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인터뷰] 박원준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회장

예산ㆍ조직혁신 등 9개 목표 달성 의지 회원사 권익신장 위해 대응ㆍ투쟁할 것 전문건설업의 생존권 사수와 회원사의 권익신장을 위해 행동으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21일 수원 캐슬호텔에서 열린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제28회 정기총회 및 제9대 회장 취임식에서 박원준 신임 회장(62)은 전문건설협회가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고 비현실적인 관행과 제도에 얽매여 산적한 실타래를 풀지 못하는 등 존폐 위기에 놓여 있다며 새로운 리더십과 예산혁신, 조직 혁신을 통해 아홉가지 세부 목표를 순차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리더십 혁신을 위해 박 신임회장은 회원을 협회의 주인으로 섬기고 행동하고 실천하는 회장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회원의 권익확보를 위한 TF팀을 즉시 신설, 생존권 사수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과 투쟁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 동안 논란의 대상인 판공비 및 정보비를 합리적으로 재편성하고 투명하게 운영함으로써 예산편성의 혁신을 보여주겠다며 협회를 투명하게 운영해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원로를 존중하고 소통을 통해 회원사의 공동이익 창출을 위한 경기도회의 결집력을 강화하겠다고 3대 혁신과제 실행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신임회장은 불합리한 제도 개선 방안으로 건설업등록 자본금보유기간을 결산일 기준 15일로 단축되도록 건설업 관리규정의 개정을 위해 중앙회와 적극 협력해 회원들의 고통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규모 복합공사의 전문 건설 발주와 시설공사가 포함된 공사를 물품구매로 발주하는 관행을 반드시 개선하고 시설공사로 발주하도록 제도적으로 명문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ㆍ군협의회의 조직 강화와 단합을 위해 그는 시ㆍ군협의회 및 업종별 업역 확보를 위한 현실적인 정책지원 사업에 역점을 두어 예산을 편성하겠다며 협회의 모든 조직이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원칙을 바탕으로 조직을 혁신해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회원사 대표들에게는 생존권마저 위협 당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있는 우리 전문건설인들이 다함께 공동의 목표를 위해 힘차게 출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와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아파트시세표]신도시, 경기도 하락… 인천 보합

수도권 12월 셋쩨주 아파트 시세는 신도시가 0.04%, 경기도 0.02% 하락했으며 인천은 보합세를 보였다. 2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의왕시(-0.13%), 중동신도시ㆍ분당신도시(-0.09%), 용인시(-0.06%), 부천시(-0.05%), 평촌신도시?수원시(-0.02%) 등이 내렸다. 의왕시는 내손동 일대에 매물이 쌓이면서 주택형에 관계없이 급매물도 거래가 되지 않고있다. 내손동 반도보라빌리지 112㎡가 1천500만원 하락한 3억6천만~4억3천만원, 165㎡가 1천500만원 하락한 5억8천만~6억5천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중동신도시는 은하마을 일대 매매가가 하락했다. 매수세가 없어 거래가 힘들기 때문이다. 중동 은하마을 대우동부 201㎡가 1천만원 하락한 5억~6억원, 은하마을 효성쌍용 125㎡가 500만원 하락한 3억8천만~4억5천만원이다. 분당신도시는 12월 들어 거래 소강상태가 이어지면서 호가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매수자들은 취득세 감면 혜택보다 내년에 더 싼 가격으로 매수하는 게 낫다는 생각으로 매수를 늦추고 있다. 구미동 까치대우롯데선경 105㎡가 2천만원 내린 4억6천만~5억3천만원, 구미동 하얀그랜드빌라 119㎡가 1천500만원 내린 4억9천만~5억5천만원에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 지방 매매가 변동률은 경북(0.04%), 충남(0.01%)이 올랐고, 부산?울산(-0.01%), 전남(-0.03%)이 내렸으며, 나머지는 보합세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너무 빠진 과천 아파트값… 평균 7천만원↓ ‘낙폭’ 최고

