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콘텐츠산업 시장을 개척하자!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 수요 확대화 콘텐츠 질적 성장, 유통체계 변화 등으로 콘텐츠산업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콘텐츠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도 2006년부터 매년 평균 3.1% 증가하는 등 각국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콘테츠 산업에 대한 글로벌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세계 각국의 통신사업자, 미디어업체, 콘텐츠 제공업체 등이 중국에 진출하거나 진출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한국의 콘텐츠산업은 수용시장 확대 뿐만 아니라 고부가치 산업으로 인식됐고 대장금, 리니지, 뽀로로 등의 해외 수출이 이어지면서 한국 콘텐츠 산업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디지털콘텐츠 시장 환경 분석 등을 토대로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2012년 인터넷 보급률이 44.8%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 콘텐츠 시장을 공략한다면 우수한 한국 콘텐츠를 알리는 동시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효과가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장 잠재성 가득한 중국 콘텐츠 시장중국은 경제 성장과 함께 통신, 방송 네트워크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디지털콘텐츠 시장 역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지난 2006년 2020년 중장기 계획 발표 당시 디지털콘텐츠 응용개발기술을 중점 연구 개발대상 중 하나로 확정하고 디지털콘텐츠 산업을 신흥 문화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이에 따라 지난 2009년에는 문화산업의 빠른 발전, 문화산업의 구조조정, 일자리창출 등을 위한 문화산업진흥계획이 중국 국무원상무위원회에서 통과되면서 콘텐츠에 대한 중요성이 확산됐다.이와 함께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함께 이뤄지면서 디지털콘텐츠 시장규모가 2006~2010년 연평균 32.3%의 증가율을 보이며, 2006년(850억위안)보다 4배 가량 뛰어넘어 지난해 3천421억위안의 매출을 기록했다.이는 같은 기간 GDP 성장률과 비교했을 때 약 10%p 높은 것으로 전통산업 뿐만 아니라 중국의 유망산업인 전자정보산업 등의 발전 속도를 넘어선 수치다.현재 중국의 디지털컨텐츠 산업은 디지털 게임, 디지털 애니메이션, 디지털 음악, 인터넷 교육을 중심으로 산업구도가 형성돼있으며 최근 떠오르고 있는 모바일 콘텐츠는 3G 도입에 따라 급성장하고 있다.중국 리서치업체 Sinotes 측은 향후 디지털 정보기술 기반의 정보 콘텐츠와 서비스 산업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디지털 콘텐츠산업이 융합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점차 확대되는 한중 콘텐츠 교역현재 한국과 중국의 산업 성장을 이끌고 있는 콘텐츠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의 교역이 빠르게 늘어가고 있다.양국 간의 콘텐츠산업 교역규모는 2006~2009년 연평균 24.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2009년에는 2006년보다 1.9배 가량 늘어난 7억1천190만 달러에 달하는 컨텐츠를 수출ㆍ입했다.이 중 우리나라는 같은 기간동안 연평균 35.5%의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여 콘텐츠산업의 수출특화 상황을 보여줬다.한국이 중국에 수출하는 콘텐츠산업 중에서는 게임, 출판, 음악 등의 순으로 인기도가 높은 반면 우리나라가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컨텐츠 분야에서는 출판, 영화 등의 비중이 높았다.특히 2억5천만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네티즌을 보유한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한국 온라인게임 ???丁?(카트라이더), ?舞?(오디션) 등이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한국게임 산업이 중국 콘텐츠 분야에서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이에 따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창저우(常州)시가 한중 게임산업 협력을 위해 창저우 창의산업기지와 한중 게임인재 양성기지 교육센터를 개소하고 게임 산업과 문화진흥을 위해 함께 힘쓰고 있다. 창저우 창의산업기지는 중국 문화부가 유일하게 지정한 국가 디지털 문화산업 시범기지로 한국의 게임 교육과정 이수와 함께 한국 게임업체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중국의 인터넷 인프라가 완전히 형성되면 한국이 점유할 수 있는 중국의 디지털콘텐츠 시장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韓 콘텐츠산업, 중국시장 이렇게 사로잡아라중국은 지난 20년간의 경제성장을 통해 세계 2위 경재대국으로 발돋움한 데 이어 창조산업 육성을 통해 제조의 중국에서 창조의 중국으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현재 중국의 콘텐츠산업은 미국, 유럽 등 문화 선진국보다 급성장해 콘텐츠 세계시장의 5.5%를 차지할만큼 잠재력이 가득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이에 따라 중국 콘텐츠산업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이 증대되면서 나라별로 온라인, 모바일 등 각 분야에서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 중이다.