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인이 농신보 보증서를 이용하여 금융기관(농축협 등)에서 농축산자금을 빌릴 때 내는 보증료가 최대 40% 인하돼 농어업인의 금융비용 부담이 경감된다. 또한 농어업법인에 대해서도 현행 부분보증비율을 대폭 완화해 해당 법인들의 농신보이용이 확대될 전망이다.16일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경기지역보증센터에 따르면 지난 4월27일부터 개인 농어업인에 대한 보증요율이 0.2%p 인하됨에 따라 농어업인 대상 보증요율은 종전의 0.5~1.1%에서 0.3~0.9%로 낮아졌다. 농어업관련 법인들에 대한 부분보증비율도 종전의 70~80% 보다 5~10%p 상향 조정해 영농어조합법인과 농업회사법인에 대한 보증비율은 80대20에서 85대15비율로, 기타 법인의 경우는 70대30에서 80대20의 비율로 보증지원이 강화됐다.부분보증은 농신보와 금융기관이 보증부대출에 대한 손실책임을 일정비율로 분담하는 보증제도로 농신보의 손실책임비율이 상향조정되면 그만큼 법인들의 농신보이용이 유리해질 전망이다.조상원 농신보 경기지역보증센터장은 최근 구제역 피해 축산농가들에게 지원되고 있는 재해대책자금이나 시군에서 지원되는 농어업경영자금등의 농신보 이용율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보증료 인하 및 부분보증비율 상향조정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업인 및 관련 법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유진상 기자 dharma@ekgib.com
신한은행은 16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퇴직연금 홈페이지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퇴직연금 동행 이벤트를 연다.신한은행은 퇴직연금 홈페이지(pension.shinhan.com)에서 이메일과 휴대전화 번호 등 정보를 수정하거나 퇴직연금 운용을 위해 펀드를 매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ED TV와 노트북, 아이패드2, 백화점 및 주유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신한은행은 직장인들에게 노후준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퇴직연금 홈페이지를 통한 연금자산 현황 파악과 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농협중앙회는 16일 사회초년생 전용 신용대출상품인채움 루키론을 판매 중이라고 밝혔다.채움 루키론은 사회진출에 따른 대출수요는 있으나 재직기간이 짧아 신용대출을 받기 어려웠던 사회 초년생 등을 대상으로 소득 및 신용등급 등에 따라 최대 3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대출 대상자는 정규직으로 재직기간이 3개월 미만인 공무원, 사립학교 교직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 재직기간이 1년 미만인 농협이 선정한 우량기업 임직원, 전문직 자격증을 소지하고 관련 업종에 재직 중인 근로소득자다. 대출금리는 최저 6.47%(신규기준 COFIX 3개월 적용 시)로 급여이체시 0.3%p, 채움 스마티통장 및 카드 가입시 0.2%p 등 거래실적에 따라 최고 1.0%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이 상품은 대출원리금을 성실하게 납부한 고객에게 금리감면 혜택을 제공해, 대출실행일부터 3개월 단위로 연체가 없는 경우 대출금리가 0.2%p씩 감면돼 최대 1.0%p의 금리감면을 받을 수 있다.NH채움(신용체크)카드 이용시 대출 경과기간에 따라 연간대출평잔액의 최대 0.3%p를 적립해주는 등 2가지의 우대서비스를 제공한다.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기업은행이 창립 이래 처음으로 개인고객 1천만명을 돌파했다.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16일 지난 13일 예금카드외환대출 등 하나 이상의 상품을 거래하는 개인고객 수가 1천만명을 넘어 마감기준 1천만3천553명을 기록했다며 개인고객 1천만명 돌파는 기업은행 50년 역사상 처음이라고 말했다.기업은행은 그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자금의 대부분을 채권 발행 등을 통해 시장에서 자체 조달해 왔으나, 시중은행 대비 인원 및 점포 부족으로 개인고객 시장에서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그러나 이번 개인고객 1천만명 달성으로 개인고객 시장까지 조달기반을 확대해 향후 양질의 자금을 보다 안정적으로 중소기업에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조준희 행장은 개인고객 1천만 돌파는 단순한 숫자의 의미보다 창립 50년을 맞는 지금 100년 IBK를 향한 초석을 다지는 계기라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기준금리가 잇따라 오름에 따라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빠르게 올리면서 고정금리 대출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시중은행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차이가 1% 이내로 줄어들면서 금융 전문가들은 최근 추세가 이어질 경우 향후 3년간 고정금리 대출이 유리하다는 분석까지 내 놓고 있다.