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가전 전시회인 CES 2014에서 3년연속 TV부문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TV부문 8개 상을 싹쓸이하며 역대 최다 CES 혁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전자는 CES 2014에서 세계 최초 78형 커브드 UHD TV, 최대 크기 110형 UHD TV 등 다수의 UHD TV와 에볼루션 키트 등이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65형 스마트 TV H7100는 240Hz의 응답속도를 바탕으로 한 잔상 없는 화면과 쿼드코어 CPU 탑재로 성능이 대폭 향상된 점 등을 인정받아 최고혁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HD Guru와 와이어드(Wired), 매셔블(Mashable) 등 미국 현지 언론들도 삼성전자의 높은 기술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 핵심 테크 미디어인 HD Guru는 삼성 105형 커브드 UHD TV는 커브드 스크린의 몰입감을 잘 살린 혁신적이고 인상적인 제품이라고 호평했고, 미국의 IT 매거진 매셔블(Mashable)도 CES 현장에서 발표된 85형 벤더블 TV에 대해 버튼만 누르면 원하는대로 자유자재로 굽어지며 뛰어난 커브드 화질을 제공한다고 극찬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애플스토어 아이폰6' 애플스토어 '레드 프라이데이' 할인 행사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6 출시설이 제기돼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 해외의 한 IT 전문 매체는 아이폰6가 4.7인치, 5.7인치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 공급사 '페가트론'이 아이폰6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 위성도시인 쿤샨에 새 공장을 짓는다. 애플의 아이폰6는 기존 8메가픽셀 카메라를 그대로 장착할 것이며 두 제품 모두 최신사양을 탑재하나 크기에 따라 가격만 달라진다. 페가트론이 설립 중인 공장은 2014년 중반쯤부터 가동된 뒤 연말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무렵이 아이폰6 출시가 유력하다는 것이 외신들의 분석이다. 아이폰6 출시설이 나온 가운데 이탈리아 광고회사 셋 솔루션과 액세서리 제조사인 퓨즈치킨은 각각 두께 4.5mm3mm의 아이폰6의 콘셉트 디자인을 공개했다. 퓨즈치킨이 선보인 아이폰6의 디자인은 아이패드 에어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4.5mm의 두께에 베젤을 극소화해 화면을 더 크고 꽉 찬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셋 솔루션의 아이폰6 디자인은 퓨즈치킨보다 두께가 더 얇다. 아이폰 윗부분 두께가 1.5mm고 아래는 3mm, 무게는 70g으로 아이폰5S 대비 3배 얇아진 점이 특징이다. 한편 애플은 10일 자사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애플스토어에 '레드 프라이데이' 행사를 공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이폰5S가 6만2천원 할인된 81만8천원부터, 아이폰5C는 6만2천1원 할인된 68만7천999원부터 판매되며, 아이폰4S는 47만8천원부터 판매된다. 할인율은 고작 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할인 행사는 10일 오전 1시부터 11일 오전 12시 59분까지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제품을 구입한 고객에 한해 적용된다. 일반 소비자만 이용할 수 있으며 판매업체ㆍ대리점ㆍ리셀러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온라인뉴스팀
애플스토어가 '레드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점검에 들어갔다. 지난 9일 밤 11시 애플스토어는 홈페이지에 '곧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애플스토어 업데이트 중입니다'라는 글로 점검 소식을 전했다. 10일 진행되는 애플스토어의 '레드프라이데이'는 1년에 단 하루 애플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공식 행사로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모델인 '아이폰5S', '아이폰5C', '아이패드 에어',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애플 스토어는 "국내에서 1년에 한 번 열리는 '레드 프라이데이' 가 진행되며, 무료 배송 혜택도 주어진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애플스토어 레드프라이데이, 행사 준비 때문에 점검?", "대박 찬스! 기대된다", "신제품도 할인된 가격에? 신중하게 구매해야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애플스토어 레드프라이데이