한국이 기회요인과 위협요인을 함께 가지고 있는 중국의 콘텐츠산업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소비추세, 고객의 선호도, 중국시장 가치사슬 등 문화적 차이를 고려한 디지털콘텐츠를 개발ㆍ연구해야 한다.더욱이 중국 콘텐츠산업에는 규제부서의 다원화와 진입 규제가 높은 장벽이 있는 만큼 이를 무너뜨릴 수 있도록 기업 전략에 맞춰 합작ㆍ합자투자 또는 인수&합병 등의 방식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박영일 한국콘텐츠진흥원 정책연구팀 차장은 며 고 말했다.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수출 유망 中企 114곳 선정

경기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성장가능성이 높은 경기지역의 114개 기업을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했다.경기중기청은 지난 10월부터 3주 동안 신청을 받은 도내 191개 업체에 대해 현장실태조사와 평가를 거쳐 ㈜포스텍과 ㈜인빅스, ㈜에스엘 등 114개 기업을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에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은 중소기업청, kotra, 한국무역협회, 신용보증기금 등 23개 수출지원유관기관을 통해 2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중소기업청과 KOTRA 등 수출지원기관 지원사업 참여시 가점부여, 자금 및 보증 우선지원, 해외마케팅 지원참여우대 등 88개 항목에서 우대 지원된다.지난해 중기청과 방위사업청 등 정부기관에서 1천714건이 지원됐으며 kotra와 중진공 등 10개 수출지원유관기관 4천580건, 한국은행 등 111개 은행에서 6천181건이 수출유망중소기업에 우선 지원됐다. 김진형 청장은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증 수여와 함께 기업의 수출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환율에 대한 전망과 환리스크관리전략,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 수출지원제도 설명 등 중소기업들이 수출을 위해 필요한 많은 정보를 설명회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증 수여식과 설명회는 6일 오후 2시 경기중기청에서 열린다.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은행 中企지원 ‘우량 편중·영세 찬밥?’

금융당국이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경기지역 중소기업은 시큰둥한 반응이다. 금융기관들의 우량 중소기업 편중 지원이 확대되고 영세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운영자금 마련 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5일 도내 중소기업 등에 따르면 최근 은행권은 금융당국 중소기업 활성화 대책에 맞춰 내년에 중소기업 대출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은행권은 일제히 중소기업 대출 확대를 위한 금리 인하를 추진 중이다. 대출금리를 인하해 중소기업 자금난을 어느 정도 해소해주겠다고 발표했으며 일부은행들은 내부적으로 금리 우대 상품도 검토 중이다. 그러나 도내 중소기업들은 내년에도 금융권에서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 은행권은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하지만 우량한 중소기업들을 선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경기침체로 중소기업 연체율의 증가세가 우려되는 만큼 옥석 가리기를 통해 우량 기업을 지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결국 우량 중소기업에만 자금이 몰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은행들이 담보 위주의 대출관행을 포기하지 않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있어도 재무제표가 부실하거나 담보가 없으면 대출이 어려운 실정이다. 포천의 한 섬유업체 관계자는 국내은행들은 담보대출에만 대출을 해주다보니 담보는 없으나 성장가능성 있는 업체들은 자금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금융권의 전반적인 기업 대출 관행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은행권 관계자는 성장성만 믿고 대출해준 뒤 해당 기업이 부도날 경우에는 여신 담당자가 징계받을 수 있는 등 위험 부담이 높다며 당국 등에서 여신 담당자에 대한 재량권을 보장해주는 등 제도적 보완이 이뤄지지 않는 이상 담보 외에 대출을 확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지상파 ‘묵묵부답’ 방통위 ‘무기력’