과천 아파트 값이 평균 7천만원 이상 하락해 낙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기도와 인천지역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와 호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 14일 기준으로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2억7천762만원으로 지난해말 2억8천837만원보다 1천75만원이 떨어졌다. 특히 과천 소재 아파트 한 채당 평균 가격은 현재 6억3천808만원으로 지난해말 7억1천240만원보다 7천396만원 하락했다. 과천 아파트 가격 하락은 정부청사 이전과 재건축시장 침체, 보금자리지구 지정 등에 따라 공급은 늘어나는 반면 수요는 외부로 빠져나가 매매시장이 더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두번째로 낙폭인 큰 곳은 판교와 분당신도시가 있는 성남으로 나타났다. 성남 아파트 가격은 5억761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천587만원 하락했다. 또 중대형 공급 과잉으로 고전하고 있는 용인과 안양이 각각 1천873만원, 1천741만원 떨어졌다. 2기 신도시가 있는 김포와 파주는 수요 부진과 물량 증가로 각각 1천720만원, 1천515만원 하락했다. 반면 공단과 산업단지가 모여 있거나 신규 아파트 공급이 뜸한 지역은 소폭 올랐다. 안성은 1천100만원 상승했고 평택 443만원, 이천 337만원, 오산 135만원, 여주 116만원 등지도 올랐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수도권 아파트경매 낙찰가율 75%까지 ↓

부동산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수도권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75%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매정보업체인 부동산태인은 올해 수도권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이 지난 17일 기준 75.2%로 지난해보다 5.4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0년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지난 2007년에 기록한 최고점(91.8%)과 비교하면 16.6%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경매 입찰자 수도 작년 5만1천673명에서 올해는 5만751명으로 감소했고, 입찰경쟁률도 5.78 대 1에서 5.15 대 1로 낮아졌다. 올해 수도권 아파트 경매 건수는 이날 기준 3만1천546건으로, 이달 말에는 3만3천건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작년 말보다 7.2% 증가한 것으로, 2000년 이후 최고점인 2005년(3만3천850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특히 경매시장에 처음 등장한 아파트 신규물건은 1만2천155개로, 이미 지난해 신규물건 수(1만1천953개)를 넘어섰다. 또한 경매 아파트 가운데 23금융권과 대부업체의 경매청구건이 증가하는 추세다. 부동산태인이 올해 경매가 진행된 전국 아파트 4만9천여개 중 채권자가 금융기관인 9천907건을 분석한 결과 1금융권인 시중은행이 경매를 청구한 신규물건은 4천476개, 23금융권이 청구한 것은 5천431개로 집계됐다. 정대홍 부동산태인 팀장은 23금융권과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은 경우 대출상환부담이 늘면서 경매처분될 가능성이 높다며 경매 개시 이후 실제 법원에 올라오기까지는 5개월 정도 걸리는데 올 3, 4분기에 경매로 넘겨진 물건들은 내년 1분기까지 꾸준히 법원 경매에 나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원재 기자 chwj74@kyeonggi.com

판교테크노밸리, 희소가치 높은 소형오피스 투자 매력

삼성테크원, 안랩, NHN 등이 입주한 판교 테크노밸리는 국내 대표적인 비즈니스 타운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소형 오피스에 대한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투자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판교테크노밸리는 본사기업이 밀집돼 있어 소규모 업체들이 다양한 업무 협력관계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기업체 중 본사가 75%를 차지하며 지사가 5.4%, 연구소 14.3%, 기타 4.9%가 각각 분포돼 있다. 다양한 기업들과 비즈니스 관계를 가지고자 하는 소기업과 창업자에게 인프라가 잘 갖춰진 대형 건물에 소형 면적의 사무실을 제공하는 오피스가 판교테크노밸리에 다양하게 공급되고 있다. 다양한 소규모 오피스가 공급되고 있는 판교테크노밸리지만 소기업과 개인 투자자에게 자기 사무실을 제공하는 오피스는 거의 없다. 실제로 4명이하 소규모 사업체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경기지역이 서울보다 증가율이 더 높다. 여기에 판교 인근의 성남시에 4명이하 소규모 업체들이 많이 분포돼 있다. 이들 소규모 업체들이 교통과 비즈니스 환경이 잘 갖춰진 판교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성남시에 전체 사업체 5만923개 중 4명이하 사업체가 4만480개로 79.4%를 차지할 만큼 소규모 사업체가 집중돼 있다. 이들에게 자기 소유와 투자라는 목적을 충족시킬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불만족을 해결할 수 있는 오피스가 판교테크노밸리에 틈새 상품으로 공급되고 있다. 또 판교테크노밸리는 국가정책적 목적으로 계획되어 용지분양 가격을 경쟁력 있게 낮추는 조건으로 유치업종을 미리 정하고 용지를 분양했다. 판교 용지 분양 당시 1차에는 2.6대 1, 2차는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초청연구용지와 일반연구용지는 자가 사용을 목적으로 용지를 기업에 분양했다. 입주업체들의 사옥과 연구소만이 들어갈 수 있으며, 임대가 가능한 부분은 삼환하이펙스와 같은 민간 연구지원용지만이 가능하도록 공급이 차별화돼 있다. 최성헌 책임연구원은 이제까지 오피스 투자의 경우 높은 매입자금으로 일반 수요자와 투자자의 접근이 쉽지 않았으나 상가나 아파트 같이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한 상품이 제공되고 있다는 점은 다양한 투자를 원하는 수요자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홍희정의 경매이야기]은퇴후에 꿈꾸는 전원생활 투자와 함께 수익 올리기

