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식재산센터 ‘글로벌 IP 기업’ 선정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합니다” 인천지식재산센터는 ㈜세종파마텍, ㈜우성아이비, ㈜에버넷, 플로우테크(주), ㈜미로, ㈜젠퓨어, 인천측기, ㈜해님, 주식회사 랭키스, ㈜대일뷰티컬렉션, 이지세이버주식회사, ㈜엘파인, 화신공업(주) 총 13곳을 ‘2017년 글로벌 IP(지식재산) 기업’으로 선정, 지원에 들어갔다. 특허청과 인천시 주체인 이 사업은 지식센터가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총 3년간, 연간 7천만원씩 최대 2억원 내에서 종합 지원하게 된다. 기업별로 담당 컨설턴트를 지정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 뒤 ‘해외권리화 지원’, ‘특허기술 시뮬레이션 제작’, ‘맞춤형 특허맵(또는 디자인맵) 작성’, ‘비영어권 브랜드개발’, ‘특허& 디자인융합’ ‘글로벌 IP경영진단’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지식센터에서 선정한 IP 스타기업(7개사)의 매출은 전년대비 평균 18% 성장했다.또 고용창출은 전년대비 25% 성장하는 성과를 이뤘다.IP 역량 성장으로는 R&D 투자를 통해 양질의 지식재산권을 약 90건 출원했다. 대표적으로 ㈜원스타인터내셔널(인천 연수구 소재)은 일반칫솔과 360도 전방향 칫솔 헤드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육성사업을 통해 특허ㆍ디자인융합지원, 신제품에 대한 신규 특허 및 디자인 권리화를 이뤄냈다. 직원수는 7명(2015년)이었으나 지원후 38명(2016년)으로 늘었다.매출액도 기존 연간36억원에서 연간 54억원(2016년) 으로 증가했다. ㈜피케이엘앤에스(인천 연수구 소재)는 전자교탁, 전자칠판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생산제품에 지식재산을 모두 적용토록 지원했다. 수출액이 연간 15억원(2015년)에서 23억원(2016년)으로 성장햇다.지원사업을 통해 국내특허 3건, 해외특허 2건의 IP 출원 확보했다. 김신호기자

인천시 ‘GIS플랫폼’ 노하우 수출… 오만 경제특구 ‘벤치마킹’

인천시의 GIS플랫폼 구축 노하우가 오만 특별경제구역(SEZAD)에 적용될 전망이다. 시는 오만 특별경제구역청(SEZAD)에서 인천을 방문해 GIS플랫폼 구축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갔다고 5일 밝혔다. 오만 특별경제구역청(SEZAD)은 GIS플랫폼 기반의 도시정보 관리와 운영체계 구축을 위해 컨설팅을 받고 있으며, 아시아권에서 가장 선진적인 인천시를 선정해 특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만의 이번 방문은 인천시가 ‘스마트GIS 인천’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GIS플랫폼에 대한 운영 노하우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과 유사한 두쿰(Duqm) 특별경제구역(SEZAD)의 도시관리 운영체계 구축에 적극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오만 두쿰(Duqm) 특별경제구역(SEZAD)은 2011년 10월 지정돼 길이 60㎞, 면적 2천㎢로 중동지역에서 가장 큰 경제구역으로 오만의 해상운송 및 물류서비스를 위한 지역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항구 선박 건조도크, 정유공장, 지역공항, 중공업 및 경공업 단지 외에 주거, 상업 및 관광 지역 등 8개 주요 분야로 나눠져 있다. 인천시는 2013년부터 플랫폼기반의 행정GIS를 구축해 방대한 도시정보를 플랫폼 기반에서 공유와 협업을 통해 행정에 반영하고 인천시 지도포털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어 지금까지 업무를 수행하면서 경험한 행정, 기술적 노하우 및 앞으로의 방향까지 제시했다. 또한, 오만 두쿰(Duqm) 특별경제구역청(SEZAD) 관계자도 현재 추진하고 있는 GIS사업(Enterprise GIS at SEZAD)에 대하여 브리핑하고 토지관리, 도로 등 기반시설, 도시계획, 교통 등 위치정보기반의 도시운영체계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사항에 대하여 우리 시의 경험에 깊은 관심을 갖고 2시간이상 실무적 토론을 진행했다. 인천시 전무수 행정관리국장은 “인천시는 GIS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위치정보 기반의 스마트 시티를 추진하고, 스마트 시티는 시민을 위한 것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스마트 시티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홍기자