방송통신위원회가 장담했던 3일 케이블TV방송사업자(SO)와 지상파 3사의 협상 재개가 물건너가면서 고화질(HD)방송 재송출이 지연되고 있다.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일 전체회의를 열고 앞으로 일주일간 협상을 진행하기로 하고 협상이 재개되는 시점부터 케이블TV의 HD방송을 다시 송출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케이블TV와 지상파방송의 협상을 진행하기로 한 지난 3일 오후부터는 HD 방송이 송출될 것으로 예측했다.그러나 2일 케이블TV측의 협상 요청에도 불구하고 지상파측의 회신이 없는 상태여서 4일 정오 이후에도 HD 방송 송출을 재개되지 않고 있다.케이블TV 측은 공통된 입장을 바탕으로 협상에 나서고 있지만 지상파방송 측은 각사의 입장이 달라 단일화된 협상안을 내세우지 못하고 있어 협상 재개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또 중재를 맡은 방송통신위원회 또한 무기력한 모습이다. 지난 주말 지상파 3개 방송국 사장들과 케이블방송사 대표를 불러 협상 개시를 요구할 때와 달리 지금은 양측의 협상진행을 지켜만 보고 있는 실정이다.7일간의 유예기간을 준 상태에서 일일히 협상 진척 여부에 개입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케이블TV협회는 지상파측에 협상안을 제시해 놨지만 가타부타 답신이 없다며 이런 상태에서 언제 협상과 재송출이 재개된다고 딱 잘라 얘기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일자리 창출·지역발전 견인 ‘향토 CEO’ 한자리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가 1일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1층 광교홀에서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창립 10주년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의 지난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향후 경기도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건의, 지역사회 공헌,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등 설립 목적에 맞는 연합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고자 다짐을 하는 의미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풍호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회장,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박태수 도 기업정책과장 및 기업인 2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씨에스산업(대표이사 문정찬) ▲㈜슈퍼그린파워테크(대표이사 최완수) ▲진성테크㈜(대표이사 김윤영) ▲㈜청명환경(대표이사 임찬호) ▲경신운수㈜(대표이사 천상두) 등은 지역사회 및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으며, ㈜에이유테크(대표이사 최민옥)를 비롯한 17개 중소기업에게 경기신용보증 재단 이사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풍호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가 앞으로도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회원사 간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들의 취약부분을 극복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 나아가 기업인들의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회원사들이 지역민들로부터 깊은 신뢰를 얻고 지역사회에서 튼튼히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종편 개국날 언론노조 ‘총파업’

종합편성채널사업이 개국한 1일 전국 언론노동자들이 속해 있는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이강택)은 현 정권의 언론 장악 심판과 조중동 종편 개국을 규탄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총파업에는 전국 45개 조직 2천여명이 참여해 오후 3시 여의도 한나라당 앞에서 한나라당 규탄 집회를, 오후 5시에는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조중동 종편 개국 규탄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언론악법을 통해 종편이 개국했다며 이는 단순히 채널 몇 개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자본-권력-언론이 결합하는 위험한 결과물이 탄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또한 종편은 광고 직거래 등 자본과의 결탁 및 뒷거래로 지역 신문 등 다양한 매체들이 공존하는 미디어 생태계를 붕괴시킬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막기 위해 미디어렙 입법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에 앞선 지난달 21일 언론노조는 비상대표자회의를 열고 이명박(MB) 정권의 언론 장악 심판과 조선, 동아, 중앙일보 특혜 저지, 미디어렙(방송광고판매대행사) 입법을 위해 총파업 투쟁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이와 함께 한국신문협회(회장 김재호)도 방송통신위원회가 추진 중인 지상파 TV 종일방송 전면 허용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이를 재고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짓밟고 언론현실에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초래한 세력들에 맞서 총파업 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혔다.이명관기자 mk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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