각박한 도시를 떠나서 노후에는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주 5일근무와 더불어 삶의 질이 높아져 젊은 층에서도 한적한 곳에 텃밭을 가꾸고 주말이면 가족들과 함께 쉴 수 있는 전원생활을 원하기도 한다. 전원주택은 환금성과 건물의 노후화를 막기위한 꾸준한 관리면에서는 어려운 점도 있지만 법원경매를 잘 이용하면 시세가 대비 20~30% 싸게 낙찰 받을 수 있다. 수도권 지역은 도심과의 접근성을 고려해 여주, 이천, 양평, 광주, 하남, 파주 등이 최적지로 꼽힌다. 한 달에 약 50여건의 새로운 물건이 법원을 통해 매각을 기다리고 있다. 경매를 받으면 복잡한 전용허가 절차를 생략 할 수 있고 새로 짓는 수고로움도 덜 수 있다. 입찰 전에 현황 및 시세, 농지가 딸려 있는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농지의 전용으로 인해 농취증 발급이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홀로 된 주택보다는 단지형과 전원 마을풍으로 지어진 주택이 나중에 되팔기도 쉽고 투자성도 좋다. 자료제공 : 수원법률경매정보㈜ Tel:031-212-3007 1. 매물종류: 다 가 구 ▲소재지: 인천광역시 강화군 선원면 창리 ▲감정가: 4억1천400만원 ▲최저가: (70%) 2억9천만원 ▲토지면적: 836㎡ (252.89평) ▲건물면적: 273.18㎡ (82.64평) ▲보존등기일: 2009년 6월17일▲매각기일: 2012년 12월27일 ▲이용상태:고식이마을 내 위치 / 주위는 농가주택 및 일부 소규모 연립주택 소규모 공장 및 농업용 창고 등과 전 답 임야 등 혼재 지방도로 인근 순수농촌지대임 / 제차량 출입 가능, 인근에 강화시내버스정류장이 소재 대중교통상황은 무난 / 본건 부지 서측 로폭 약 4미터의 도로에 접함. 2.매물종류: 아파트 ▲소재지: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21층 중 10층 ▲감정가: 5억3천만원 ▲최저가: (64%) 3억3천920만원 ▲대지권: 60.9221㎡ (18.43평) ▲전용면적: 101.7179㎡ (30.77평) ▲보존등기일: 2010-10-05▲매각기일: 2012-12-27 ▲이용상태:태장초등학교 북측 인근에 위치 / 주위는 아파트 근린생활시설 농경지 등 형성 / 인근에 버스정류장 버스회차장 건설중인 전철역 등이 위치 대중교통사정 편리함 / 북측 및 동측 왕복 약8차선 서측 및 남측 왕복 약4차선의 포장도로에 접하거나 완충녹지를 통해 접함 / 제2종일반주거지역 / 이용상태 (방3 욕실겸화장실2 거실 주방및식당 파우더룸 드레스룸 현관 등) / 지하주차장 지역난방설비 급탕 급배수등 위생설비 화재탐지및소화설비 승강기설비 등. 3.매물종류: 근린주택 ▲소재지: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감정가: 21억4천 400만원 ▲최저가:(64%) 13억7천257만8천원 ▲토지면적: 387.4㎡ (117.19평) ▲건물면적: 851.88㎡ (257.69평) ▲보존등기일: 1996년 4월29일 ▲매각기일: 2013년 1월 8일 ▲이용상태: 근린생활시설 및 다가구주택(3층) 이용중 / 위생 및 급배수설비 구비 3층은 보이라에 의한 난방구조 / 전철역(범계역) 남서측 인근에 위치 / 도로변 는 각종 점포 및 상업용건물들로 후면은 아파트단지 근린생활시설 및 주택지대로 형성 / 차량접근이 용이 근접지에 노선버스 정류장 및 전철역(범계역)이 소재 제반 교통사정 보통 / 인접지와 대체로 동고 평탄한 세장형의 주상용건부지 / 동측 광로2류와 접함 / 도시교통정비지역. 4.매물종류: 공 장 ▲소재지: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덕천리 ▲감정가: 24억2천400만원▲최저가: (49%) 11억8천776만3천원 ▲토지면적: 1만1천521㎡ (3천485.09평) ▲건물면적: 1천510㎡ (456.77평) ▲보존등기일: 2008-11-05▲ 매각기일:2013-01-11 ▲이용상태: 공장 및 자동차관련시설:공실 / 급배수설비 및 위생설비 등 구비 / 덕천교 북서측 인근에 위치 / 주위는 중소규모의 공장 단독주택 농경지가 소재 / 근거리에 버스정류장이 소재 / 북서측 본건(기호4인 로폭 약미터의 포장도로를 이용 기호1~3) 출입 가능 / 제한보호구역.