우리은행의 경우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3년물 기준금리는 연 5.95%(9일 현재)로 6개월 변동 주택담보대출금리 연 5.28%에 비해 차이가 0.7%p도 안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리는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고정이나 변동금리가 좋다고 말하긴 힘들다면서도 지금 상황에서 향후 3년을 볼 때 고정금리가 낫다고 말했다.정부는 4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부활시키면서 고정금리와 분할상환대출을 함께 선택하면 DTI 한도에다 주택 가격의 15%p까지 추가 대출을 해주도록 했다. 역시 고정금리 대출자에게는 희소식이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그동안 고정금리 대출은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이 대세였지만 최근엔 신한은행국민은행 등 시중은행도 잇따라 새 고정금리 대출상품을 내놓고 있다. ■ 대표 고정금리상품 u-보금자리론u-보금자리론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만기를 10~30년으로 잡아 대출 원금과 이자를 나눠 갚도록 설계해 판매하고 있는 고정금리 상품이다. 공사측은 인터넷, 전화상담을 통해 취급절차를 간소화해 대출금리를 0.4%p 내리면서 u자를 앞에 붙였다.5월 적용되는 3~15년 만기 기본형 u-보금자리론의 대출금리는 만기별로 연 5.2~5.45% 수준이다.특히 부부 합산 소득이 연 2천500만원 이하고, 국민주택 규모 이하(전용면적 85㎡ 이하)인 집을 살 때 적용되는 우대형 대출은 금리가 연 4.2~4.4%에 불과하다.시중은행들의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5% 초반이니 u-보금자리론이 금리와 대출한도(9억원 이하 주택에 최대 70%, 대출액 한도는 5억원) 등에서 모두 유리하다.이 때문인지 u-보금자리론 판매가 최근 급등하고 있다.주택금융공사 집계에 따르면 3월 말 1조3천964억원이 팔렸던 기본형 u-보금자리론은 4월 말 1조9천400억원까지 판매가 급증해 한달새 5천억원이 넘게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주택금융공사 경기남부지사 관계자는고객들의 고정금리 선호현상이 뚜렷해졌다며 기본형 u-보금자리론과 3년간 낮은 수준의 고정금리를 받는 혼합형 보금자리론의 인기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신한국민은행 고정금리 상품최근 정부가 고정금리, 비거치식 대출 판매를 종용하면서 은행들도 대출판매를 신규고객 확보에 이용하고자 새 상품들을 하나 둘 선보이고 있다.신한은행은 4월 초 장기고정금리형 분할상환 방식 신한 금리안전모기지론을 내놨다.3~15년 만기 고정금리대출로 최저 연 4.9%를 주는 이 상품은 초반 판매실적이 부진했지만 지난 6일 기준 총 1천430억원을 팔았다.이는 신한은행이 한 달새 새로 취급한 대출의 약 20%에 해당한다.지난 3월 예금은행의 신규 가계대출 가운데 고정금리 대출의 비중은 10.3%에 불과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순수 고정금리 상품 판매는 여전히 부진하지만 최근 금리가 오르면서 2~3년간 대출 조건을 고정금리로 묶으려는 소비자들이 많다고 전했다.국민은행도 지난 2일부터 새 고정금리 대출상품인 KB 고정금리 모기지론과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혼합형 상품인 FOR YOU 장기대출Ⅱ의 판매를 시작했다.KB 고정금리 모기지론은 3~15년 만기로 연 5.25~6.05%(9일 현재)의 대출금리가 적용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5월 초 연휴가 끼어 아직 판매실적은 미미하지만 문의는 활발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그동안 금통위는 격월마다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유지해왔기 때문에 지난달 기준금리가 동결된 만큼 이달에는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그러나 금통위가 `오랜만에' 시장의 예측을 벗어나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전문가들 사이에서 다음 달 기준금리 전망도 크게 엇갈렸다.