정치권에 넘어간 ‘인천경제주권 어젠다’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경실련은 토론회를 거쳐 작성한 ‘인천경제주권 어젠다’의 실천과제를 5일 국회 원내 5개 정당 인천시당에 각각 전달했다. 이날 김기완 인천상의 상근부회장,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정유섭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위원장, 이수봉 국민의당 인천시당위원장, 홍일표 바른정당 인천시당 위원장, 김성진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과 개별 접견을 하고 어젠다 제안서를 전달했다. 인천상의와 경실련은 제안서를 전달하며 “인천경제주권은 시민이 공감하는 의지를 담아 3대 목표, 5대 과제, 40개 우선 실천과제(10대 대표 실천과제)와 중장기 84개 실천과제로 총124개 실천과제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각당 시당위원장은 “시민들이 바라는 경제실천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국회가 앞장서서 정책수립과 예산반영에 힘쓰겠다”며“또한 이번 대선공약에 해당 어젠다와 실천과제를 담아 인천경제 발전과 지속가능한 경제정책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제안은 경제계와 시민단체가 선도해 인천시(지방정부)와 정치권(원내정당)이 함께 경제협업의 팀플레이를 주문한 것이 특징이다. 제출된 ‘인천 경제 어젠다’의 10대 대표 실천 과제는 △공항, 항만, 경제자유구역, 강화, 옹진 수도권정비계획법 권역 제외△팔미도-북항 항로(1항로) 계획 수심(14m) 확보 및 항계 내 정박지 증심△공유수면 매립권한 이양 △노후 산업단지 및 입주업체 근로자 친화적 환경 개선 지원△인천항 자유무역지역 추가 지정△인천국제공항 내 항공MRO 단지 조성 허용△연안여객선 준공영화 재정 지원△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지역 소재 공기업 경영권 참여 확대△제3연륙교(영종-청라) 조속 착공△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 비용 국가 지원 등이다. 김신호기자

야시장, 위기의 전통시장 구원투수 될까?

인천지역에도 전통시장 활성화와 관광 상품화를 목적으로 한 야(夜)시장 조성이 추진된다. 야시장 조성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기존 전통시장 상인들과의 원만한 합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인천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조성되기 시작한 전통시장은 단순한 전통시장 야간영업을 넘어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같이있는 관광명소로 거듭나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미 자리잡은 부산 부평깡통야시장, 전주 남부야시장 등은 하루 방문객이 1만7천명 이상, 매출액은 한달에 6억9천만원, 일자리 창출도 하루 3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중기청도 인천시 및 일선 군·구와 공동으로 올해 ‘1구 1야시장’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동구 송현시장이 지난해 행정자치부 공모에 선정돼 이달 말 개장을 앞두고 있다. 1950년대 초반 자연적으로 형성된 송현시장은 원도심 지역에 속해 상권이 침체되고 있어, 청년몰과 빛의거리 조성 등의 활성화 방안이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또 남동구 모래내시장, 서구 강남시장, 남구 신기시장도 야시장 조성을 준비하고 있어 올해 안으로 인천지역에 모두 4곳의 전통시장에 야시장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야시장 조성사업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전통시장 내부에 신규 사업자를 공모해 추진하다보니 상권 침해를 우려하는 기존 상인들이 반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15년 부평구 부평문화의거리 일대에 야시장 조성이 추진됐지만, 주변 상인들의 찬반 논란과 부평구의 미온적인 반응 탓에 시작도 해보지 못하고 사업이 끝내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인천중기청의 한 관계자는 “일방적인 사업 추진이 아니라 상인들과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합의에 도달한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야시장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현재 계획된 전통시장 내 야시장이 활성화되면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사드보복 두렵지 않다… 마이스산업 봄바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둘러싼 보복공세로 중국기업 행사가 끊긴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다국적기업의 대규모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건강식품·화장품 유통기업인 ‘유니크패밀리’는 5일 국내외 회원 7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회의를 열었다. 유니크패밀리는 미국 유타주에 본사를 두고 40개국에 법인을 둔 유니시티 인터내셔널사의 최대 그룹사다. 8일에는 한국암웨이 주최로 6천 명이 참석하는 컨벤션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세미나와 회의를 하며 인천에서 식사·관광 일정을 소화한다. 5월 19∼20일에도 미국 유타주에 본사를 둔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 ‘포라이프 리서치(4Life Research)’가 아시아컨벤션 행사를 연다. 행사에는 아시아 회원 약 5천500명이 참석, 기업회의 후 인센티브 관광에 나선다. 이들 다국적기업 행사는 중국기업의 발길이 완전히 끊겨 침울했던 지역경제에는 단비와도 같다. 인천에서는 애초 4∼5월 유더그룹·아오란그룹·코우천그룹 등 중국 7개 기업이 총 2만5천 명이 참여한 가운데 송도컨벤시아에서 기업회의를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여행 금지 조치 이후 중국기업이 모두 방한을 취소하거나 무기한 연기한 탓에 이 기간에는 중국 기업회의 행사가 단 1건도 열리지 않는다. 작년 3월 ‘월미도 치맥 파티’로 유명해진 중국 아오란기업이 송도컨벤시아에서 6천 명 규모의 기업회의를 열어 지하주차장까지 임시식당으로 사용할 정도로 인파가 넘쳐났던 것과는 매우 대조된다. 인천시는 중국의 한국 관광 금지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 중심의 기존 관광마케팅 전략을 수정, 일본·동남아 등 다른 국가로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다. 시는 유럽 자동차기업과 동남아 유통기업 등 1천여 명 이상이 참여하는 기업회의 유치 협상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다국적 기업회의 유치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중국기업 이탈현상이 지역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시장 다변화를 위한 기회가 되고 있다”며 “편리한 교통·관광 인프라 등 인천이 기업회의를 개최하기에 최적지라는 점을 홍보하며 다국적기업 회의 유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신호 기자