잔인한 연말… 도내 중소건설사 ‘자금난’ 허덕

건설 경기 침체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지역 중소 건설사들이 연말 공사대금 결제 지연 등으로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건설업계가 지난달 추가 정책자금 지원을 건의했지만 정부 차원의 검토 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어 긴급 자금 지원 등의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18일 경기지역 건설업계에 다르면 내년 말까지 국내 주요 건설사 회사채(공모 기준) 만기 금액은 총 5조9천25억원으로 이중 3조368억원(52%)이 내년 상반기 만기를 맞는다. 대형 및 중견건설업체가 심각한 자금난을 겪으면서 도내 중소건설사의 사정은 더욱 힘들게 됐다. 수원의 A건설사는 하반기 5~6건의 공사가 진행됐으나 대금 결제가 지연되면서 자금이 바닥이 났다. 더욱이 동절기 수주 물량이 급감하면서 선수금을 받을 수 있는 공공공사 수주를 따내기가 하늘에 별따기인데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에 자재와 인건비 등을 줄 여력이 없을 정도로 자금 회전이 되지 않고 있다. A건설사로부터 하청을 받은 B전문건설업체의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B건설사는 A건설사의 공사 대금을 받지 못할 경우 자재 대금과 인건비 등을 주지 못해 회사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건설업에 대한 추가 정책자금 지원을 기대하기 힘든 가운데 건설사들은 내년 자금조달 계획 조차 수립하지 못해 건설사들의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는 특별 자금 지원과 상환 연장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A건설사 대표는 제조업체 등의 중소기업 대출은 다양한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건설사들에 대한 지원은 전무한 실정이며 선거 정국이라 돈줄이 꽉 막혀 있다면서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아니지만 자금 지원은 고사하고 대출 금리 인하와 연장 등의 조치만 내려줘도 숨통이 트이겠다고 하소연 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중견업체들의 부도로 인한 중소 건설업체(하도급)의 피해는 심각한 수준으로 연쇄 도산마저 우려된다며 건실한 기업에 대한 긴급 자금 투입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2기 신도시보다 싼 분당ㆍ중동 아파트가 현실로… 1기 신도시 세입자, 내집 마련 ‘찬스’