◇다수 예상 엎고 동결한은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물가가 고점을 지났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지난달 소비자물가가 4.2%를 기록하면서 4개월 연속 한은의 물가안정목표범위를벗어났지만, 상승률은 전달 4.7%보다 낮아지면서 물가 급등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또 저축은행 부실 문제와 불어나는 가계부채, 중동아프리카 지역 정정 불안 및 일본 대지진 여파 지속 등 국내외 불안정성은 지속되고 있어 금리 정상화를 한 박자 더 쉬어갈 만한 유인이 생긴 것으로 여겨진다.가계부채가 800조원을 육박하는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대출이자를 연체하거나 부채 원금을 상환하지 못한 가구가 1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전월보다 2조9천억원이 늘어나면서 사상 처음으로 290조원을 돌파했다.현재와 미래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와 경기선행지수는 2월과 3월 2개월 연속 하락했다.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지난달 전월보다 소폭 상승하면서 기준치를 회복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초 1천100원대 아래로 떨어진 뒤 계속 하락추세를 보이는 점도 한은의 부담을 덜어준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하락하면 수입품 가격이 내려가 물가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윤여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2차 양적완화(QE2) 종료를 앞두고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반면 국내에서는 물가가 고점을 지났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금통위가 물가보다 대내외 불안정성에 좀 더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내달 금리전망 `의견 분분'금통위가 다수의 예상을 뒤엎고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전문가들의 다음 달 기준금리 전망도 크게 엇갈렸다.이번 결정이 지난해 11월 이후 진행되고 있는 격월 인상 기조를 끝낸 것이라는 의견과 한번 쉬어간 것일 뿐 큰 변화는 없다는 의견이 상존했다.김상훈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보여준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 패턴이 사실상 끝난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다음 달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또 "국내 건설 및 부동산경기가 장기간 침체해 있고 주택담보대출도 늘어나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이 주는 부담을 고려했을 때 당분간 기준금리는 현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이달 기준금리 동결은 속도조절용이라는 의견도 만만찮다.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대내외적 불안정성이 확대되면서 동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이번 결정이 금리 정상화 기조를 이어가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햇다.박 애널리스트는 "아직도 기준금리 수준이 낮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기조는 이어가되 예전보다는 한 박자 쉬어갈 여유가 생긴 것"이라면서 "다음 달에는 0.25%포인트 인상하겠다"고 전망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행 연 3%에서 동결됐다. 한국은행은 13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현행 기준금리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른바 징검다리 인상 기조를 유지해오던 한은의 변주로 받아들여진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4개월째 4%대의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물가상승률로 인해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이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수요 측면의 압력을 가늠할 수 있는 근원인플레이션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는 점은 금리 인상 전망에 더욱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1천조원을 앞두고 있는 가계부채 문제다. 살아나고 있는 부동산시장으로 주택담보대출이 꾸준히 늘고 있고, 비은행권으로부터 일반인들의 신용대출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금리 인상은 직접적으로 가계에 타격을 주게 된다. 