삼성전자의 갤럭시S5가 오는 3월이나 4월께 출시될 전망이다. 9일 블룸버그 통신은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이 인터뷰에서 갤럭시S5를 예년과 마찬가지로 3월이나 4월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부사장은 신제품을 갤럭시S4나 갤럭시S3와 디자인 측면에서 차별화할 것임을 드러냈다. 또한 보안을 위한 홍채인식 기능에 대해서도 채용할 수 있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았다. 특히 이 부사장이 "갤럭시S5를 출시할 때 기능을 향상하고 부피가 큰 디자인을 개선한 갤럭시 기어의 후속작도 내놓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해 눈길을 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갤럭시S5, 나오면 반드시 구입하겠어", "어떤 디자인일지 기대되는데?", "갤럭시 기어 후속작도 궁금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갤럭시s5
삼성전자가 2014년 새해를 맞아 무선 오디오 제품 라인업을 대폭 강화해 무선 홈 엔터테인먼트 시대를 연다. 삼성전자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4에서 무선 멀티룸 오디오(Wireless Audio - Multi room)와 사운드 바(Sound Bar) 등 무선 오디오 제품을 중심으로 홈 AV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2014년형 AV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무선 멀티룸 오디오는 스피커를 선으로 연결할 필요없이 가정 내 어디서든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으며, 어플 하나로 블루레이 홈시어터(BD-HES), 사운드바, TV 등 가정 내 전자기기들과 연동해 멀티 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대형 TV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 사운드 바도 눈에 띈다. 사운드 바 H750은 진공관 앰프가 탑재돼 따뜻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하며, 무선 멀티룸 오디오 기능이 적용돼 TV나 AV 제품과 무선으로 연결해 집안 어디서나 고음질 음원을 즐길 수 있다. 또 H600 모델은 35밀리미터 두께의 얇고 스타일리시한 판상형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삼성의 독자 기술로 균일한 음질을 제공해 TV와 연결할 경우 더욱 또렷하고 풍성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파티 러버(Party Lover)를 위한 미니 기가 사운드 시스템 MX-HS8500과 CES 혁신상을 수상한 블루레이 홈시어터 HT-H7730WM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박광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발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기기를 연결할수록 멀티 채널 서라운드 사운드가 구현되는 혁신적인 AV 제품을 선보였다며 최고의 기술력이 적용된 AV 제품으로 소비자들이 쉽고 자유롭게 프리미엄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최동욱)이 국내 최대 규모이자 세계 유일의 굿게임 전문 전시회인 굿게임쇼 코리아 2014에 참가할 기업을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굿게임쇼 코리아 2014는 오는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굿게임 대표 분야인 기능성게임은 물론 스마트콘텐츠,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교육용로봇 등 연관 산업을 조망할 수 있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게임 콘텐츠 전시회다.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은 오는 24일까지 사전 등록을 마무리한 기업에게 최대 40%의 부스비 할인 혜택은 물론 수출상담회 우선 참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굿게임쇼는 전시회와 수출상담회 등 기본 행사 이외에도 투자워크숍, 콘퍼런스 등 다채로운 비즈니스 학술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특히 게임 캐릭터 출품과 전시장 내에서의 상품 판매 행사도 함께 진행돼 대회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굿게임쇼 페이스북을 통해 2014년 행사의 성공 개최 기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6일까지 페이스북에 굿게임쇼 개최 축하 메시지를 남기는 누리꾼 60명에게는 보드게임, 동화책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영어는 뻔한 패턴의 반복이다 / 에듀시스 / 3천900원 / 아이폰ㆍ안드로이드 영어 회화 공부는 대다수 직장인들이 새해 목표로 설정하는 단골 메뉴 중 하나다. 하지만 오랫동안 보지 않았던 영어책을 다시 들여다보며 공부에 몰두하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영어는 뻔한 패턴의 반복이다는 영어 공부를 새해 목표로 정했으면서도 어떻게 공부를 시작해야할지 엄두가 나지 않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앱이다. 600개의 회화문을 100개의 간단한 패턴으로 제시해 따라하는것 만으로도 쉽게 영어 회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반복 학습을 위한 AUTO 기능과 나의 발음을 체크할 수 있는 녹음기능, 전에 학습했던 내용을 반복 학습할 수 있는 책갈피 기능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영어 회화 공부를 할 수 있다. Awesome Miniature / (주)젤리버스 / 무료 / 안드로이드 Awesome Miniature는 기념하고 싶은 순간과 남기고 싶은 풍경 등을 평범한 사진이 아닌 영화의 한장면과 같은 환상적인 미니어쳐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이들이 사용하기에 좋은 앱이다. 