성남 분당과 부천 중동 등 1기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가 2기신도시 평균 매매가 아래로 떨어지면서 주거환경이 뛰어난 1기 신도시 전세 세입자들에게 내년이 내집 장만의 호기라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기 신도시의 가격 하락으로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2월 첫주 기준 1천24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버블세븐이 지정된 지난 2006년 최고점(3.3㎡당 1천571만원) 직전 가격인 2005년말 기준 1천154만원에 근접한 가격이다. 지난 6년 동안 1기 신도시 아파트 매매 상승률은 7.15%밖에 오르지 못한 것으로 지난 2006년 이후 가격 조정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누적 상승률도 물가상승률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1기 신도시 3.3㎡당 매매가격이 2기 신도시 평균 매매가 1천288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1기신도시는 매매가격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지만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1기 신도시의 전세가 비중은 매매가의 55.5%까지 올랐고 서울에서 밀려난 세입자들의 1기 신도시의 전세 선호도가 높아 전세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기 신도시 매매가의 3년 연속 하락으로 전세가와의 격차가 좁아지면서 실수요자들이 내집 마련을 위한 적절한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1기 신도시는 입주한지 20년 가까이 되면서 주거지역으로서의 교육 및 편의시설 등 생활환경이 안정적인 것이 장점이다. 특히 2기 신도시의 분양가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입주 초기단계의 현실적인 불편함이 해결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1기 신도시 주거환경을 아직까지는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 책임연구원은 매매가격 수준도 가격이 급등하기 직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2기신도시 새아파트 가격보다 낮아지고 있다며 2013년 전세 재계약이 도래하는 전세수요자들에게는 역세권 소형 아파트와 지하철7호선, 신분당선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진 중동, 분당 등 1기 신도시에서 내집 장만을 계획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내년 주택시장 ‘부채 디플레이션’ 압박”

내년 수도권 주택시장에 초과공급과 가격 하락이 악순환되는 부채 디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13년 주택시장 전망의 4가지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주택시장이 △수도권 부채디플레이션 현상 △비수도권 주택시장의 침체국면 △규모별 차별화 현상 심화 △전세시장 강세 등의 특징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박덕배 전문연구위원은 경기악화 속에 주택담보대출의 약 77%가 2013년부터 원금상환 부담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위원은 소형가구 증가와 중대형가구가 감소되고 있는 가운데 중대형 수도권 미분양 주택(미분양 중 60~70% 차지)이 점점 준공 후로 악성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박 위원은 그동안 호조를 보이던 비수도권 주택시장이 중대형을 위주로 침체국면으로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박 위원은 소형주택의 건설 증가에도 불구하고 소형주택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반면 중대형 수요가 줄어들어 초과공급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박 위원은 매매 가격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매매수요를 대체한 전세수요 증가 현상으로 전세시장은 여전히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위원은 주택시장 침체로 서민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시킬 필요가 있다며 건전 가계에 대해서는 적정 유동성을 공급하고 수도권의 경우 주택관련 대출자의 입장이 고려된 하우스푸어 대책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수도권 전세가 8월 1주 이후 '19주 연속 상승'

수도권 전세가는 8월 첫주 이후 19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16일 닥터부동산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 전세가는 경기지역이 0.01%, 신도시 0.04% 상승한 반면 인천이 0.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탄신도시가 0.37%, 안성시 0.20%, 시흥시 0.05%, 평택시 0.04%, 판교신도시 0.03%, 부천시ㆍ남양주시ㆍ고양시가 0.02% 올랐고 인천 부평구와 평촌신도시는 각각 0.04% 내렸다. 광교신도시는 입주여파로 전체적으로는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편의시설이 풍부한 지역의 일부 대형은 전세가가 강세다. 동탄신도시는 반송동 주상복합 전세가가 올랐다. 반송동 동양파라곤 233㎡가 2천만원 오른 3억2천만~4억2천만원, 메타폴리스(10블록) 262㎡가 2천만원 오른 3억7천만~4억7천만원이다. 안성시는 당왕동 전세가가 상승했다. 당왕동은 교육시설 및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세입자들의 선호도가 높지만 이에 비해 공급량이 부족한 편이다. 당왕동 대우1차 85㎡가 500만원 오른 9천만~1억원, 당왕동 쌍용 89㎡가 500만원 오른 9천만~1억원이다. 반면 인천 부평구는 부평동 동아2단지가 소폭 하락했다. 세입자 문의도 줄고 나온 물건도 많지 않아 전체적으로는 조용한 분위기다. 부평동 동아2단지 82㎡가 500백만원 하락한 1억2천500만~1억3천만원이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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