한은이 느리지도 않고, 빠르지도 않게 금리를 정상화하겠다고 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엉거주춤하게 된 가장 큰 이유로 해석된다. 또 하나는 이달 초 들어 갑작스럽게 폭락한 원자재 가격이다. 특히 유가가 갑자기 내려앉으면서 공급 측면에서 물가 압력은 다소 수그러들었다. 물론 원자재 가격 추가 하락 여부는 논쟁거리로 남아있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달러-원 환율 하락도 금리 동결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주와 이번 주 환율은 대략 1천70-1천80원대를 횡보하고 있다. 원화 강세는 수입 물가를 낮춰 국내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부진한 경제 성적표를 비롯해 남유럽 PIGs(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재정문제 재부각과 중국의 긴축움직임 등이 세계경제에 불확실성을 던져주고 있다는 설명도 금리 동결 배경으로 관측된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전산장애 사태로 불안감 재계약 빨간불 신한은행 등 경쟁 금융기관 치열한 유치전 경기도내 일선 시군 금고를 거의 독차지하고 있는 농협의 철옹성이 흔들리고 있다.최근 발생한 전산장애 사태로 농협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실추된데다 경쟁 금융기관에서 적극적으로 시군 금고 유치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10일 도내 각 지자체와 농협 등 금융권에 따르면 경기도를 비롯해 도내 31개 기초자치단체 금고 중 수원시를 제외한 30개 지자체 금고를 농협이 관리하고 있다.이들 지자체 중 용인, 구리 등 16개 지자체가 올해 금고 운영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올해 내 시금고 계약을 추진하게 된다.이런 가운데 이번에 발생한 사상 초유의 전산장애 사태로 농협이 시금고를 재계약하는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자체와 농협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특히 수천억원에서 수조원의 예치금을 운영할 수 있어 금융기관들이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는 상황이어서 농협은 전산장애 사태로 지자체 금고 유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상황이 이러하자 올해 시군 금고를 재계약해야 하는 지자체들은 계약시 금고 안전성 부분에 대한 심사를 강화할 계획이다.현재 입찰 조건을 수립 중인 A시는 농협 전산망 해킹 사건으로 시민들 사이에 시금고의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것을 감안, 심의과정에 보안 안전성 평가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B시도 계약 평가항목에 보안부분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 보안 안전성 평가 항목을 추가할 계획이다.익명을 요구한 A시 고위 관계자는 올해 농협 시금고 계약이 만료되는데 이번 전산마비 사태가 금고 재선정 시 농협에 어떻게 작용할지 모르겠다며 벌써 경쟁 금융기관들이 지자체에 금고관련 현황 파악 등 유치전이 치열하다고 말했다.지자체 금고는 각 지자체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구성, 자금처리 능력, 금리 등 실사를 벌여 선정하게 된다.이에 농협과 경쟁 관계에 있는 시중은행들은 전산장애 사태로 도내에서 추가로 금고를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그동안 농협과의 점포수 차이로 시금고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IT관련 예산의 5%이상을 보안에 사용 중인 점을 적극 활용해 우량 시금고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C시의 특별회계를 운영 중인 우리은행은 지역 내 점포수 차이 등에도 불구, 우량 시금고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이와 함께 다른 시중은행들도 내부적으로 TF팀을 긴급 구성하는 등 시금고 유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이 시금고를 유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보고 있다면서 예치금이 많은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입찰 참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농협 관계자는 전산 보안에 5천100억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보완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공신력 있는 금융기관으로서 시민들의 신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이선호이호진기자 lshgo@ekgib.com