선형, 원형, 타원형의 미니어처 효과와 실시간 블러, 30여종에 달하는 필터효과의 무한 조합을 통해 다른 분위기의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또 자르기(Crop), 회전하기(Rotate), 노출(Exposure), 색상(Color), 색온도(White Balance) 등 포토샵 부럽지 않은 편집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2천48 픽셀사이즈부터 다양한 소셜 공유용 사진 사이즈까지 다양한 해상도로 저장할 수 있다. 기념하고 싶은 순간을 환상적인 미니어쳐 사진으로 간직하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Awesome Miniature의 도움을 받아보자. 해피카드 / (주)해피머니아이엔씨 / 무료 / 안드로이드 인터넷의 발달로 과거와 같이 크리스마스 카드나 연하장을 쓰는 대신 단체 문자를 날리는 일이 많아졌다. 그러나 오랜만에 안부를 묻고 싶은 고마운 분들에게 문자만으로 마음을 전달하기에는 왠지 모르게 미안한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해피카드는 연말연시나 생일, 기념일 등 특별한 날을 맞아 소중한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은 이들이 사용하기에 좋은 앱이다. 내가 직접 만든 이미지 카드를 페이스북,트위터,메신져를 통해 전함으로써 간편하면서도 센스있는 인사말을 남길 수 있다. 특히 잊어버리기 쉬운 기념일 등을 미리 입력해 놓으면 푸쉬 알람 기능을 통해 알려준다. 단순한 메시지 전송이 지루하다고 식상하다고 느껴지는 이들이라면 해피카드를 이용한 나만의 카드로 소중한 마음을 전달해보자.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지난 2013년은 모바일게임의 약진이 두드러진 한해였다. 하지만, 2014년은 모바일게임의 높은 인기에 눌려 상대적으로 빛을 보지 못했던 온라인게임들이 화려하게 부활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게임업체들이 수년간 공들여 준비한 대작 게임들이 속속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게임업체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은 온라인게임의 부활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위메이드의 이카루스 올해 청마의 해를 맞아 새롭게 출시되는 게임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이카루스(ICARUS)다. 위메이드가 수년간 심혈을 기울여 야심차게 준비한 이카루스는 지난해 최종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조만간 공개서비스(OBT)에 돌입한다.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이카루스의 특징은 바로 정교한 전투 시스템이다. 버서커, 어쌔신 등 5가지 클래스의 호쾌한 액션과 몬스터를 활용한 펠로우 시스템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박진감과 짜릿함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다음의 검은사막 다음이 최초로 서비스하는 MMORPG 대작게임인 검은사막도 최고의 온라인게임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힌다. 올 1분기 2차 비공개테스트(CBT)가 예고된 검은사막은 고대문명의 산물인 블랙스톤을 둘러싼 두 세력(칼페온ㆍ발렌시아)의 치열한 대결구도를 기반으로 MMORPG의 본연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하우징, 무역, 친밀도 등 세심한 콘텐츠들은 아기자기한 운용의 재미를 더해준다. 지난 1차테스트에서 단점으로 꼽혔던 유저인터페이스의 불편함을 어떻게 최소화 할 수 있을지가 흥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 네오위즈게임즈의 블레스 & 프로젝트 블랙쉽 블레스와 프로젝트 블랙십은 MMORPG 명가로 꼽히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야심작이다. 우선, 1분기 내 비공개테스트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블레스는 뛰어난 그래픽과 방대한 콘텐츠를 자랑한다. 반복적인 미션 대신 실제 삶을 누리는 것과 같이 다양한 경험을 녹여내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다. 프로젝트 블랙쉽은 MMORPG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는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프로젝트 블랙쉽은 단순한 MMORPG의 단점을 보완해 화려하면서도 세밀한 액션전투가 가능하게 했다. 특히 주변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사업가라면 누구나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신규 시장의 문을 여는 이른바 블루오션 개척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다. 