인천항발전협의회 조동암 정무경제부시장 초청 간담회 가져

(사)인천항발전협의회는 5일 인천 중구 올림포스 호텔에서 인천광역시 조동암 경제부시장을 초청해 인천항 현안사항에 관한 간담회 및 현장시찰을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동암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과 정재덕 인천시 해양항공국장, 이해우 인천항운노동조합 위원장, 유세완 인천항도선사회 회장, 전작 (사)한중카페리협회 전무 등 약 30여명의 회원사가 참석했다. 이번 초청간담회에서는 인천항 제1항로 증심 준설과 신항배후단지 준설토 부족, 배후단지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간담회에서 이귀복 인발협 회장은 특히 신항배후단지 1단계 준설토 부족에 대해 강조했다. 이귀복 회장에 따르면 신항배후단지 1단계 준설토 부족과 관련 211만 7천㎡는 신항항로 계획수심 14m에서 16m로 수심을 높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준설토 1천607만㎥로 매립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중 355만㎥의 준설토는 송도 11-1공구에 먼저 투기됐기 때문에 1단계에 투기되는 준설토의 양은 필요량의 69%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이마저도 압밀침하로 절대량이 부족한 상황인 만큼 제1항로를 증심 준설해 보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정기총회 때 제기된 인천항 제1항로 준설 문제에 대해 그는 “2007년 수역관리권이 인천항만공사로 이관될 당시 계획수심이 미달인 상태로 이관됐다”며 “국가에서 재정을 투입해 계획수심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준혁기자

올해 외투 유치 목표 달성 ‘미지수’

경제자유구역과 산업단지 등 인천지역의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Foreign Direct Investment FDI) 투자유치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인천전체 외투유치(신고기준) 23억3천700만달러의 67.1%(15억6천900만불)를 차지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성사여부가 올해도 외투유치 목표달성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4일 발표한 2017년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인천지역 투자유치 실적은 40건, 2억5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29건, 6억4천300만달러보다 건수는 늘었지만 전체 액수는 오히려 감소한 수치다.올해 1분기 도착금액은 29개 업체, 1천400만달러로 역시 지난해 같은기간 25건, 4억5천300만달러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자부는 전국적으로 신고기준 투자유치액이 다소 감소했음에도 최근 5년간 평균치를 상회하는 수준인데다 전세계적 투자관망세를 감안해 양호한 흐름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대(對)개도국 투자가 주춤하면서 국내 투자도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우려는 여전하다. 그렇다보니 올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투자유치 추진이 얼마나 성사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FDI 목표액을 신고기준 6억3천만불로 책정했는데, 이는 지난해 15억6천900만달러보다 낮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영종 미단시티 내 복합리조트 건설사업과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사업 등 2개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복합리조트 사업자인 LOCZ 코리아(이하 LOCZ)는 지난달 미단시티 개발사인 미단시티개발로부터 미단시티 일대 1단계 사업 부지인 3만8365㎡를 4천124만달러에 샀다. LOCZ 측은 나머지 부지도 올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매입할 예정이며 이르면 올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의 경우 현재 공모에 참여한 2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평가 절차가 진행 중이며, 인천경제청은 이르면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에 투자유치가 가능한 토지가 지난해보다 34% 이상 감소한데다 국내외 경제상황이 좋지 않다보니 목표한 외국인 투자유치 추진이 가능할 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와 관련,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올해 투자유치 계획에 미국 관련 투자비중이 높지 않아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며 “수립된 투자유치종합계획에 따라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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