신한금융투자는 9일 연 10.0%~97.0% 수익을 추구하는 ELS 11종을 550억원 규모로 13일(오후 2시)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이번 ELS는 원금보장형 2개, 원금부분보장형 1개, 원금비보장형 8개로, KOSPI200, KOSPI200/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대한항공두산인프라코어, 기업은행두산인프라코어, SK이노베이션GS, 대우조선해양엔씨소프트, 현대차SK이노베이션 등을 기초자산으로 구성했다. 신한금융투자 ELS 2651호는 KOSPI200과 HSCEI를 기초자산으로 최대 97% 수익을 추구하는 1년 만기의 원금부분보장형 상품이다. 발행 후 1년 동안 두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150%를 초과해 상승한 적이 없고(종가기준), 만기평가일에 수익률이 더 낮은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100% 이상이라면 0~97%의 수익이 가능하다. 만기평가일에 수익률이 더 낮은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100% 미만이라도 원금의 90% 이상으로 상환된다. 발행 후 1년 동안 한번이라도 최초기준가격의 150%를 초과해 상승한 적이 있는 경우(종가기준) 원금으로 상환된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복잡한 금융상품 때문에 고민이 많다면 금융회사가 출시한 패키지 금융상품을 고려해 볼만하다. 단품을 선택하는 것에 비해 다양한 혜택을 주는데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금융상품들을 정리해 관리하는 효과도 있다. 다만 한꺼번에 여러 상품에 가입하기에 앞서 자신에게 꼭 필요한 상품인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카드-적금 패키지 상품최근 같은 금융지주 내에 있는 은행과 카드사에서 패키지 상품을 출시해 상생을 모색하고 있다.카드 포인트와 연계해 은행 상품에 포인트를 쌓아주고 추가 금리를 주는 방식이 주다. 통상 카드 포인트는 소비에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상품을 활용하면 알뜰한 소비가 가능하다.하나은행과 하나SK카드는 적금-카드 결합 상품인 하나씨크릿 적금&카드 상품을 내놓았다. 매달 카드 사용액의 최대 5%를 포인트로 쌓아 적금 통장에 넣어준다. 적금은 2~5년 만기로 월 20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돈을 넣는 방식인데, 2명 이상 동시 가입 시, 자동이체 시, 카드 사용 시 추가금리도 준다.신한은행의 생활의 지혜 적금도 같은 이름이 붙은 신한카드와 함께 사용하면 사용금액의 5%에 해당하는 포인트가 적금으로 들어간다. 카드의 결제계좌를 신한은행 계좌로 지정하거나, 급여공과금연금 등을 자동이체하면 추가 금리를 준다.■ 은행과 증권, 보험까지 결합KB금융은 은행 통장과 증권 통장, 신용카드를 연계해 다양한 혜택을 주는 KB 플러스타(plustar) 통장을 판매 중이다. 증권계좌 없이 은행계좌로 주식 투자를 할 수 있는데, 계좌 내의 증권매수 증거금에 대해선 일정기간 동안 연 4%의 높은 금리를 적용한다. 신용카드인 KB 플러스타 세이브 카드는 카드 사용액의 최대 4%, KB 플러스타 통장을 통한 주식매매 수수료의 5%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금융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카드 연계 적금보험상품 결합포인트 쌓아주고 추가 금리까지알뜰소비에 수익은 덤 일석이조우리금융은 최근 계열사의 상품을 연계한 자산관리 솔루션 우리척척플랜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은행과 증권의 서비스를 밀접하게 결합시켜 체계적인 장기 자산관리를 도와준다. 적립식 투자로 마련한 목돈으로 재산 증식(거치식 투자)과 노후 대비(연금 가입)까지 가능하도록 체계적인 3단계로 자산을 운용해 준다.■ 합치면 추가 금리 혜택패키지 상품의 가장 좋은 점은 추가금리(우대금리) 혜택이다. 두드림 시리즈로 유명한 SC제일은행의 경우 두드림플러스 신용카드를 사용하면서 두드림2U(투유)통장을 결제계좌로 지정하면 통장 잔액에 대해 일정 한도까지 연리 기준 4%p의 추가 이자를 준다. 예를 들어 카드 사용액이 100만원인데 결제계좌의 잔액이 300만원이라면, 카드 사용액의 두 배인 200만원에 대해 4%p의 추가 이율이 적용된다.한국씨티은행의 모을수록 오르는 맥스 통장은 수시입출식 통장인데, 고객이 씨티은행에 보유하고 있는 금융상품의 잔액을 모두 합산해 최고 연 3.0%p 높은 금리를 준다.외환은행의 넘버엔카드를 사용하면서 넘버엔통장을 결제계좌로 지정하면 모든 은행 입출금기(ATM)에서 현금 인출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또 넘버엔 월 복리 적금에 함께 가입하면 0.2%p의 이자를 얹어 준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