하지만, 무수하게 쏟아져 나오는 아이디어의 홍수 속에서 그 누구도 하지 못했던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구상해 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에 산업계에서는 기존의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접목해 새로운 틈새 시장의 문을 여는 융합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그 누구도 생각해내지 못했던 아이디어는 아니지만 작은 아이디어들이 융합할 때 엄청난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혁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창조경제 발맞춰 산업분야도 융복합 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 융합 활성화를 도모하고 한국형 산업융합의 성공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4일 산업융합 선도기업 20개사를 선정했다. 지난 10월 10일부터 모집공고, 서류심사, 현지실사 등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20개 기업들은 글로벌 트렌드, 웰니스(Wellness), 문화, 안전, 에너지, 스마트 교육, 공장 자동화 등 7개 분야에서 탁월한 융합역량과 기술력의 우수성, 경제적ㆍ기술적 파급 효과 등을 인정 받았다. 그중에서도 스마트 교육(Smart Education) 선도형 기업으로 선정된 (주)아하정보통신(대표 구기도)은 단연 눈에 띈다. 이 업체는 디지털 교실에 필요한 전자칠판의 핵심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함으로써 교육계에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점을 인정받았다. 신개념 자가혈당측정 시스템 개발을 통해 웰니스(Wellness) 선도형 기업으로 선정된 아이센스(공동대표 차근식)도 대표적인 산업융합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아이센스가 개발한 자가혈당측정기는 검사지의 코드 정보를 별도로 입력해야 하는 불편없이 0.5L 소량의 혈액으로 5초만에 혈당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소비자의 편의성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유일의 자전거 제조 공장을 보유한 알톤스포츠(대표 박찬우)는 가치형 경량 전기자전거로 문화 선도형 기업에 뽑혔다. 기존 일반자전거에 배터리와 전력기반 동력장치를 융합한 알톤스포츠의 전기자전거는 타 제품에 비해 가벼우면서도 고효율, 저소음 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제품으로 업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기존 제품에 작은 아이디어를 더해 편리함을 극대화한 것은 물론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아하정보통신의 경우 전자칠판에 다양한 터치 센스를 장착, 자유로운 판서기능을 더해 타국 제품들과의 차별성을 기했고, 아이센스는 일일이 검사지 코드 정보를 입력해야하는 불편을 없앤 신개념 제품으로 혁신을 일으켰다. 또 알톤스포츠는 기존에 개발된 전기자전거보다 더 가볍고, 더 조용하고, 더 친 환경적인 전기자전거를 개발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위대한 발명이라기보다는 기존 제품에 작은 아이디어를 융합해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산업융합의 성공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아하정보통신, 독자 기술로 글로벌 강소기업 자리매김 김포시에 자리잡은 아하정보통신은 산업융합을 통해 스마트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대표적 기업이다. 지난 2006년 전자 유도 방식을 이용한 디지터이저 기술 개발에 성공해 2007년 정보통신부로부터 신기술 인증(NEP)을 획득한 이 업체는 차별화된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전자유도 방식을 활용한 차별화된 기술력의 핵심은 바로 섬세한 판서기능이다. 카메라 이미지 센서를 채용해 멀티터치를 인식할 수 있게 한 제품들은 기존의 전자칠판과는 달리 자유로운 첨삭이 가능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독자적인 기술력을 앞세운 제품들은 국내 각급 학교에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국내 1천500여개 대학교는 물론 전국 초ㆍ중ㆍ고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서울시 교육연수원, 순천시청, 한국패션센터, 제주농촌진흥원, 중앙대 의료원 등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또 미국, 유럽, 러시아, 인도, 중동 등 34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해외 업체들의 러브콜도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차별화된 전자칠판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아하정보통신이지만 현재의 위치까지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멀티미디어 학습 장비 유통회사로 출발한지 3년만인 지난 1997년, 외상으로 구매한 13억원 어치의 제품을 도둑맞는 악재를 만나게 된 것이다. 