 소리만 들릴 뿐 정적이 흐르기도 했다.정씨는 그러면서도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도 많은데 이렇게 도와주시려는 분들이 많은 걸 보면 우리 아이가 복덩어리가 분명하다"며 애써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떡복이 장사'를 가장 해보고 싶다는 정씨는 "아직은 젊기 때문에 아이를 위해서라도 떳떳하게 자립하고 싶다"는 강한 삶의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정씨에게 의정부 도립의료원과 연계한 의료 지원을 시작으로 4월에 있을 긴급주거지원 대상자로 추천하는 것은 물론 영유아 지원센터를 통해 분유와 기저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박해미씨는 "무한돌봄 홍보대사가 된 만큼 위촉패만 집에다 모셔 놓을게 아니라 활동도 열심히 하고 싶다" 면서 "이번 119 한솥밥 봉사가 무한돌봄 홍보대사의 첫 공식행사인 셈인데 마침 지사님도 참석을 하셔서 더 의미가 큰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경기지방경찰청은 8일 도민들의 치안 만족도 향상을 위한 경기경찰 2010 비전을 선포하고 수요자 중심의 공감받는 경찰상 정립에 나섰다.이를 위해 ▲공감받는 경찰활동 ▲문제해결 중심의 체감치안 활동 ▲경쟁력을 갖춘 당당한 경찰 ▲소통과 배려를 통한 활력있는 조직문화 등 4대 정책목표를 제시했다.또 상황에 맞는 합리적인 법 집행, 고객중심의 지역경찰 시스템 운영, 전문경찰관 육성, 현장감 있는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소통채널 활성화 등 20개 과제를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이에 앞서 경기청은 이날 오전 청내 경찰지방학교에서 지방청 지휘부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재옥 경기청장이 환경변화에 따른 경찰활동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특강을 하는 등 치안정책 방향과 추진전략을 모색하는 워크숍을 가졌다.윤재옥 청장은 앞으로 도민의 치안만족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패러다임을 바꿔 현장상황에 맞는 탄력적인 법 집행에 나서자라고 말했다./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오산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협의체)가 푸른경기21 실천협의회의(푸른경기21) 2009년 사회복지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푸른경기21은 지역주민 누구나 실감하는 복지경기 지역사회 만들기와 관련, 지난해 8월부터 도내 31개 시군 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대상으로 ▲단체협의체의 구성과 운영 ▲실무협의체의 구성과 운영 ▲실무분과의 구성 및 사업 ▲사회복지계획 수립실태 ▲사례관리사업 ▲운영여건 ▲자체활동 등 모두 7개 영역에 대해 평가를 실시했다.협의체는 사회복지 관련, 학계전문가, 시의원, 주민대표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지역의 사회복지보건 사안에 대한 네트워크를 구성한 것은 물론이고 사회복지 서비스제공의 효율성을 높였다./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과천시가 최근 무한돌봄센터와 무한돌봄 네트워크팀을 각각 개설하고 실업 등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원스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펼치고 있다.시는 청내에 주민생활지원실을, 시종합사회복지관에 무한돌봄센터와 무한돌봄 네트워크팀을 각각 설치하고 전문민간사례관리사 4명을 배치, 운영하고 있다.전문민간사례관리사는 관내 주민 가운데 생계와 의료, 교육 등 복합적인 문제를 갖고 있는 위기가정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취미생활도 하면서 또 봉사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4일 오후 수원시청소년문화센터 어울림연습실. 흥겨운 국악에 맞춰 장구를 둘러 멘 17명의 아낙네들이 매혹적이고도 우아한 손짓으로 장구를 둘러 멘 17명의 아낙네들이 매혹적이고도 우아한 손짓으로 장구춤을 선보였다. 취미생활도 하면서 또 봉사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4일 오후 수원시청소년문화센터 어울림연습실. 흥겨운 국악에 맞춰 장구를 둘러 멘 17명의 아낙네들이 매혹적이고도 우아한 손짓으로 장구를 둘러 멘 17명의 아낙네들이 매혹적이고도 우아한 손짓으로 장구춤을 선보였다. 까치걸음으로 조심조심 움직이면서도 장구를 치는 손은 한편으로 매섭기까지 했다. 곁에서 이 장면을 지켜보던 문화센터 사물놀이 동아리 학생들도 덩달아 어깨를 들썩이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공민선군(19수성고 졸업 예정)은 한국무용 공연이라는 말만 듣고 지루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무척 재미있다며 공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이날의 주인공들은 수원춤누리무용단. 경기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살풀이 이수자인 성희자씨(55)를 단장으로 수원지역에서 내로라하는 30~60대 여성춤꾼들로 구성된 이 단체는 도내 초중고교와 병원, 장애인노인복지단체 등 공연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는 이동 공연단이다. 취미활동 삼아 춤을 추던 이들이 공연봉사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06년 경기도가 주관하는 찾아가는 문화활동에 참여하면서부터다. 도의 추천으로 노인장애인교육시설 등에서 무료 공연을 펼치면서 봉사의 매력에 푹 빠진 것.무용단 조교 유정녀씨(45)는 첫 공연을 수원시의 한 노인병원에서 했는데 어르신들이 눈물까지 흘리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함께 울었다며 처음 가슴뭉클한 사연을 소개했다. 무료 공연이라고 해서 대충하는 법도 없다. 정성들여 옷매무새를 가다듬는 등 단장을 하고 공연이 끝나면 탈진을 할 정도로 열정을 다한다. 특히 화관무를 비롯 태평무, 축원무, 한량무 등 10여개 공연 프로그램은 수준급 이상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할 정도다.지금까지 펼친 공식 공연 봉사만 해도 무려 100여 차례, 비공식 공연 봉사까지 따지면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 무용단은 지난 2007년 수원화성주부국악제 장려상을 시작으로 2008년 화성춤 페스티벌 우수상, 2009년 수원화성주부국악제 전문부 으뜸상 등 승승장구하면서 지난해 11월에는 창단공연까지 마쳤다.성희자 단장은 단원들이 봉사를 하면서 실력도 늘고 예뻐지고 젊어졌다고 너스레를 떨며 봉사활동을 하면서 배우는 것이 많은 만큼 시간이 날때마다 단원들과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모란기자 moran@ekgib.com
사회복지 민관 협의기구인 성남시 지역사회복지 대표협의체 위원장에 이숙희 성남시국공립보육시설 연합회장(63)이 선출됐다. 부위원장은 한상호 성남종합사회복지관장(47)이 맡았다.성남시 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지난 2005년 10월 구성됐으며 12개 실무분과에서 민관 협력으로 지역문제 및 복지향상 등의 방안을 마련, 추진하고 있다./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