결국 아하정보통신의 구기도 대표는 직원을 모두 정리하고 집과 땅 등 개인재산을 모두 처분하는 등 30대 청년 사업가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시련을 겪어야 했다. 사무실 한켠에 살림을 차리고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연구를 거듭해야하는 악조건을 감내한 구대표는 지난 1999년 다시 법인을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자체 기술 없이는 큰 성공도 없다는 신념 아래 각고의 노력을 거듭한 아하정보통신은 지난 2006년 전자 유도 방식을 이용한 디지터이저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벤처 기업 인증과 이노비즈 기업 인증, 신기술 인증, ISO9001, 4001, 특허실용신안, 의장 등록, 프로그램 등록증, 인터넷 무역 인증, CE, FCC, MIC, 부설 연구소 인증, S/W 사업자 확인서, 정보통신공사업 등록증 등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인증과 특허들은 그동안 얼마나 많은 땀방울이 뿌려졌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다. 구기도 대표는 쓰디쓴 실패를 경험하고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만큼 어려웠던 시절의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회사의 사훈도 처음처럼이라며 우리가 만드는 제품이 전 세계의 교육 환경을 한단계 끌어올린다는 사명감을 갖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대형마트와 SSM에는 없지만 전통시장만이 갖고 있는 힘은 무엇일까. 바로 이야기다. 전통시장에는 대형마트와 SSM에서는 느낄 수 없는 우리네 삶의 정겨운 이야기와 일상이 오간다. 최근 대형마트와 SSM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전통시장이 자신들만의 이야기에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ㆍ정보통신)옷을 입고 새로운 변신을 꿈꾸고 있다. 전통시장이라고 해서 오래된 이야기만 가졌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SNS, 블로그, QR코드 등 첨단 ICT를 만나 스마트한 시장으로 전통시장의 새 이야기와 역사를 써내려갈 반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오랜만에 살맛납니다. 몇 년 간 장사하면서 이런 적이 없었는데 요즘엔 나이 먹는 게 아까울 정도랍니다. 성남시 수정구 태평2동 시범길 먹자골목에서 10년간 닭백숙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이재숙씨(59ㆍ 파주식당)는 요즘 말그대로 신바람이 났다. 스마트폰으로 고객들과 직접 대화하고 이를 홍보에 활용하면서 잃었던 상인으로서의 자부심도 되찾고 있다. 이씨는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부터 찾는다. 이번 주 가게를 등록한 손님 수를 확인하고 고객 분석 페이지를 보면서 어떤 메뉴가 호응이 좋은지 살펴본다. 스마트폰으로 쿠폰도 종종 발행해 손님들에게 효과적인 마케팅도 하고 있다. 예순을 바라보는 이씨는 SNS나 IT에는 젬병이었다. 가게 홍보는 전단지를 돌리고 간판을 제작하는 게 전부였다. 그러다 지난 2012년 시장에 구축된 ICT기술 스마일로(Smilero)앱을 활용하면서 문 닫을 날만 기다리던 가게는 다시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씨는 최근 블로그를 운영해 손님에게 닭을 배달하는 시스템 구축도 계획 중이다. 스마일로와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해 가게를 홍보하다보니 세계인들이 찾아오는 파주식당을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침체의 늪에 빠져있던 성남시 수정로 일대 상권이 ICT기술을 만나 모처럼만에 활기를 되찾고 있다. 중앙시장을 비롯한 성남시 수정구 태평역부터 숯골사거리까지 30만5천㎡에 이르는 일대에는 현대시장, 중앙시장, 신흥시장 등 3개 시장과 각종 상점가 등 2천여곳의 점포가 밀접해 지역문화를 형성했다. 그러나 이 곳은 지난 2011년까지만해도 죽어가던 상권이었다.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불황을 이어가던 중 지난 2009년 시청사 이전, 2010년 대형마트가 입점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2011년 2천153개의 점포 중 253개가 문을 닫았다. 대형마트 입점과 시청사가 이전한 지 불과 2년만이었다. 성남상권활성화재단은 침체에 빠지고 쇠퇴가 가속화되고 있는 성남시 수정로 일대 상권을 살리고 더불어 지역주민이 스스로 참여해 만들어가는 지역민들의 문화공간으로 만들기에 착수했다. ICT 기술을 전통시장에 구축하는 스마트워크 사업이 진행됐다. 그 첫 번째 탄생물은 지난 2012년 개발한 소비자와 상인이 소통하고 함께 만드는 지역상권정보 앱 스마일로(Smilero)다. 고객들은 점포정보 검색과 점포별 할인쿠폰 확인, 포인트 적립까지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상인들은 단골고객을 확인하고 무료 메시지 발송, 모바일 쿠폰 발행 등 다양한 타깃 마케팅을 시작했다. 현재 앱 서비스를 이용하는 상점은 총 2천200개로 이 중 30%인 750개 점포가 모바일 앱을 내려받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디지털케이블 텔레비전형 스마일로도 시행됐다. 기존 스마일로 앱 정보 내에 수록된 전체 점포들이 디지털케이블 방송으로 송출돼 성남시민 모두가 집에서 상권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다. 변화는 눈에 띄게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젊은층이 관심을 나타내며 시장으로 하나 둘 찾기 시작했다. 상인들은 주요 고객층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점포에 반영했다. 성남 중앙시장서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배화자씨(50ㆍ강원반찬)는 스마일로를 활용한 후 매출이 20%가량 늘었다. 손님들과 실시간 소통하며 고객 시선에 맞춰 점포 인테리어도 바꿨다. 지난해 명절에는 특정 시간대에 제수용 음식을 50% 할인하는 타임세일, 반짝세일 쿠폰을 발행해 한 시간여만에 동이 나기도 했다. 이러한 변화에 힘입어 최근에는 경기도 명품점포로 선정됐다. 변한 것은 매출 뿐만이 아니었다. 침체로 활기를 잃었던 상인들은 상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되찾기 시작했다. 상인대학을 만들어 3개월 씩 교육을 받고, 찾아가는 스마트 아카데미 교육, 선진시장 견학 등에도 참여했다. 지난해 8월에는 일본 총무성과 후생노동성 공무원으로 꾸려진 방문단이 찾아와 상권활성화 사업과 스마트워크사업을 배우고 갔다. 불과 2년 만에 실패사례에서 모범사례가 됐다. 배씨는 그동안 고객 분석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ICT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고객과 대화하고 반응을 살펴보며 대형마트 못지 않게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ICT활용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해에는 이 일대 신흥1동 풍물길 상인회 거리에 상권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 스마일카페가 문을 열었다. 시장을 찾은 손님들의 대형 화면에 실시간으로 뜨는 상권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상권데이터를 분석해 상인들의 마케팅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다시 활기를 되찾는 성남시 수정로 일대는 상권활성화를 넘어 지역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꿈을 꾸고 있다. 생생하게 살아있는 상인들의 이야기와 ICT의 만남. 이들의 융합은 분명 큰 힘을 발휘하고 있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사진=전형민기자 hmjeon@kyeonggi.com 홍보ㆍ데이터관리 매출 분석ㆍ고객 마케팅 한번에 시장의 스마트한 변신은 현재진행형 지난해 10월 2013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는 기상천외한 미래의 전통시장 모습이 구현됐다. 참가자들은 근거리무선통신 NFC를 활용해 모바일상품권을 내려받고 스마트폰으로 카드 결제는 물론 현금영수증도 발행했다. 즉시 사용이 가능한 모바일 쿠폰도 팡팡 쏟아져 각종 특산물을 최대 50% 싸게 구입했다. 시장의 스마트한 변화는 곧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소비자가 더욱 편리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통시장 자체 커뮤니티 생성을 꾀하기 위해 전통시장에 ICT를 적용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홍보부터 데이터관리로 매출 분석, 고객 마케팅까지 아우르는 정보 시스템이 전통시장에 구축될 전망이다. 우선 중소기업청은 소비자들이 전통시장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전통시장 130곳에 ICT 기술을 접목시키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들 전통시장에는 스마트폰으로 상품 검색부터 배송까지 한번에 처리하는 원스톱 시스템이 구축되며, 고객센터에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가 설치된 ICT카페도 생긴다. 시장의 데이터베이스화를 구축하는 작업도 진행된다. 소비자들의 전통시장 이용 패턴과 관련된 7억4천만 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업종별 매출 추이와 전망, 임대 시세 등을 소상공인들에게 제공한다. 경기지역에는 문화관광육성형 시장으로 선정된 구리전통시장, 화성 발안시장, 양평시장에 와이파이(Wi-Fi)존, QR코드 게시판이 설치돼 앞으로 고객이 스마트폰 등으로 편리한 장보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 못골시장은 지난 2012년 KT에서 못골시장 앱을 개발, 앱에 시장 점포를 소개하고 할인행사 정보를 올리고 있다. 아직 초기단계라 활성화는 되지 않았지만 상인들을 대상으로 꾸준한 IT활용 교육 등으로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강헌수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 본부장은 ICT가 전통시장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 본부장은 전통시장은 장소를 기반으로 하는 마켓이지만 온라인상에서는 장소의 경계와 접근성은 한계가 없다며 전통시장이 가진 장소의 매력적 가치를 콘텐츠로 삼아 온라인 중심의 세상을 빠르게 접목하면 인정미 넘치는 전통시장의 매력은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